[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가입률 0.1%에 그치고 있는 펫(pet)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동물 의료수가제도’를 부활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동물 진료비는 병원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 손해율 관리가 어려워 상품 판매와 홍보를 꺼린다는 것이다. 또한, 보험 가입자의 모럴해저드를 방지하기 위해 반려동물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 이식을 활성화하고, 신규 보험사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재보험사의 협의요율 사용을 허용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김세중 연구위원과 김석영 연구위원은 20일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과제’ 보고서를 통해 반려동물보험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로 ▲표준 진료비 부재 ▲정보 비대칭성 ▲보험료 산출 어려움 등을 제시했다. KB경영연구소가 2015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수는 반려견 680만마리, 반려묘 180만마리 등 총 860만마리로 추정된다. 하지만 보험가입률은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20%), 독일(15%), 미국(10%), 일본(2~3%) 등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김세중·김석영 위원은 반려동물보험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로 표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 직장인 A씨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행인이 다치는 사고를 냈다. A씨는 자동차보험료 할증을 피하기 위해 이듬해 자동차보험 갱신 때 아내 명의로 바꿔 가입했지만, 오히려 50%의 특별 할증을 적용받았다. 만약, A씨가 본인 명의로 가입했다면 최대 20%의 할증만 부담하면 됐다. A씨처럼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켰거나 행정처분을 받은 보험가입자가 할증을 피하려고 ‘꼼수’를 부리다가는 큰 코 다친다. 보험료 할증을 피하기 위해 기명피보험자를 다른 사람으로 바꿔 자동차보험을 갱신하면, 보험료가 최대 50%만큼 할증될 수 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위 A씨의 사례를 비롯해 ‘음주운전자가 받게 되는 자동차보험 불이익 7가지’를 17일 소개했다. 이는 금감원이 선정한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 200가지 중 62번째 주제다. ‘음주운전’이란 도로교통법에서 정한 술에 취한 상태(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운전하거나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행위를 말한다. 혈중알코올농도 0.05%는 평균적으로 소주 2잔, 양주 2잔, 포도주 2잔, 맥주 2잔 정도를 마시고 1시간이 지나 측정되는 수치다. 음주운전은 20·30대 운전자 자동차보험 사고원인 1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약관 등 보험사의 기초서류 준수의무 위반 때 부과되는 과징금 규모가 기존보다 평균 4배 가량 올라간다. 위반 행위의 동기와 결과가 중대할수록 더 많은 과징금이 부과되도록 변경된다. 다만, 보험사가 위반행위를 자진신고하거나 내부통제시스템을 갖췄을 경우에는 과징금이 줄여준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보험회사 기초서류 관련 의무위반에 대한 과징금 부과 기준’ 규정변경을 16일 예고했다. 이는 지난 2015년 9월 ‘금융분야 제재개혁 방안’으로 11개 주요 금융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기초서류에는 약관, 사업방법서, 보험료·책임준비금 산출방법서 등이 포함된다. 이 중 보험업법에서는 기초서류 준수 의무 위반 때 과징금 부과 한도를 해당 계약 수입보험료의 50%(기존 20%)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겼다. 금융위는 제재개혁 관련 하위법령 정비의 일환으로 이번에 규정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먼저, 과징금 부과 계산에 들어가는 ‘기본부과율’을 폐지하고 대신에 ‘부과기준율’을 도입한다. 현행 과징금 부과액은 ‘법정부과한도액(위반금액×부과비율)’에 기본부과율을 곱한 ‘기본과징금’에다가 가중·감경액을 합한 액수다. 이때, 기본부과율은 법정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농심 ‘신라면’이 한국 식품 최초로 미국 전역 4692개의 월마트(Wal-Mart) 전 점포에 입점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농심은 미국 전체 유통시장을 아우르는 거대한 판매망을 갖추게 됐다. 세계적인 식품회사 중에서 코카콜라, 네슬레, 켈로그 등의 대표 제품만이 월마트의 전체 점포에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농심 신라면이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평이다. 농심은 신라면을 앞세워 미국 심장부인 핵심 정부기관에까지 입점을 추진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신라면은 미 국방부(Pentagon), 국회의사당(US Capitol) 등에서 라면류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판매되고 있다. ◇ 신라면, 4692개 월마트서 판매되는 최초 한국식품 16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전역에 있는 4692개의 월마트 전 매장에 신라면 입점을 완료했다. 이로써 신라면은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한국 식품‘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농심은 2013년 세계 최대 유통회사인 미국 월마트와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직거래 계약을 맺은 이후, 대도시 매장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늘려왔다. 4000여 개의 월마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AIA생명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공개됐다. 작년보다 당기순이익이 2배 이상 늘었다. AIA생명(한국지점 대표 차태진)은 올해 상반기 17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7억보다 2배 증가한 수치로 올해 2분기에만 당기순이익 973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영업수익은 작년 대비 21% 성장하고, 투자영업수익도 37% 증가했다. 초회보험료는 1363억 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42억 5400만원보다 2.5배 증가했다. AIA생명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차태진 대표의 ‘정도(正道)경영’ 원칙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AIA생명 관계자는 “‘노사와 고객관계의 핵심은 신뢰’라는 것이 차태진 대표의 확고한 믿음”이라며 “차 대표는 ‘직원이 즐겁게 일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고객이 계속 거래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자’며 평소에 강조한다”고 말했다. AIA생명은 희망퇴직 후 조직을 팀 중심으로 심플하게 바꿔 활력을 높였다는 평이다. 직원교육 프로그램을 늘리고, 성과중심주의 문화도 정착시키는 중이다. 팀별, 직급별 타운홀 미팅을 자주 진행하는 등 사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AIA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생명보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의 농장들이 공개됐다. 이들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껍질 위에는 ‘08 마리’와 ‘08 LSH’라는 문구가 인쇄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국내에서 생산 중인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사실과 관련, 농장 2곳에서 계란을 판매한 계란 수집상 등에서 보관·판매 중인 계란을 잠정 유통·판매 중단조치하고 관련 계란을 수거·검사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살충제 검출 농장 2곳은 마리농장(경기도 남양주, 피프로닐 검출), 우리농장(경기도 광주, 비펜트린 검출)이다. 이번 검사는 계란 농장에서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농식품부 검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 식약처는 총 27항목의 농약 잔류기준을 검사, 부적합 판정이 나면 전량 회수 및 폐기조치 할 계획이다. 또한, 식약처는 이날 전국 6개 지방청 및 17개 지자체 가용 인력을 총동원했다. 이를 통해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국내 계란 수집업체에서 보관·판매 중인 계란을 대상으로 신속 수거·검사 중이다. 아울러, 빵류 같은 계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대형 프랜차이즈와 학교급식소 등에서 사용․보관 중인 계란에 대해서도 검사를 위해 수거 중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생명보험사의 연금상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저금리로 인한 상품 경쟁력 약화, 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 부담 등이 주요 원인이다. 연금상품은 부족한 노후소득을 충당할 수 있는 중요 수단이므로, 연금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김세중 연구위원은 13일 ‘생명보험회사 연금상품 판매추이와 과제’ 보고서를 통해 “생보사 연금상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오고 있다”며 “국민 노후를 위해 연금시장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제비적격 일반연금과 변액연금 초회보험료는 2014년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세제비적격 연금상품은 연금 납입 5년·연금 유지 10년 이상 뒤 연금을 수령할 경우, 연금에 부과되는 이자소득세(15.4%)를 비과세한다. 특히, 2016년 4분기 초회보험료는 2014년 2분기 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분기에는 초회보험료가 대폭 증가했지만, 이는 지난 4월부터 적용된 저축성보험 비과세 축소에 따른 효과로 해석된다. 김 위원은 연금상품 판매 감소의 원인으로 ▲저금리 환경 지속으로 인한 상품 경쟁력 약화 ▲회계제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양생명이 올 상반기 17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동양생명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동양생명은 10일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3조 8720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61억원, 17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4조 945억원에 비해 5.4% 줄었는데,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 영향이라는 게 동양생명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2261억원, 당기순이익은 1779억원으로 동기 대비 각각 21.7%, 14.5% 증가했다. 상반기 회사 전체 월납초회보험료는 4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0% 늘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종신·CI·정기보험 등 보장성상품의 판매가 27.1% 증가한 209억원을 기록했다”며 “방카슈랑스에서 보장성상품의 월납초회보험료가 123.9%나 증가하는 등 영업채널 전반에서 보장성상품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총자산은 29조 30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으며, 보험사의 건전성지표를 나타내는 RBC비율은 229.2%로 전년말 보다 47.2%p 상승했다. 전속설계사 수는 3499명으로 지난해 같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생명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94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카드 지분 매입에 따른 일회성이익을 제외하면 2000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10일 삼성생명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상반기(1~6월) 주요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946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5663억원에 이어 2분기에는 38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5696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수익은 늘어났다는 게 삼성생명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초 삼성카드 지분 매입 때 발생했던 일회성이익인 8207억(세후)을 제외하면, 오히려 당기순이익은 1978억원(26.4%) 늘었다는 것이다. 신계약가치는 598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5620억원에 비해 6.5% 증가했다. 신계약가치란 보험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기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 삼성생명 관계자는 “전반적인 보험시장 침체와 업계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신계약가치가 증가했다”며 “가치중심의 영업이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상반기 수입보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오는 2022년까지 미용이나 성형등 치료와 무관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의학적 비급여 항목이 건강보험으로 편입된다. 이로써 MRI와 초음파 등 치료에 필수적인 비급여에 대한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비용 효과성이 떨어지는 비급여에 대해서는 본인부담률을 차등적으로 적용하는 예비급여가 도입된다. 또한, 새로운 비급여 발생 차단 대책도 마련되는 등 비급여 표준화를 갈망하던 보험사 입장에서는 이번 대책이 희소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9일,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고액의료비로 인한 가계파탄을 방지하기 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지만 건강보험 보장률이 지난 10년간 60% 초반에서 정체됐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효과가 미흡했던 것이 이번 대책을 발표하게 된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책은 이전과 달리 비급여의 점진적 축소가 아니라 의학적으로 필요한 비급여를 완전히 해소하는 획기적인 전환”이라며 “미용이나 성형등 일부를 제외한 모든 의학적 비급여를 신속히 급여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새 보험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준비 과정에서 흑자를 내는 보험사가 재무재표상으로 부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LAT제도 개선으로 인한 보험사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지난 6월말 발표한 ‘IFRS17 시행 대비 단계적 책임준비금 추가적립 방안 마련’의 후속조치를 위해 ‘보험업감독규정 및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을 변경 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번 발표된 방안에는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LAT(Liability Adequacy Test)란 미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평가해 부족액이 발생하는 경우, 책임준비금(보험부채)을 추가 적립하도록 하는 제도다. 개선안은 미래의 보험부채를 현재가치로 환산하는 할인율을 단계적으로 낮추겠다는 것인데, 할인율을 낮추게 되면 보험사가 쌓아야 할 책임준비금을 늘어나게 된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재정적 부담을 느끼게 되는 셈이다. 금융당국은 현재가치 할인율을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정해 보험사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생명의 전속 설계사는 앞으로 ‘인생금융전문가’라는 브랜드로 불리게 된다. 삼성생명은 자사 컨설턴트(보험설계사)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브랜드인 ‘인생금융전문가, 삼성생명 FC’를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인생금융전문가, 삼성생명 FC’는 보험부터 종합자산관리까지 고객의 인생전반에 걸친 평생의 금융라이프를 함께 하고 책임지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컨설턴트 브랜드를 론칭한 이유와 관련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 컨설턴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이미지를 브랜드화 하려는 것”이라며 “보험업계를 비롯한 전 금융권 속에서 컨설턴트의 위상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이러한 컨설턴트 브랜드의 예로 애플의 지니어스(Genius), 스타벅스의 파트너(Partner), 코웨이의 코디(Cody) 등을 제시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기업의 브랜드 철학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판매점 등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인력에 대한 브랜딩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월부터 임직원과 FC 5000여명,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 위상 진단을 진행했다. 진단 결과, 소비자의 78%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사의 빅데이터 활용이 보험의 본질적 역할인 사회적 위험공유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빅데이터 활용으로 보험사가 개인의 위험을 지금보다 세밀하게 분석할 경우, 소비자 일부가 보장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것. 보험산업에서 빅데이터 활용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보험사들은 빅데이터를 통한 가격차별과 위험공유라는 사회적 기능 두 가지 목표를 균형있게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 소속 오승연 연구위원은 6일 발표자료를 통해 “빅데이터 활용이 보험사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위험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돕기 때문에 이롭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보험사가 일부 소비자를 보험에서 배제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지금도 빅데이터는 보험상품의 설계와 운영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보험에서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 활용은 ‘UBI(Usage Based Insurance)보험’의 등장을 가능케 했다. UBI보험은 운전자의 운전습관 정보를 분석해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보험사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위험을 세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되면, 가입자 개개인에 대한 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편의점 야간 판매 실적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7월 기상특성’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30.6도로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네 번째로 높았다. 평균기온 역시 26.4도로 평년(24.5도)보다 1.9도 높았다. 4일 홈플러스(사장 김상현)가 운영하는 편의점 ‘365플러스’에 따르면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의 야간(밤 10시~익일 새벽 4시)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올해 전국 평균 폭염일 수가 6.4일로 평년(3.9일)보다 2.5일 많았다. 폭염이 지속된 지난 한 달 동안에는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 역시 기승을 부렸다. 한밤중에도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야간 시간대 편의점에서도 더위를 식히기 위한 얼음, 음료 등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반면, 라면이나 어묵 등 가열이 필요한 ‘뜨거운’ 상품의 판매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야간 시간대에 가장 눈에 띄게 판매가 증가한 상품은 단연 ‘얼음’이다. 봉지얼음(1kg)의 경우 전월 대비 46.2% 증가했으며, 컵 얼음도 11.8% 높아졌다. 빙과류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스타필드 고양이 쇼핑 공간을 줄이는 대신 '스포츠' 체험 공간을 과감하게 늘렸다. 스타필드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아쿠아필드와 스포츠몬스터를 업그레이드하고, 신규 콘텐츠도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3일 신세계 프라퍼티에 따르면 오는 24일 그랜드 오픈을 앞둔 스타필드 고양은 기존 하남점보다 더 넓은 ‘스포테인먼트’ 시설과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아쿠아필드는 총면적 약 1만 2800제곱미터로 하남과 비슷한 규모지만, 실내 9250제곱미터, 야외 3600제곱미터로 하남대비 야외 공간을 더 확대했다. 기존 인피니티풀과 키즈풀 외에 성인전용 풀을 야외 공간에 추가로 배치했다. 특히, 아쿠아필드 대표 인기 시설인 인피니티풀은 하남대비 약 25% 면적을 넓히고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해, 하남과는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가족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구름방, 편백나무방 등 인기 찜질룸을 확대하고 스파와 휴식 공간을 더 넓게 배치했다. 찜질 공간에 위치한 키즈 놀이터도 하남대비 두 배 가량 늘렸으며, 스파공간 내 수유실도 추가로 배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다. 이번 고양점의 스포츠몬스터는 기존 하남에서 인기 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LG 이지 TV'를 개발,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홈 화면과 같은 소프트웨어부터 리모컨·기본 탑재한 카메라 등 하드웨어, 영상 통화·복약 알림 등 편의 기능까지 맞춤형으로 개발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르렀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들이 OTT, 게임 등 스마트 TV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필요한 기능들로 단순화하고 리모컨을 이지 TV 전용으로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LG전자는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 중심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전체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하단부에 크게 배치하고 글자 크기도 기존 webOS 홈 화면 대비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이지 TV 전용 리모컨은 버튼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이고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워도 글자를 잘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상단에 별도의 '헬프' 버튼을 추가해 TV 사용 중에 외부입력이 전환돼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실수로 앱이 실행되는 등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헬프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바로 전에 보고 있던 방송으로 돌아가 시청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이 떨어져 사는 자녀들과 영상 통화로 소통하거나 원격으로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는 등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특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LG전자는 카카오톡과 협업해 여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버디' 기능을 이지 TV에 탑재했습니다. 고객은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합니다. 위급 상황에는 리모컨 헬프 버튼으로 가족에게 카카오톡으로 도움요청 메시지를 발송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 버디로 연결된 가족은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을 이지 TV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원격으로 TV 제어도 가능해 부모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녀가 외부입력을 바꾸거나 각종 기능을 끄고 켜는 등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TV 카메라로 가족사진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셀프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해 고객이 사진을 보정하고 가까운 포토이즘 매장에서 인화하거나 택배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복약, 화초 물 주기 등 일정에 대한 알람을 주는 '생활 알리미'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TV를 시청 중일 때는 팝업을 띄우고 대기 모드에서는 팝업과 함께 소리를 통해 일정을 알려줍니다. 이지 TV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에보를 기반으로 시니어 고객의 시청각 특성에 맞춰 밝기·채도·선명도를 높이고 목소리를 또렷하게 강조하는 등 시니어 맞춤 화질·음질을 제공합니다. 두뇌건강 게임, 맞고, 오목, 노래방 등 시니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 기능을 사용할 때는 별도의 마이크 필요 없이 리모컨을 마이크로 활용 가능합니다. 리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등 2025년형 LG AI TV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달 29일 20시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LG 이지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합니다. 65형과 75형 두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국내 출하가는 65형이 276만9000원, 75형이 386만9000원입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만9000원의 할인 혜택과 배달 앱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시니어 고객과 가족들을 위한 LG 이지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금융권 PF 연체율, 사업성 평가, 정리·재구조화 진행 현황, 제도개선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습니다.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업권과 건설업계 대표자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당국은 PF 시장 전반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익스포져는 18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4조1000억원 줄어든 수치로, 신규 취급액보다 사업 완료와 정리·재구조화에 따른 감소폭이 더 컸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사업성이 양호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상업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4.3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부실 사업장의 정리와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부실우려 여신 규모는 20조8000억원으로 전체 익스포져의 11.1%를 차지했습니다. 규모와 비중 모두 전분기보다 줄어들어 건전성 지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정리·재구조화 실적은 누적 12조7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목표치였던 12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당국은 이를 PF 시장 안정화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민간 전문가들은 “시장 급격한 충격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분양성과 수익성 차이가 존재하고, 일부 사업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추가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상시 정리·재구조화를 이어가고, 고위험 사업장은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내부 심사 강화 등을 주문했습니다. 연내에는 PF 건전성 제도개선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자기자본비율 반영 방식 개선, 위험가중치 정비, 업권별 대출한도 체계 재설계 등을 포함해 제도적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업계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자칫 급격한 규제 강화가 자금 공급 위축으로 이어져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장 안정과 금융권 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연내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PF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송치홍 교수 연구팀이 일본 공동연구진과 함께 감귤 해충 속 세균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독특한 관형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18일 송치홍 의과대학 융합의과학과 교수팀이 일본 토요하시기술과학대, 생리학연구소, 고베대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감귤 해충 ‘귤나무이’ 속 세균 프로프텔라 내부에서 길이가 수십 마이크로미터에 달하는 관형 구조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귤나무이는 아시아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감귤류 재배에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 해충으로, 공생 세균인 프로프텔라는 독성 화합물을 합성해 해충의 천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관형 구조는 프로프텔라 세포 내부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밀한 3차원 전자현미경 분석 결과, 이 구조는 리보솜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단백질 합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한 세포 뼈대를 이루고 물질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등 다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성과는 세균이 단순한 생명체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서는 발견으로, 생물 진화 연구에서 세포 구조 발달 과정을 규명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귤나무이를 겨냥한 선택적 방제 전략에도 활용 가능성이 커 농업 현장에서 감귤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치홍 교수는 “이번 발견은 세계 최초로 세균 내에서 보고된 구조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며 “생명과학 연구뿐 아니라 농업 실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npj Imaging' 9월 18일자에 게재됐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모비스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습니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1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SBTi에 가입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로, 오는 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공급망의 감축 방안도 동시에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향후 5년 내 달성할 온실가스 감축분은 기준점인 지난 19년 대비 46%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번 검증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 2)을 2030년까지 46% 감축한다는 중기 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3)는 2030년까지 원단위 기준으로 55% 감축을 목표로 합니다. SBTi 승인은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근 영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에 SBTi 검증 여부가 포함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SBTi 승인을 갖춘 부품사를 선호하는 추세기 때문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구체적인 탄소중립 실천 전략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30년까지 65%, 40년까지는 100% 전환한다는 목표하에 국가별·사업장별로 별도의 타임라인을 수립해 RE100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구와 울산공장, 영남물류센터 등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며 해외에서는 인도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사업장에 관련 설비 설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 구매계약 체결과 인증서 구매 등 다각도로 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려 슬로바키아, 브라질, 터키사업장은 재생에너지로의 100% 전환을 이미 완료했습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협력사의 온실가스 관리 체계화를 지원하고 저탄소 원소재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공급망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해 국내외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공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배출 특성별 관리 방안도 수립해 효과적인 감축으로 이어지도록 추진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글로벌 궐련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무연담배시장 포트폴리오 확장, 주주환원을 통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12.5% 상향조정했습니다. 강은지 연구원은 24일 "글로벌 궐련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궐련사업내 글로벌사업 매출비중은 64%를 기록하며 국내사업 매출비중을 추월했다"며 "글로벌 궐련사업은 탄력적인 가격정책과 국가·지역확장, 해외공장 가동 및 현지 원재료 조달을 통한 원가개선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담배사업부의 영업이익률 또한 안정적으로 20% 후반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지난 23일 CEO인베스터데이(기업설명회)에서 글로벌 궐련사업을 핵심으로 한 사업구조 전환,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궐련사업은 올해 4월 완공된 카자흐스탄공장과 내년초 완공될 인도네시아 2,3공장을 통해 해외생산 비중을 늘리며 제조원가 개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강 연구원은 "2023년 기준 궐련담배 해외생산 비중은 18%였지만 향후 50%에 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무연담배가 궐련담배의 수요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무연담배시장 성장동력 확보 또한 중요하다"며 "KT&G는 PMI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23일 추가로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글로벌담배업체인 알트리아와 SPC(KT&G지분 51%, 알트리아 지분 49%, KT&G 최종 출자금액 1605억원)을 설립해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업체 Another Snus Factory 지분 100%를 인수하고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시장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인수할 업체는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LOOP의 글로벌판권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 연구원은 또 "KT&G는 23일 올해 주당 배당금을 최소 6000원(반기 1400원, 기말 4600원 예상)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인상했고 26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작년 추가 매입 및 소각규모인 1500억원 대비 1100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또 "향후 배당성향은 5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23일 CEO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업데이트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주당배당금은 2024년 5400원에서 2027년 7000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산업통상자원부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4개 기업을 정부의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는 전국의 산업거점과 재생에너지 등 발전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적기·지속 확충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자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사업이 반영된 이후 절차에 따라 사업 공고를 진행하였으며, 산·학·연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을 통해 사업 선정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비를 전액 실집행 완료하고 연차별로 예산투입을 차질없이 진행해 오는 27년까지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의 개발 성과와 민간의 개발 성과를 통합하여 실증할 선로를 ’30년까지 차질없이 구축할 예정이다"며 "연내 HVDC 산업육성전략”을 수립·발표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구체적인 건설 및 실증 방안을 마련하고 HVDC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동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기술국산화에 이어 협력을 통해 수출산업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동아제약이 국산 생약 원료 산업 확대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손잡았습니다. 동아제약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황해쑥추출물의 안정적인 원료 생산·공급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동아제약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받은 황해쑥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성인 93명, 12주)에서는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황해쑥 ‘평안애’는 농촌진흥청이 지난해에 등록한 품종으로, 이름에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육성과 보급, 농가 매칭 지원을 맡고, 동아제약은 효능 연구와 기능성 제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생산농가는 국산 원료의 생산과 공급, 품질 관리에 참여합니다. 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국산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평안애 효능 연구를 강화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