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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할증 피하기 꼼수’..걸리면 50% 특별 할증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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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7, 2017, 12:08:00

금감원, 음주운전 때 받는 車보험 불이익 7가지 소개..“음주운전 차량 동승자 보험금 40% 감액”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 직장인 A씨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행인이 다치는 사고를 냈다. A씨는 자동차보험료 할증을 피하기 위해 이듬해 자동차보험 갱신 때 아내 명의로 바꿔 가입했지만, 오히려 50%의 특별 할증을 적용받았다. 만약, A씨가 본인 명의로 가입했다면 최대 20%의 할증만 부담하면 됐다.

A씨처럼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켰거나 행정처분을 받은 보험가입자가 할증을 피하려고 ‘꼼수’를 부리다가는 큰 코 다친다. 보험료 할증을 피하기 위해 기명피보험자를 다른 사람으로 바꿔 자동차보험을 갱신하면, 보험료가 최대 50%만큼 할증될 수 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위 A씨의 사례를 비롯해 ‘음주운전자가 받게 되는 자동차보험 불이익 7가지’를 17일 소개했다. 이는 금감원이 선정한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 200가지 중 62번째 주제다.

‘음주운전’이란 도로교통법에서 정한 술에 취한 상태(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운전하거나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행위를 말한다. 혈중알코올농도 0.05%는 평균적으로 소주 2잔, 양주 2잔, 포도주 2잔, 맥주 2잔 정도를 마시고 1시간이 지나 측정되는 수치다.

음주운전은 20·30대 운전자 자동차보험 사고원인 1위이며,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대인피해 액수는 1554억원, 대물피해는 1076억원이 발생했다. 또한, 음주운전 경력자의 13.6%가 2회 이상 음주운전을 반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운전 때 자동차보험에서 받는 불이익은 기본적으로 보험료 할증이다. 1회 적발 때 10%, 2회 이상일 때는 20%까지 보험료가 오른다. 위 A씨의 사례와 같이 할증을 피하기 위해 기명피보험자를 변경했다가 걸리면 30%의 특별 할증이 추가될 수도 있다.

음주운전 중 사고를 내면 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자기 부담금을 최대 400만원까지 부담해야 한다. 음주사고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 또는 부상한 경우 사고 1건당 300만원, 피해자의 차량 등 대물 파손에 대해서는 100만의 사고부담금을 보험사에 각각 납부해야 한다. 

음주운전 차량의 동승자는 사고를 당해도 보험금을 다 받을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전체 산정된 보험금의 40%만큼 감액된 금액만 보상받을 수 있고, 동승과정에서 기타 과실(운전자 과속, 졸음운전 방치 등)이 인정되면 10%~20%까지 추가로 보험금이 감액된다. 

이밖에 음주운전 사고는 자기차량손해 담보(사고 때 본인 과실로 인한 손해 보장)로 보험처리가 불가하며, 형사합의금이나 벌금 등 사고처리 비용을 보장하는 특약에서도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음주운전 경력자는 다음 해 자동차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한다.

특히, 과거 2년 동안 음주운전 경력이 2회 이상 있는 운전자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의무보험 가입도 제한된다. 이 때 운전자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려면 보험료가 크게 할증되고 가입할 수 있다는 담보가 제한되는 공동인수 제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문형진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음주운전은 자동차보험의 불이익뿐만 아니라 면허 정치·취소, 벌금, 징역 등 다양한 행정처분과 형사처벌이 따른다”며 “이렇듯 음주운전은 다른 사람 뿐 아니라 운전자 본인의 신체·재산에 큰 타격을 입히는 위험한 불법 행위로 절대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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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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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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