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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상반기 당기순익 1777억원..작년 ‘2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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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6, 2017, 09:08:50

보험영업수익 21%·투자영업수익 37% 성장..초회보험료 1364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AIA생명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공개됐다. 작년보다 당기순이익이 2배 이상 늘었다. 

AIA생명(한국지점 대표 차태진)은 올해 상반기 17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7억보다 2배 증가한 수치로 올해 2분기에만 당기순이익 973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영업수익은 작년 대비 21% 성장하고, 투자영업수익도 37% 증가했다. 초회보험료는 1363억 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42억 5400만원보다 2.5배 증가했다. 
 
AIA생명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차태진 대표의 ‘정도(正道)경영’ 원칙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AIA생명 관계자는 “‘노사와 고객관계의 핵심은 신뢰’라는 것이 차태진 대표의 확고한 믿음”이라며 “차 대표는 ‘직원이 즐겁게 일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고객이 계속 거래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자’며 평소에 강조한다”고 말했다.
 
AIA생명은 희망퇴직 후 조직을 팀 중심으로 심플하게 바꿔 활력을 높였다는 평이다. 직원교육 프로그램을 늘리고, 성과중심주의 문화도 정착시키는 중이다. 팀별, 직급별 타운홀 미팅을 자주 진행하는 등 사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AIA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빨리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했다”며 “올해에는 노조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에 가입된 금융회사 중 가장 빨리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AIA생명은 국내 시장진출 3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시도를 준비 중이다. 올해 내 인공지능 콜센터인 ‘AIA ON’ 출시할 예정이며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AIA바이탈리티’도 연내 곧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여러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든 임직원들이 공동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헌신해준 결과 수익이 향상됐다”며 “AIA생명은 외국계 중형 생명보험사로서 고객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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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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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2025.05.30 11:32:02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29일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선은 증시에서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데 이번에도 각 후보 간 공약에 따라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후보별 공통 공약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육성, 내수 진작, 재건축 규제 완화 등과 같은 이슈에서 의견이 모이고 있어 선거 후에도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들은 전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 9조원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소형주로 분류되는 상상인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이 증권주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8일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 배 탔어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이 후보는 "보수 정권에서는 산업·경제 정책도 전무하고 시장 불공정·불투명, 기업·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주가가 오를 수 없었다"며 "이런 것만 개선돼도 (코스피지수가) 최소 200~300포인트는 가뿐히 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의 공약과 연관된 섹터를 중심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일부 종목에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만큼 주요 후보들의 공약 일치성 여부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 소매유통, 반도체 등이 주요 정책 수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기대에 힘입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주의 주가가 최근 일제히 상승하며 우상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당 후보 모두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카드를 꺼내든 만큼 그 온기가 소매유통 섹터로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미 지난 2월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안한 바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 편성 등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이마트, 롯데쇼핑 등에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 GS리테일 뿐아니라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주요 수익 모델로 두고 있는 소매유통업 상장사들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과 소매유통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부양책이 실행돼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역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양당 모두 AI산업 육성 및 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반도체 섹터 역시 대선 이후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보다 정치공백 해소 및 산업 지원책 시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산업지원책 중 근로조건 완화에 대한 입장이 상이하나 이외 양당이 공유하는 지원책은 시설투자와 국산화 확대로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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