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주력 모델인 모델 Y와 모델 3의 저가형 버전을 출시하며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에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테슬라는 7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 Y와 모델 3의 스탠더드(Standard)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모델 Y 스탠더드 가격은 3만9990달러(약 5700만원), 모델 3 스탠더드 가격은 3만6990달러(약 5200만원)으로 기존 모델보다 약 5000달러 낮은 수준에서 책정됐습니다. 테슬라는 스탠더드 모델의 차체 구조는 기존 모델과 같지만, 루프를 유리 대신 금속으로 바꾸고 조명과 오디오 시스템을 간소화했으며 배터리 용량도 낮췄습니다. 모델Y 스탠더드의 경우, 기존보다 인테리어는 단순해졌고 주행거리도 357마일에서 321마일(516㎞)로 줄었습니다. 뒷좌석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가죽 시트는 장착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9월말 최대 7500달러에 달하는 친환경차 세제혜택이 종료되면서 이에 대응해 테슬라가 새로운 차량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새로운 차량이 아닌 기존 모델Y와 모델 3의 사양을 낮춘 스탠더드 모델로 출시로 대응함에 따라 테슬라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국조선해양IT학회(학회장 이서정 국립한국해양대 교수)는 지난 2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2025 한국-페루 혁신 경제 포럼 협약식’을 열고 페루 3개 도시 및 한국페루경제혁신포럼(KPIEF)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식에는 페루 칠와와초, 파우카델사라사라, 산타로사 등 3개 도시 대표단을 비롯해 양국 산·학·연·관 주요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IT학회와 페루 지방정부, KPIEF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술 교류와 공동연구,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교류 확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연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측은 첨단 해양 IT 융합기술과 친환경·스마트 해양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한국과 페루 간 해양산업 혁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학회 회원사인 ㈜해양드론기술의 홍운희 센터장이 참석해 자사의 드론·수중로봇 기술을 소개하고, 해양자원 관리 및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서정 학회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과 페루가 함께 미래 해양산업 발전을 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롯데이노베이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실시하는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인증 중 일반 분야에서 ▲배회 ▲침입 ▲마케팅의 3개 항목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인증 제도는 Vision 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의 이상 행위 탐지 성능을 평가하고, 인증 항목별로 90점 이상을 충족하는 제품에 한하여 인증서를 발급합니다. 이번 성과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Aimember Intelligent CCTV' 솔루션이 공인기관의 검증을 통해 안정성과 정확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화재 감지, 도시철도 안전, 무인 경비 로봇 등의 분야에서도 추가 인증을 획득할 계획입니다. 롯데이노베이트 AI Tech Lab 오현식 실장은 "이번 KISA 성능 시험∙인증 획득은 롯데이노베이트가 축적한 Vision AI 기술력이 공인 기관의 성능 검증을 통과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KISA 성능 시험인증 확보를 통해 공신력을 확보하고, 인증 항목들을 적용한 지능형 CCTV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남양유업이 최근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우유와 발효유를 후원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활동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후원에는 남양유업 천안공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사업장이 참여했으며 총 1만5000여개 제품이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전국 29개 시설에 전달됐습니다. 남양유업은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이라는 CSR 슬로건 아래 전국 사업장을 거점으로 취약계층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 참여형 분유 기부 캠페인 ‘동행데이’를 통해 연말까지 1,111캔 목표 모금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부터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250여명의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제품 후원과 직무 체험을 지원해왔습니다. 올해 4월에는 월드비전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계, 의료∙돌봄, 미래 준비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주변의 소외 계층이 보다 따뜻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중국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 품질, 기술까지 맹추격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한국 디스플레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OLED 기술 격차가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9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6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 디스플레이의 미래는 OLED고, OLED의 미래도 OLED"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술"이라며 "사업성 있는 기술에 집중하고 기술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며 초격차 유지를 위한 업계의 논의가 활발합니다. 2024년 기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매출은 약 60조원, 수출액은 약 187억달러 및 설비투자 11조2000억원으로 전체 제조업 투자의 8%를 차지하며 약 8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와 국가경쟁력을 떠받치는 핵심 산업이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며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는 것입니다. 중국은 연간 수조원 이상의 정부 보조금을 투입하고 미국과 일본은 소재·장비 공급망을 전략적으로 관리하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하나증권이 카지노업종에 대해 내년까지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하면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13% 상향조정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업종은 향후 6개월간 역사적인 모멘텀이 반영될 것이라며 YG에 대해 실적과 빅뱅의 완전체투어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12% 높였습니다. 반면 여행업종에 대해서는 바닥은 바닥인데 상승모멘텀이 강하지 않다고 평가하며 하나투어 실적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7% 낮췄습니다. 이기훈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3개 분기 연속으로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며, 4분기에는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시행에 따른 중국 매출 성장 기대감도 확인될 전망"이라며 "또한 해외 전환사채 710억원(금융비용 약 20%)을 전액 상환하면서 순이익이 큰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내년 한해에만 약 1500억원 규모의 현금흐름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차입금 상환 효과까지 더해져 순이익 개선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라다이스에 대해서는 "오랜 기다림끝에 호텔(그랜드 하얏트 인천)인수가 마무리되면서, 빠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2025년 노벨물리학상은 거시 규모에서 나타나는 양자역학적 효과를 연구한 공로로 존 클라크 UC버클리 교수, 미셀 드보레 예일대·UC샌타바버라 교수 및 존 마니티스 UC샌타바버라 교수가 수상했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거시적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전기회로에서의 에너지 양자화의 발견"의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클라크 교수는 1942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드보레 교수는 1953년 프랑스 파리에서 각각 태어났으며 마티니스 교수는 1958년생입니다. 이번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은 '양자 터널링'이나 '에너지 양자화' 등 양자역학으로만 규명되는 효과가 미시적 차원뿐만 아니라 거시적 차원에서도 구체적으로 드러난다는 점을 초전도체로 만들어진 전기회로가 설치된 칩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증명했습니다. 올해 수상자들의 실험은 1984년과 1985년에 이뤄졌습니다. 최근 양자역학은 디지털 기술의 기초로 평가를 받으면서 양자 암호와 양자 컴퓨터 및 양자 센서 등의 차세대 양자 기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물리학의 주요 질문 중 하나는 양자역학적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의 최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권옥춘(향년 78세)씨 별세, 장경환·장인숙·장종환(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장규환씨 모친상 = 7일 오전 3시, 제천명지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장지 제천시 영원한쉼터. 043-651-444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최근 "고객들이 연휴기간에도 불편없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정진완 은행장은 전날 본점 관제실을 찾아 "예상치 못한 장애나 지연이 발생하지 않게 만반의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특히 정보보호·IT보안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정진완 은행장은 추석 연휴기간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본점 비상상황실을 시작으로 IT비상대응상황실, 우리W타워 고객센터를 잇달아 방문했습니다. 비상근무인력 격려와 함께 연휴기간 전산 및 고객응대 시스템 운영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진완 은행장은 정전·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전원공급을 유지하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운영상태를 주로 살폈습니다. 우리은행은 긴 추석연휴로 자동이체·카드대금 결제 등 예약거래가 오는 10일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금융거래 지연이나 전산장애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정진완 은행장이 현장점검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연휴기간 IT·고객센터 등 주요부문에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금융서비스 안정성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손명철)와 협업해 부산 기장을 찾는 기차 이용객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GO 기장’ 프로모션을 추진한다고 지난 4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역 전통시장과 철도관광을 연계해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코레일 기차를 이용해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이 기장시장을 이용한 뒤, 기차 승차권과 5천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기장역 내 기장군 관광안내소에 제출하면 1만원이 충전된 레일플러스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레일플러스 카드는 코레일에서 발행하는 전국 호환 교통카드로, 지하철·기차·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은 물론 전국 편의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행사는 10월 1일부터 카드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관광안내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 상시 운영됩니다. 단, 월요일과 명절 당일에는 휴무로 카드 지급이 불가합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추석 연휴 동안 많은 분들이 기장을 방문해 기장시장을 비롯한 지역 명소를 둘러보고 교통비 혜택도 누리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편의와 관광상품을 제공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추석 연휴, 온 가족이 모여 보는 TV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역할과 모습, 특징이 달라져 왔습니다. 일반적인 지상파 방송이나 케이블 채널을 돌려보던 과거의 모습부터 넷플릭스, 티빙과 같은 OTT와 IPTV를 지나 현재 미디어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FAST까지 TV는 시대와 시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모습을 바꾸어 왔습니다. 케이블 꺾은 IPTV…국내 유료방송 시장의 변화 유료 방송의 시작이자 한국 TV 시장의 부흥기를 함께한 것은 케이블 TV였습니다. 가입형 유료 서비스로서 기본 채널에 더불어 영화, 스포츠, 드라마 등 다양한 전문 채널들을 볼 수 있어 시청자들의 선택 폭이 늘어나 큰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1500만명에 달했던 케이블 TV 가입자는 지난해 700만명까지 절반 이상 줄어든 상황입니다. 바로 인터넷망(IP)를 기반으로 한 IPTV의 등장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IPTV는 기존의 TV 방송 방식이었던 케이블이나 위성에서 벗어나 인터넷 프로토콜(IP) 네트워크를 통해 TV 방송을 전송하는 서비스입니다. 특정 통신사의 인터넷 회선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IPTV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 추석연휴가 끝나면 증시 투자자들에게는 사실상 4분기(10월~12월)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4분기에 투자자들은 어떤 업종과 기업에 주목하면 좋을까요?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정책과 유동성'이라는 엔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정부 1~2년차에 가장 강한 정책 추진력을 보유한다는 측면에서 국정운영계획에서 어떤 항목을 중심으로 뒀는지와 예산안의 재정 투입 방향에 집중한다"며 "특히 여대야소 국면에서 입법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입법이 필요한 정책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흔들리는 불확실성은 줄어 추진동력 확보도 용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재정정책 측면에서 추가경정예산 등 여파에 M2 증가 속도가 가속중이고, 한국은행도 연내 1회(10~11월 중)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유동성의 증가는 성장주에 우호적 환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또 4분기 주요 이벤트인 APEC 정상회의와 관련 한한령 완화, AI관련 글로벌 주요경영자 참석시 AI투심이 자극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주목해볼 업종과 기업으로 우선 AI관련 반도체, SI, 로봇주를 꼽았습니다.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6일 숙환으로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84세 입니다. 고려아연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던 최 명예회장이 이날 숙환으로 타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명예회장의 임종은 부인인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전 총재와 아들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이 지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인은 1941년 황해도 봉산에서 태어나 봉산에서 고 최기호 고려아연 초대회장의 6남3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1960년 경기고 졸업 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 학사와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뒤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1973년에 귀국해 영풍광업에서 재무와 회계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고인은 당시 박정희 정부가 비철금속 제련업종 사업을 육성하기로 하자 1974년 고려아연 설립 이후 고려아연에 합류해 온산 비철단지 내 제련소 설립을 추진했습니다. 1978년 4월 공장설립 후 고인은 2년간 경영관리체계를 정비해 온산제련소의 정상가동을 주도했고 1980년부터 1992년까지 사장과 부회장 재임 시 고려아연 기술연구소 설립과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생산시설 확장에 힘을 쏟는 등 국내 제련산업의 발
					정은정 농촌사회학자ㅣ1992년 8월, 하필 가장 덥다는 대구의 신병훈련소로 입대한 오빠의 퇴소식을 보러 통일호 기차를 타고 내려갔다. 덥기도 더웠지만 형편이 꼬일 때여서 집안 공기가 무거울 때였다. 속 깊은 오빠가 단칸방이나 다름없던 좁은 집에서 지내기 난감하기도 하여 입대를 선택했을 것이다. 금지옥엽으로 키운 것은 아니어도 엄마의 외아들 사랑도 만만찮아 군대를 보내는 마음이 오죽했을까. 오빠가 입소할 때 입었던 옷과 신발을 집으로 보내는 '장정소포'를 받던 날, 엄마는 주머니에 꼬깃꼬깃 몰래 쓴 편지를 펼쳐 읽고 세상 잃은 사람처럼 울었다. 며칠 뒤 사진을 한 장 받았다. 훈련병에게 지급되는 군복은 새 옷도 아니던 때여서 낡은 군복을 입은 오빠가 철모를 쓰고 거수경례를 붙이고 찍은 사진과 함께 퇴소식 초대장이 왔다. 지금은 사진도 훈련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고 모바일로 퇴소식 초대장을 받는다. 가장 더울 때 대구로 음식을 싸들고 내려가야 하니 엄마 마음도 분주했다. 성격만큼이나 입맛도 무던하기 그지없는 오빠여도 좋아하는 음식들을 만든다고 그 좁은 부엌에서 엄마는 며칠 내내 복닥거렸다. 아들 입대의 경험이 있는 이들이 한두 마디씩 보태면 그때마다 음식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이서정)은 부산산학융합원과 협력해 서부산융합캠퍼스 기업연구관 내 기업 소호사무실을 구축했다고 지난 5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조성된 소호사무실은 총 6개의 공유오피스실로 구성됐으며, 지난 9월 18일 준공을 완료하고 9월 29일 준공식을 거쳐 본격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새로 마련된 공간은 최신 사무용 집기와 회의시설을 갖춰 입주기업들에게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하며, 원격근무와 유연근무가 가능한 스마트워크형 공간으로 설계됐습니다.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과 협업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의 실질적인 업무 거점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RISE사업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인근 기업들에게 근접 창업공간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캠퍼스 내 위치한 장점을 활용해 입주기업들이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우수 인재를 연계할 수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서정 RISE사업단장은 “이번 소호사무실 구축은 대학이 지역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에 맞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합니다. KT[030200]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KT 가입자 2만2227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불법 접속에 노출되고 362명이 무단 소액결제를 당하는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유심 교체는 이에 대한 KT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내려진 후속 조치입니다. 당초 KT는 해킹 피해 고객 2만명에 한해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했지만 "유심 교체를 전 고객으로 확대하라"라는 국회의 지적에 유심 교체 적용 대상을 고객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됩니다.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전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은 KT가 관리하는 핵심 서버망에서 해킹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지속되자 가입자 보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여부는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KT는 "위약금 면제는 민관 합동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추진 시 이사회 논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SPC그룹이 4일 대표이사급을 포함한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룹은 글로벌 사업 성장과 미래 전략 추진력을 강화하고, 안전 경영과 이해관계자 신뢰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허진수 사장은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습니다. 허진수 부회장은 파리크라상 글로벌BU장을 역임하며 파리바게뜨 해외사업을 총괄했고,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을 맡아 그룹 쇄신체계를 이끌고 있습니다. 허희수 사장은 비알코리아 최고비전책임자(CVO)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의 혁신과 글로벌 브랜드 도입,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도세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에 선임됐습니다. 도 사장은 비알코리아와 SPC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SPC커미티’ 의장을 맡아 안전·상생 중심의 경영을 주도해왔습니다. 파리크라상 대표였던 경재형 부사장은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해 SPC삼립 대표이사에 내정됐으며, 김범수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합니다. 샤니 대표에는 지상호 상무가 내정됐습니다. 그룹은 SPC삼립과 샤니의 경영진 교체가 산업 안전 시스템 강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CEO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해 주요 현안과 안전 분야에서 실행력을 높이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다음은 인사 내용. ◇ 부회장 승진 ▲ ㈜파리크라상 허진수 ◇ 사장 승진 ▲ 비알코리아㈜ 도세호 ▲ 비알코리아㈜ 허희수 ◇ 수석부사장 승진 ▲ ㈜파리크라상 경재형 ◇ 대표이사 위촉 ■ ㈜SPC삼립 (각자 대표이사) ▲ 경재형 수석부사장 ■ ㈜파리크라상 ▲ 도세호 사장 (겸직) ■ ㈜샤니 ▲ 지상호 상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이 중국의 시노펙(SINOPEC)과 손잡고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에 나섭니다. LG화학은 지난 달 30일 중국 시노펙과 소듐이온전지(Sodium-ion Battery, SIB)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시노펙(Sinopec)은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석유·가스 탐사 및 개발, 정유, 화학, 신에너지, 신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소듐이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소듐이온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자원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면서도 리튬인산철(LFP) 전지보다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안전성이 높고 충전속도가도 빨라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전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소듐이온전지 시장은 2025년 10GWh에서 2034년 292GWh 규모로 연평균 약45%의 고성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2030년까지 전세계 소듐이온전지 제조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생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G화학과 시노펙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중국 등 글로벌 ESS 및 보급형 EV 시장을 타깃으로 소듐이온전지의 사업모델을 다각화하고, 향후 친환경 에너지 및 고부가 소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선도 전지소재 회사로 글로벌 전지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시노펙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소재를 적기에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우 치쥔 시노펙 회장은 "시노펙의 기업 비전은 세계를 선도하는 청정 에너지 및 프리미엄 화학 기업이 되는 것이다"며 "이번 소듐이온전지소재 개발 협업은 양사의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농심은 올해 말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이마트에서 한정 판매됩니다. 신제품은 최근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와이시(Swicy·단맛+매운맛)’ 감성을 담아 외국인 소비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농심은 지난달 독일 ‘아누가 2025’에서 제품을 처음 공개했는데요.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볶음김치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더한 제품입니다. 참기름에 볶은 김치 페이스트 소스와 청경채·김치 플레이크를 적용해 진한 맛과 식감을 강조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신라면에 고소하게 볶은 김치의 매콤달콤한 맛을 더해 외국인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글로벌 대표 라면으로 육성해 K푸드 인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당 제품은 오는 7~9일 열리는 ‘구미라면축제’ 현장에서도 시식 행사로 먼저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하이트진로는 증류식 소주에 최적화된 전용쌀 ‘일품진로쌀’ 시험재배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재배된 품종 ‘주향미’는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하이트진로와 공동 평가를 거쳐 증류식 소주 제조에 적합한 양조용 쌀로 선정됐습니다. 회사는 ‘일품진로쌀’로 상표 출원을 마쳤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의 원료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증류식 소주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동시에 국내 쌀 소비 확대와 농가 상생을 목표로 강원도 홍천군과 협력해 재배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주향미’는 류신·페닐알라닌 등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향미가 깊고, 과실향 성분인 ‘아이소 아밀 아세테이트’가 기존 품종보다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발효·증류·숙성 전 과정에서 풍미를 강화해 향이 풍부하고 깔끔한 맛 구현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전용쌀 도입을 통해 잡미 없는 깔끔한 끝맛과 부드러움을 강화한 일품진로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국산 쌀의 고부가가치 활용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일품진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증류식 소주로서 국산쌀 품질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며 “국내 쌀 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브랜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양그룹은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시행한 조치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그룹 내부에서 성장한 임원 3명이 계열사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삼양사는 이운익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화학1그룹장도 겸임하도록 했습니다. 이 내정자는 1992년 입사 후 베트남EP 법인장, 삼남석유화학 대표이사, AM BU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삼양패키징은 윤석환 내정자를 차기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윤 내정자는 삼양홀딩스 IC장과 미래전략실장을 맡아온 인물입니다. 삼양KCI 대표이사에는 안태환 내정자가 발탁됐습니다. 안 내정자는 삼양KCI 전략마케팅팀장과 영업마케팅부문장을 거쳤습니다. 세 내정자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외부 전문가도 영입했습니다. 삼양데이타시스템은 오승훈 대표가 선임됐습니다. 오 대표는 한국IBM, 유진아이티서비스 대표, 티맥스비아이 대표를 거치며 IT와 컨설팅 역량을 쌓아온 인물입니다. 삼양홀딩스 미래전략실장에는 이동현 실장이 선임됐습니다. 이 실장은 한화솔루션 전략기획팀장, ㈜한화 전략1팀장, 신사업추진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내부 인재 육성과 외부 역량 확보를 함께 추진해 변화 대응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은 11월 1일부로 시행됐습니다. ☞ 다음은 인사 내용. ◇ 승진 ■ 삼양사 ▲ 이운익 삼양사 대표이사 내정(화학1그룹장, 삼양이노켐 대표이사 겸) ▲ 김상욱 AM(Advanced Materials) BU(Business Unit)장 ■ 삼양패키징 ▲ 윤석환 대표이사 내정 ■ 삼양KCI ▲ 안태환 대표이사 내정 ■ 삼남석유화학 ▲ 최근영 여수공장장 ▶ 신규 선임 ■ 삼양데이타시스템 ▲ 오승훈 대표이사 ■ 삼양홀딩스 ▲ 이동현 미래전략실장 ■ 삼양바이오팜 ▲ 이현수 경영지원PU(Performance Unit)장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면세점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손잡고 인천공항점에 ‘페이스페이’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얼굴 인식 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비대면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별도의 카드나 휴대폰 없이 단 몇 초 만에 결제가 완료되는 것이 특징인데요.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등록된 얼굴 정보만으로 신속하게 결제할 수 있어 출국객에게 특히 편리하다는 설명입니다. 양사는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연내 인천공항점 전 매장에 페이스페이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인천공항 출국자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합니다. 안면인식으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탑승구를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인 ‘토스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쇼핑 정보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토스 어플 내 현대면세점 전용 홍보채널을 만들고, 페이스페이 이용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정민 현대면세점 경영지원본부장은 “페이스페이 도입을 통해 결제 편의성과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결제 시스템 혁신을 통해 현대면세점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