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600억원대 이익달성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53원에서 8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 2 공장이 풀가동되고 전년 3분기부터 발생한 3공장 매출이 확대되며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207% 오른 2390억원을 예상한다”며 “영업익도 흑자전환해 623억원으로 컨센서스 597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1분기 대비 매출이 300억원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특별한 비용 문제가 없다면 영업익으 1분기 영업익 626억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진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CMO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안정적인 의야굼 공급을 위해 생산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동안 서구권 위주였던 의약품 위탁생산이 아시아로 확대되면서 삼바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CMO업계에서의 견고해진 입지로 대규모 수주가 지속되며 바이오의약품 시장과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며 “2023년 이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속형 글로벌 상장 리츠로 도약해 나갈 것이며 보유자산의 안정적 운용과 전략적 투자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 14일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김관영 제이알투자운용 대표는 제이알글로벌리츠가 국내 최초 해외 자산 투자에 특화된 리츠라고 강조했다. 주요 투자 자산은 제이알제2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제이알제26호리츠, 자리츠)가 투자한 벨기에 브뤼셀 소재 오피스 ‘파이낸스 타워 컴플렉스’(Finance Tower Complex, 이하 파이낸스 타워)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7년 평균 8% 내외의 높은 예상 배당률 ▲정부기관을 임차인으로 하는 안정적인 임대차 ▲벨기에 브뤼셀의 핵심지역에 위치 ▲최초의 해외 부동산투자 공모리츠 ▲해외 자산 투자에 특화된 독보적 전문성 ▲위험 요소에 대한 합리적인 리스크 관리 노하우 등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투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총 발행 주식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이 지난 13일 “ITC의 예비결정문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라고 낸 입장문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14일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언론에 제기한 모든 주장은 이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행정판사가 받아들이지 않은 내용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대웅제약이 전날 검토했다는 ITC의 예비판결문 또한 30일간 ‘비공개’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대웅은 해당 판결문을 보지 않고 거짓 주장을 하고 있거나,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날 대웅제약은 ITC가 내린 예비결정문을 분석한 결과, 중대한 오류들을 범했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ITC가 메디톡스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바탕으로 추론해 ‘대웅제약의 균주 절취’를 판정했다는 내용인데요. 대웅제약은 오판 근거들을 명백하게 제시해 오는 11월 최종결정에서 승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대웅은 예비판결에서 승소할 것이라고 계속 주장해왔으나, ITC행정판사 ‘10년간 수입금지’ 예비판결이 내려지자 ITC의 판결이 중대한 오류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약 282페이지에 달하는 예비판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주식연계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지수가 급반등하자 보유 물량을 현금화해 차익을 내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모습이다. 여기에 라임, 옵티머스, 젠투파트너스 사태 등으로 메자닌 상품을 보수적으로 운용하려는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움직임도 포착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 메자닌 주식전환, 코스닥 흐름에 연동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동안 코스닥시장에서 CB와 BW의 주식 전환 청구권이 행사된 회사는 총 101개에 달했다. 63개 회사가 전환청구됐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6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환청구된 사례는 없었다. CB와 BW 전환 추세는 지난해 10월부터 급증세를 타다가 올해 3월 급감했는데, 이는 국내 증시 흐름과 유사했다. 지난해 9월 투자자들이 전환 청구한 회사는 51곳이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한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급등하자 10월에는 81곳, 바로 다음달에는 90곳까지 늘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고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선방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11% 내린 2183.61에 장을 마쳤다. 간밤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급락하면서 장 초반 불안심리가 컸지만 개인의 풍부한 유동성이 하방을 받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이며 약세를 보였다"며 "중국 증시가 미중 마찰 심화 여파로 장중 1% 넘게 하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800억원대, 400억원대 순매도했고 개인은 41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 오른 달러당 1205.70원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통신업이 1%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운수장비, 운수창고, 전기전자, 건설 등이 상승했고 반면 의료정밀, 서비스, 기계, 철강금속, 은행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75% 오른 5만3800원에 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의 선봉장이 됐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밝혔는데요. 정부는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2025년 수소전기차 20만대 보급 등 글로벌 미래차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대국민 보고대회를 주재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양대 축으로 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친환경차 개발 현황과 그린뉴딜에 대한 의견을 화상으로 전달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고양 모터스튜디오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직접 소개하며 약 5분간 친환경차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그는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방향인 그린뉴딜은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국판 뉴딜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어 정 수석부회장은 “1회 충전으로 450km를 달리는 차세대 전기차 NE가 출시되는 내년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도약 원년”이라며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을 제공한다는 차세대 6G 비전을 제시하며 5G에 이어 6G 시대 주도에 나섰습니다. ◇ 차세대 통신 기술 비전 담은 ‘6G 백서’ 공개 삼성전자는 14일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관련 백서를 공개했습니다. 2030년경 본격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 시대에는 ▲ 초실감 확장 현실 (Truly Immersive XR(Extended Reality)), ▲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High-Fidelity Mobile Hologram), ▲ 디지털 복제 (Digital Replica) 등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 커넥티드 기기의 폭발적인 증가, ▲ AI 활용 통신 기술 확대, ▲ 개방형 협업을 통한 통신망 개발, ▲ 통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6G 시대 주요 트렌드로 제시했습니다. 6G에서는 최대 전송속도 1000Gbps, 무선 지연시간 100μsec로, 5G 대비 속도는 50배 빨라지고 무선 지연시간은 10분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팍스넷은 박평원 전 대표이사와 김민규 전 회장을 서울 남부지방 검찰청에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팍스넷은 지난 1999년 5월18일 설립돼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정보 제공업으로 2016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18년 8월 키위미디어가 아시아경제로부터 특수목적법인(SPC) 피엑스엔(PXN)홀딩스를 설립해 당시 팍스넷의 최대주주였던 아시아경제와 총 253억원 규모의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키스톤글로벌 시절부터 함께 몸 담고 있던 김민규, 문정호, 정철웅 및 아시아경제의 살림을 도맡아온 이강봉 대표와 KMH 최상주 회장이 키위미디어에 팍스넷을 양도한 것이다. 횡령배임 등의 내용과 관련 김 전 회장, 박 전 대표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의결거절에 대한 후폭풍이 너무 큰 상황"이라며 "이날 공시한 횡령배임에 관한 것은 1차적인 내용에 불과하며, 서울남부지방 검찰청에서 수사가 진행 중에 있는 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제주항공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양양, 제주~무안 노선에 한시적으로 취항합니다. 부정기 노선은 요일과 기간별로 출발시간이 달라 운항시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데요. 기존 부정기 노선인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도 정기편으로 전환해 운항할 예정입니다. 1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김해공항에서 강원도 양양을 잇는 부정기편이 주 7회 운항됩니다. 김해공항에서 오전 10시35분에 출발해 양양공항에 11시45분에 도착하고, 오후 3시 20분에 출발해 오후 4시 35분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또, 제주공항에서는 오는 17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전라남도 무안행 부정기편을 주 4회(월금ᆞ토ᆞ일) 운항합니다. 제주공항에서 낮 12시 10분에 출발해 무안공항에 낮 1시에 도착하며, 무안공항에서는 낮 1시 40분에 출발해 2시 30분에 제주공항에 도착합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4월부터 부정기 운항을 시작한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을 이달 24일부터 정기편으로 전환합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국내선에만 총 8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됐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제6회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amsung Collegiate Programming Cup, SCPC)’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이번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는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해온 프로그래밍 대회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대학원생이면 학년이나 전공 제한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17년부터 참가 대상을 외국인들에게도 확대했습니다. 참가 신청은 14일부터 8월 18일까지 삼성리서치 홈페이지(https://research.samsung.com/scpc)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됩니다. 예선은 1, 2차에 걸쳐 각각 8월 21일과 9월 5일 코드그라운드 사이트(www.codeground.org)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본선은 9월 26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억원의 상금과 삼성전자 채용 우…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이 ‘로켓제휴’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입점 판매자가 상품보관부터 로켓배송, CS 응대까지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게 됐습니다. 14일 쿠팡에 따르면 ‘로켓제휴’는 고객의 수요에 따라 운영되며 ‘로켓’의 셀링 파워를 활용해 매출을 높일 수 있게 돕는 새로운 판매 프로그램입니다. 쿠팡의 알고리즘이 필요한 재고를 예측해 판매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면 판매자가 쿠팡의 로켓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시키고 쿠팡이 매입하는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이후 쿠팡은 상품보관부터 로켓배송, CS 응대까지 쿠팡 로켓만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로켓제휴는 쿠팡이 직접 상품을 매입해 운영하는 로켓배송과 달리, 판매자가 보다 유연하게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로켓제휴를 통해 판매할 경우, 가격, 할인율, 프로모션 진행 여부까지 모두 판매자가 직접 정할 수 있습니다. 로켓제휴를 이용하는 판매자들은 상품에 대한 전적인 권한을 직접 관리합니다. 또 로켓배송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데요. 특히 로켓제휴 상품은 상품 검색 화면에 ‘로켓제휴’가 명시된 뱃지가 별도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강스템바이오텍의 자회사인 비임상 CRO기업 크로엔은 2020년 상반기 수주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14일 밝혔다. 크로엔의 올해 상반기 수주실적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올해 4월 신규 GLP연구센터 완공으로 CRO 서비스역량을 확대시키고, 신규 영업인력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 영업조직 운영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6월 한국환경공단 화학물질 평가처에서 주관한 과제의 독성연구 수행업체로 선정되어 창사이래 단일계약 최대규모인 약 17억원의 시험계약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계약은 화학물질 유해성 시험자료 생산을 위한 것으로 급성 경구, 급성 경피, 28일 반복 경구 독성, 28일 반복 경피 독성시험 등 2030년까지 유해성 시험자료를 확보해야 하는 과정의 1차년도 과제다. 크로엔 관계자는 “향후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 수주 호조에 따라 올해 말까지 총 100억원 이상의 수주를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현재 구축중인 시험기간과 진도에 따라 인식하는 진행기준 매출인식 방식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은 T맵을 활용한 온라인 쇼핑 시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14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T맵 주행거리와 주유 결제금액에 따라 할인 포인트를 제공하고 차량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T맵쇼핑’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T맵의 1800만 이용자들은 별도 앱 설치 없이 T맵 내 ‘T맵쇼핑’을 통해 주행거리와 주유 결제금액 등에 따른 쇼핑 포인트를 적립, 상품 구매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T맵쇼핑’은 SK텔레콤이 이용자들의 현명한 쇼핑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e커머스 사업자인 ㈜지니웍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합니다. ‘T맵쇼핑’은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신차, 렌트, 리스 등 자동차 구매와 이용 상품부터 운전생활에 필요한 차량용 부품과 액세서리, 엔진오일 등 차량용품, 주유권, 세차권 등 상품권에 이르는 차량 관련 상품을 엄선해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T맵쇼핑’ 이용자는 T맵 이용을 통해 상품할인을 받을 수 있는 ‘쇼핑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쇼핑포인트’는 T맵 주행거리 1km당 2P씩, 그리고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 결제금액 1000…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면세점이 중국인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유니온페이 ‘인 앱(in-App)’ 결제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14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기존에는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유니온페이 사용 시 신용카드나 문자 인증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앱 설치 후, 비밀번호 입력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이 서비스는 유니온페이 어플인 ‘윈샨푸(云闪付)’에 카드정보를 입력하면 롯데인터넷면세점 중국어 웹사이트와 모바일에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EC부문장은 “중국의 최대 페이먼트사인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진행한 인 앱 결제 서비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중국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력을 이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카카오톡 간편 가입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알리페이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 ‘스마일 투 페이’를 매장에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3월에는 업계 최초로 미래형 디지털 매장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 물류 스타트업 업체들과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에 나섭니다. 현대·기아차는 상용 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을 살려 차량의 각종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인데요. 스타트업들을 이 데이터를 활용해 물류 솔류션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3일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ZERO1NE’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기반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권오륭 현대·기아차 모빌리티플랫폼사업실장 상무,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박재용 로지스팟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물류 업체들과 협력해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입니다. 연내 솔루션 개발을 끝내고 고객사에 적용한다는 계획인데요. 차량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기아차와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메쉬코리아와 로지스팟은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물류 혁신을 선도 중인 스타트업으로, 다양한 유형의 운송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라는 슬로건에 아래 기존 보험 콘텐츠 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 삶과 정서에 깊이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결과라고 삼성생명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젊음과 가능성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개인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보험'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슬로건에 담긴 브랜드 철학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보험상품과 보장에 대한 단순안내를 넘어 시대변화에 따라 재정의된 보험의 역할과 의미를 콘텐츠에 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시대적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콘텐츠에 2030세대도 적극 화답하고 있습니다. 연초 12만명에 머물던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개월여만에 26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관련 상호작용(좋아요·댓글·공유등)은 700여건에서 8000여건으로 11배가량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는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9만명을 넘었고 콘텐츠에 대한 반응(좋아요·댓글·저장등) 또한 3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유튜브 웹예능 '망중왕전'이 있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망중왕전은 '망해야 우승하는 오디션'이라는 역발상에 토대를 둔 콘텐츠입니다. 다양한 실패를 겪은 참가자 사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최종우승자는 100만원의 '갱생지원금'을 받습니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시대적 정서를 위트있게 반영해 젊은세대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세대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과거의 오늘 뭐하셨나요', 2030세대 딸의 시선으로 보험설계사 엄마의 하루를 담은 '내일은 FC', 금융상식을 알아보는 게릴라 퀴즈쇼 '보험 들고 챌린지', AI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생활과 관련된 보험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궁금해리 알려달리'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별리' 캐릭터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도 브랜드 정체성을 2030세대에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랜덤 음료 뽑기', '직장인 명언시리즈' 등 직장인의 일상과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콘텐츠는 수차례 공유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젊은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언어로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일상에 응원과 감동을 전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파트너'로서 삼성생명의 이미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전사적인 'AI 전환(AX)'을 추진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18일 회현동 본사에서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전 계열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워크숍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처음 개최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에 따른 그룹 시너지 계획과 전사적 AX 추진을 기반으로 한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내부통제 혁신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우리금융은 'AX 원년'을 선포하며 서울대 이재진 교수의 AI 특별강연, 지주 AX 전략 발표 및 실무자 소개 등 AX 추진력을 속도감있게 결집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증권사·보험사 편입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지금이야말로 우리금융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줘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각 자회사가 본업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유기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AX 추진, 내부통제 혁신, 그룹 시너지 이행이라는 3가지 핵심과제를 실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며 "전사적 AX 실행을 가속화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진짜 저력을 보여주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사 AX 담당 실무진 25명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AX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도 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미래의 핵심인재"라며 "그룹 차원에서 AX 인재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임종룡 회장은 지주·그룹사 임원들과 함께 '챗GPT 활용 실습연수'에 직접 참여하며 우리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조직문화 혁신에 대해 선명한 시그널을 발신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임종룡 회장은 "AI 기술은 리더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고객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라거나 "AI는 더 이상 특정부서의 전유물이 아닌 전 임직원이 '모두의 AI'로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새로운 언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은 AI 대전환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구호재해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호우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5% 금리감면을 제공합니다.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금융저축은행도 상환유예와 대출금리 우대 등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에 동참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삼복더위 중 첫 번째인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여름철 복날 마케팅을 확대합니다. 최근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만7000원을 넘기는 등 외식 물가 상승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기획전을 통해 할인율을 높여 선보입니다. 고객 참여를 유도할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를 통해 대표 메뉴인 뿌링클, 콰삭킹 등 6종을 최대 7000원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김주승, 김은영 등 쇼호스트가 참여합니다. 라이브 시간 내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한 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50명을 추첨해 1만원 잔액권을 증정합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오는 8월 10일까지 자사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맘스터치 공식 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뉴인 ‘빅싸이순살맥스’ 시리즈 또는 ‘치킨 한 마리’와 펩시 한 잔으로 구성된 콤보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행사 기간 1인당 최대 3회 제공합니다. 자사앱을 통해 후라이드치킨 콤보 메뉴 주문 시 26%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콘셉트로 한 섬투어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브랜드 모델 추성훈이 선장으로 등장하는 미션 투어 형식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컬링 게임, 코인던지기 게임 등 세 가지 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참여자에게는 굽네 치킨 현장 시식 기회 등 혜택이 제공됩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초복을 맞아 장애인 보호시설에 방문해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맵소디 닭다리, 황금알 치즈볼, 새우스틱, 치즈스틱, 레몬보이 등 총 1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활동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연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연에서 비롯됐습니다. 하림은 초복 성수기를 앞두고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정읍 양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하루 100만마리 이상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육과 도계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생산 현장에서는 작업 전후 라인 소독과 청소 청결 및 위생 점검, 에어칠링 시스템 등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한 신선도 유지 등 식품 안전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가 복날에 맞춰 테바사키 치킨과 웨스턴 핫윙, 해시 브라운으로 구성된 ‘복날 치킨 박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모든 피자를 오프라인 및 자사앱을 통해 주문 시 7000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피자 한 판당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고 초복인 20일까지 판매합니다. 중복이 시작되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 말복인 8월 6일부터 10일까지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신제품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습니다.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 비비고만의 HMR 기술력을 적용, 식감과 육즙을 살렸으며 열처리 조건을 개선해 간편식 삼계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부스러짐’ 현상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이마트 등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올가홀푸드 오프라인 매장과 샵풀무원 올가 온라인몰에서 ‘초복맞이 건강 보양식 대전’을 전개합니다. 올가는 보양식 간편식 시장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대표상품은 참 삼계탕과 참 녹두삼계탕입니다. 12시간 저온숙성 훈제오리, 잔가시를 제거한 품질인증 국산 순살 민어 등도 있습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와 폭염 예보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건강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올가가 선정한 보양식을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으로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고 든든한 집밥 한 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와의 간편결제 사업 협력 논의를 중단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인 17일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각 사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올 초부터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쓱(SSG)페이 지분 매각·협업을 위해 협상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매물의 가치를 4000억원대로 평가했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의 12조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한 가운데 유통업계 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이번 쿠폰은 식료품 등 필수 소비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편의점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코로나19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부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돼 매출 하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는 자구책으로 선제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 방어에 나섭니다. 대형마트 내 일부 테넌트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계 소비를 통한 반사 이익 효과도 노립니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에 따라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입니다. 1차 신청 및 지급 기간은 7월 21일~9월 12일로 국민 1인당 15만~40만원을 지급합니다. 2차는 9월 22일~10월 31일로 전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다음달 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내수 경기를 부양하고 침체된 소비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 사용처에서 빠진 업종들은 그 효과를 누리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번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배달앱, 프렌차이즈 직영점 등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이미 정부의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해 직격탄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1차 재난지원금이 2020년 3월 지급 결정 후 5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는데 같은해 5월과 6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7%, 7.4% 줄었습니다. 이듬해 9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명목으로 재차 지원이 이뤄졌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당시에는 소득 하위 80%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125만원(5인 가구)까지 지급됐습니다. 2021년 9월 대형마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3% 떨어졌고, 같은 해 11월에도 8.3% 감소했습니다. 백화점도 코로나가 성행하던 2020년 5월과 6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4%, 3.4% 감소하며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9, 10월에는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24.3%, 21.0% 급증하며 매출 회복에 성공했는데 이는 명품이 코로나 보복 소비 수요를 흡수하며 백화점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덕분입니다. 이번 지원금 역시 식품 및 생필품 구매에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이커머스에 맞서 그로서리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식품관 리뉴얼 등 식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마트로서는 뼈 아픈 상황입니다. 각 사는 휴가·방학 시즌과 초복 등 여름 행사에 맞춰 준비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을 최대한 보전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롯데와 신세계가 각각 ‘롯데온세상’, ‘쓱데이’ 행사를 진행했던 2021년 10월에는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하며 지원금 사용처 제외 이슈에도 일시적으로 매출을 방어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백화점 식품 매출은 1년 전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섭니다. 이들은 소비쿠폰 지급에 앞서 할인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3주간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 ‘농할’을 진행합니다. 자체 20% 할인에 농림축산식품부 20% 할인을 더해 정상가 대비 36%가량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초복 행사로는 오는 28일까지 간편식 삼계탕을 최대 67% 할인합니다. 이달 말까지 업계 최초로 '3병 2만원' 와인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합니다. 홈플러스는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NOW’을 개최하고 약 2만8000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합니다.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전 채널이 총출동해 ‘홈플런딜’부터 신선식품 최대 반값, 1+1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마이홈플러스 맴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일까지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을 농할쿠폰 추가 할인을 더해 3000원대에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도 초복을 맞아 홈보양족을 위한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해 할인 행사를 전개합니다. 이달 20일까지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 등 PB(자체 브랜드) 삼계탕 3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2개 이상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팝니다. ‘복장어 초밥‘ 등 즉석 보양 식품 5종도 신규 출시해 선보이며 보양식에 곁들이는 ‘금산 세척인삼’ 등을 30% 할인합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코로나 때에 이어 이번에도 정부의 긴급 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점이 아쉽다"며 "코로나 확산 당시 대형마트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10~20% 정도 감소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다만 대형마트 안에서 안경점·미용실·약국·네일샵 등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테넌트는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그곳에 방문했다가 마트까지 연계 매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소비가 진작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대형마트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