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실천을 위해 20일 안산시와 안산시청에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음식물 쓰레기, 일회용품 등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음식물처리기와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지원하고, 안산시는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나서는 등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정책 공유·연계 및 홍보 캠페인 등의 협업을 진행키로 했습니다 LG전자는 우선 안산시의 공동주택 약 40세대에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약 두 달 동안 음식물처리기 설치 전, 후에 변화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조사, 분석해 음식물처리기의 효과를 실증할 예정입니다. LG전자가 이번 시범사업에 처음 선보이는 음식물처리기는 싱크대 하부에 설치하는 빌트인 구조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고, 미생물로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해 친환경적이고 소음이 적은 '미생물 분해형'의 강점을 결합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 배수구에 투입 후 제품을 작동시키면 물은 별도로 배수되고, 수분이 줄어든 음식물 쓰레기는 미생물 분해 장치에서 발효, 건조된 후 분리 배출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와 ‘갤럭시탭 S9 FE’ 시리즈에 인공지능(AI) 검색 기능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를 지원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20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 A35 5G ▲갤럭시 A34 5G ▲갤럭시 퀀텀4 ▲갤럭시 탭 S9 FE ▲갤럭시탭 S9 FE+로, 단말기 사용자들은 어느 화면에서나 간단히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되는 서클 투 서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갤럭시 사용자에게 '갤럭시AI' 기능을 지원해 혁신적인 모바일 AI 경험을 제공하게 됐고, 특히 '갤럭시 탭S9 FE 시리즈'에도 '서클 투 서치'기능을 업데이트해 대화면에서 더욱 활용도 높은 모바일 AI 검색 경험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억대 이상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더 많은 고객들이 모바일 AI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갤럭시 사용자들이 혁신적인 AI 검색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가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추가 획득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 'EHS',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인덕션 레인지' 등 총 3개 제품에 대해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글로벌 가전 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도 동일 등급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총 5개 다이아몬드 등급을 보유해 가전업계에서 최고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총 5단계의 등급을 부여합니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3개 제품은 모두 7형 LCD 터치스크린 AI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전기차 화재와 관련, 배터리 충전량(SoC, State of Charge)과 화재 발생 간에 관계가 없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다른 가전제품의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용 배터리는 100% 충전해도 충분한 안전범위 내에서 관리되도록 설계돼 있고 만에 하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배터리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첨단 BMS(배터리관리시스템)가 이를 차단해 제어하는만큼 충전량과는 화재가 연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이 검증된 용량으로 제공 우선 현대차∙기아는 "안전성이 검증된 범위 내에서 배터리 충전 용량이 산정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충전량 100%를 기준으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관리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소비자가 완충을 하더라도 전기차 배터리에는 추가 충전 가능 용량이 존재하며, 운전자가 수치상으로 볼 수 있는 충전량은 총 3개의 마진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현대차·기아의 입장입니다. 3가지 마진을 적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화재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 아닌 배터리의 내구 수명을 확보하기 위해서 입니다. 첫째로 배터리 제조사에서 설정하는 마진이 반영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동훈)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4% 늘고 영업이익은 101% 증가하며 성장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푸드앤컬처는 해외 여행객 증가로 인한 컨세션 호조, 휴게시설 운영권 수주, 위탁급식 신규 수주 및 재계약으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신규 사업장의 조기 안정화와 핵심 사업장 재계약 등을 통해 영업이익도 늘렸습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이동훈 대표 아래 전략적 사업 확장과 서비스 차별화, 디지털 전환(DX) 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위탁급식 사업장은 유명 외식 브랜드와 협업하고 ‘헬시데이’ 식생활 캠페인을 통해 식물성 지향 및 동물복지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신규 수주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컨세션 사업은 인천공항에서 ‘스카이허브라운지’를 포함해 총 5개 사업장을 수주했습니다. 김해공항은 무인 푸드코트 ‘플레이보6 에어레일’을 5월 오픈했으며, 마스터컨세션 2기 사업권을 수주해 국제선에 라면 전문 ‘K-라면바’ 등을 8월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휴게소 사업에서는 공주휴게소(대전/당진방향)와 안성휴게소(서울방향) 휴게시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광화문 KT빌딩에서 열린 '2024년 Y트렌드 컨퍼런스'에서 ▲독파민 ▲페르소비 ▲AI작 ▲긍생 ▲친친폼 등 Z세대가 뽑은 5개의 트렌드 키워드를 20일 공개했습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Y트렌드 컨퍼런스는 KT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 100명과 Z세대 트렌드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협업해 Z세대 트렌드 키워드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Z세대 관심 카테고리로 '공간, 소비, 캠퍼스, 콘텐츠, 플랫폼' 5개 영역을 선정하고 관련 트렌드 키워드 총 5가지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독파민(독서+도파민)은 조용한 곳에서 독서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장소에서 독서와 함께 복합적인 재미와 경험을 찾아 도파민을 충족한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페르소비(페르소나+소비)는 타인에게 비치는 자신의 외적 성격을 찾기 위해 소비에 집중하는 행태를 뜻하는 단어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한 인사이드 소비와 자신의 취향을 전시하기 위한 아웃사이드 소비로 구분됩니다. AI작(AI+시작)은 새로운 시작을 할 때 다양한 AI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아 진행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긍생은 자기 계발에 힘쓰는 '갓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은 최근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 신상품을 포함한 중동 디저트 6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유통업계는 두바이 초콜릿의 기본 소재인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중동식 면)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등 두바이 초콜릿을 변형시킨 디저트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두바이 초콜릿이 젊은 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원조 두바이 초콜릿의 원료인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를 사용해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을 이달 2일 정식 출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9일 세븐앱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한 총 1200개의 물량이 5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오는 23일 선보이는 ‘두바이 라이크 초코바’는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두바이 초콜릿 가운데 카다이프를 가장 많이 함유했습니다. 28일에는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맛을 담은 ‘카다이프 초콜릿’을, 30일에는 ‘빅두바이 초콜릿’을 한정 수량 판매합니다. 가나슈 카카오버터를 활용했습니다. 새로운 중동 초콜릿과 디저트도 오는 28일 선보입니다. ‘다막피스타치오’는 초콜릿 안에 튀르키예산 피스타치오가 들어있는 상품입니다. ‘다막바클리바’는 밀가루 반죽을 겹겹이 쌓고 반죽 사이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는 복합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에서 자사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STUDIO X+U와 SM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제작하는 새 예능 프로그램 'BOSS RIIZE(보스 라이즈)'를 테마로 한 팝업 전시를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틈은 LG유플러스가 지난 2020년 9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이자 소통 커뮤니티로 매번 새로운 주제로 팝업 전시가 진행됩니다. 오는 28일 공개를 앞둔 보스 라이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라이즈의 여행기를 담은 총 12부작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28일 0시 U+모바일tv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매주 수·목요일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순차 공개됩니다. 이번 팝업 전시는 사진 전시회, MD숍 등 고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3개 층에 걸쳐 구성됐습니다. 1층 전시 공간에는 데뷔 후 최초로 여행 리얼리티에 출격하는 라이즈의 예능 스틸컷이, 지하 1층은 보스 라이즈 콘텐츠를 활용한 MD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4층에는 고객들이 라이즈 멤버 필터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네 컷 사진 촬영 장소가 각각 마련됐습니다. 이상진 LG유플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은 지난 주말 개최한 ‘AI 로봇 농구 챌린지’에 300여 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고 19일 밝혔습니다. SKT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제 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e)스포츠 대회' 전국 결선에서 ‘SKT AI 놀이터’ 부스를 운영하고, 부스 내에서 AI 로봇 농구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SKT는 디지털 시대의 AI 접근성 확대를 위해 AI 기초 원리 교육은 물론 AI를 활용한 로봇 농구 대회를 개최해 누구나 쉽게 AI를 접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I 로봇 농구 대회는 AI로 코딩한 농구 로봇이 제한 시간 내에 골대 안에 골을 많이 넣으면 이기는 경기로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AI 기반의 코딩에 친숙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학생과 성인 등 약 300명이 참가했으며, 예선 경쟁을 거쳐 3분간 26골을 넣은 황선유 양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SKT는 대회와 더불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로봇 제작을 통해 AI 머신러닝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 교구를 활용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명품 명절 선물 세트인 ‘5스타’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5스타’는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유명 산지와 직접 협력해 만든 프리미엄 명절 선물세트 브랜드입니다. 바이어가 한우·수산·청과의 국내 명산지를 발굴해 생산 과정을 관리하고 상품을 직접 개발·구성합니다. 최종적으로 신세계백화점 자체 기준에 부합한 상품만 ‘5스타’ 로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04년 처음 선보인 5스타는 20년간 매 명절 완판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매년 10~20%씩 물량을 늘려왔으며 최근 3년간 프리미엄 선물 수요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완판 시기 역시 3~5일씩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추석에는 5스타를 지난해 추석 대비 20% 가량 늘려 선보입니다. 신세계 명품 한우 세트는 1++한우 중 상위 3%에 해당하는 최상위 암소를 선별하고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에 따른 관리로 상강도(살코기 단면의 지방 분포 정도)를 극대화한 상품입니다. 마블링 스코어 최고 등급인 9등급 최상급 부위로만 세트를 구성한 ‘명품 한우 The No.9’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5스타 수산 세트는 위판장 경매 물량 중 상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이르면 내년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주7일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배송서비스 ‘매일 오네(O-NE)’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택배기사 대상으로 수입감소 없는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해 실질적인 휴식권 확대도 함께 추진합니다. CJ대한통운과 대리점연합회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택배서비스 혁신을 위한 공동선언’을 진행했습니다. 양측은 각 지역별 대리점들의 특성과 운영환경을 고려, 구체적인 서비스 운영방안 수립을 위해 지속 협의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도 상생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매일 오네’ 도입으로 휴일배송이 보편화되면 이커머스는 자체적인 물류시스템 구축 없이도 주7일 판매와 배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CJ대한통운 측은 기대했습니다. 특히 ‘매일 오네’와 풀필먼트가 결합할 경우 밤 12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일요일이나 공휴일이 끼어 있을 경우 변질 우려가 있는 신선식품은 택배 접수가 제한되어 왔으나, 주7일 배송이 시작되면 주말에도 주문한 상품을 받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말미잘과 흰동가리는 자연에서 독특한 관계를 형성합니다. 말미잘은 독이 있는 촉수로 흰동가리의 천적을 쫓아냅니다. 흰동가리는 말미잘의 먹이 사냥과 촉수의 청결을 돕습니다.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 같지 않은 이들은 공생관계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합니다. 대형마트와 다이소의 전략이 이와 유사합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에 다이소가 '샵인샵' 형태로 입점하고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전국 매장 155개 중 18곳(12%)에, 홈플러스는 전국 135개 매장 중 38%인 51개점에 다이소 매장이 들어섰습니다. 롯데마트는 전체 매장 111개 중 85%에 다이소가 입점해 3사 중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대형마트(할인점)의 사전적 의미는 식료품,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소매점을 말합니다. 다이소는 국내 대표 생활용품 전문점입니다. 두 기업의 협업은 표면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생활용품'이라는 주력 품목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이는 최근 대형마트의 기조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2010년대 초중반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온라인 쇼핑 대중화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히 발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0일 LG생활건강에 대해 2분기 고정비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4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7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4% 늘어난 158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뷰티 부문과 HDB(홈 케어&데일리 뷰티)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728억원, 339억원을 기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뷰티 부문에서는 마케팅 투자 확대 영향으로 중국 수익성은 둔화됐으나 전년 동기부터 진행된 국내 및 해외 구조조정에 의한 고정비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증가했다"며 "HDB부문에서는 국내외 사업 구조조정 비용 관련 기저 영향 및 고정비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프레시먼트(음료) 부문은 전반적인 음료 수요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8234억원, 5587억원으로 추정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시장 확대 전략으로 북미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중국 시장은 오프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0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올해 전력기기 부문을 중심의 성장세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개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8.6%, 124.5% 늘어난 3조4770억원, 7076억원으로 예상된다. 당기순이익은 4973억원으로 같은 기간 91.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이익률이 악화됐던 2021년 이후 수익성이 높은 미국시장으로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력기기 및 배전기기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눈에 띄는 부문은 초고압 변압기가 포함된 전력기기 부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의 고마진 수주가 지속 반영되면서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고압 전력기기 시장의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변압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공급 부족을 기록하고 있지만, 국내외 공급자들은 사이클 산업 특성상 CAPA(생산 능력)를 적극적으로 늘리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고압 변압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HD현대일렉트릭은 선제적인 생산설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T 계열사 사피온코리아와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간 합병을 위한 본계약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1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8일 체결된 본계약에서 양사는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의 기업가치 비율을 1대 2.4로 합의했습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사피온코리아’로 하되, 리벨리온 경영진이 합병법인을 이끌어 감에 따라 새 회사의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정했습니다. 합병법인의 대표는 리벨리온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어온 박성현 대표가 맡기로 했습니다. 리벨리온 경영진의 안정적 합병법인 운영을 위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스퀘어로 구성된 사피온 주주진은 보유 주식 가운데 3%(합병 후 기준)를 합병 전까지 매각해 리벨리온 경영진의 1대 주주 지위를 보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합병 이후에는 신설 합병법인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사피온, 리벨리온 경영진 등 주요 주주들은 일정 기간 상대 동의 없이 주식을 처분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SKT는 합병 이후 전략적 투자자로 합병법인의 글로벌 AI반도체 시장 진출과 대한민국 AI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사피온의 주주사로서 합병법인을 지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화요19金(금)’.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10년 만에 신제품을 론칭했습니다. 증류식 소주치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와 함께 도발적인 제품명으로 2535 MZ세대를 적극 겨냥했습니다. 희석식 소주가 지배적인 국내 소주 시장에서 화요가 증류주 라인업을 보강하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화요는 지난 22일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신제품 ‘화요19金’ 출시 기념 시음행사 ‘Taste of 화요19金’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옹기와 오크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화요19金의 풍미를 다양한 요리와의 페어링 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이날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는 "화요는 글로벌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며 "한국 전통 증류 방식인 옹기 발효와 증류 기술, 현대적 정제 기법을 접목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리 쌀 100%의 증류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화요는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일상의 끝에서 부담 없이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술을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화요19金"이라며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기존의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이 있는 향을 담아냈다"고 소개했습니다. 화요는 광주요 그룹의 주류 전문 계열사인 화요에서 운영하고 있는 증류주 브랜드입니다. 지난 2003년 론칭한 이후 22년째 국산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쌀만을 원료로 증류해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이번 화요19金은 화요17·화요25·화요41·화요53·화요X.Premium에 이은 여섯 번째 정규 라인업이자 10년 만의 신제품입니다. 화요19金의 도수는 19도입니다. 제품명 '19金(금)'에는 만 19세가 인생의 황금기이자 우리나라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인 점, 주도를 배울 수 있는 시기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화요19金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은 신제품이 국내 최초로 옹기숙성주와 오크통숙성주를 블렌딩한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박 본부장은 "한국 전통 숙성용기와 서양의 숙성 오크통 용기, 두 가지를 어떻게 블렌딩해야 우리 술을 세계화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화요19金은 오크통 숙성주의 바닐라향, 참나무 오크통에서 나오는 스모키한 단 향이 난다. 쌀을 베이스로 해 증류주 특유의 과일 향미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은 붉은색으로 그러데이션되는 병에 담깁니다. 색깔은 투명한 황금빛이 돕니다. 이를 두고 화요 측은 한국의 에너지와 자신감을 나타내고 우리 모두의 새로운 황금기가 시작됨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 컬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을 양각으로 새겨 우리 술 세계화하기 위한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식재료와의 페어링도 강조했습니다. 이날 페어링 메뉴로는 전갱이무침, 녹두전, 새우강정, 채끝구이부터 흑임자 약과 초콜릿, 더덕주악(우메기) 등 디저트가 준비됐습니다. 페어링 음식은 비채나에서 화요19金을 위해 선정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화요19金은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처음에는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잔 끝에는 화요 특유의 깊은 여운이 남는 술"이라며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함께 한 잔으로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신제품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슬로건도 제작했습니다. 미성년자가 만 19세 성인이 되는 것을 축복하고 또 행복은 본인이 선언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행복선언주'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화요는 향후 음식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제품 화요19金는 광주요 직영점을 포함해 전국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한 주류를 매장에서 직접 받는 주류 스마트오더 어플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화요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바, 호텔, 한식당 등을 포함해 일반 음식점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타고 'K술'을 알리기 위해 수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화요 제품은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약 27개국으로 수출 중입니다. 박 본부장은 "국내 주류 시장 규모 약 10조 중 희석식 소주가 4조, 맥주가 4조 정도를 맡고 있다. 대부분 주종이 성장세가 정체 또는 하향세에 있는 반면 증류식 소주는 유일하게 상승하는 중"이라며 "우리나라 증류주 대부분이 쌀 소비도 많이 하고 있다. 전통 증류식 소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