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탁구선수 신유빈 선수와 함께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어릴 적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탁구 신동으로 주목받은 신유빈 선수는 현재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서 활약하며 ‘국민 여동생’, ‘삐약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 상품 출시는 신유빈 선수가 이번 2024 파리 올림픽 경기 중 주먹밥과 바나나, 에너지 젤을 먹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시작됐습니다. GS25가 첫 번째로 선보이는 협업 상품은 오는 21일 출시되는 주먹밥 2종과 컵델리(소용량 반찬) 2종입니다. 신유빈 선수가 경기 중 어머니가 만든 주먹밥을 먹고 힘을 냈다는 점과 애칭인 ‘삐약이’에 착안해 주먹밥과 반숙란, 카프레제를 담은 컵델리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해당 상품들은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이라고 네이밍됐습니다. 향후 바나나, 구운란 등 다양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GS25는 신유빈 선수가 실제 경기에서 먹었던 에너지젤인 ‘요헤미티 에너지겔’도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우리동네GS’ 앱에서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합니다. 10입 상품으로 총 600개(편의점 500개, 슈퍼 100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미리 준비하는 추석 선물’ 기획전을 열고 추석 선물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하는 날짜에 맞춰 발송되는 ‘지정일 배송’ 상품을 선보입니다. ‘오늘의 특가’ 코너를 마련해 매일 8개의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합니다. 이날 ‘프리미엄 샤인머스켓 2kg 선물세트’를 3만원대에 선보이며 발송일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습니다. 21일 ‘맥심 모카골드/카누 선물세트’를 2만원대에, 24일 ‘지도표 성경김 들기름김 종합 선물세트’를 1만원대에 팝니다. 명절 대표 브랜드 인기 선물세트도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합니다. ‘LG생활건강 선물세트’ 26종은 30% 할인가에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50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합니다. ‘사조해표 선물세트’ 14종은 20% 할인에 구매왕 1명에게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을 줍니다. ‘CJ제일제당 스팸 선물세트’ 10종 등도 30% 할인 판매합니다. 이외에도 송편, 한과/약과, 식혜 등 전통식품과 막걸리, 복분자주 등 전통주 선물세트를 10~15% 할인하고, 한우 선물세트를 15% 저렴한 가격에 선보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원자력 발전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안전·품질관리역량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으며 원전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티유브이 슈드(TÜV SÜD) 한국사무소에서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ISO 19443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이날 수여식은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장과 서정욱 티유브이 슈드 코리아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ISO 19443은 원자력 공급망의 안전성 및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고안된 원자력 품질관리 국제표준으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에 기반해 원자력 안전 분야에 특화된 원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인증은 원자력 안전에 중요한 제품 또는 서비스(ITNS)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최근 유럽의 주요 원전 운영 및 발주 국가에서 원전 사업 참여의 기본 조건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원전 사업 분야의 체계적인 품질보증 및 이행 시스템과 우수한 실무 적용수준을 바탕으로 독일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슈드를 통해 ISO 19443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특히 원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제약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5대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의 ‘비전 2030’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케미컬, 바이오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종합 제약사로서의 현재 역량을 진단하고 ▲제조 ▲연구 ▲영업 부문별 세부 도전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제조 부문에서는 핵심 시설인 청주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섭니다. 청주공장은 미국, 유럽, 일본, 브라질 등 국제기관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한 그룹사 내 케미컬 제품의 핵심 생산기지로 연간 1600만 시린지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 상업화 생산에 들어간 PFS제형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을 높일 예정입니다. 청주공장 내 약 4100평의 여유 부지를 활용한 추가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며 증설 완료 시 생산능력은 현재의 최대 3배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확대된 생산능력과 글로벌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글로벌 CMO(의약품 위탁생산) 사업도 강화합니다. 연구개발(R&D) 측면에서는 전문 인력을 보강해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ADC(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 및 신약 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9일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해 스노우피크 의류 부문의 인기가 지속되며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감성코퍼레이션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6%, 20.1% 늘어난 873억원, 147억원을 기록했다. 스노우피크 판매량의 증가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충전기 등의 모바일 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으나 스노우피크 어패럴 제품 판매가 같은 기간 32.3% 성장했다"며 "의류 특성상 ASP(평균판매가격)가 높은 F/W(가을·겨울) 제품을 판매하는 하반기, 특히 4분기를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대만 첫 수출 진행 이후 초도 공급 물량이 완판된 바 있다. 올해 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일본과 중화권 진출에 대한 로드맵이 구체화되며 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9월부터 TV광고를 통해 F/W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라며 "올해 라니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매출성장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생명에 대해 주주환원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3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율을 기존 35.1%에서 중장기(3~4년) 5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자사주 정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시행 이후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계열사가 지난 5월 중장기 주주환원율 50%를 제시해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며 "다만 밸류업 공시 지연 사유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거론한 만큼 보유 자사주 소각과 신규 매입은 내년부터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DPS(주당배당금)는 4700원, 배당수익률은 5.3%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의 올해 2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2% 늘어난 74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4436억원, 4638억원으로 집계됐다. 정 연구원은 "보험손익은 보험금, 사업비 모두 양호한 예실차를 기록했다"며 "투자손익도 수익형 펀드 성과 양호했다"고 말했다. 이어 "CSM(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오는 10월4일까지 '제5회 오늘도 안전하게! 어린이 교통안전 그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가 교통안전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어린이들 시선에서 바라본 교통사고 예방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공모전 참가대상은 전국 유치부(만 3~5세)와 초등부(1~6년) 어린이입니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과 관련된 주제로 자유롭게 출품할 수 있습니다. 작품규격은 8절지 도화지로 표현기법과 재료에 제한은 없습니다. 1·2차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고 수상자는 10월중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홈페이지에 게시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지난 16일 성균관대 서울캠퍼스에서 외국인유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최근 외국인유학생이 국내에서 개설한 계좌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악용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피해를 예방하고자 올해초부터 교육지원에 나섰습니다. 우리은행은 외국인유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에게 강의를 맡겼습니다. 이번 강의에선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보상보험'도 다뤘습니다.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은 우리은행 모든 고객이 제휴사 보이스피싱 예방앱 '싹다잡아' 설치 후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가입할 수 있고 보상한도는 피보험자 1인당 300만원입니다.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정현옥 부행장은 "각 대학과 협의해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단국대(8월30일), 연세대 미래캠퍼스(9월2일)를 찾아 교육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베트남 진출 5개 자회사를 한데모아 통합된 진용을 갖췄습니다. 신한금융은 하나의 신한 이른바 '원신한(One Shinhan)' 협업체계를 강화해 현지 외국계 금융사 1위를 넘어서는 공고한 시장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5일 베트남 경제중심지 호찌민 투티엠에서 그룹사 신사옥 공동입주 기념행사를 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해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은행·카드·증권·라이프·DS 등 5개 그룹사 임직원이 참석했습니다. 또 윤동욱 총영사관 금융영사, 최분도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장, 보 민 투안 베트남중앙은행 호찌민지점장 등 외빈이 찾아 신사옥 입주를 축하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입주행사에서 "신한금융은 베트남에 동반진출한 그룹사간 유기적 협업으로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번 신사옥 공동입주를 통해 '고객중심'이라는 최우선가치를 되새기고 베트남에서 한층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투티엠 소재 그룹사 신사옥은 현지 랜드마크급 빌딩으로 향후 5개사 임직원 1200여명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추석 연휴를 한 달여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를 본격화합니다. 명절 인기 선물 캔햄부터 커피, 위스키 등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상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9월 13일까지 하림몰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합니다. 이번에 ▲누룽지 치킨, 닭가슴살 핫도그 등이 포함된 '정' 세트 ▲미니언즈 미니돈까스, 양념치킨 등의 '복' 세트 ▲치킨너겟, 치즈스틱, 용가리치킨 등 20년 이상 된 장수제품으로 구성한 ‘하림 클래식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또 ▲무항생제 IFF 한입쏙 닭안심,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 직화닭목살, 닭다리살 양념구이, IFF 한판 닭똥집볶음 등 닭고기의 여러 부위를 즐길 수 있는 '모두 닭 세트' ▲직화무뼈닭발, 닭꼬치, 닭강정 등 안주용으로 적합한 '안주 한상 세트' ▲국물 닭떡볶이가 포함된 '외식 한상 세트' 등을 선보입니다. 대표 명절 선물세트로 꼽히는 캔햄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닭가슴살햄 '챔' 선물세트도 팝니다. '챔'은 닭가슴살로 만들어 지방 함량이 3% 미만, 단백질은 19g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이외에도 '하림 삼계탕 세트' 등 프리미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게임즈[293490] 가 국내 서비스하는 신작 RTS(실시간 전략 게임) '스톰게이트'가 지난 14일부터 무료 얼리 억세스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2'를 제작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개발진들이 퇴사 이후 설립한 프로스트 자이언트에서 처음 출시하는 RTS 장르의 게임입니다. '스타크래프트'로 이미 A급 RTS 게임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개발진이 내놓는 RTS 신작이기에 팬들은 일찍부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스톰게이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스타크래프트2'의 업데이트 지원 종료를 발표하며 이제는 '죽은 장르'로까지 불리는 RTS를 살릴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30년 가까이 스타크래프트를 즐겨온 국내 팬들은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 소식에 환호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스톰게이트는 ▲뱅가드 ▲인퍼널 ▲셀레스철 세 종족의 대립 구도를 기반으로 하며 각 종족마다 서로 차별화된 플레이 스타일을 지녔습니다. 가령 인퍼널은 자신의 유닛을 희생하며 전투를 하는가 하면 셀레스철은 유닛이 아닌 구조물 위주의 운영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각자만의 특징을 가진 세 종족의 대립은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등 세 종족으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박경애(향년 78세)씨 별세, 홍춘욱(프리즘투자자문 대표)·홍지영·홍주영씨 모친상, 이주연씨 시모상 = 17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9일 오전 11시20분, 장지 양평 선연사. 02-2258-595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17일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지역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시원한 과일도시락을 만들어 중구청소년문화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은행 중구지역봉사단은 이날 과일 세척부터 다듬기, 담기까지 과일도시락 만들기를 청소년들과 함께 했고 동구지역봉사단은 샌드위치를 만들어 지역주민과 나누기도 했습니다. 금정구지역봉사단은 금정구자원봉사센터에서 친환경 모기기피제를 제작·전달하고 영도구지역봉사단은 환경교육과 함께 씨글라스(깨진유리조각) 공예 봉사활동을 하는 등 ESG 관련 사회공헌사업도 펼쳤습니다. 부산시청 녹음광장, 남구 평화공원, 대천천 등지를 찾은 다른 구·군 지역봉사단은 400여명의 임직원과 환경정화활동을 했습니다. 강석래 부산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은 "부산은행은 지역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가슴을 뛰게하는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하영자(90)씨 별세, 오세천(LG전자 홍보담당 전무)·오선주·오희정씨 모친상, 서영지씨 시모상, 정지선씨 장모상 = 17일, 이대서울병원(발산역)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 장지 용인 평온의 숲. 02-6986-444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정치부장 박인옥 ▲ 사회부장 이영섭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