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삼성화재가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에서 손해보험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17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손보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Korea Sustainability Index)’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삼성화재는 고객과 임직원, 주주와 투자자,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하기 위한 노력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고객패널제도, 소비자보호위원회, 고객권익보호위원회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고객중심 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 CSR사무국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단순히 재무적 성과를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주주, 고객, 임직원, 협력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Dow Jones Susta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의 로보어드바이저가 출시 4개월 만에 가입 금액 3000억원을 달성했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지난 7월 12일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하이 로보(HAI Robo)’가 출시 4개월 만에 가입 손님 2만 5000명, 가입 금액 3000억원을 돌파하고 체험 손님 수 8만명, 가입 펀드 계좌 수 11만개를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로보는 포트폴리오 설계부터 상품 가입까지 10분 이내로 완결 가능하고(Simple),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탑재돼 손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Smart). 가입 후 24시간 제공되는 ‘My 자산진단’ 보고서와 펀드몰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제공(Fun)되는 장점도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영업 프로세스’를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인공지능 PB(Private Banker)가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를 휴먼 PB를 통해 설명을 듣고 가입할 수 있는 핀테크(온라인)와 휴먼테크(오프라인)가 결합된 형태다. 장경훈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은 “하이 로보를 통해 국내에서도 디지털 자산관리의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향후 급속도로 성장이 예상되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의 은퇴 준비 모바일 앱이 업그레이드됐다. 신한은행은 은퇴기 고객을 위한 모바일 앱 ‘미래설계포유’의 서비스를 대폭 추가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올해 1월 은행권 최초로 은퇴기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비금융 정보제공 앱 ‘미래설계포유’를 출시한 바 있다. 기존 은행 앱보다 큰 글씨체와 손쉬운 메뉴 이동 등의 화면 구성과 커뮤니티 등으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새로운 ‘미래설계포유’는 일대일 모바일 다이어트, 프로골퍼 코칭 등 운동 관련 서비스와 꽃 정기배송, 펫보험·자동차보험·상조서비스 할인 등 다양한 제휴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매주 엄선된 읽을거리와 다양한 일상 이야기를 공유하는 참여광장 메뉴도 신설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원스톱 은퇴설계 플랫폼을 탑재해 플랜 설계·진단과 금융상품 신규 가입을 앱에서 한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은퇴설계 전문 컨설턴트와의 상담예약시스템을 통해 심층적 은퇴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부동산 전문가와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부동산e상담 서비스도 개시했다. ㈜닥터아파트의 전문가들이 고객의 질문에 대해 24시간 이내 답변을 주는 모바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 A씨는 운전병으로 21개월가량 군 복무 후 전역했지만, 자동차보험 가입 때 군 운전병 복무기간의 가입경력 인정 사실을 알지 못해 최초가입자로 가입했다. 이후 언론보도를 통해 군 운전병 경력을 자동차보험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환급 신청을 해 과납보험료 72만원을 돌려받았다. 위 A씨와 같이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환급 통합 조회시스템’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최근 3개월 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에 있었던 대대적인 언론보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지난 8월, ‘군 복무자·외국 체류자 자동차보험료 환급’ 보도 이후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환급 서비스 신청이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환급 통합 조회시스템’은 보험 가입 때, 운전경력이나 할인할증등급이 잘못 반영돼 보험료가 과다 적용된 경우 보험료를 환급 신청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지난 3개월간 보험료 환급 건수는 3712건, 총 환급 금액은 1억 8468만원이다. 2012년 1월 시스템 개설 이후 6년 반 동안의 환급실적이 총 1억 3000만원(4028건)임을 감안하면, 지난 8월의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내년 1월부터 자동차보험 공동인수 대상이 확대된다. 그동안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가입이 거절됐던 생계형 화물차와 오토바이의 경우도 자기차량손해(자차)담보와 자기신체사고(자손)담보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의무보험인 대인Ⅰ·대물(2000만원 이하)과 임의보험 중 대인Ⅱ·대물(2000만원 초과)까지만 인수 대상이지만, 내년부터는 자기차량손해(자차), 자기신체사고(자손), 무보험차상해 등도 일정기준을 충족할 경우 반드시 인수하도록 변경되기 때문이다. 또한, 공동인수 보험료 산출이 합리화돼 보험료가 지금보다 약 8.9%가량(추산) 떨어질 전망이다. ‘공동인수 전(前) 가입조회 시스템’도 마련돼 소비자가 직접 공동인수를 통하지 않고 자동차보험 가입이 가능한 보험사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보험료 산출 합리화는 내달부터 적용되며 가입조회 시스템은 내년 1분기 중 마련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13일 19차 금융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공동인수 제도개선을 위해 손해보험업계가 신청한 ‘자동차보험 공동인수 상호협정 변경’을 인가했다. 자동차보험 공동인수 제도란, 개별 보험사로부터 가입을 거절당한 고위험 운전자라도 보험사들이 사고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신한생명이 스마트창구 어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하면서 이를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한달 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오는 30일까지 ‘신한생명 스마트창구’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스마트창구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신규 가입한 고객과 출금업무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과정을 거치면 자동으로 응모되고, 1000명을 추첨해 백화점 모바일상품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신규 고객은 스마트창구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이용 동의와 로그인 과정을 마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보험계약대출, 분할, 만기, 배당, 중도인출, 해지(해약), 휴면 업무 등 출금업무를 이용한 고객도 이벤트 대상이다. 신한생명 고객서비스팀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바뀐 스마트창구 앱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신한생명이 업계 최초로 생체인증 서비스와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도입한 것처럼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생명은 지난 3월에 스마트창구 앱을 리뉴얼 오픈했다. 최신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사용자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40여개 협력사 대표와 임직원을 초청해 ‘협력사 상생추구 및 CSR 지원’을 주제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상생발전 방안을 공유하는 상생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상생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 고충·개선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단순 거래 관계가 아닌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크게 금융세미나와 호프데이 두 부분으로 진행됐다. 금융세미나 시간에는 은행의 부동산 전문가가 부동산 시장전망·투자전략에 대해 강의했고, 호프데이에서는 평소 현장에서 느꼈던 고충이나 필요한 개선사항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상생간담회에 참가한 한 협력사 대표는 “오랜 기간 함께해 온 파트너로서 신한은행 이 현장의 고충을 먼저 들어주고 해결방법을 제시해 줘 믿음이 간다”며 “신한은행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우혁 신한은행 부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신한은행과 협력사는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상호 협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은행의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NH농협은행(은행장 이경섭)은 작년 8월 출시한 금융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를 고도화해 사용자 편의를 강화하고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추가한 ‘올원뱅크 2.0’ 버전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로운 올원뱅크 2.0 버전은 계좌정보와 자주쓰는 서비스를 첫 화면에 배치하고 단계별 전자서명 축소, 골드바 등 다양한 상품 신설, 세대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다른 농협금융 계열사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은행, 카드, 증권, 보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NH금융통합’ 서비스를 강화했다. 아울러 받을 사람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외화를 선물할 수 있는 ‘외화선물 보내기’로 농협은행의 전국 영업점에서 찾을 수 있고, ‘NH웨스턴유니온 자동송금’을 탑재해 전세계 200여 국가에서 빠르면 10분 이내에 수취할 수 있는 해외송금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5060세대도 배려했다고 농협은행은 설명한다. 농협은행의 은퇴설계 브랜드인 ‘All100플랜’과 연계해 주요 자산관리 서비스와 귀농귀촌, 재취업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골드바 시세 등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의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에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정부)측 인사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됐던 ‘관치 금융’ 우려는 다소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9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임추위에 예보 소속 비상임이사를 포함시키지 않고 기존 임추위 구성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임시주주총회의 권리주주 확정기준일도 지정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이사회는 우리은행의 자율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는 것이 시장과 고객, 주주에게 은행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예보는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에 대해 우리은행 최대주주로서의 권리는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이번달 24일을 기준으로 주주명부에 등재돼 있는 주주에게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을 부여한다. 권리주주의 확정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주식의 명의개서(주주명부에 주주 성명·주소 기재)는 잠시 중단된다. 임시주주총회 개최일은 추후 확정된다. 우리은행은 가까운 시일 내에 임추위를 개최해 은행장 후보자 자격요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연합회가 초대형 IB(Investment Bank, 투자은행)에 대한 발행어음업무 인가는 현시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발행어음업무가 ‘혁신기업에 대한 자본 공급’이라는 당초 초대형 IB 도입 취지와 다르게 사용될 우려가 크다는 게 주된 이유다. 은행연합회(회장 하영구)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발행어음업무 인가안이 차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현 시점에서 초대형 IB에 대한 발행어음업무 인가절차 추진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발행어음이란 종합금융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스스로 발행하는 자기발행어음이다. 대개 금융회사가 영업자금 조달을 위해 자체 신용으로 어음을 발행해 일반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형식의 1년 미만 단기 금융상품이다. 은행연합회는 먼저 발행어음업무가 당초 초대형 IB 도입 취지(신생·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가 초대형 IB의 도입 취지에 맞춰 신용공여 범위를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인데, 이러한 논의와 후속조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가되면 다른 용도로 사용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은행연합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금융노조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은행법 위반으로 금감원에 재제 요청했다. 정유라에 대한 특혜 대출과 이상화 전 본부장에 대한 특혜 승진 등에 두 사람이 개입돼 있다는 주장이다.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는 9일 오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현행 은행법을 위반했다”며 금감원에 제재를 요청했다. 투쟁본부는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행장이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에 대한 특혜 대출을 제공하고, 이를 알선한 ‘최순실 금고지기’ 이상화 전 본부장을 특혜 승진시켰다고 주장했다. 투쟁본부는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지주의 KEB하나은행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KEB하나은행이 은행법을 위반하게 만들었다”며 이는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에 따른 감독상 제재조치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투쟁본부에 따르면, 이상화가 하나은행 독일법인에 재직할 당시 정유라는 독일 내 주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최순실 명의의 예금과 임야를 담보로 38만 6600유로(약 4억 8000만원)를 연 0.98% 저금리로 대출받았다. 투쟁본부는 이 과정에서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의 보장범위가 확장되면서 3대 비급여(선택진료·상급병실·간병)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강보험의 급여를 포함해 비급여 항목과 민간보험에서 '환자 단위'의 포괄적인 보장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9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민영건강보험의 역할’ 세미나를 금융산업협력위원회와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건강보험의 보장 패러다임 전환이 예상되면서 민영건강보험의 역할 재정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주제 발표를 맡은 신현웅 보건사회연구원 실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정책과제’ 주제발표에서 환자 중심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3가지 보장성 강화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3가지 보장성 강화 방향은 ▲비급여 관리 강화 ▲법정본인부담 인하 ▲공사보험 연계 관리방안 마련 등이다. 먼저, 비급여 관리 강화와 관련해 신현웅 보건사회연구원 실장은 현재 단절적으로 관리되는 비급여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비급여를 획일적으로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서 민영건강보험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민영건강보험의 역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보험연구원과 금융산업협력위원회(위원장 황건호)가 공동 주최한다. 그동안 민영건강보험은 공보험의 불충분한 보장을 보완해 국민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마련으로 향후 건강보험의 보장 패러다임 전환이 예상되면서 민영건강보험의 역할 재정립 방안 모색이 다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 발표는 신현웅 보건사회연구원 실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실현을 위해서 비급여 관리 강화, 법정본인부담의 차등적 인하 정책 마련, 국민의료비 절감과 환자체감 보장성 강화를 위한 공사보험 연계 관리체계 구축 필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 발표는 정성희 보험연구원 실장이 ‘민영건강보험의 역할 재정립’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해외 민영건강보험의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공보험의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NH농협생명이 중앙치매센터와 ‘치매극복 인식 제고’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농협생명(대표 서기봉)은 지난 7일 중앙치매센터(센터장 김기웅)로부터 ‘치매극복 선도기업’으로 지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치매극복 선도기업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치매극복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기업을 말한다. 농협생명은 지난달 본사 전 임직원에게 ‘치매파트너 교육’을 진행해 일상생활 속에서 치매환자를 배려하는 태도를 갖추고 그 방법을 주변에 알릴 수 있도록 했다. 농협생명과 중앙치매센터는 ‘치매극복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에 대한 각종 교육, 정보 제공, 홍보 활동 등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농협생명은 지역광역치매센터와 협력해 16개 지역총국과 10개 FC사업단 모두 치매극복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은 “농촌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농협생명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 치매 예방과 극복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우리의 관심과 배려로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선물하고, 100세 시대 건강한 농촌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은행 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금융상품도 쇼핑하듯이 가입하려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G마켓 쇼핑몰 내에서 가입이 가능한 ‘신한 G마켓 DREAM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 G마켓 DREAM 적금’은 ‘신한 통(通)’에서 G마켓이 연계돼 신한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들도 쉽고 간편하게 365일 24시간 가입이 가능하다. ‘신한 통’은 공인인증서와 앱(App)설치가 필요 없는 모바일 웹뱅킹 서비스다. 이 적금 상품은 1년제 정기적금으로 최근 3개월 내 적금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G마켓 이용 고객에게 특별우대 금리 연 0.5%p가 적용돼 만기 1년 상품 중 최고 수준인 2.5% 이자율(8일 기준)이 제공된다. 긴급 자금이 필요한 고객들은 적금을 해지하지 않고 만기까지 일부 인출을 2회에 걸쳐 할 수 있으며 매월 30만원 내에서 원하는 시점에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하다. 가입자 전원에게는 G마켓·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일 캐시’ 5000원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고객들을 위해 상품가입 프로세스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77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555만대 달성을 추진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하이브리드 라인 강화 현대차는 먼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의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를 포괄해 18개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후륜(RWD) 기반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인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출시하고 추후 합리적 가격을 갖춘 엔트리 하이브리드 개발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내년에 '아이오닉 3'를 출시합니다. 아이오닉 3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SUV '일렉시오'를 선보이는 데 이어, 준중형 전동화 세단을 내년 내놓기로 했습니다. 두 차종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현지전략 전기차입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7년에 현지 전략 경형급(글로벌 A+ 세그먼트) SUV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인도에 특화 전기차로 인도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차량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가 주도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인만큼 올해 2세대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지속 개발하고 승용, 상용을 아울러 FCEV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차는 2026년까지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2분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위해 혁신 생산기지 확대 지속 현대차는 5년 뒤인 2030년에는 555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를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지역 판매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 권역 별로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7% 등의 비중으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2025년 1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서 2030년 60%로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북미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올해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 비중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는 올해 417만대와 비교할 때 약 33%(138만대) 더 늘어나는 것으로,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기지의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로 확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올해 3월 준공식 개최 등으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 미국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어 올해 4분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연간 25만대를 목표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80만대 수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내년 1분기에 울산 신공장을 완공해 전동화 핵심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이곳은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 조립 설비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12종의 자동차가 유연하게 생산되는 첨단 제조 현장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은 연간 5만대 규모로 2026년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합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 넘어 새로운 미래 만드는 ‘현대 N’과 ‘제네시스’ 현대차는 올해 각각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적극 추진하기로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출범 15주년을 맞이할 2030년 현대 N의 연간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인 2만3000여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현대차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N의 판매시장을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서구 지역뿐만 아니라, 이 밖의 다른 시장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대 N은 현재 5개 모델(▲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모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을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EV 기반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합니다. 올해 11월 독립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연간 35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약 22만5000대의 예상 실적과 비교했을 때 55%가량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으로 완성할 고성능 트림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차량으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올해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등의 최상위 클래스 도전으로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을 적극 시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북미 특화 전략 … 신형 픽업트럭 출시 및 현지 기업과 협력 지속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북미 특화 중장기 전략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미 시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판 207만대 중 30%(약 61만대)가 판매된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특히 제네시스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인기가 높아 매출 기준 비중은 38%에 육박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현대차그룹 차원으로 미국 시장에 26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로봇 공장 신설 등이 핵심 투자 분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2021년 출시한 북미 전용 준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성공을 이을 중형(Midsize) 픽업트럭을 2030년 이전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트레일러 법인 현대트랜스리드(Hyundai Translead)의 우수한 트레일러 상품, 이르면 2028년 미국 현지 생산이 시작되는 전기 상용 밴 등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협력해 아이오닉 5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하고, GM과 공동 개발하는 5개 차종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도 공략합니다. 아마존 오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5년 간 77.3조원 투자 … ’30년 영업이익률 8~9% 달성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2030년 5개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포인트 하향한 6.0~7.0%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달러)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및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달러 대비 50억달러 증가한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 및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소싱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 및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률(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정보유출된 고객이 2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회사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좌진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공격 피해조사 결과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규모는 297만명"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31일 온라인 결제서버에서 외부해커의 정보반출 시도흔적을 발견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에 사이버 침해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들 기관의 현장검사와 자체조사를 통해 17일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정보는 온라인 결제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서비스 종류 등입니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됐다"며 "유출정보 범위는 온라인 신규등록시 필요한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출된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IC 및 마그네틱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복제 가능성은 없으며 결국 오프라인 결제에 부정사용될 소지는 없다"며 "ATM을 통한 카드론, 현금서비스도 사용불가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일하게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인 일부 키인(KEY IN) 거래에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들 28만명에게 카드 재발급 안내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안내전화도 병행해 카드 재발급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고객은 7월22일과 8월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사용 카드정보를 신규 등록한 고객입니다. 롯데카드는 유출된 고객의 대다수인 269만명의 경우 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 전가하지 않겠다"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서비스를 무료제공합니다. 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또는 사이버협박에 의한 손해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케어'는 연말까지 무료제공됩니다. 또 카드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하는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대표는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해결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안은 고객에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롯데카드 정보유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예방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롯데카드가 실효성있는 소비자보호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현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를 통해 위규사항을 낱낱이 밝혀내 허술한 보안체계에 대해선 강도높은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올해 12월까지 상반기 규모에 버금가는 4000여명을 채용해 총 8000여명을 선발하고 실무형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합니다. SK그룹은 18일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멤버사 별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에 함께할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기술 등 인재를 선발, 채용할 계획입니다.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명 규모의 채용이 계획 돼있고 청주캠퍼스 M15의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이 증설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 활동은 향후 확대될 예정입니다. SK 멤버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 분야 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3, 9월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SK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멤버사들은 정해진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재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그룹은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SK그룹 멤버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청년인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으로 그룹의 교육 인프라를 청년인재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0여 명을 비롯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SK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의 '써니C'는 대학생, 전문가, 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한 것들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 돼있습니다. 올해까지 4개 기수가 배출됐고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의 AI 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 'FLY AI Challenger', SK AX의 AI 개발자 양성과정 'SKALA(스칼라)' 등 SK그룹은 청년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다"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R&D 인력 확보에 집중 나설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적성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을 운영해 취업 예비 청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는 HD현대가 지난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할 경우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주력인 조선 사업이 업황 불황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던 상황 속에서도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가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방산 분야에서만 연간 약 2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금융 계열사는 700여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주요 계열사별 연간 채용인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 한화오션 800명, 한화시스템 550명, 한화생명 300명, 한화손해보험 250명, 한화투자증권 200명 등입니다. 한화그룹은 상반기에 신규로 2100여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는 상반기 대비 1400여명 늘어난 3500여명으로 확대했습니다. 하반기 채용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올해 총 5600여명을 새로 고용하게 됩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방산ㆍ우주ㆍ조선•해양ㆍ금융ㆍ기계ㆍ서비스 등의 사업을 확대하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채용규모를 확대했다"며 "하반기 신규 채용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향후 5년간 총 6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연간 1만2000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지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1993년 여성 신입사원 공채 신설, 1995년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 제외 등을 통해 '열린 채용'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현재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확대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왔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여명을 특별 채용했습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SAFY(삼성청년 SW·AI 아카데미)는 전국 5개 캠퍼스에서 미취업 청년에게 SW·AI 교육을 제공, 누적 8000여명을 배출했고 취업률은 약 85%에 달합니다. 2023년부터는 5대 시중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금융 특화 개발자 양성에도 협력하고 있습니다.SSAFY는 올해부터 교육의 60%를 AI 과정으로 확대한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또한, 삼성은 2015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직무 교육을 추가해 경제적 자립까지 돕고 있습니다.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통해 ▲전자·IT제조 ▲반도체배관 ▲SW개발 등 10개 직무 교육을 실시, 지난해 출범 이후 참여자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외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0개 스타트업을 선발,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현재까지 540여개사를 육성했으며 대구·광주·경북에 지역 거점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희망터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청년 활동가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활동가 단체는 연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으며 2022년부터 총 56개 지역 80개 단체, 총 1414명의 청년활동가가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