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8일 "이제는 판매규제의 실효성을 냉철히 진단하고 판매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소비자보호 정책방안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학 소비자학과 교수 간담회'를 열고 "2019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계기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정·시행된지 3년반이 지났지만 불완전판매 이슈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수요자 측면에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시장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방향과 과제에 대해 폭넓게 청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남영운 서울대 교수, 주소현 이화여대 교수, 박태영 성균관대 교수, 김민정 충남대 교수, 이영애 인천대 교수, 정용주 인하대 교수, 최철 숙명여대 교수가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금융상품 판매환경이 복잡·다양해지면서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게 어려워지고 있다며 단순히 판매규제를 추가하기보다 판매관행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세련된 정책수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가령 해외사례를 참고해 정부가 금융소비자 보호원칙을 제시하고 금융회사가 준수 방법을 스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올해 3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깜짝 성과를 냈습니다. 지난 8월 우리투자증권 출범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로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게 주효했다고 우리금융은 스스로 평가합니다.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지배기업지분 순이익 기준)은 9036억원으로 작년 동기(8993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1% 늘어난 2조6591억원입니다. 올 들어 3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2조5063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입니다. 이로써 연간 순이익 3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7조9927억원으로 1년전(7조4998억원)보다 6.6% 늘었습니다. 이자이익(6조6146억원)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은행 순이자마진(NIM) 하방압력에도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자산성장을 토대로 1년전(6조5999억원)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8998억원에서 1조3781억원으로 무려 53.2% 급증하며 이익성장세를 강하게 견인했습니다. 그간 추진해온 수익구조 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올해 3분기 1조2386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순이익 기준)을 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1조1921억원)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3분기 누적 순이익(3조9856억원)도 4.4% 늘었습니다. 3분기 누적 순이익 역대 최고 기록은 2022년 3분기(4조3154억원)이지만 당시 일시적 순이익(증권사 사옥 매각 3220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번이 최대 규모입니다. 신한금융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됐지만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3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2조8550억원으로 1년전(2조7633억원)보다 3.3% 늘었습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가계·기업대출 자산규모가 커진 결과입니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8조4927억원)은 5.7% 증가했습니다. 비이자이익(8278억원)은 1년전보다 9.4% 줄었습니다. 3분기 중 증권 파생상품 거래손실 1357억원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해선 25.6% 감소했습니다. 3분기 누적 그룹 글로벌 손익은 5784억원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실손의료보험금을 스마트폰 앱에서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서비스가 25일 시작됐습니다. 보험가입자는 직접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복잡한 서류를 일일이 제출하지 않고도 보험금을 쉽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병원급 의료기관(병상 30개 이상)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됩니다. 보험가입자는 보험개발원 실손24 앱 또는 웹페이지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앱 로그인 후 보험계약을 조회·선택하고 병원과 진료일자·내역을 선택하면 청구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 등 주요 서류를 전자전송할 수 있습니다. 약제비 계산서·영수증은 내년 10월25일부터 전산화가 시행되므로 가입자가 사진을 찍어 실손24앱 등을 통해 별도로 첨부해야 합니다. 미성년 자녀 청구는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 연계를 통해 전산으로 가족관계 확인이 가능하고 실손24 앱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은 자녀 등 대리청구(피보험자 본인 동의 필요)도 가능합니다. 지난 24일까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참여를 확정한 요양기관은 4223개(병원 733개·보건소 3490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조3953억원을 내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5일 KB금융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순이익 기준)은 1조6140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3689억원) 대비 17.9% 증가했습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4%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KB금융은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축소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에도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성장이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3분기 KB금융의 순이자이익은 3조1650억원으로 1년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NIM 하락에도 가계대출 등 대출자산 규모 자체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6.3% 증가한 9조5227억원입니다. 비이자이익(1조3414억원)은 60.6% 큰폭 증가했습니다. 은행의 방카슈랑스, 증권의 투자은행(IB) 수수료가 늘어나고 시장금리 하락과 원/달러 환율안정에 따라 은행 유가증권·파생상품 관련 실적도 크게 개선된 결과입니다. 핵심계열사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를 보험업무 처리에 활용할 수 있는 '행정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 가입이나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서류를 모바일 본인인증과 공공 마이데이터 제공 요구를 통해 공공 마이데이터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간편하고 신속하게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직원들의 업무효율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KB손해보험은 기대합니다. KB손해보험은 개인대출에 필요한 소득금액증명, 납세증명서 등 행정서류도 공공 마이데이터로 제출할 수 있도록 연내 추가할 예정입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 6월 금융 마이데이터 공공정보를 활용한 마이공공정보서비스에 이어 행정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까지 출시해 보험업계 마이데이터 활용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공공 마이데이터 고도화 및 금융 마이데이터 2.0 적용으로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이 정부가 중점 추진중인 K-금융 수출 지원을 위해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EU 지역(독일·리투아니아)을 방문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첫 방문국 독일(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유럽중앙은행(ECB)을 찾아 금융위·금감원-ECB 은행감독 MOU(안)을 최종 조율하고 양 지역 금융시장 동향과 금융정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한국 금융회사 독일 점포가 집중돼 있는 프랑크푸르트 소재 금융회사 간담회를 열어 현지 영업동향과 어려움을 청취합니다. 두번째 방문국 리투아니아(빌뉴스)는 우수한 핀테크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지난 8월 긴타레 스카이스테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이 '코리아 핀테크위크 2024'를 찾아 참관하고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면담하면서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신속한 인·허가 절차 등 강점을 가진 리투아니아를 EU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아 핀테크 산업의 해외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리투아니아 중앙은행(BOL)과 금융혁신 MOU를 체결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24일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스마트 캠퍼스 라이프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iM뱅크는 대학 전용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 'iM uniz(아이엠 유니즈)'와 LG유플러스 AI 버추얼 캠퍼스 플랫폼 '유버스(UVERSE)'를 연동해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학생들에게 전자출결시스템, 학사일정 관리, AI 실시간 통번역 등 다양한 스마트 캠퍼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iM뱅크는 올해 6월 시중은행 전환에 발맞춰 대구·경북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해온 iM uniz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의 시장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진영수 iM뱅크 그룹장은 "LG유플러스 유버스와 협력으로 대학생 고객들에게 더 나은 스마트 캠퍼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전국 대학으로 서비스를 확산해 대학생 고객과 접점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 헬스케어 앱 '더헬스(THE Health)'가 가을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경품 응모 이벤트'를 합니다. 24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삼성생명과 건강관리에 관심있는 더헬스 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티켓으로 원하는 경품에 응모하면 추첨해 경품을 제공합니다. 더헬스 앱에서 제공하는 수면분석, 운동, 식단, 마음관리 등 서비스 이용과 건강미션을 실천하면 주어지는 '티켓'을 활용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티켓은 여러 경품에 나눠 응모할 수 있고 응모한 티켓이 많을수록 경품 당첨확률이 높아집니다. 10월 경품은 폴라로이드 카메라세트(2명), 모바일주유권 3만원권(5명), 모바일 편의점쿠폰(500명) 등 나들이에 활용할 수 있는 물품으로 구성됐습니다. 더헬스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증진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매달 다양한 경품으로 이벤트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시각장애인의 금융거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뱅킹 전자점자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개인 인터넷뱅킹 이체확인증, 통장사본, 부채잔액증명서 등 35개 메뉴에서 '점자보기' 버튼으로 점자파일을 내려받고 전자점자단말기(BRL파일)를 통해 인식해 읽거나 점자프린터(BRF파일)로 출력할 수도 있습니다. iM뱅크는 매년 50명 이상의 1급 점역사들로부터 품질검증받은 점역엔진을 적용해 시각장애 고객에 양질의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보장할 계획입니다. 연내 국내 금융권 최초로 기업뱅킹에서도 전자점자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이번 서비스로 대독에 따른 정보 노출·침해 문제가 개선되고 비대면금융의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다양한 상품·서비스로 고객편의를 제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포용적 금융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23일 "보험·상호금융 등 2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에서 가계부채 관리강화 기조에 맞지 않는 공격적 영업행태를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9월 이후 은행권 스스로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대출수요가 다른 업권으로 옮겨갈 수 있다"며 이렇게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 은행연합회 등 전 금융권 협회, 지방은행(부산·대구·경남),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토스·케이뱅크)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권 사무처장은 먼저 "금융당국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하향안정화와 상환능력(DSR) 범위 내에서 빌리고(빌려주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관행 정착을 위해 일관되고 확고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각 업권별 가계부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풍선효과가 커지는 것에 대비해 다양한 관리조처를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사무처장은 2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을 향해 "일선 창구에서 주택담보대출 중심 과당경쟁이나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잉대출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푸본현대생명(대표이사 사장 이재원)은 23일 최고경영자(CEO) 유고시 기업 리스크에 대비하는 보장플랜 'MAX 경영인 정기보험 탑픽(무배당·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금리확정형 상품으로 가입 후 5년 경과시점부터 매년 사망보험금이 증액되는 게 특징입니다. 가입 5년 이후부터 10년 이내에는 사망보험금이 매년 가입금액의 10%씩 증가하고 가입 10년 이후부터 만기까지는 매년 가입금액의 20%씩 증가합니다. 장기유지보너스 적립으로 해약환급금을 높이고 종신전환특약과 연금전환특약을 통해 경영인을 위한 노후 맞춤설계가 가능합니다. 일반가입에 한해 종신전환특약을 선택하면 보험만기와 관계없이 종신까지 사망보험금을 보장해 상속세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금전환특약을 선택하면 경영에서 은퇴하는 시점에 해약환급금을 연금으로 전환해 은퇴자금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이 상품 가입 나이는 20세부터 70세까지입니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전기납이며 보험기간은 90세만기, 95세만기 중 선택합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경영인 니즈에 맞춘 것으로 경영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안정성을 더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3일 서울경제진흥원과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IBK 1st LAB(퍼스트 랩) 6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IBK 1st LAB은 은행 외부 다양한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은행 내부로 도입하기 위해 실제 테스트를 하는 혁신 테스트베드를 의미합니다. 기업은행은 현업부서와 협업기회, 테스트 비용, 투자유치 기회를 지원하고 서울경제진흥원은 테스트 결과 우수기업 중 서울 소재 기업에 사업화지원금 1000만원, 서울창업허브 입주공간, 데모데이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주요 선발분야는 제·개정 법률의 은행 영향도 분석모델, 가상계좌 이용현황 모니터링 및 이상거래 탐지, 소상공인 사업관련 비용 자동수집 및 분류 서비스, AI를 활용한 영상광고 타겟팅 고도화, AI를 활용한 투자·자산관리, 서류·이미지 인식을 통한 수탁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입니다. 모집기간은 11월19일까지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거쳐 12월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글로벌 금융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가 주관하는 '2024 트랜잭션 뱅킹 어워드' 시상식에서 글로벌·아시아지역 '단기투자상품 공급 최우수기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불안정한 금융환경에서도 50조원의 '중소기업금융채권'을 신속 공급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이번 수상은 과거 JP모건, Citi, HSBC 등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이 독식한 분야에서 글로벌·아시아 부문을 동시 석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기업은행은 설명합니다. 기업은행은 올해에만 글로벌 금융전문지에서 주관하는 12개의 상을 휩쓸며 중기금융, 지속가능금융, 포용금융 등 분야에서 명실상부 국내 최우수 은행임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글로벌 금융전문지로부터 시장안정 노력과 중소기업금융채권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금융시장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생명(대표이사 임형준)은 지능화·조직화하는 보험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험사기분석시스템을 개발·도입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이 시스템은 보험관심도, 의료이용도 등 100여개 이상의 징후패턴을 토대로 계약별 보험사기 위험도를 자동 식별합니다. 이 정보는 보험계약 인수, 보험금 청구 심사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고위험군 계약은 보험사기조사단(SIU)에 배정해 보험사기를 예방합니다. 이 시스템은 조직형 보험사기 분석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특정 의료기관과 연관된 가입자가 동일 방식으로 보험금을 반복 청구할 때 행동패턴을 분석해 이들의 관계망을 확인하고 조직적 사기 가능성을 탐지합니다. 보험계약 단계부터 고의사고 가능성 높은 계약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인 보험사기 대응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흥국생명은 기대합니다. 손면정 흥국생명 상품개발실장은 "빅데이터와 AI를 적용한 보험사기분석시스템 도입에 따라 사후 중심으로 관리되던 보험사기를 사전에도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보험사기는 선량한 가입자의 보험료를 인상시키는 중대범죄인만큼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보험사기를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