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기업리스크를 관리하는 시스템에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진단시스템 ‘빅아이(Big Eye)’를 기업여신 리스크관리에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진단시스템 ‘빅아이’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은행 대내외 다양한 정보를 분석한다. ‘빅아이’는 이를 통해 기업 관련 중요정보와 부실징후 정보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빅아이’는 빅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관련 빅데이터를 통합 및 데이터베이스화한다. 이어 200여개의 리스크 분석지표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기업의 부실가능성을 4단계 등급으로 안내한다. 또한 산업정보, 기업의 재무정보, 해당 기업의 거래처, 계열사 등 네트워크정보, 관련 뉴스, 보고서 등의 정보와 국민연금 등 정부3.0 데이터를 추가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해 제공한다. 관련 정보는 여신심사와 사후관리에 활용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개인 대상 마케팅이나 신용평가에 활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기업의 부실징후 파악 등 리스크 관리에 적용한 것은 처음”이라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MG손해보험이 4월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4.5% 할인해준다. MG손보(대표이사 김동주)는 다가오는 4월 1일 책임개시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4.5%로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최근 2년 사이에 단행한 보험업계 최대의 자동차보험 인하율이다. 설계사를 통한 대면 채널 뿐만 아니라 온라인채널인 ‘JOY다이렉트(direct.mggeneralins.com)’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인하된 보험료에 선할인 마일리지 특약, 후할인 마일리지 특약을 더하면 더욱 저렴하게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선할인 마일리지 특약은 1만km 이하로 주행할 경우 최대 11%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후할인 마일리지 특약은 2000km 이하일 경우 최대 31%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차선이탈방지장치 장착 특약은 차선이탈방지장치를 장착한 차량에 자동차보험료를 5%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이외에도 만 9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5% 할인, 블랙박스를 장착한 차량에 3% 할인, 3년 무사고일 경우 7.8% 할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MG손보 관계자는 “이번 평균 4.5%의 보험료 인하는 2016년 진행된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과 우량고객 확대에 따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8억 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23.9% 증가한 것으로, 이는 작년 국내은행 총 당기순이익의 7.7%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지표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작년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8억 700만달러였고, 작년 하반기 현지화지표 평가는 ‘2-’ 등급으로 작년 상반기와 동일했다. 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8억 700만달러로 전년(6억 5100만달러)보다 1억 5600만달러(23.9%)나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은행 총 당기순이익(11조 2000억원)의 7.7%다. 지난해 해외점포 순익이 급증한 배경에는 자산증가 등으로 인한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 등이 있다. 이자이익이 2억 2800만달러 상승한 반면, 대손비용은 2억 9700만달러 감소해 이익 규모를 늘렸다. 한편, 비이자이익은 2억 2700만달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홍콩(1억 2400만달러), 중국(1억 1100만달러), 인도네시아(1억 100만달러), 일본(9200만달러) 순으로 순익 규모가 컸다. 증가폭은 중국(8800만달러 증가), 일본(2800만달러)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하반기부터 뺑소니 운전자가 대인사고와 대물사고를 동시에 내면 최대 400만원의 자기부담금을 내게 된다. 뺑소니 운전자에 대한 일종의 벌칙금이 생기는 것이다. 26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사고 후 도주한 운전자에 대한 사고부담금 제도를 신설하는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을 마련, 공식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금감원은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개정해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부담금 외에 ‘사고 후 미조치’ 사고부담금을 추가했다. 사고 후 미조치는 사고발생 후 ‘도로교통법’에서 정한 사고발생의 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로 인해 사람을 사상하거나 물건을 손괴한 경우에 그 차의 운전자는 즉시 정차해 사상자를 구호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 피해자에게 성명, 전화번호 등 인적 사항도 제공해야 한다. 기존 약관에는 보험사가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자에게만 사고부담금을 구상할 수 있었다. 음주운전은 사고 1건당 대인사고(대인배상Ⅰ·Ⅱ 합산)는 최대 300만원, 대물 사고는 최대 100만원을 보험사가 음주 운전자에게 청구할 수 있다. 무면허운전은 사고 1건당 대인사고(대인배상Ⅰ)는 최대 300만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직원들의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을 실현하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효과를 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실질 근로시간 단축 및 일과 삶의 양립을 근로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를 작년 11월부터 진행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비효율적 장시간 근로관행, 눈치야근 등의 근로문화에서 탈피하고, 일과 삶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KEB하나은행은 이를 위한 기업문화 혁신을 병행해 직원의 행복을 적극 지원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워라밸이 실현되는 근무환경을 구축해 직원들이 보다 행복하게 일하게 된다면, 은행을 거래하는 손님의 서비스 만족도 제고는 물론 향후 은행 경쟁력 제고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근로문화 혁신 프로젝트 추진 KEB하나은행은 진정한 워라밸 실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저녁이 있는 삶 ▲휴식이 있는 삶 ▲소통이 있는 삶의 3가지 테마로 근로문화 혁신 프로젝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방송사고로 구설수에 오른 남성아이돌 그룹 ‘워너원(WannaOne)’이 ‘욕설 발언’ 누명에서 벗어났다. 팬들이 직접 음성 분석을 의뢰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해 낸 것. 이를 통해 워너원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신한은행도 한시름 놓을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워너원의 한 멤버(하성운)가 지난 19일 컴백 방송 당시 욕설과 성적인 단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팬들이 논란이 된 발언을 직접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 의뢰한 결과다. 해당 기관에 따르면 방송 중 “미리미리 욕해야겠다”로 나온 발언은 “미리미리 이렇게 해야겠다”로 분석됐다. “쉬쉬”는 욕설이 아닌 기계소리일 가능성이 높고, 성적인 단어를 쓴 것으로 알려진 발언 또한 실제로는 “대답해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음성 판독 결과가 공개되면서 워너원을 둘러싼 논란도 한층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워너원 측은 이미 공식 팬카페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선 바 있다. 워너원을 광고모델로 전면에 내세운 신한은행도 이번 워너원 논란이 종결되는 것을 반기는 눈치다. 그동안 논란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하진 않았지만, 올해 야심작인 모바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변액보험의 판매가 2016년 하반기 이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지속할 때를 대비해 변액보험 보증위험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김세중 연구위원과 김유미 연구원은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와 변액보험 보증위험 관리’ 보고서에서 “생명보험의 변액보험 비중과 자본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보험사는 적극적으로 변액보험 보증위험을 관리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저축성보험 수수료제도 변화, IFRS 17 도입, 보장성보험 포화 등의 요인으로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저연금적립금보증(GMAB), 최저중도인출금보증(GMWB), 최저종신중도인출금보증(GLWB) 등 다양한 보증을 제공하는 변액연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변액보험은 다양한 보증을 제공하기 때문에 금융시장 환경변화에 따라 보증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변액보험 보증준비금은 최근 변액보험 수입보험료 증가의 영향으로 2015년 4/4분기 3조 6000억원 수준에서 작년 4분기에 4조 6000원으로 26.2% 증가했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펫팸족(펫과 패밀리를 합친 신조어)’을 타깃으로 한 적금 상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두 상품을 비교해보니 이율 면에서는 KB국민은행의 적금이 유리하지만, 상품의 특성 면에서는 신한은행의 상품이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다. 2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펫팸족을 겨낭한 적금 상품으로 각각 ‘KB펫코노미적금’과 ‘위드펫적금’을 판매 중이다. 먼저 출시된 상품은 작년 7월 말에 나온 KB국민은행의 ‘KB펫코노미 적금’이다. KB금융그룹은 적금·카드·신탁 등으로 구성된 KB펫코노미 패키지를 선보였는데, KB펫코노미 적금은 이 패키지의 은행 대표 상품으로 들어가 있다. KB펫코노미 적금은 스마트폰 전용 상품으로 12개월 이상 36개월 이하 월 단위 계약이다. 기본금리(세전, 25일 기준)는 정액적립식의 경우 연 1.6%~1.9%, 자유적립식은 1.5%~1.8%다. 여기에 친구추천·펫코노미카드 사용·인터파크 앱 이용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각각 0.2%씩 최대 0.6%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정액적립식으로 36개월을 채울 경우, 최대 2.5%의 연이율을 보장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커뮤니티 관계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금융그룹의 정기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KB노조 측의 ‘주주제안’ 3건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3건 모두 반대 의사를 밝혀 노조 측이 반발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4층 대강당에서 ‘2018년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KB금융 주총의 최대 관심사는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사외이사 추천’을 비롯해 노조 측이 제안한 주주제안 안건 총 3건의 통과 여부다. 나머지 두 안건은 정관 개정안으로 ‘낙하산 인사 이사 선임 배제’와 ‘대표이사의 사외이사추천위원회 제외’ 등이다. 각 안건에 대해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리는 상황이다. 먼저,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노조 측의 사외이사 추천 안건과 낙하산 인사 반대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다만, 대표이사를 사추위에서 제외하는 안건에는 찬성했다. 반면, 국내 자문사들은 노조 주주제안에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좋은기업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 중인 KB국민은행이 이번에는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신입채용 서류전형 과정에서 남성 지원자들에게만 가산점을 줬다는 것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KB국민은행 인사팀장 오모씨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오씨는 지난 2015년 상반기와 2016년 상·하반기에 진행된 대졸 신입공채 서류전형에서 남성 지원자 총 300명의 점수를 여성 지원자보다 올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당시 여성 지원자 중 일부가 서류전형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오모씨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할 방침인데, 기업 채용담당자가 성차별을 이유로 기소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행 남녀고용평등법 제7조 1항은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오씨는 검찰 조사에서 “최종 합격자의 남녀 비율을 맞추기 위해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 측도 성차별은 결코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오씨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친인척을 부정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업무방해)로 지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정기예금상품 가입 고객에게 제공되는 ‘특인금리(특별승인금리)’를 영업점 직원들이 3월 한 달간 재량껏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인금리는 제공 전 본부장이나 지점장 등의 승인이 필요한 우대금리의 일종이다. KB국민은행의 이같은 행보는 올 하반기 중으로 예정된 정부의 ‘예대율 규제’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한 특판 상품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에 특인금리를 활용해 영업점에 방문한 고객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점에서는 타 시중은행들과 차이가 난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3월 한 달간 개인정기예금에 부여되는 특인금리를 본부장 승인 없이 영업점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고객들에게 제공 중이다. KB국민은행 영업점 관계자는 “3월 초에 사내 메신저를 통해 본부장 승인을 받아야 하는 특인금리를 영업점 직원들이 재량껏 사용하라는 쪽지를 받았다”며 “개인적으로는 은행에 입행하고 나서 처음 겪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인금리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일종의 우대금리로써, 본부장이나 지점장 등의 승인을 거쳐야 가능하다. 영업점 관계자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일반 고객이 영업점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흥국생명이 지난 1월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무)실적배당형연금전환특약’을 ‘베리굿(Vari-Good)시리즈’에 적용한 지 한 달 만에 판매량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 고객니즈 파악하고, 시장트랜드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대표이사 조병익)은 (무)실적배당형연금전환특약에 힘입어 변액상품인 베리굿(Vari-Good)시리즈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무)실적배당형연금전환특약은 국내 최초로 고혈압·당뇨를 가진 유병자에 대한 연금사망률을 개발해 유병자에게 불리한 기존의 연금보험 체계를 개선한 상품이다. 흥국생명은 이 부분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로부터 지난 1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실적배당형연금전환특약은 추가적인 보험료 납입이 없는 제도성 특약이다. 특약이 적용되기 전인 작년 12월의 판매건수는 총 557건이었지만, 상품 판매 한 달 만에 1104건이 판매돼 98.2%의 신장률을 나타냈고, 초회보험료도 87.7%가 증가했다. 비교적 영업일수가 적은 2월에도 전월과 비슷한 판매 건수를 보여 이러한 판매량은 3월에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의 판매 호조는 시장의 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국내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자산부채종합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자산부채종합관리(ALM, Asset Liability Management)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은행은 자산과 부채를 종합 관리해, 금리리스크와 유동성리스크 등 각종 리스크를 적정 범위내로 통제하면서 은행의 내재가치를 극대화한다. 국내은행들은 방대한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과 산출의 복잡성을 이유로 지금까지 해외업체가 개발한 패키지 시스템을 사용해 왔다. 신한은행은 그 동안 쌓아온 리스크 관리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약 1년간 자체개발을 진행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리스크 관리의 핵심인 ‘의사결정 신속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인 시간 단축이다.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의 시뮬레이션 프로세스를 자체적으로 만들면서도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아울러, 데이터 입력의 효율성이 향상됐고, 데이터간 정합성 증대를 통해 규제가 강화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NH농협생명이 고객이 잊고 있는 휴면보험금, 미수령 연금과 만기 보험금을 찾아주는 캠페인을 벌인다. 농협생명(대표이사 서기봉)이 보험계약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돌려주는 ‘고객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휴면보험금과 미수령 연금·만기보험금을 보유하고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은 고객에게 안내하고 환급해주는 서비스다. 휴면보험금은 보험계약의 만기 또는 실효(해지)가 된 보험계약이 관련 법률에 의거해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 또는 보험금을 말한다. 미수령 연금은 연금개시 후 수령하지 않은 연금을, 미수령 만기보험금은 만기가 지난 후 수령하지 않은 보험금을 의미한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만족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기획됐다. 신청은 홈페이지와 콜센터(1544-4000), 영업점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본인확인을 거쳐 지급받을 수 있다. 단, 콜센터를 통한 수령은 2000만원 이하의 금액일때만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농협생명은 휴면보험금과 미수령 연금·만기보험금 보유 고객에게 ▲안내장 발송 ▲전화안내 ▲소액 휴면보험금 자동지급 등의 방법을 통해 고객의 재산을 적극적으로 찾아 줄 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저소득 여자 아이들과 청소년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돕는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회장 양진옥, 이하 굿네이버스)과 저소득 여아지원 및 청소년 자립지원을 위한 ‘청소년 미래드림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태승 우리은행장,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소년 미래드림 프로젝트’란 우리은행과 굿네이버스가 운영하는 저소득 여아(女兒) 복지 및 청소년 자립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지정 금융상품인 ‘우리아이주택청약종합저축’, ‘우리아이행복적금’, ‘위비프렌즈적금’을 신규 가입한 만 6세 이상 만 17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금융바우처(1만원)를 지급하고, ‘청소년 미래드림 프로젝트’에 기부금을 적립한다. 굿네이버스는 ‘청소년 미래드림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기부금의 관리와 배분 등을 맡는다. 또한, 고객은 우리은행의 금융상품 가입과 동시에 굿네이버스의 나눔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청소년 미래드림 프로젝트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77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555만대 달성을 추진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하이브리드 라인 강화 현대차는 먼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의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를 포괄해 18개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후륜(RWD) 기반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인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출시하고 추후 합리적 가격을 갖춘 엔트리 하이브리드 개발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내년에 '아이오닉 3'를 출시합니다. 아이오닉 3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SUV '일렉시오'를 선보이는 데 이어, 준중형 전동화 세단을 내년 내놓기로 했습니다. 두 차종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현지전략 전기차입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7년에 현지 전략 경형급(글로벌 A+ 세그먼트) SUV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인도에 특화 전기차로 인도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차량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가 주도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인만큼 올해 2세대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지속 개발하고 승용, 상용을 아울러 FCEV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차는 2026년까지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2분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위해 혁신 생산기지 확대 지속 현대차는 5년 뒤인 2030년에는 555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를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지역 판매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 권역 별로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7% 등의 비중으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2025년 1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서 2030년 60%로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북미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올해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 비중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는 올해 417만대와 비교할 때 약 33%(138만대) 더 늘어나는 것으로,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기지의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로 확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올해 3월 준공식 개최 등으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 미국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어 올해 4분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연간 25만대를 목표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80만대 수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내년 1분기에 울산 신공장을 완공해 전동화 핵심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이곳은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 조립 설비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12종의 자동차가 유연하게 생산되는 첨단 제조 현장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은 연간 5만대 규모로 2026년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합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 넘어 새로운 미래 만드는 ‘현대 N’과 ‘제네시스’ 현대차는 올해 각각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적극 추진하기로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출범 15주년을 맞이할 2030년 현대 N의 연간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인 2만3000여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현대차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N의 판매시장을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서구 지역뿐만 아니라, 이 밖의 다른 시장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대 N은 현재 5개 모델(▲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모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을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EV 기반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합니다. 올해 11월 독립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연간 35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약 22만5000대의 예상 실적과 비교했을 때 55%가량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으로 완성할 고성능 트림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차량으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올해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등의 최상위 클래스 도전으로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을 적극 시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북미 특화 전략 … 신형 픽업트럭 출시 및 현지 기업과 협력 지속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북미 특화 중장기 전략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미 시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판 207만대 중 30%(약 61만대)가 판매된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특히 제네시스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인기가 높아 매출 기준 비중은 38%에 육박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현대차그룹 차원으로 미국 시장에 26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로봇 공장 신설 등이 핵심 투자 분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2021년 출시한 북미 전용 준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성공을 이을 중형(Midsize) 픽업트럭을 2030년 이전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트레일러 법인 현대트랜스리드(Hyundai Translead)의 우수한 트레일러 상품, 이르면 2028년 미국 현지 생산이 시작되는 전기 상용 밴 등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협력해 아이오닉 5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하고, GM과 공동 개발하는 5개 차종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도 공략합니다. 아마존 오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5년 간 77.3조원 투자 … ’30년 영업이익률 8~9% 달성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2030년 5개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포인트 하향한 6.0~7.0%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달러)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및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달러 대비 50억달러 증가한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 및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소싱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 및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률(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정보유출된 고객이 2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회사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좌진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공격 피해조사 결과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규모는 297만명"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31일 온라인 결제서버에서 외부해커의 정보반출 시도흔적을 발견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에 사이버 침해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들 기관의 현장검사와 자체조사를 통해 17일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정보는 온라인 결제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서비스 종류 등입니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됐다"며 "유출정보 범위는 온라인 신규등록시 필요한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출된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IC 및 마그네틱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복제 가능성은 없으며 결국 오프라인 결제에 부정사용될 소지는 없다"며 "ATM을 통한 카드론, 현금서비스도 사용불가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일하게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인 일부 키인(KEY IN) 거래에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들 28만명에게 카드 재발급 안내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안내전화도 병행해 카드 재발급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고객은 7월22일과 8월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사용 카드정보를 신규 등록한 고객입니다. 롯데카드는 유출된 고객의 대다수인 269만명의 경우 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 전가하지 않겠다"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서비스를 무료제공합니다. 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또는 사이버협박에 의한 손해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케어'는 연말까지 무료제공됩니다. 또 카드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하는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대표는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해결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안은 고객에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롯데카드 정보유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예방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롯데카드가 실효성있는 소비자보호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현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를 통해 위규사항을 낱낱이 밝혀내 허술한 보안체계에 대해선 강도높은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올해 12월까지 상반기 규모에 버금가는 4000여명을 채용해 총 8000여명을 선발하고 실무형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합니다. SK그룹은 18일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멤버사 별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에 함께할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기술 등 인재를 선발, 채용할 계획입니다.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명 규모의 채용이 계획 돼있고 청주캠퍼스 M15의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이 증설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 활동은 향후 확대될 예정입니다. SK 멤버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 분야 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3, 9월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SK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멤버사들은 정해진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재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그룹은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SK그룹 멤버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청년인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으로 그룹의 교육 인프라를 청년인재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0여 명을 비롯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SK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의 '써니C'는 대학생, 전문가, 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한 것들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 돼있습니다. 올해까지 4개 기수가 배출됐고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의 AI 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 'FLY AI Challenger', SK AX의 AI 개발자 양성과정 'SKALA(스칼라)' 등 SK그룹은 청년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다"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R&D 인력 확보에 집중 나설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적성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을 운영해 취업 예비 청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는 HD현대가 지난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할 경우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주력인 조선 사업이 업황 불황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던 상황 속에서도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가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방산 분야에서만 연간 약 2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금융 계열사는 700여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주요 계열사별 연간 채용인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 한화오션 800명, 한화시스템 550명, 한화생명 300명, 한화손해보험 250명, 한화투자증권 200명 등입니다. 한화그룹은 상반기에 신규로 2100여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는 상반기 대비 1400여명 늘어난 3500여명으로 확대했습니다. 하반기 채용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올해 총 5600여명을 새로 고용하게 됩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방산ㆍ우주ㆍ조선•해양ㆍ금융ㆍ기계ㆍ서비스 등의 사업을 확대하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채용규모를 확대했다"며 "하반기 신규 채용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향후 5년간 총 6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연간 1만2000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지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1993년 여성 신입사원 공채 신설, 1995년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 제외 등을 통해 '열린 채용'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현재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확대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왔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여명을 특별 채용했습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SAFY(삼성청년 SW·AI 아카데미)는 전국 5개 캠퍼스에서 미취업 청년에게 SW·AI 교육을 제공, 누적 8000여명을 배출했고 취업률은 약 85%에 달합니다. 2023년부터는 5대 시중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금융 특화 개발자 양성에도 협력하고 있습니다.SSAFY는 올해부터 교육의 60%를 AI 과정으로 확대한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또한, 삼성은 2015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직무 교육을 추가해 경제적 자립까지 돕고 있습니다.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통해 ▲전자·IT제조 ▲반도체배관 ▲SW개발 등 10개 직무 교육을 실시, 지난해 출범 이후 참여자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외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0개 스타트업을 선발,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현재까지 540여개사를 육성했으며 대구·광주·경북에 지역 거점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희망터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청년 활동가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활동가 단체는 연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으며 2022년부터 총 56개 지역 80개 단체, 총 1414명의 청년활동가가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