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News Plus 뉴스+

‘펫팸족 적금’..신한은행 vs 국민은행, 어디가 낫나

URL복사

Friday, March 23, 2018, 16:03:13

이율 면에서 KB국민 勝·상품 특색은 신한이 우위..업계 “이율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펫팸족(펫과 패밀리를 합친 신조어)’을 타깃으로 한 적금 상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두 상품을 비교해보니 이율 면에서는 KB국민은행의 적금이 유리하지만, 상품의 특성 면에서는 신한은행의 상품이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다.  

 

2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펫팸족을 겨낭한 적금 상품으로 각각 ‘KB펫코노미적금’과 ‘위드펫적금’을 판매 중이다. 

 

먼저 출시된 상품은 작년 7월 말에 나온 KB국민은행의 ‘KB펫코노미 적금’이다. KB금융그룹은 적금·카드·신탁 등으로 구성된 KB펫코노미 패키지를 선보였는데, KB펫코노미 적금은 이 패키지의 은행 대표 상품으로 들어가 있다.

 

KB펫코노미 적금은 스마트폰 전용 상품으로 12개월 이상 36개월 이하 월 단위 계약이다. 기본금리(세전, 25일 기준)는 정액적립식의 경우 연 1.6%~1.9%, 자유적립식은 1.5%~1.8%다. 

 

여기에 친구추천·펫코노미카드 사용·인터파크 앱 이용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각각 0.2%씩 최대 0.6%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정액적립식으로 36개월을 채울 경우, 최대 2.5%의 연이율을 보장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커뮤니티 관계자들에 따르면 KB펫코노미적금의 최대 우대금리 조건 달성은 크게 어렵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친구추천의 경우 다른 가입자가 추천번호를 입력해야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데,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비교적 쉽게 추천을 받을 수 있다는 전언이다.

 

작년 6월에 출시된 신한생명의 ‘위드펫적금’은 1년만기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1.0%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고금리는 연 2.0%인 상품이다. 우대금리 조건은 ▲제휴 동물병원이나 업체 등에서 확인 가능한 QR코드 등록 ▲동물등록증 제시 ▲S뱅크 ‘펫 다이어리’에 사진 5개 등록 등이다. 각각 0.5%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3개 중 2개만 충족하면 된다.  

 

신한생명의 위드펫적금은 1년만기 상품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이율면에선 KB펫코노미적금에 비해 다소 메리트가 떨어진다. KB펫코노미적금은 기본금리가 최저인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의 연이율이 1.5%이지만, 우대금리를 모두 적용받으면 2.1%로 위드펫적금보다 0.1%p 높다.

 

다만, 위드펫적금은 적금의 중도해지 이유가 반려동물의 치료비 사용 목적일 경우 약정이자율을 보장해주는 특징이 있다. 이밖에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적금의 별명을 정할 수 있고, S뱅크의 ‘펫 다이어리’를 활용해 사진을 등록하고 일기를 작성하게 하는 등 펫팸족의 취향을 저격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은행업계 관계자는 “적금상품의 핵심은 아무래도 이율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KB국민은행의 펫코노미적금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며 “다만,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의 성향을 고려하면, 단순히 이율만으로 상품의 유불리를 결정하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 인더뉴스앱(안드로이드)! 새 소식을 빠르고, 간편하게~
☞ 내려받기: 
https://goo.gl/D18xFb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배너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