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이스타항공은 경인여자대학교와 협력해 항공 안전 훈련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시설 개소식은 경인여자대학교 항공 안전 실습실에서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와 육동인 경인여자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시설 개소는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3월 경인여자대학교와 체결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양사는 훈련시설 공동 구축을 통한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훈련 시설은 ▲목업(기체 일부를 실물 크기로 만든 모형) ▲비상 착수 수영 시설 ▲비상 탈출 슬라이드 ▲화재 진압실 ▲이론 및 실습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목업의 경우 이스타항공이 운영 중인 B737 기종과 유사한 크기로 설치돼, 객실 승무원들은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훈련 시설을 통해 객실 승무원의 초기훈련, 정기훈련, 재자격훈련을 비롯해 운항 승무원의 비상훈련 등 각종 전문 과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외부인을 대상으로 객실 승무원 안전 훈련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일반인들의 체험 기회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과 일본 금융당국 수장이 취임후 처음 만나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김병환 위원장은 7월말 취임 후 첫 국외행보로 일본 도쿄를 찾아 이토 히데키 금융청장과 환담했습니다. 양국 금융당국 수장은 8월초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전세계 주식시장 폭락에서 확인된 것처럼 시장참여자의 과잉반응과 쏠림현상 정도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이 언제든 가시화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또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과 경기상황이 변곡점에 위치하고 미 대선 등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이 적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시장변동성 적기대응을 위해 양국간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세부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일 양국 금융수장은 각각 추진 중인 자본시장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국은 자본시장 선진화와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상장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합니다. 일본은 '자산운용입국'이라는 큰 틀 아래 투자수요 확대, 자산운용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고 4일 밝혔습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코자 지난해 처음 개최됐습니다. LG전자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 시대’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 270제곱미터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바람의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에어가드를 추가해 6가지 공간 맞춤 바람을 제공하는 ‘1방향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문을 열지 않고도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하는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과 환기 시스템의 차별화된 바람의 움직임을 관람객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도록 AR(증강현실) 기류 가시화 솔루션을 도입했습니다. ‘공공 솔루션’은 고성능 AI 엔진을 통해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 위치한 반송큰시장(상인회장 이한우)은 추석명절을 맞아 '2024 반송큰시장 고객큰사랑 상생축제'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반송큰시장이 추진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축제입니다. 축제는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되는데, 행사 첫날인 5일 오후 1시부터 행운고객 캡슐뽑기 이벤트가 열립니다. 고객들은 당일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압력밥솥, 냄비 세트, 장보기 카트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행사는 6일 오후 4시 반송문화마당에서 개막되는데, 노래자랑대회와 초대가수 공연이 함께 펼쳐집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순금 골드바를 포함한 총 4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됩니다. 반송큰시장은 인파 밀집사고와 생활안전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 안전요원을 배치, 안전한 추석명절 맞이 행사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한우 상인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따뜻한 정을 전하려고 한다”며 “또한, 시장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명품 운동기구 테크노짐과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TV에 '테크노짐 트레이닝 코치'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습니다. '테크노짐 트레이닝 코치'는 트레이너가 주도하는 다양한 맞춤형 운동을 TV 앞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복싱 등 고강도 유산소 운동부터 요가·필라테스·스트레칭·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명상 등까지 테크노짐만의 노하우가 담긴 130여개의 운동 프로그램을 집에서 원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4년형 삼성 TV 사용자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에 있는 테크노짐 앱에 로그인하면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구독을 통해 프리미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2024년형 삼성 TV에 적용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허브로 홈 트레이닝· 원격 의료·영상 통화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로 구성됐습니다. 2021년~2023년 TV 사용자들은 삼성 TV 앱스토어에서 테크노짐 앱을 설치 후 이용 가능합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현대은 상무는 “이번 테크노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준 높은 홈 피트니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삼성 TV 사용자들의 건강과 웰빙에 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오토에버[307950]는 지난 3일 반얀트리 서울 호텔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이번 선포식은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형성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다지고자 마련됐습니다. 이와 함께, 모든 임직원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려는 구체적인 절차와 기준을 공유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담겼습니다. 선포식 행사에는 현대오토에버 임원 20여명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임원들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의지 선포문을 공유하고 자율준수 서약을 진행했습니다. 현대오토에버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임직원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의 준수를 위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다양한 활동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캠페인, 전 임직원 대상 퀴즈대회, 컴플라이언스 웹툰 제작, 직무별 특화 교육 등의 활동을 통해 직원들이 공정 거래 관련 법규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며, 법적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현대오토에버 법무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는 국립금오공과대학와 오픈랜(Open RAN) 관련 개방화, 가상화, 지능화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오픈랜 상용화에 앞서 생태계 조성을 앞당기기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입니다. LG유플러스는 금오공대와 오픈랜 기술 연구를 통해 네트워크 구축 시 효율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고 관련 생태계에 다양한 기술혁신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산학협력 연구 수행과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 교류 활동을 통해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키로 하고,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랜 기술 업무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오픈랜은 무선접속망 구성 장비를 표준화해 다수의 장비 제조사에 개방하는 네트워크 생태계의 중요 기술로, 5G 어드밴스드와 6G에서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 관련 주요 기술인 ▲개방형 프론트 홀 ▲클라우드 랜 ▲무선접속망 지능형 컨트롤러(RIC) 등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실증해 왔습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LTE, 5G의 성공 경험을 6G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22년 연속 ‘올해의 치킨’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소비자들이 한 해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직접 투표해 선정합니다. 이번 시상식에서 교촌은 ‘올해의 치킨’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교촌은 지난 4월 신사옥을 판교로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선포했습니다. 7월에는 1년 간 총 4330마리의 닭을 조리하고 7차례 소비자조사 과정을 거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교촌은 교촌옥수수가 오리지널·레드·허니 시리즈에 이은 네 번째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교촌은 기업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최근 전국 각지에 위치하고 있는 가맹지역본부(지사) 직영 전환을 모두 완료했습니다. 지사 직영화는 본사가 기존 가맹점에 대한 가맹지역본부의 역할을 직접 통합 관리·운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물류 효율화 및 품질향상을 추구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외에도 지난 2월 ‘메밀단편’을 선보이면 사업 영역을 넓혔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고객에게 차별화한 혜택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KT 플라자 홍대애드샵플러스점’을 10월 15일까지 ‘KT 이강인 팬스토어’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강인 팬스토어의 빨간 철제 외관 간판에는 이강인 선수의 대형 이미지가 설치됐습니다. 내부에는 AI로 학습된 이강인 선수가 고객의 이름을 호명하며 인사를 전하는 ‘웰컴 메시지 키오스크’, 이강인 선수의 ‘일러스트 벽화’, 유니폼 형태로 제작된 ‘에어볼 이벤트존’, ‘축구 국가대표팀 전시’ 등 기존 통신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볼거리가 마련됐습니다. KT는 팬스토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AI 이강인 선수의 환영 영상과 싸인 각인 등을 받을 수 있는 ‘SNS이벤트’, 국가대표 유니폼을 비롯한 경품을 얻는 ‘에어볼 이벤트’ 등을 준비했습니다. 이달 22일까지 주 단위로 이강인 선수의 일러스트 티셔츠 등의 경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KT 브랜드전략실장 윤태식 상무는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KT 매장에 접목했다”며 “스포츠 팬덤 콘텐츠를 통해 일상에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웨이(대표 서장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지난 3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코웨이 본사에서 파트너사 임직원을 초청해 ‘동반성장·ESG 경영 실무자 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동반성장위원회의 주최로, 코웨이와 파트너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의 중요성과 ESG 경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 김기배 코웨이 구매실장을 비롯해 100여개 코웨이 파트너사 임직원 등 120명이 참석했습니다. 교육은 파트너사의 ESG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의 ESG 동향 ▲파트너사의 ESG 평가 대응 ▲중소기업 관점에서 바라본 ESG 추진 사례 등 파트너사 눈높이에 맞춘 강의 내용으로 진행됐습니다. 코웨이는 파트너사의 선제적인 ESG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ESG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웨이 ESG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트너사 ESG 경영 지표를 수립, 진단하고 전문 컨설팅을 지원해 파트너사의 ESG 경영 고도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김기배 코웨이 구매실장은 "ESG 경영 확대에 따른 파트너사 부담을 줄이고 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 공급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이 지난 7월 정당계약 시작 후 2개월 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견본주택 오픈 당시 3일 동안 1만4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후 1순위 일반청약에서는 3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374명이 몰려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올해 부산에서 최다 청약자 수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에 행정타운 직주근접성 등이 이점으로 꼽혔습니다. 또, 교육 인프라가 가깝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 부산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연양(연산-양정)라인에 위치해 미래가치가 있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주거 선호도 높은 연양(연산-양정) 주거타운에 선보인 브랜드·대단지·역세권·학세권을 모두 갖춘 아파트로 많은 성원과 사랑을 받았다"며 "향후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동, 전용 39~11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는 ‘더:단백’ 드링크 멜론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2021년 5월 드링크 초코 제품으로 단백질 음료 시장에 처음 진출한 ‘더:단백’은 이번 멜론 신제품 출시로 총 7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습니다. 올해 초에는 신규 향료로 딸기, 바나나, 밀크티를 선보였습니다. 빙그레 ‘더:단백’ 드링크 제품은 우유단백질로 우유단백분말 원료 2종 기준 신체기능에 필요한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포함된 완전단백질로 구성됐습니다. 당류 함량은 1g 미만이며 1팩 기준 단백질은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의 36%인 20g(달걀 약 3.6개분)이 들어있습니다. ‘더:단백’은 드링크 외에도 프로틴바, 파우더, 스낵, 건강기능식품 단백질 파우더 등 다양한 단백질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빙그레는 신제품 멜론 출시와 더불어 광고 모델인 배우 김무열과 함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더:단백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함께 운동하는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 '더:단백 챌린저스' 8기 200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합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더:단백 드링크 멜론 출시로 한층 다양해진 맛을 취향에 따라 골라 드실 수 있게 됐다"며 "신제품은 9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4일 AI 활용범위 확대와 금융당국 정책변화에 발맞춰 'AI 거버넌스'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AI 거버넌스는 금융회사가 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법적·사회적 잠재 위험요인을 식별해 사건·사고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는 관리체계를 말합니다. 신한금융은 ▲AI 윤리원칙 ▲조직별 역할 정의 ▲관련 내규 및 업무매뉴얼 작성 ▲위험관리방안 수립 등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그룹 AI 거버넌스 구축을 시작했습니다. 지주사가 먼저 전 그룹사의 윤리원칙과 각종 기준을 정의하고 각 그룹사는 AI 기술 개발·운영 등 전단계에서 위험 식별·통제 방안을 담은 내규와 매뉴얼을 마련합니다. 지주사는 오는 10월말 목표로 그룹 표준을 수립하고 은행·카드·증권은 올 연말, 라이프는 내년 1분기까지 각각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수립된 그룹 AI 거버넌스는 향후 AI 활용범위 확대에 따라 단계적으로 강화합니다. 앞서 지난 3월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AI 협의회를 발족해 생성형 AI 윤리지침 제정을 논의하고 있으며 최근엔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한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이 1순위 일반청약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1순위 일반청약서 7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7582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241대 1로 마감됐습니다. 타입 최고 경쟁률은 2세대 공급에 870건이 접수돼 경쟁률 435대 1을 기록한 59m2 B타입에서 나왔습니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4층~지상 35층, 7개동, 총 958가구로 조성되는 단지로, 이중 138가구가 일반에 분양됐습니다. 전용 타입 별로는 45㎡ 타입 93가구, 59㎡A 타입 3가구, 59㎡B 타입 2가구, 59㎡D 타입 3가구, 65㎡ 타입 37가구입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232만원이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되며 입주예정일은 내년 7월입니다. 당첨자발표는 오는 10일이며, 정당계약일은 23일부터 25일까지입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성동구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 아파트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춤과 동시에 생활에 필수적인 입지여건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입점 외식업주 및 소상공인에 약 537억원 규모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올 추석 정산 대금 조기 지급은 ▲가게배달 ▲배민배달 ▲배민포장주문 ▲배민 장보기·쇼핑 등 배민 광고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주를 대상으로 합니다. 해당 소상공인들은 원래 예정일보다 최대 6일 앞당겨 정산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9월 11일 발생한 정산 금액은 영업일 기준 3일 후에 지급되기에 기존대로라면 연휴 이후인 19일에 정산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조기 정산을 통해 6일이 빠른 13일에 입금될 예정입니다. 일자별 정산금액과 입금 일정은 입점 소상공인의 가게 관리 프로그램인 배민셀프서비스의 정산 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민은 외식업주와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고자 2019년 4월 배달 플랫폼 최초로 업주가 받을 금액을 매일 정산하는 ‘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2022년에는 정산 주기를 4일에서 3일로 단축해 입점 업주들이 더욱 빠르게 정산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또 설, 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에는 자금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