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대형은행 그룹 1위를 차지했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대구은행이 1위에 올랐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 대형은행 그룹에서 신한은행 1위, 국민은행이 2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기술금융은 부동산 등 우량 담보는 없지만,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에게 이 기술력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금융위는 ▲대출 공급 규모 ▲질적 구성(기술기업 지원 항목) ▲기술기반 투자확대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80점)하고, 기술금융의 은행별 내재화 정도(지원역량 항목)를 정성적으로 평가(20점)해 순위를 매겼다. 신한은행은 100점 만점에 75.4점을 기록해 대형은행 그룹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68.9점으로 2위였다. 소형은행 그룹에선 대구은행이 75.1점으로 1위, 경남은행이 67.9점으로 2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의 경우 3년만에 종합평가 1위에 등극했다. 높은 배점이 부여된 ‘대출의 질적구성 평가’에서 큰 격차로 타 은행을 앞섰고, 기술기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임 보험개발원장 후보인 강호 교보생명 고문과 이준섭 보험개발원 부원장에 대한 최종 면접이 오는 17일 진행된다. 내부인사인 이 부원장이 원장으로 최종 선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험개발원은 지금까지 내부인사가 원장이 된 사례가 없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지난 11일 신임 원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강 고문과 이 부원장에 대한 최종 면접을 17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전임 성대규 원장이 신한생명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원장직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강 고문과 이 부원장을 비롯해 박상래 김앤장 자문위원, 노상봉 전 보험감독원 국장 등이 지원했는데, 원장 후보 추천위원회(원추위)는 강 고문과 이 부원장을 최종후보로 선정했다. 강 고문은 1958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보험연구원의 전신인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한화생명의 전신인 대한생명에서 전무와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 2010년부터 보험개발원 부원장으로 3년 임기를 지냈다. 이 부원장은 1962년 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보험개발원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강원도 산불에 대한 피해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도 늘어나고 있다. 손실 규모가 큰 물건을 인수해 100억원 이상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보험사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재에서 전소된 한화 설악리조트 시네라마(영화세트장)는 한화손해보험에 최대 150억원을 받을 수 있는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돼 있다. 현재 정확한 손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세트장 전체가 불에 탄 만큼 적어도 100억원 이상의 보험금 지급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예측이다. 세트장 뿐 아니라 골프장 등 리조트 내 다른 부대시설도 화재 피해를 입은 것을 감안할 때 한화손보가 지급해야 할 보험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한화손보의 실질적인 금전 손실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소된 영화세트장의 경우 지급보험금의 90% 이상을 보전받을 수 있는 재보험에 가입돼 있다. 재보험은 대부분 뮌헨리 한국지점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리츠화재도 이번 산불로 적지 않은 손해가 발생했다. 15일까지 모두 9건의 기업성보험에서 38억원 가량의 보험금 청구가 접수됐다. 메리츠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권이 변동금리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인하한다. 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는 17일부터 은행들의 변동금리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인하된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지난 1월 발표된 ‘중도상환수수료 개선방안’ 이행을 위해 변동금리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를 검토해 왔다.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등 5개 은행을 시작으로 각 은행들은 시스템 정비를 거쳐 변동금리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를 적용한다. 이번 인하는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도 포함한다. 구체적인 인하 수준은 각 은행이 개별적으로 결정하므로 거래 은행에 확인이 필요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체계 정비를 통해 변동금리대출 중도 상환 때 금융소비자의 비용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당국이 강원도 산불로 인한 직접피해뿐만 아니라 간접피해를 당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금융지원에 나선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16일부터 신용보증기금과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직접피해 대상뿐만 아니라 간접피해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도 만기연장(1년), 특례보증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10일 강원 속초·강릉에서 산불피해 관련 금융기관 현장간담회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간접피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이번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재난 관련 금융지원은 대부분 직접적으로 피해가 입증된 기업에 한해 이뤄지고 있다”며 “직접 피해기업의 운영 중단 등에 따라 거래관계에 있는 납품업체 등에 연쇄적으로 경영상 피해가 확산될 수 있어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보의 경우 보증비율과 보증료율은 각각 90%·0.1%(고정)며 1억원 한도 내에서 운전자금을 보증한다. 농신보는 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1%(고정)에 보증한도는 운전자금 5000만원이다. 간접피해 확인 절차는 직접 피해기업의 ▲피해사실확인서 ▲납품업체 명세 ▲매출처별 세금계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우리카드가 ‘카드의 정석’ 1주년 맞이 바이럴 필름을 선보였다. 우리카드(사장 정원재)는 대표상품 ‘카드의정석’ 1주년을 맞아 바이럴 필름 ‘엄마와의 연희동 데이트’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촬영은 양갱상점 금옥당과 연희동사진관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이 영상은 엄마와 좋은 것을 나누고 싶었던 딸이 엄마와 함께 가고 싶었던 연희동의 명소들을 방문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영상에 나왔던 콜라보 아이템들은 이달 한 달간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석 스페셜 양갱 세트는 금옥당에서 7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연희동사진관에서 흑백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하면 액자를 무료로 증정한다. 우리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제품이 소진되면 종료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엄마를 위해 정성을 다해 데이트를 준비하는 딸의 마음과 손님을 위해 진정성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하는 모습을 통해 ‘정성’과 ‘진심’의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었다”며 “따뜻한 봄에 레트로 감성 가득한 연희동에서 좋은 추억 만드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우리카드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볼 수 있다. 콜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한생명이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인슈테크 기반의 혁신금융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센터를 구축했다. 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은 이 같은 목적을 가진 CEO 직속 조직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er)’를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지난 달 취임식에서 ‘리딩 컴퍼니’라는 목표의 토대 구축을 위한 다섯 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신설한 ‘이노베이션 센터’는 경영 방향을 추진함에 있어 씽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센터를 통해 회사 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수렴하고 혁신을 통한 회사의 근원적 성장을 이끈다. 이 센터의 구성원은 총 36명이다. 이중 11명은 센터에 상주하며, 25명은 현재 직무와 겸직하며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협업한다. 또한 성 사장과 직원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CEO 집무실이 있는 층에 사무공간을 배치했다. 이곳은 일반 직원들도 부담 없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자율과 소통 기반의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노베이션 센터 산하에는 두 개의 SAQ를 운영한다. SAQ는 신한생명에서 운영중인 애자일(Agile)…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권 공동 결제시스템인 ‘오픈뱅킹(Open Banking)’ 구축이 완료되면 간편 송금 서비스 앱 ‘토스(Toss)’ 이용자들이 횟수 제한 없이 송금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15일 금융위원회·금융연구원 주최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오픈뱅킹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해 “오픈뱅킹 구축으로 비용이 줄면, 현재 10회로 제한하고 있는 무료 송금 횟수를 무제한 무료로 전환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토스의 경우 현재 개별 은행과 펌뱅킹 계약을 맺고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건당 수수료가 400~500원에 달해 거래량이 늘수록 적자 폭이 늘어나는 구조다. 이에 토스는 계좌 송금에 대해 월 10회까지만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 건당 500원씩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 오픈뱅킹은 제3자에게 은행 계좌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고 결제망을 개방하는 제도로, 구축이 완료되면 건당 비용이 40~50원으로 떨어진다. 지난해 영업비용 993억원 가운데 지급수수료만 616억원(62%)을 쓴 토스 입장에선 이번 오픈뱅킹 구축이 상당한 호재다. 오픈뱅킹 추진 과정과 관련해선 “취지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을 알려주는 RBC비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우량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 RBC비율은 261.2%로 전년 동기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RBC비율은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른 가용자본과 요구자본의 증가로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했다. 가용자본은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2조1000억원)과 4분기 당기순이익 시현(3000억원) 등으로 2조원 가량 증가했다. 요구자본도 금리위험액(8000억원)과 변액보증위험액 산정기준 강화에 따른 시장위험액(6000억원) 증가 등으로 9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업권별로 생명보험사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 감소한 271.2%를, 손해보험사는 0.2%포인트 줄어든 242.6%를 각각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금 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며 “다만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과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라이나생명보험이 민영보험회사 중 최초로 재가급여를 보장하는 특약을 개발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라이나생명은 ‘집에서집중간병특약(무해지환급형)’이 9개월 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라이나생명이 해당 상품을 통해 재가급여 보장을 최초로 도입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까지 최장 기간인 9개월의 사용기간을 인정 받은 것은 생보사 중 3번째로 독창성·창의성·진보성·유용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재가급여란 거동 불편으로 요양이 필요한 경우 집에서 방문요양과 방문목욕·간호·주야간 보호·단기보호 등 복지용구를 받는 것을 뜻한다. ‘(무)집에서집중간병특약(무해지환급형)’은 장기요양급여수급자(인지지원등급 제외)에게 재가급여지원금을 매월 간병자금으로 지급한다. 보험가입금액 3000만원 기준 월 1회 한도로 재가급여 이용 1회당 30만원을 지급한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요양기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실제 요양기간 동안 계속 보장해 장기요양보험 상품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했다”며 “이전까지의 장기요양보험 상품은 등급체계에 따라 일시금, 분할금, 생존지급으로 보장에 한계가 있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BC카드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등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저비용으로 제공한다. BC카드(사장 이문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데이터 공급·가공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등이 필요한 데이터를 저비용으로 구매·가공 요청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한다. 앞으로 BC카드는 지난 37년 간 축적한 빅데이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스타트업의 경영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BC카드는 국내 유일의 카드 프로세싱 전문 기업이자 최대 지불결제 사업자다. 33개 고객사로부터 3800만 고객의 카드 프로세싱 업무를 위탁 받아 월 4억건 규모의 카드 결제 데이터를 축적·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인 300만 가맹점 인프라를 기반으로 방대한 매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BC카드 빅데이터는 3단계로 제공된다. 우선 가맹점 매출 등을 바탕으로 원천 데이터를 구성하고 이 데이터를 연령·성별 소비 등으로 가공한 기본분석 데이터를 구성한다. 기본분석 데이터는 거주자 등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분석한 응용 분석 데이터로 제공된다. 카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보험대리점협회(회장 강길만)는 최근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우수지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상을 받은 우수지점(사)은 지에이코리아 산하 가벗지사와 영진에셋 산하 우리지점 2곳으로 대리점협회는 지난 1일 6311명의 2019년 우수인증설계사와 함께 우수지점을 선정했다. 김수환 가벗지사장은 “정도를 걸으며 바르게 영업한 결과”라며 “우수인증설계사의 선정 기준이 설계사가 기본으로 지켜야 할 항목인 만큼 앞으로는 근속기간 3년 이상 우수인증설계사를 중심으로 영업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가벗지사는 소속 설계사 중 40명이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됐다. 지사가 속해 있는 지에이코리아(대표 송기흥)는 올해 1254명으로, GA 중 가장 많은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 장철호 우리지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한 우리지점이 자랑스럽다”며 “우수인증설계사제도가 고객을 위해 바르게 일하는 설계사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진에셋(대표 정석영)에 속해 있는 우리지점은 재적인원 40명 중 17명(43%)이 우수인증설계사다. 강길만 대리점협회 회장은 “우수인증설계사는 자신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법원이 삼성생명 즉시연금 가입자(원고)들이 낸 보험금 청구 소송 관련 첫 재판에서 삼성생명(피고)에 연금 계산 구조를 밝힐 것을 주문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25부(이동욱 부장판사)는 12일 강모씨 등 삼성생명 즉시연금 가입자 56명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낸 소송의 첫 변론 기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재판부는 "약관에서 직관적으로 보험계약자들이 알 수 있도록 설명하지 않은 점은 피고측에 일차적 잘못이 있다”며 “원고측이 제시한 금액은 추정치이므로 이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연금 계산구조를 피고측이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피고측 임시규 김앤장 변호사는 “보험금 계산 수식은 굉장히 복잡해 약관에 모두 넣을 수 없다”며 “대신 보험금 지급 기준이 되는 산출방법서를 만들고 이 '기준'대로 보험금을 지급하겠다는 보험금지급 기준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제시한 약관 정도면 쌍방이 모두 이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12년 가까이 상품을 판매하는 동안 이번과 같은 이의제기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원고측 김형주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는 “산출방법서가 있긴 하지만 보험계약자가 이를 통해 복잡한 보험금 산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5월 말까지 대형가맹점 수수료 하한선 마련, 레버리지(자기자산 대비 총자산 한도) 비율 확대, 부가서비스 축소 등 요구사항이 해결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 12일, 6개 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롯데·BC) 노조로 구성된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와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는 서울 중구 전국금융산업노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카드사 노조는 지난 9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카드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고비용 마케팅 개선 방안’에 대해 “어설프고 알맹이가 빠진 대책”이라며 “대형 가맹점 수수료 하한선, 레버리지 비율 확대, 부가서비스 축소 등 핵심 요구사항에 대한 구체성이 결여됐다”고 말했다. 카드사 노조는 우선 500억원 초과 대형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하한선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금융위가 역진성 해소라는 큰 명제를 들고 나온 만큼 하한선을 통해 대형 가맹점들의 우월적 지위 남용을 막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버리지 비율 차별 철폐도 요구사항이다. 카드사는 전체 자산이 보유 자본의 6배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레버리지 규제를 적용받는다. 가계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 ‘보험 계약 유지율 99.4%.’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은 지난 11일 오후 부산 힐튼호텔 크루즈 볼룸에서 ‘2018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윤식 대표이사, 임직원 그리고 수상자 등 38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보험왕 타이틀은 동부산지역단 동래지점 정옥생FP(59)가 차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월 장기보험 매출 520만원, 통산유지율 99.4%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보험왕에 등극한 정FP는 지난 해 연소득 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정FP는 “나를 낮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영업인의 기본이라 생각했다”며 “생각한대로 행동하니 고객과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었고, 자연스레 신뢰를 쌓으며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이순(耳順)을 맞이하는 시기에 수상복까지 따라 기쁘다”면서 “나이에 걸맞게 원만하게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며 영업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한화손해보험 연도대상 수상자와 임직원들은 지난 17년 여수 행사에 이어, 노후된 시설로 화재사고에 취약한 부산 기장 전통시장에 ‘이동용 소방펌프’를 기증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화요19金(금)’.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10년 만에 신제품을 론칭했습니다. 증류식 소주치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와 함께 도발적인 제품명으로 2535 MZ세대를 적극 겨냥했습니다. 희석식 소주가 지배적인 국내 소주 시장에서 화요가 증류주 라인업을 보강하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화요는 지난 22일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신제품 ‘화요19金’ 출시 기념 시음행사 ‘Taste of 화요19金’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옹기와 오크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화요19金의 풍미를 다양한 요리와의 페어링 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이날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는 "화요는 글로벌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며 "한국 전통 증류 방식인 옹기 발효와 증류 기술, 현대적 정제 기법을 접목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리 쌀 100%의 증류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화요는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일상의 끝에서 부담 없이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술을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화요19金"이라며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기존의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이 있는 향을 담아냈다"고 소개했습니다. 화요는 광주요 그룹의 주류 전문 계열사인 화요에서 운영하고 있는 증류주 브랜드입니다. 지난 2003년 론칭한 이후 22년째 국산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쌀만을 원료로 증류해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이번 화요19金은 화요17·화요25·화요41·화요53·화요X.Premium에 이은 여섯 번째 정규 라인업이자 10년 만의 신제품입니다. 화요19金의 도수는 19도입니다. 제품명 '19金(금)'에는 만 19세가 인생의 황금기이자 우리나라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인 점, 주도를 배울 수 있는 시기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화요19金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은 신제품이 국내 최초로 옹기숙성주와 오크통숙성주를 블렌딩한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박 본부장은 "한국 전통 숙성용기와 서양의 숙성 오크통 용기, 두 가지를 어떻게 블렌딩해야 우리 술을 세계화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화요19金은 오크통 숙성주의 바닐라향, 참나무 오크통에서 나오는 스모키한 단 향이 난다. 쌀을 베이스로 해 증류주 특유의 과일 향미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은 붉은색으로 그러데이션되는 병에 담깁니다. 색깔은 투명한 황금빛이 돕니다. 이를 두고 화요 측은 한국의 에너지와 자신감을 나타내고 우리 모두의 새로운 황금기가 시작됨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 컬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을 양각으로 새겨 우리 술 세계화하기 위한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식재료와의 페어링도 강조했습니다. 이날 페어링 메뉴로는 전갱이무침, 녹두전, 새우강정, 채끝구이부터 흑임자 약과 초콜릿, 더덕주악(우메기) 등 디저트가 준비됐습니다. 페어링 음식은 비채나에서 화요19金을 위해 선정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화요19金은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처음에는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잔 끝에는 화요 특유의 깊은 여운이 남는 술"이라며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함께 한 잔으로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신제품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슬로건도 제작했습니다. 미성년자가 만 19세 성인이 되는 것을 축복하고 또 행복은 본인이 선언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행복선언주'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화요는 향후 음식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제품 화요19金는 광주요 직영점을 포함해 전국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한 주류를 매장에서 직접 받는 주류 스마트오더 어플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화요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바, 호텔, 한식당 등을 포함해 일반 음식점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타고 'K술'을 알리기 위해 수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화요 제품은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약 27개국으로 수출 중입니다. 박 본부장은 "국내 주류 시장 규모 약 10조 중 희석식 소주가 4조, 맥주가 4조 정도를 맡고 있다. 대부분 주종이 성장세가 정체 또는 하향세에 있는 반면 증류식 소주는 유일하게 상승하는 중"이라며 "우리나라 증류주 대부분이 쌀 소비도 많이 하고 있다. 전통 증류식 소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