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센터장 이상길)는 지난 16일 경남 함양 금반초등학교에서 에티오피아를 주제로 한 문화특강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특강은 금반초가 추진 중인 ‘시골 아이들의 에티오피아 8개월 대장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에티오피아 출신 Hamdi 교수(동의대 지능형컴퓨팅학과·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 컨설팅위원)가 강연을 맡았습니다. ‘에티오피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주제로 열린 프로그램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에티오피아의 지리, 언어, 음식, 전통 식문화, 종족과 문화의 다양성 등을 학생 참여형 활동으로 구성해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문화적 차이에 대한 토론을 통해 세계 시민으로서의 감수성과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반초는 앞으로 8개월간 에티오피아를 주제로 다양한 탐구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7월에는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의 학교 방문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한 11월에는 8박 11일 일정으로 에티오피아 현지를 방문해 진로·직업 탐색과 문화 체험, 현지 학교와의 교류 활동이 계획돼 있습니다. 이상길 센터장은 “이번 특강은 작은 시골학교 학생들이 세계로 시야를 넓히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박물관이 단오를 맞아 이달 21일부터 29일까지 부산캠퍼스를 비롯해 양산·밀양캠퍼스, 그리고 부산시 금정구 지역아동센터에서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더위야 물렀거라! 수릿날과 단오부채’라는 주제로, 나만의 전통부채 만들기, 쑥과 편백을 활용한 향낭 만들기,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참여는 선착순으로 2400인분의 체험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누구나 가능하며, 21일 부산대 밀양캠퍼스 중앙광장에서 시작해 27일 양산캠퍼스 간호대학, 28일 금정구 내 14개 지역아동센터, 29일에는 부산캠퍼스 박물관 앞 잔디광장에서 이어집니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수릿날 또는 중오절 등으로도 불리며 한 해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여겨져 예부터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명절로 지켜졌습니다. 임상택 부산대 박물관장(고고학과 교수)은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전통의 현대적 활용과 전승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대동제 축제와 연계하고 밀양캠퍼스까지 범위를 넓혀 캠퍼스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그룹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ADC(항체-약물 결합체) 분야 선도 기업인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와 ADC플랫폼 관련 위수탁 계약을 최근 체결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20일 한미정밀화학에 따르면, 이번 위수탁 계약으로 리가켐바이오의 ADC플랫폼 ‘콘쥬올(ConjuALL)’ 핵심 중간체 물질을 생산하게 됩니다. ADC는 항체와 세포독성약물(payload)을 링커(linker)로 결합해 특이적으로 표적 암세포에만 세포독성항암제가 작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치료제입니다. 리가켐바이오의 ADC플랫폼인 ‘콘쥬올(ConjuALL)’은 기존 ADC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ADC플랫폼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정밀화학은 ADC플랫폼 제조에 필요한 핵심물질과 관련된 CDMO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박철현 한미정밀화학 상무는 "당사의 차별화된 CDMO 역량과 리가켐바이오의 혁신적인 ADC 기술 결합으로 독보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계약체결은 단순한 기술적 결합을 넘어 ADC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및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 이하 부산창경)는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 및 간접 투자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B.Startup PIE’ 배치 프로그램 5기를 오는 6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부산창경은 2021년부터 ‘B.Startup PIE’ 프로그램을 통해 총 32개사의 스타트업을 발굴했으며, 지난해에만 123회의 1대1 투자 미팅을 주선해 약 180억원 규모의 투자 연계를 달성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업진단 멘토링, 투자사 밋업, 자체 펀드 투자 검토, 협업투자사 연계, 데모데이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활동을 제공합니다. 4기 선정기업인 ‘ATAD(아타드)’는 블록체인 기반 Web3.0 빅데이터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며 Pre-A 라운드까지 투자를 유치했고, ‘소프트스퀘어드(그릿지)’는 IT 교육 및 외주 개발 서비스를 기반으로 20억원 내외의 투자를 유치하며 아기 유니콘에 선정됐습니다. ‘해양드론기술’은 극한 해양 환경에서 운용 가능한 드론 플랫폼을 개발하고 글로벌 UAM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총 51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부산창경은 올해 신규로 조성한 ‘부산 지역혁신 플라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산업(사업부문 대표 박상진·기술부문 대표 장인성)은 세계 최초로 어군 탐지(어탐) 전용 드론을 개발하고 조업 현장에 투입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동원산업은 첨단 기술 기반의 친환경 수산업 전환을 목표로 어탐 드론을 선망선에 순차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번 드론은 기존 범용 드론과 달리 어군 탐지를 목적으로 맞춤 설계된 국산 모델입니다. 동원그룹 종합기술원이 주도하고 국내 드론 제조사 ‘프리뉴’와 협력해 2년간 개발했습니다. 첫 적용 선박은 선망선 ‘오션에이스호’입니다. 동원산업은 오는 2026년까지 총 13척의 선망선에 어탐 드론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드론은 배터리 기반 친환경 구동 방식으로 연료비와 탄소 배출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헬기나 기존 드론 대비 연간 20만L 연료 절감, 500톤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자동 이착륙 시스템과 고속 비행 성능으로 이동 선박이나 참치 떼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내구성과 정비 효율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배터리 탈부착 방식으로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고밀도 배터리를 탑재해 연간 비행 시간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깁니다. 해상 환경 특수성에 맞춘 설계로 사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20일 영국 BBC·B Lab Global이 공동 기획·제작한 글로벌캠페인 'Common Good'에서 토스뱅크의 '혁신이 일군 사람을 향한 금융'이 소개됐다고 밝혔습니다. Common Good 캠페인은 기업의 이윤과 사회적 가치가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대해 묻습니다. 전세계 비콥(B Corp·Benefit Corporation) 중 18곳을 선정해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제작했고 토스뱅크는 유일한 아시아 기업이자 한국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5월 토스뱅크는 국내 은행과 핀테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비콥 인증을 받았습니다. 지속가능한 경제시스템을 위해 성과를 낸 기업에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으로 미국 비영리기관 비랩이 투명성, 사회적 책무성, 사회환경적 성과를 종합검증해 인증합니다. 토스뱅크는 캠페인 첫 순서를 맡아 '기업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큐멘터리 필름은 그간의 혁신이 사람을 향한 금융으로 구현됐음을 보여줍니다. 토스뱅크 고객인 첼리스트 김보희(시각장애인)씨, 카페 사장 권오현씨가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전합니다. 시각장애인 고객을 위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 11~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6회 IGDS 월드 백화점 서밋’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백화점이 해당 서밋을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IGDS는 세계 38개국 44개 백화점이 가입한 대륙간백화점협회로 글로벌 백화점 업계의 최대 전략 포럼을 주관합니다. 올해 서밋은 ‘고객을 사로잡는 최고의 방법’을 주제로 열리며 미국, 영국, 일본, 태국 등 10여개국 20여개 백화점 및 브랜드 최고경영진이 참석해 리테일 혁신 전략을 공유합니다. 이번 서밋은 총 8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기조 연설과 ‘K-백화점의 진화’를 주제로 직접 발표에 나섭니다. 주요 연사로는 앙드레 메더 셀프리지 CEO, 패냐 챈들러 노드스트롬 CEO, 나티라 분스리 센트럴·로빈슨 CEO, 유고 히라마츠 시부야 파르코 총지배인 등이 참여합니다. 서밋 종료 후인 12일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롯데백화점 본점과 에비뉴엘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K리테일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명동 상권의 변화와 롯데타운의 발전 전략도 함께 조망할 계획입니다. 정준호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IGDS…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오션플랜트가 핵심 방산기업들과 한국과 미국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합니다. SK오션플랜트는 경남 고성군 소재 본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 STX엔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정 MRO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참여기업들이 한․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SK오션플랜트와 양해각서 체결 기업들은 함정 MRO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사업 제안(RFP, Request For Proposal) 시 견적 작성 등 실질적인 협업을 추진합니다. 또한, MRO 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사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SK오션플랜트와 협약 체결 기업 관계자들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함정 MRO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각 기업의 역량을 결집,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기존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을 고도화한 데 이어 유심교체 재고물량 확대와 유심 재설정, 찾아가는 서비스까지 실시하며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KT의 FDS 업그레이드는 유심의 여러 고유 특성 정보와 단말정보를 복합적으로 매칭해 검토하는 고도화된 다중인증 방식으로 '불법 복제폰' 접속 시도 시에도 통신망 접근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는 통신사 해킹 피해와 관련해 유심과 IMEI(단말기고유식별번호)와 같은 단말 정보 탈취 시 피해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정보 보호 강화 차원에서 지속 개발해 오던 FDS 고도화 연구 개발 작업을 이번 침해사고 이후 속도를 내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4월 개발에 착수했지만 침해 사고 이후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여 계획보다 빠르게 시스템에 적용했습니다. 지난달 18일 해킹 사고 발생 이후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흐른 가운데 아직까지 해킹 관련 피해 사례는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SKT는 침해 사고 발생 직후 해킹 의심 서버에 대한 격리조치와 함께 FDS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영하는 한편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샤페론은 차세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국내 임상 2a상 연구 결과가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gy, 영향력 지수 5.7)’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논문을 통해 샤페론은 새로운 작용 기전을 기반으로 한 외용 치료제 누겔의 임상 효과를 입증했으며 세계 최초로 혈액 내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전 세계 인구의 10~2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유전적·환경적 원인이 다양해 치료가 어렵습니다. 기존 치료제들은 부작용이나 안전성 우려가 크고 일부 신약은 발암 가능성 경고문을 부착한 조건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누겔은 GPCR19 수용체를 자극해 염증 복합체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T 림프구 전체를 억제하지 않아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19세 이상 경증~중등증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위약, 누겔 0.3%, 0.5% 그룹으로 나눠 하루 2회 4주간 도포해 실시됐습니다. 평가지표로는 EASI와 IGA 점수 변화를 중심으로 분석됐으며 혈액 내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맞춤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판매 명예 포상제도'를 시행한 이후 상용차 부문에서 역대 두 번째로 누적 판매 3000대를 달성한 임직원이 탄생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서부트럭지점 강병철 영업이사(만 54세)가 상용차 누적 판매 3000대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1997년 입사한 강병철 영업이사는 앞서 지난 2022년 2월 상용차 누적 판매 2500대를 달성해 '판매거장' 칭호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강병철 영업이사는 "28년 간 판매활동을 하며 노력해온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누적 판매 3000대 달성까지 옆에서 응원해준 가족들과 동료들, 그리고 무엇보다 고객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용차 3000대를 판매할 수 있었던 핵심 비결로 "고객에 대한 사랑과 경청의 자세"를 꼽으며 "앞으로도 고객을 가족처럼 여기고 공감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는 일선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카마스터를 격려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 제도 ▲전국판매왕(Master of the Year) 및 더클래스 어워즈(The Class Awards)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용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지역에서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LG전자[066570]는 19일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의 HVAC 컨설턴트를 국내로 초청해 'LG HVAC 리더스 서밋 2025(LG HVAC Leaders' Summit 2025)'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나흘간 열리는 이번 서밋은 HVAC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업계 현황을 공유하고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 칠러(Chiller),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 등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사우스 HVA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초청 대상을 인도뿐 아니라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했습니다. 글로벌 사우스는 제조업 및 도시 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에 따라 공장, 오피스 등에서의 HVAC 수요도 급증하면서 B2B 사업 기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공유됐습니다. LG전자는 싱가포르 투아스(Tuas) 지역의 초대형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지난 19일 오후 교내 박물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2025 제27회 효원성년제’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만 19세가 된 2006년생 부산대 학생 72명이 전통 의례를 직접 체험하며 성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1999년부터 매년 성년의 날을 맞아 열리고 있는 효원성년제는 전통 관례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행사로, 성년이 되는 학생들에게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의 자각과 성숙한 사회인으로의 전환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산대는 이번 성년제를 통해 전통문화 계승과 함께 청년 세대가 자신의 성장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19일 대학본부에서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박성용, 이하 선원노련)과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해양산업을 이끌어갈 유망 인재 25명에게 총 2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장학금은 학생 1인당 100만원씩 지급되며, 선원노련이 미래 해운산업의 핵심 주역이 될 예비 해기사들을 격려하고자 마련한 것입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25명의 학생들은 재학 중 실력을 다져 향후 걸출한 해기사로 성장할 예정입니다. 전달식에는 국립한국해양대 하윤수 부총장과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류동근 총장은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젊은 해기사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오늘의 장학금이 여러분이 더 큰 꿈을 꾸고, 세계 무대를 누비는 해양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은 “선원노련은 여러분이 미래에 뛰어들 선박 현장을 더욱 안전하고, 매력적이며,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기사 여러분이 사회에 진출할 즈음에는 해운산업이 더욱 유망한 직업으로 자리매김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쿠팡수입 여름 준비 세일'을 오는 25일까지 진행하고 여러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획전은 올여름 새롭게 출시된 글로벌 브랜드 신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포트메리온 미네랄즈 컬렉션, 마이디어 드럼 세탁기, 아이팔콘 스마트 TV, 스탠리 카페 투 고 머그, 투칸 물놀이 튜브 등은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되는 상품들입니다. 주목할 상품은 글로벌 가전 기업 하이센스의 'C2 울트라 프로젝터'입니다. C2 울트라는 벽이나 스크린에 대형 화면을 투사해 최대 300인치까지 확장 가능하며 선명한 4K 화질과 고출력 JBL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돼 있습니다. 화면 비율과 초점, 색감도 자동으로 조정 가능합니다. 이번 세일에서는 신상품 외에도 프리미엄 여름 먹거리와 계절가전, 휴가용 완구, 생활용품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컷팅 파인애플 1kg(8000원대), 냉동 딸기 1kg(5000원대), 수박주스 1kg(6000원대) 등이 있으며 아브조 NFC 라즈베리주스(1만원대)는 설탕 없이 과일 그대로 짜낸 건강 주스입니다. 비에스엔 신타6 복합 프로틴 파우더(2.27kg, 7만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