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원을 넘어서면서 2005년 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017년 4분기 4958억원을 포함한 2017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 368억원을 시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53.1%(7063억원)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특히,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48.5%(4054억원) 증가한 4958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은행 성과급 및 임금피크 대상자에 대한 특별퇴직금 지급, 추가 충당금 적립 등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 이자이익(5조 1095억원)과 수수료이익(2조 260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 또한 전년말 대비 11.4%(7330억원)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 전체적으로 개선세를 보였다. 2017년말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4.97%로 전년말(14.33%) 대비 64bp(1bp=0.01%) 상승했고, 보통주 자본비율 추정치도 전년말(11.77%) 대비 98bp 상승한 12.75%로 개선됐다. 2017년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8%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14bp…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3년 동안 37명의 지원자를 부정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공직자·거래처·내부고위직 자녀들로, 은행 측은 따로 명부까지 만들어 특별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구자현)는 채용비리와 관련해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과 전직 부행장 및 인사부 간부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이른바 ‘청탁 명부’를 관리하면서 합격권이 아닌 공직자·거래처·내부고위직 자녀 총 37명을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2015년부터 서류전형 또는 1차면접에서 10명의 불합격자를 합격시켰고,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19명, 8명을 합격시켰다. 이들이 관리한 명부에는 은행과 관련 있는 금융감독원, 국가정보원 등 정부 기관 공직자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은행장이 직접 지시하거나 명부에 있는 공직자의 자녀들은 가급적 서류전형에서 합격 처리 되도록 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합격 조건에 미치지 못한 ‘명부 자녀’들의 서류에는 ‘합격점(●)’을 찍고, 기존 합격권에 있던 지원자는 불합격 처리했다. 실제로 채용 점수 51점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채용비리 정황이 드러난 KEB하나은행의 노조원들이 취업준비생 청년들에게 대신 사과했다. 아울러, 채용비리 사태에 책임이 있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나금융노조는 2일 오전, 하나금융지주 명동 본점 앞에서 채용비리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채용비리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은행을 대신해 사과하고,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행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13건의 채용비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채용 청탁에 따른 특혜 채용이 6건, 특정 대학 출신을 합격시키기 위한 면접 점수 조작이 7건이다. 특히, 면접 점수 조작의 경우 특정 대학(서울대 등) 출신 지원자 7명을 합격시키기 위해 이들의 임원 면접 점수를 올리고 수도권 등 다른 대학 출신 지원 7명의 점수를 임의로 내렸다. 이를 통해 7명이 합격과 불합격 결과가 뒤바뀌었다. 하나금융노조 관계자는 “이 같은 경악을 금치 못할 채용비리의 최종 책임자는 당연히 인사의 최종 결정자인 함영주 행장과 하나금융을 사유화해 계열사 인사에 관여한 김정태 회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더뉴스 권지영·조은지 기자] 2018년 설 명절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은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세트 비중이 늘었고, 미세먼지와 한파로 인해 건강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김영란법(부정청탁방지법)의 개정으로 국산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명절선물세트는 육류, 생선, 와인, 생활용품 등에서 벗어나지 못 한 게 사실. 올해 설 선물로 선택해 볼 만한, 특색있는 상품들을 꼽아봤다. 최근 유통 트렌드를 반영해 ▲국산 전통주 ▲1인가구 ▲건강 ▲반려동물로 나눠 각각 주제에 적합한 상품을 선별했다. ◇ 청와대도 추천한 '전통주'..명인이 직접 만든 문배술 설명절을 앞두고 국내 유명 전통주가 각광받고 있다. 명인이 직접 담근 전통주는 맛도 좋을 뿐더러 제사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어 선물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청와대도 올해 설 선물세트에 강원 평창의 감자술(서주, 薯酒)를 포함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낸 의견으로 현재 평창 감자술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국내 유명 전통주 브랜드는 꽤 다양한데, 이 중 전통주 명인이 만든 제품 몇 가지를 추천할 수 있다. 1986년 국가 중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 작년부터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 B씨는 담배를 끊고 꾸준히 운동을 했다. 최근에 종합검진을 받아본 결과,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체중도 많이 줄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B씨는 건강검진 결과를 보험사에 제출해 보험료를 할인받았다. 보험 가입 후 금연, 식단관리, 운동 등을 통해 피보험자의 건강상태가 좋아져, 이를 증명할 수 있다면 보험사에 보험료 할인을 신청할 수 있다. 일부 보험사는 건강체 할인특약을 운영해 일정한 건강상태 요건을 충족하는 보험 가입자에게 최대 2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1일 ‘금융꿀팁 200선’의 81번째로 ‘알아두면 유익한 보험계약 관리 노하우’를 소개했다. 위 사례처럼 금연 등을 통해 건강해졌다면 보험료 할인을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비롯해 총 4가지 유의사항을 제공했다. 먼저, 보험계약자가 보험료를 내지 못하면 보험계약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험금과 함께 보험료를 줄이는 ‘감액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보험계약자가 보험사에 감액신청을 하면 보험사는 감액된 부분의 보험계약을 해지 처리하고 해지환급금을 계약자에게 지급한다. ‘감액완납제도’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모범규준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미래에셋 등 7개 금융그룹의 통합감독이 시범 운영된다. 통합감독법 제정이 마무리되면 규제의 법률근거에 따라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통합감독이 적용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 도입방안’에 대한 업계·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통합감독제도의 도입방향과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참석자 의견을 청취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통합감독제도는 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뒷받침하는, 금융그룹 스스로를 위한 제도”라며 “그룹위험의 통합관리는 그룹의 명암이 금융계열사의 운명까지 좌지우지했던 과거의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체계적인 금융그룹 감독 시스템의 부재로 금융지주 그룹과 여타 금융그룹 간 규제 차이가 발생하고, 금융계열사 출자를 통해 창출되는 가공자본을 규제할 수단이 미비한 상황이다. 특히, 대한생명(2002년), 동양증권(2014년) 등 동반부실화 사례를 교훈으로 금융그룹의 통합감독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올해 중으로 금융그룹 통합감독의 제도적 기반을…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보험금 지급이 늦어지고 있는 사유를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보험금 지급지연사유별 건수’ 항목을 공시하고 있다. 하지만, 각 항목의 기준과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1일 생보·손보협회에 공시된 작년 상반기 ‘보험금 지급지연사유별 건수’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늦게 지급하는 사유로 ‘지급 사유 조사(13만 5480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기타(2만 9795건)’, ‘소송 및 분쟁조정(285건)’, ‘수사기관 수사(114건)’이다. 사유항목(4개)을 모두 적어 제출한 보험사는 39개 보험사 중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농협생명 세 곳뿐이었다. 4가지 사유항목 중 ‘지급 사유 조사’만을 적어 제출한 보험사는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AXA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 한화생명, 흥국생명, 신한생명, 현대라이프생명, KB생명, DGB생명, IBK연금보험, 미래에셋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푸르덴셜생명, 라이나생명, ING생명, 하나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등 18개 보험사다. 보험금 지급지연 사유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지난 23일 치즈통행세·보복출점 등 ‘갑질 논란’을 빚었던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이에 전국 가맹점주들과 중소상공인 등 시민단체는 사법부의 불공정행위 면죄부 판결이 전형적인 기업 오너 편들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30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중소상인·자영업자 등 시민단체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갑질·불공정행위에 면죄부 판결을 한 사법부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 가맹점주와 중소상공인은 “법원의 노골적인 ‘기업 오너 편들기·봐주기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이런 판결이 계속되는 한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이 아무리 갑질과 불공정거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도 해결은 어려워 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법원은 대표적 갑질행위로 지적 받아온 치즈통행세·보복출점·광고비 유용 등의 행위도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가맹점주와 중소상공인 등 시민단체는 “이번 선고가 갑질·불공정 행위 근절을 바라는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훈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은 “이번 판결로 인해 점주들이 겁을 먹었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국민의 생활과 밀착된 소액 간단보험의 상품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돼 소액 간단보험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금감원과 보험협회, 보험사 등이 참여하는 T/F를 운영해 ‘손해보험산업 혁신·발전방안’을 30일 발표했다. 1단계는 국민 실생활과 밀착된 위험보장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고, 2단계는 기업 경영활동의 다양한 위험에 대한 보험산업의 보장 기능을 높이는 방안이다. 1단계인 ‘국민 실생활 밀착형 보험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될 방침이다. 가계·국민에 대한 사회안전망 제공에 있어 보장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액 간단보험’ 시장 활성화가 추진된다. 주요 추진과제로 ▲혁신적 온라인 보험 판매채널 육성 ▲소액 간단보험의 절차·서류 간소화 ▲소액 간단보험 대리점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 정비 ▲단체보험방식을 활용한 소액 간단보험의 상품성 제고 ▲간단보험 특성에 맞는 소비자 보호장치 강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기존 보험판매채널과 중복되지 않는 소액 간단보험에 대해서는 온라인 쇼핑몰 등 전자금융업자의 보험판매가 허용된다. 예를 들어, 온라인 항공권 비교사이트는 인터넷 홈페이지(CM)를 통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보험업계에 ‘가심비(價心比)’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다. 가심비란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도’를 뜻하는 신조어로, 낮은 가격에 중점을 둔 ‘가성비(價性比)’가 대세인 보험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보험사들이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초 영업 교육 시간에 ‘가심비’를 올해 영업전략의 주요 콘셉트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 손보사의 전속 설계사는 “며칠 전 회사에서 제공하는 영업 역량 강화 교육에 다녀왔는데, 회사 측에서 올해 영업 포인트로 ‘가심비’를 적극 추천해 줬다”며 “어떤 식으로 영업에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심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지난해 출간한 ‘트렌드코리아 2018’에서 처음 언급된 신조어다. ‘가격 대비 성능’을 의미하는 ‘가성비’가 낮은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가심비는 소비에 따른 심리적 만족도에 주목한다. 즉, 더 이상 가격이 상품이나 서비스 선택의 첫 번째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 보험업계, 상품 영업 여전히 ‘가성비’가 대세 소비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식품·유통업계 등이 이미 가심비를 마케팅…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청년·대학생과 서민들을 위한 금융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청년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햇살론 공급이 추진되고, 군에 입대한 청년 병사들을 위한 적금상품이 도입된다. 소득역진적 구조로 지적받고 있는 은행 ATM 수수료 부과체계도 개편돼, 수수료 감면 범위·절차가 개선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업무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지난 15일에 발표된 ‘금융혁신’을 위한 4대 추진전략(금융부문 쇄신,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금융산업 경쟁촉진)에서 언급되지 않은 내용들이 포함됐다. 지난 2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 발표자로 나선 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은 “금융혁신을 통해 ‘사람 중심의 지속성장 경제’ 구현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견인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올 상반기 중으로 ‘청년·대학생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마련해, 금융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취업 등 미래 대비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 우선적으로 1분기 중에 600억원 규모의 청년·대학생 햇살론을 추가 공급한다. 청년·대학생 금융 실태조사 등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올 겨울 대형 화재사고가 빈발하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재 리스크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손해보험회사는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때 손해를 축소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로 보험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이기형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요율과 화재 리스크관리 연계방안’ 보고서에서 “손해보험회사들은 계약자의 실질적인 화재 리스크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효과적인 보험요율체계의 운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주거용 건물과 사무실, 공장 등 건축물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2만 9280건으로 매년 3.5%씩 증가하고 있고, 재산피해 규모는 3845억원으로 화재 1건 당 재산피해액은 1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설비의 실질적인 작동이 피해발생 규모에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설비가 유효하게 작동한 경우에는 화재 1건 당 1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만, 소화설비가 작동하지 않은 경우에는 1건 당 6억 6300만원으로 현저한 차이가 있다. 손보사는 화재 리스크관리의 리스크 재무대책으로 기능하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권 전반에 채용비리가 만연해 있는 것으로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지난 두 달간 11개 국내은행을 대상으로 채용비리 여부를 검사한 결과, 총 22건(잠정)의 채용비리 정황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채용절차 운영상의 미흡 사례도 다수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작년 10월 국정감사 때 제기된 우리은행 특혜채용 의혹이 발단이 됐다. 은행권은 작년 11월에 채용시스템에 대한 자체점검을 진행하고, 부정청탁 채용사례는 없다고 금융당국에 보고했다. 하지만, 금감원 조사 결과 채용비리 정황이 발견됐다. 금감원은 작년 12월 19일부터 28일까지 사전 검사,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본 검사 등 총 2번에 걸쳐 검사를 진행했다. 대상 은행은 현재 수사 중인 우리은행과 산업·기업·수출입은행(공공기관 채용실태 점검 대상), 씨티·SC제일은행(외국계)을 제외한 총 11개 은행이다. KB국민·신한·KEB하나은행 등 대형 은행들이 포함돼 있다. 금감원이 이번에 적발한 채용비리 형태는 ▲채용 청탁에 따른 특혜채용(9건) ▲특정 대학 출신을 합격시키기 위한 면접점수 조작(7건) ▲채용 전형의 불공정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분쟁처리 관행에 제동이 걸린다. 금감원의 조정권한이 강해지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회사의 무분별한 소송 제기도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그동안 소비자 권익 침해 우려가 있어온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분쟁처리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분쟁조정세칙’을 개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세칙 주요내용은 크게 3가지로 ▲‘재검토 요구권’을 통한 조정결과 실효성 확보 ▲소송공시항목 확대 통한 금융회사 소제기 적정성 평가 ▲‘전문소위원회’ 운영·전문위원 수 제한 폐지 등이다. 먼저, 기존 조정례, 관련 법령 등에 비춰 금융회사의 처리가 부당한 경우, 소비자의 신청취지를 금융회사가 수용하도록 ‘재검토 요구권’을 명문화한다. 이전 ‘합의권고’의 경우 이행 강제력이 없는 권고적 성격이 강했는데, 바뀐 제도는 보다 실효성 있게 구체화됐다. 소송공시항목 확대를 통해 금융회사의 소제기 적정성도 평가한다. 금융회사가 조정절차 진행 중에 소송대응력이 약한 금융소비자를 상대로 일방적인 소송을 제기하는 관행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제기 사유와 심급별 소송결과를 공시할 경우 금융회사의 소제기 타당성 등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정부가 민간 중심의 ‘중금리 대출’ 공급을 확대해 서민들의 금리 부담 완화에 나선다. 올해에만 ‘사잇돌 대출’ 공급한도를 1조원 늘리는 것을 비롯해, 주요 금융그룹 및 인터넷은행 등을 중심으로 오는 2022년까지 중금리 대출 연간 공급규모를 2배(3조 5000억원→7조원) 확대한다. 정부는 중금리 대출 공급규모가 연 7조원으로 확대될 경우 약 70만명의 연간 금리부담이 3500억원 가량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정부는 ‘포용적 금융’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에만 정책서민자금 등 약 11조원 이상의 서민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5일 오후 서민금융진흥원에서 2018년 포용적 금융 정책방향과 중금리 대출 활성화 관련 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포함해 금감원, 주요 시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금융은 다른 어떤 산업보다도 신뢰가 중요하지만, 그간 서민지원·사회적 책임 이행에 있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금리인상 기조. 양극화 등 경제·사회 전반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대응능력이 부족한 서민을 금융이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브랜즈다이닝그룹이 운영하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이 올 여름 '쥬라기월드'와 만났습니다. 매년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다양한 시즌 메뉴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 아웃백이 올해는 쥬라기월드와 손잡고 한정판 메뉴와 이벤트로 여름 성수기 아이들 마음 사로잡기에 나섭니다. 아웃백은 지난 6월 16일부터 전국 매장에 쥬라기월드 시리즈와 협업해 여름시즌 한정 메뉴 '블랙라벨 쥬라기월드 에디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은 여름휴가 시즌 외식수요 및 쥬라기월드 신작개봉에 맞춰 가족 단위 고객과 쥬라기월드 영화 팬층을 동시에 겨냥해 기획됐습니다. 쥬라기 시리즈는 1993년부터 32년간 이어지고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영화입니다. 이달 개봉한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은 쥬라기의 7번째 작품이자 4번째 '쥬라기 월드' 영화입니다. 신약개발을 위해 거대 공룡들이 사는 위험한 섬으로 향하는 내용으로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아웃백은 쥬라기월드 세계관을 활용한 TV·디지털 광고를 선보이는 한편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쥬라기월드가 '공룡이 아직까지 살아있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영화인 만큼 아웃백은 대표 메뉴 구성에도 쥬라기월드의 상상력을 결합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쥬라기월드 세상에서 공룡들이 하늘과 땅, 바다를 누비는 것에 착안해 대표 메뉴를 구성한 게 특징입니다. 블랙라벨 스테이크 쥬라기월드 에디션은 스테이크(육류)를 중심으로 문어(해산물)와 앨리스 스프링스 치킨(가금류)을 함께 구성한 일명 '육해공' 스테이크로 영화 속 테마를 접시 위에 실감나게 재현했습니다. 공룡이 떠오르는 메뉴는 2개 더 있습니다. '멜팅 다이노 쇼콜라 아이스크림'은 공룡알을 형상화한 디저트입니다. 초콜릿 쉘에 따뜻한 소스를 부어 녹이면 알 속에 아이스크림이 등장하는 시각적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쥬라기 바이트 아란치니'는 치즈 라이스볼로 공룡얄 둥지 모양으로 플레이팅을 했습니다. 아웃백 관계자는 "쥬라기월드 콜라보 메뉴 출시 이후 전후 3주를 비교한 결과 전체매출이 8% 이상 증가했다"며 블랙라벨 스테이크 매출은 47.4% 급증하며 성공적인 콜라보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협업에 맞춰 아웃백은 전국 100여개 매장 전체를 공룡 콘셉트로 꾸몄습니다. 쥬라기월드 테마에 맞춰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식사를 마치고 나와 영수증을 확인하는 순간까지 내부 곳곳에서 쥬라기월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포토존과 함께 현장 체험 요소를 더했습니다. '숨은 공룡 찾기 미션'은 현장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프로모션입니다. 메뉴북 내 간지에서 안내하는 세가지 공룡 그림자(공룡 발자국, 공룡알, 익룡)를 매장에서 찾아 사진을 찍고 결제시 제시하면 스크래치 쿠폰을 지급합니다. 쿠폰은 '갈립 립아이 스테이크' 등을 포함해 5종의 다양한 메뉴 중 하나가 당첨됩니다. 자사앱에서도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아웃백 앱에서 7월31일까지 숨겨진 공룡 알을 찾으면 '멜팅 다이노 쇼콜라 아이스크림' 쿠폰이 자동 발급됩니다. 이벤트 기간 신규가입을 포함한 모든 멤버십 회원에게 '쥬라기 바이트 아란치니 쿠폰'도 추가 제공합니다. 또 오는 8월3일까지 '아웃백과 함께 떠나는 쥬라기월드 어드밴처'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아웃백 부메랑 멤버십 회원이 앱에서 공룡 세 마리를 모두 찾은 뒤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 참여 완료됩니다.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는 할인 쿠폰 3종(5000원/1만원/2만원) 중 1종이 랜덤으로 지급됩니다. 아울러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 중 총 200명을 추첨해 아웃백X쥬라기월드 한정판 굿즈 다이노 인형을 증정합니다. 인형은 공룡 알에서 탄생한 콘셉트로 2종(티라노, 브라키오)입니다. 당첨자는 오는 8월7일 개별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인형은 매장에서 식사할때 구매도 가능합니다. 최근 아웃백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화제성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타바스코 브랜드와 함께 출시한 타바스코 스콜피온 소스를 활용한 블랙라벨 스테이크는 25만개가 팔려나갔습니다. 연말, 가정의달 등에는 하겐다즈와 손잡고 아이스크림 케이크 및 시즌 메뉴를 선보이는 중입니다.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꾸준합니다. 2023년과 지난해 코카콜라 딜리버리 전용 세트 메뉴를 출시했으며 이외에도 친환경 런치백, 우드 트레이 등 여러가지 이색 상품을 내놨습니다. 아웃백은 앞으로도 시즌 테마를 접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아웃백 관계자는 "아웃백은 연초와 가정의 달이 있는 5월에도 소비자가 많이 찾지만 7월이 가장 성수기로 휴가 시즌에 맞춰 아이들과 함께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QR코드로 공룡을 만나는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