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등 3개 신제품 출시효과로 내년에는 고성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23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셀트리온은 트룩시마·허쥬마의 미국시장 론칭, 램시마SC 유럽시장 판매와 같은 신제품 출시효과로 순이익이 전년보다 84% 증가한 53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선 연구원은 “지난 6일 발표된 3분기 실적은 내년 고성장세로 턴어라운드 되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준 양호한 실적이었다”며 “그러나 다음날 주가는 2.8% 하락했다.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버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국 셀트리온의 주가가 박스권을 뚫기 위해서는 현재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이벤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시장에서 트룩시마의 실제 판매량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거나 유나이티드헬스에 등재됨으로써 미국시장에서 일플렉타의 성장률이 증가할 경우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유럽에서 램시마 SC가 기대 이상 실적을 달성할 경우와 같이 서프라이즈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27일 CJ CGV(079160)에 대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국 통합법인인 CGI 홀딩스 투자유치는 해외사업 투자재원 확보와 전사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4만 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해외지역의 사업을 통합한 후 외부자본을 유치하기로 결정했다”며 “CGI홀딩스의 지분 28.57%를 신주 발행 방식으로 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매각대금 286억달러(3336억원)를 기준으로 역산한 CGI홀딩스의 기업가치는 1조 1677억원”이라며 “CJ CGV 지분은 8341억원에 해당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투자유치 금액 중 1843억원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매각 대금으로 CGV 본사의 차입금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1493억원은 CGI홀딩스의 투자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해외 투자가 현실화되기 전까지 전액 차입금 상환에 활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100억원 내외의 금융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현금 유입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에 밀려 하락한 모습입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0.10%)가 떨어진 2121.3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한국 증시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방침에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 같았으나 수급적으로 외국인이 8572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기관과 개인은 각 7605억원, 634억원을 순매수 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혼조세로 마쳤습니다. 이 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신한지주(055550)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신한지주는 1%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NAVER,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 등은 하락세였습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4% 가까이 하락했고 현대차는 2% 하락률을 보이며 마쳤습니다. 업종들은 하락 우위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운수장비, 의료정밀, 음식료품, 보험 등은 1% 이상 떨어졌고 유통업,…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소프트센(032680)이 내달 5일로 예정된 최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급등세입니다. 26일 오후 1시 35분 현재 소프트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42% 오른 262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센은 지난달 14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최대주주는 아이티센에서 수피센투자조합으로 변경됩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소프트센 주가는 반짝 상승세를 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일이 가까워지면서 그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대주주 변경 소식 이후 대부분의 전환사채 물량이 정리됐다”며 “이로써 매몰감이 적어 향후 최대주주 변경 전까지 주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과학기술 바이오기업 영인프런티어(036180)는 바이오·항공·자동차 등의 첨단 산업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정밀제품 제작 사업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3D프린팅 산업은 4차 산업 중 의료용 3D 바이오 프린팅 분야의 기반기술 산업으로서 매년 20~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차세대 산업”이라며 “오는 2025년에는 전세계 시장규모 300~550조원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시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D 프린팅 기술의 적용비율은 헬스 케어 산업의 경우 15.1% 비율로 소비재, 자동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신체적 조건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제품의 생산이 가능해 외과용 인공관절과 치과용 임플란트, 의족 등은 물론 인체 조직과 인공장기 생산 분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의료용 3D 바이오 프린팅 시장은 현재 빠르게 성장해 2024년에는 8억 59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향후 보건·의료·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생태계를 생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습니다. 중국이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26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 오른 2128.30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지수는 0.68%가 올라 2만 8066.47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엔 특허와 저작권 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 기업 비밀과 소스코드 등에 대한 보호 수준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합의를 위해 중국이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에 대해 해결 노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145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 137억원, 12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의약품 등은 1% 이상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섬유의복, 건설업, 철강금속, 전기전자, 기계, 증권 등이 오름세입니다. 반면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보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26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이달 광군제 효과와 의류 성수기 진입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2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 전년보다 10.4% 오른 4010억원, 53.9% 증가한 2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 연구원은 “3분기 비디비치가 월 2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이 확임됨에 따라 티몰 신규 채널 입정 효과와 더불어 4분기 성수기 시즌 수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도 ‘로이비’의 성공적인 론칭과 ‘연작’의 브랜드 확장 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회사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다만 주요 브랜드 비디비치가 공식적인 채널보다 오픈마켓 위주 판매 비중이 높아 소비자 반응과 판매 트래킹이 용이하지 않다”며 “따이공 노출도가 높아 규제 리스크가 큰 점 등을 반영해 내년도 비디비치 매출액은 보수적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럼에도 전 연구원은 수입 브랜드의 두자릿수 매출 성장과 화장품 부문 영업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이투자증권은 26일 POSCO(005490)에 대해 지금은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과 최근 업황 반등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며 목표주가 2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나 최근 철강 가격이 전 지역에서 반등중”이라며 “특히 올 하반기 아시아 권역의 업황 급락을 주도했던 인도·터키·베트남 지역 가격 반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는 유동성 확대에 따른 경기 반등 기대감이 실물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해당 국가는 포스코의 주력 수출 지역으로 이 같은 가격 반등은 곧 수출 마진 개선을 의미한다. 따라서 내년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수급도 바닥 통과 중”이라며 “가동률 안정화 구간에서 전방 산업 수요처의 재고 비축 수요가 업황을 견인 중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 4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26일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넷플릭스와의 계약은 리쿱율(제작비지원비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뿐 아니라 분기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 4000원에서 4만 7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JTBC는 넷플릭스와 2020년 상반기부터 3년간 약 20여편의 드라마 판매 계약을 발표했는데요.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기가 상반기부터임을 감안할 때 당초 예상했던 수목드라마 슬랏 오픈이 하반기보다 다소 빨라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또한 20여편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이 포함돼 있지 않다. 오리지널 제작을 포함하면 2021년부터는 연간 10여편 내외의 제작·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장 중요한 기간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마찬가지로 3년. 타 OTT가 진입할 수 있는 시점까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기존보다 리쿱율이 확실히 상향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포함해 넷플릭스는 3년간 약 40여편 이상의 판매·제작 계약을 발표했다”며 “편수만 보면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의 판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의류와 함께 실내 공기를 관리할 수 있는 코웨이 의류청정기를 렌탈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렌탈의신은 코웨이 의류청정기로 렌탈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렌탈의신은 코웨이 의류청정기를 렌탈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의류 관리는 파워 에어샷·에어샷 옷걸이로 옷의 겉과 안감에 묻은 미세먼지와 냄새·주름을 관리하는 기능입니다. 또 에어 서큘레이션으로 남아 있는 먼지를 제거합니다. 또 미세 나노 미스트를 옷에 분사해 먼지·냄새 입자를 씻어냅니다. 이후 옷을 저온에서 빠르게 건조해 옷감 손상을 줄입니다. 바지 주름 제거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기존 클립형 방식 대신 양문형 덮게 방식을 적용해 바지 주름을 잡아주고 생활 구김을 없애줍니다. 이에 더해 셔츠·자켓·면바지·청바지 등 세탁 후 탈수한 세탁물을 옷걸이에 걸고, 전용 코스를 선택하면 히트펌프 방식을 이용한 저온 제습 건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돌이 방식이 아닌 옷걸이 행거 방식을 적용해 소음이나 단추 등의 액세서리 망가짐도 없습니다. 공기청정기·제습시스템을 탑재해 까다로운 실내공기질 관리 문제도 해결…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겨울철 미세먼지로 실내 공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공기청정기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렌탈의신은 청호나이스 'A600' 사계절 공기청정기를 렌탈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사계절 내내 실내공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1단계 프리필터·2단계 기능성 3종 필터·3단계 초미세먼지 집진필터·4단계 탈취필터로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황사방지필터가 봄철 황사를 걸러주고, 악취가 심한 여름에 탈취강화필터가 작동합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을·겨울에도 집진강화필터로 청정한 실내공기를 누릴 수 있습니다. 청호 사계절 공기청정기 A600은 먼지센서·가스센서가 모두 장착돼 자동운전모드 설정 시 미세먼지 농도와 유해 생활가스를 복합 감지하고 4단계 풍량으로 작동합니다. 55㎡(16.6평) 적용면적과 2등급 에너지효율로 공공시설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2019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산업디자인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240㎜의 얇은 두께와 무광 화이트 컬러·부드러운 라운딩 엣지·그라데이션 효과를 준 2600개 전면 에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한국콜마 계열사인 CJ헬스케어가 건강기능식품을 앞세워 1조원 대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합니다.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지난 22일 서울 CJ헬스케어 본사에서 베트남 유통업체인 비엣하(Viet ha, 회장 Nguyen Minh Son)사와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 베트남법인은 간·피부·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3개 품목을 비엣하에 공급하고, 비엣하는 5대 약국 체인과 개인 약국 등 총 1만 여 곳의 베트남 전역에 제품을 유통하게 됩니다. CJ헬스케어가 글로벌 시장에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사 측은 올 3월 베트남 호치민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준비해왔습니다.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유망 시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J헬스케어는 “베트남 현지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간·피부·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연구·개발했다”며 “생산은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가 맡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1% 이상 올랐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입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4포인트(1.02%)가 오른 2123.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역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 발언으로 증시가 상승했다”며 “홍콩 인권법에 관한 중립적인 발언도 무역협상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올해 부진한 주가 흐름 보여온 철강이 강세였다”며 “녹십자랩실의 미국 연구법인과의 기술이전 계약 소식, SK바이오팜의 신약 미국 시판 허가 등 각 호재에 따라 제약·바이오 상승세도 두드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442억원, 252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658억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SK하이닉스가 보합으로 마친 것을 제외하고 모두 빨간불을 켰습니다. 특히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은 3% 이상 올랐습니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25일 유 부회장은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업계 동료 뿐 아니라 자본시장에 애정을 갖고 계신 주변의 많은 분들로부터 금융투자협회장 출마 권유와 격려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회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약하나마 계속 힘을 보태 달라는 요청에 따라 이번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비상발전설비·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119850)가 경기도 화성시와 500kW급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소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회사와 화성시는 화성동탄2크린에너지센터 내 음폐수 처리장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 시설과 운영사업 협약을 지난 22일 맺었습니다. 지엔씨에너지는 전액 민간 투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해 빠른 시일 내 설계에 착수하고 시공과 시운전 등 승인 절차를 거친 후 내년 4월말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회사는 화성시 음폐수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혐기성 소화 가스 사용 권리를 10년 동안 보유하게 되는데요.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소가 본격 가동해 발생하는 전기는 판매하고 열은 시가 필요로 하는 시설과 설비에 공급하게 됩니다. 시는 버려진 에너지원을 신재생 에너지로 활용해 전력판매 대금과 REC 판매 대금의 일정액을 갖게 돼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번 협약으로 지엔씨에너지는 국내 10개소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으며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국내 30개 바이오가스 발전소 사업을 성사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해외 바이오가스 열병합 시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그 결과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설명입니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개선된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확대와 물류 생산성 향상, 수익성 강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06.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확장, 샛별배송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 거래액은 11.5% 증가했고, 뷰티컬리는 럭셔리·인디 브랜드 수요 지속으로 고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었습니다. 컬리는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구축하며 FBK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해 경주,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7월 제주도 하루배송을 오픈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사적 AI 전환(AX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냅니다. 지난 7월 신설한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사업 기획과 조직 내 AI 활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086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렸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1억원 줄어든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