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한시적으로 ‘생명보험사’를 허락하여 그 효율성을 검증하려 하니 가까운 관청을 통해 그에 관한 정보를 얻어 보다 많은 사람이 그 혜택을 보기 바란다. 생명보험사 업무 관할관청 ‘생인청’ 이하 1845년 헌종.” 조선 시대에 보험이라니, 실제로 그 때 보험이 존재했을까? 앞서 언급한 부분은 ‘조선 보험왕 곽휘’라는 웹툰 만화의 도입부다. 보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며 드라마의 소재로 종종 등장하고 있지만, ‘보험(인)’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을 찾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 ‘조선 보험왕 곽휘’는 보험에서 시작해 보험으로 끝맺을 본격 보험만화다. ◇조선 시대 최초의(?) 생명보험인 ‘곽휘’ ‘조선 보험왕 곽휘’는 조선 시대의 최초의 생명보험인인 ‘곽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곽휘는 최초로 왕에게 보험 상품을 팔게 된 인물이다. 웹툰은 곽휘가 보험사기로 시작해서 진정으로 사람을 위하는 보험설계사가 되기까지의 인생 역전을 그린다. 글 고정욱, 그림 정지완, 도움 박정재, 타이틀 캘리그라피 이다혜의 작가진이 웹툰을 제작했다. 지난해 10월 13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를 시작해 매주 화요일 웹툰을 책임지고 있다. 보험사의 협찬을 받지 않고 순수하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B씨는 남편(A씨)를 피보험자(보험대상자)로 보험계약을 했다. 10일 후 보험설계사인 A씨 여동생(시누이)이 찾아와 기존 보험청약을 철회하고, 자신에게 가입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누이의 계속된 권유로 아내는 열흘 전에 가입한 보험청약을 취소했다. 그러나 보험계약을 취소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경찰서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출장을 갔던 A씨가 지난밤 교통사고로 많이 다쳤다는 것이다. A씨는 아내가 취소한 보험을 통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이미 피보험자(보험대상자)에게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한 것을 모르고 보험 계약자가 보험 계약의 청약을 철회한 경우에는 청약 철회의 효력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보험금 지급사유란 사고나 질병이 발생해서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계약자가 피보험자에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한 것을 모르고 보험계약을 철회했을 때 청약철회는 무효처리가 된다. 지난해 개정된 생명보험 표준약관 제 17조(청약의 철회) 5항에는 '철약을 철회할 당시에 이미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하였으나 계약자가 그 보험금 지급 사유의 발생 사실을 알지 못한 경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매년 10만건이 넘는 어린이 교통사고 중에서 초등학교 1~2학년의 사고 피해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건수는 가정의 달인 5월과 여름방학철인 8월에 가장 많았으며, 주말 사고는 평일의 두 배에 육박했다. 3일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이 최근 3년간 어린이(만 12세이하)교통사고와 관련한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1년 동안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수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은 9002건, 2학년은 8510건으로 저학년 사고피해와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보험개발원은 교통사고 원인에 대해 "저학년의 경우 초등학교 입학 이후 활동 반경은 크게 넓어지지만, 집중력이 떨어지고 보호자의 지원도 약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 사고는 5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체 사고는 10월(9.1%)와 11월(9%)이 가장 많았지만, 어린이 사고는 5월에 9.5%, 8월에 10.5%로 가장 많았다. 주말에는 사고가 평일보다 약 2배 수준으로 많았다. 평일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건은 10% 내외를 기록했지만, 주말에는 20%가 넘어 사고 피해자 10명 중 4명이 주말에 사고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에 이어 미래에셋생명도 모바일보험 시장에 출사표를 내던졌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모바일 환경에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PC 환경에서만 가입이 가능했던 온라인보험을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기기의 브라우저를 통해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 홈페이지(http://online.miraeasset.com/mobile)에 접속하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단순한 화면 구성으로 보험을 잘 모르는 고객을 쉽게 상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도 가독성을 높인 그래픽을 구현했다. 가입까지 남은 절차를 화면 상단에 ‘달리고 있는 사람 이미지’를 통해 보여준다. 필요한 서류를 모바일로 내려받거나 이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다. 모바일 상에서 가입 절차를 마치지 못했다면 PC 홈페이지(http://online.miraeasset.com)의 ‘보험가입 진행현황’에서 가입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 가입 후에는 ‘사이버창구’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관리하면 된다. 차승렬 미래에셋생명 모바일비즈니스팀장은 “이번 모바일 서비스 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종로 생명숲어린이집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위탁운영하는 생명숲어린이집을 방문했다. 비가 내려 흐린 날씨와는 달리 생명숲어린이집의 선생님과 아이들의 표정은 무척 밝았다. 서울 광화문 도심에서 버스로 20여분 거리에 위치한 종로생명숲어린이집. '서울 인근에 이렇게 공기 좋은 곳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채로워보였다. 종로숲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의 평가인증에서 100점 만점을 받은 유일한 어린이집이다. 지난 1월엔 '우수 어린이집'으로 추천돼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직접 방문해 유명세를 탔던 곳이기도 하다. 어린이집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밝았다. 전체가 나무바닥으로 구성됐고, 어린이집 건립에 사용된 기자재는 모두 친환경소재가 사용됐다. 반 이름도 '초록잎새반·산새소리반·맑은샘물반·고운햇살반·산들바람반' 등 친환경적인 내음이 폴폴 난다. 총 4층 건물로 구성된 어린이집엔 각 층마다 118명의 원아들이 이용하는 교실과 교구실, 놀이실 등이 있다. 나이가 가장 어린 원아(1~2세)들이 1층을 차지하고 있고, 가장 높은 3층은 4~6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계약을 하고 어떠한 이유로든 계약을 철회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험계약 후 30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보험사가 약관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면 3개월 안에 보험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보험가입 할 때 알아두면 유익한 소비자 권리를 29일 소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계약자는 청약을 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다만, 보험계약자가 보험증권을 받은 날로부터 15일이 지난 경우는 청약철회 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 보험계약의 청약을 철회한 경우, 보험회사는 청약철회를 받은 날부터 3일 이내에 계약자에게 보험료를 돌려줘야 한다. 만약 보험료 반환이 늦어진 경우는 늦은 기간만큼 이자를 더해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보험계약 중 철회대상에서 제외되는 보험도 있다. 보험기간이 1년 미만인 보험,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건강진단을 받은 보험, 자동차보험 중 의무가입보험, 타인을 위한 보증보험 등이 포함된다. 보험에 가입할 때 약관의 중요내용(보장범위, 보험금 지급 제한사유 등)에 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경우 3개월 이내에 보험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계약취소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을 선두로 생명보험업계에도 ‘모바일 슈랑스’ 시대가 개막했다. 생보업계는 모바일보험 시장에 차근차근 진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보험 시장에 대한 기대는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보험 전업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지난 27일 보험 가입부터 유지·지급까지 보험 전 과정을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는 모바일보험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본지 4월 27일 자 <라이프플래닛, '모바일 슈랑스 시대' 열다> 참조) 판매 채널이 늘어나고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모바일보험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모바일이 많은 부분 온라인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보험 가입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생보사 관계자는 “요즘은 노트북보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더 많은데, 판매 채널이 확대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모바일보험은 편의성이나 가격 면에서 소비자에게 득이 되는 서비스여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 온라인 보험 선발 주자들, '모바일' 속속 준비중 다른 생명보험사들도 ‘모바일슈랑스’의 시작을 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금융감독원 민원평가 결과 생명보험사 5개사와 손해보험사 3개사가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민원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경우는 해당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 20개사와 손해보험 15개사를 대상으로 '2014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민원등급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받은 생보사는 교보생명, 한화생명,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등 5개사다. 손보사는 삼성화재, 동부화재, 농협손해보험 3개사다. 교보생명과 농협생명은 작년에 이어서 2년 연속 민원등급 1등급을 받았다.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은 지난해 2등급에서 올해 1등급으로 뛰어올랐다. 민원등급 상승배경에 관련해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상품민원영향평가 제도가 민원등급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상품개발부터 보험급지급까지 민원발생가능성을 예측해 사전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와 농협손보는 작년에도 1등급을 받았지만, 동부화재는 2등급에서 올해 1등급으로 상승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행복약속 365를 선포한 이 후 고객감동서비스 실천을 위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퇴직연금 시장 확대를 두고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업계 사이에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보험사들의 실무자들이 모여 금융당국에 퇴직연금과 관련된 업계 건의사항을 얘기했지만, 돌아온 금융당국의 답변이 각각 달랐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사적연금 현장 간담회에서 생명보험 업계가 건의한 변액보험의 퇴직연금 편입건에 대해 금융 당국은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당국은, 손해보험 업계가 요청한 '25년 연금지급 기간' 룰 폐지와 '연금보험 추가 세제혜택'에 대해서는 "지금 말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 생보 "변액보험 퇴직연금 편입 허용해 달라"..금융위 "긍정 검토" 이날 생보 업계에서는 다른 금융권(은행, 증권)처럼 실적배당형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냈다. 현재 퇴직연금 감독규정의 조항에 따라 보험계약에서 실적배당형 즉 손실보장이나 이익에 대해선 약정할 수 없게 돼있다. 생보업계에서는 이같은 조항이 퇴직연금과 관련된 보험상품을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건의했다. 현재 저금리 상황에서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져 있는데, 퇴직연금 감독규정이 보험상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모바일을 통해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보험 가입부터 유지·지급까지 보험 전 과정을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는 모바일 보험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생명보험 시장에 '모바일슈랑스' 시대가 본격 열린 것이다. 라이프플래닛 모바일 보험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PC 웹 환경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앱 및 웹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보험에 가입하고 싶은 소비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 없이 가입할 수 있다. 기존 고객도 계약변경을 비롯해 보험금 청구, 대출 등의 서비스를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 라이프플래닛 홈페이지(모바일웹)에 접속하거나 라이프플래닛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된다. 라이프플래닛은 이번 모바일 보험 서비스를 위해 모바일 홈페이지(http://m.lifeplanet.co.kr)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고객 중심의 온라인 환경을 구축했다. 고객 친화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세월호 참사 후 정부는 재난관리 체계의 한계점을 인식하고 국민안전처 신설을 필두로,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이 같은 정부의 대응이 재난사고 방지와 대응체계 개선에는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화하는 (위기/위험)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에는 미흡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험연구원 최창희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국 정부 ERM 도입의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911 사태와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이전까지의 리스크 관리 체계의 한계를 인식했다. 기존의 정적(靜的, Static)인 대처방식이 새로운 리스크를 식별하고 이에 대처하는데 효과적이지 못 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됐다. 이에 미국 정부는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ERM(Enterprise risk management; 전사적 위험관리)’ 기반의 리스크 관리 표준을 제정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평가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아가는 체계를 구축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ERM을 하위 기관의 리스크 관리에 적용하고 감사원은 이를 평가하고 개선 사항을 지적한다. 미국 국회의 리스크 감독 위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이 사적연금 활성화를 위한 제도마련에 본격 나섰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의 원리금 비보장 상품 투자한도를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24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에서 열린 퇴직·개인연금 현장 방문에서 전문가 의견청취를 위해 마련된 업계 종사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 위원장은 "호모 헌드레드(100세) 시대를 맞이해 사적연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퇴직연금 시장 발전을 위해 자산운용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워원장은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를 충분히 대비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66세 이상 고령가구 중 중위소득에 미치치 못하는 가구가 53%에 이른다. 2 명중 1 명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뜻이다. 임 위원장은 "32세부터 64세까지 인구 중 49%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서 소외됐다"면서도 "다행스러운건 세대가 지날수록 소외 계측의 비중은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 위원장은 현재 377조원 수준인 사적연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본시장 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의 금융사 검사가 '건전성 검사'와 '준법성 검사'로 구분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하는 등 검사의 틀을 전환했다. 건전성 검사는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되고, 개인제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또 검사·제재 과정에서 침해되기 쉬운 금융사 임직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장치(Bill of Rights)로 일종의 '권리장전'이 마련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2일 2차 금융개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검사·제재 개혁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금융현장에서의 검사와 제재방식에 대한 불만과 개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검사와 제재 관행의 선진화를 위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부터 검사는 '건전성 검사'와 '준법성 검사'로 나뉜다. 상시 감시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현장검사가 실시되고, 건전성 검사는 컨설팅을 목적으로 해 개인제재를 하지 않는다. 준법성 검사는 중대·반복적인 법규 위반 금융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당국의 확인서·문답서를 없애는 대신 검사반장 명의의 '검사의견서'를 교부한다. 검사 결과 처리기간도 대폭 줄인다. 현행 150일로 돼 있는 검사 기간을 건전성 검사는 검사종료…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BNP파리바 카디프생명(대표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 이하 카디프생명)은 지역사회 환경을 건강하게 돌보고 가꾸는 시민 봉사활동가 ‘움틈’ 양성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움틈’은 카디프생명이 2011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그린리더’의 교사로, 활동하는 시민 봉사활동가를 뜻한다. 올해부터 ‘움틈’ 교사 양성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활동가를 꿈꾸는 주부 또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교육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린리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동명아동복지센터(관악구 보라매동)와 면목종합사회복지관(중랑구 면목4동)은 각 기관이 위치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 또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4주간의 ‘움틈’ 교육 기초 과정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 과정을 수료한 ‘움틈’ 교사들은 내달부터 ‘그린리더’ 프로그램의 보조교사로 참여해 환경교육 수업을 실습하게 되며, 내년부터는 정규 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로써 카디프생명의 ‘그린리더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서 프로그램을 주관할 교사를 직접 양성, 향후 프로그램이 자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 주부 또는 경력 단절 여성들이…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정부와 기관·기업이 협력적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안전문화운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민안전처와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기업이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공동협력하고 ‘안전문화’를 주제로 새로운 사회적 책임활동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KFPA 외에도 14개 기업들이 참여해 안전교육·안전서비스·안전캠페인 등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KFPA는 2000여 곳을 대상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 재해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안전처의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과 포스코에너지의 어린이 공부방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어린이 화재예방에 앞장선다. 아울러, 안전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화재안전 봉사활동을 실시, 화재예방용품 보급, 국민안전처와 함께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우리나라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기영 KFPA 이사장은 “매년 4만여 건이 넘게 발생하는 화재의 절반이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MOU 참여기업 및 국민안전처와 함께 대한민국 안전수준이 한 단계…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