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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위원장 "퇴직연금, 수익률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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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4, 2015, 18:04:10

원리금 비보장 상품투자 한도 '70%'로 확대..가입자 인센티브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이 사적연금 활성화를 위한 제도마련에 본격 나섰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의 원리금 비보장 상품 투자한도를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24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에서 열린 퇴직·개인연금 현장 방문에서 전문가 의견청취를 위해 마련된 업계 종사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 위원장은 "호모 헌드레드(100) 시대를 맞이해 사적연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퇴직연금 시장 발전을 위해 자산운용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워원장은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를 충분히 대비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66세 이상 고령가구 중 중위소득에 미치치 못하는 가구가 53%에 이른다. 2 명중 1 명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뜻이다.


임 위원장은  "32세부터 64세까지 인구 중 49%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서 소외됐다"면서도 "다행스러운건 세대가 지날수록 소외 계측의 비중은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 위원장은 현재 377조원 수준인 사적연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본시장 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이 591조로 성장해 공적연금 규모(750)에 버금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 위원장은 사적연금 시장 발전을 위해선 정부가 나서 (사적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정책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연금 가입을 유도하고, 효율적 자산운용을 통해 충분한 노후대비 자금이 형성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연금의 경우, 자발적 가입이 늘도록 인센티브를 다양하게 주는 등 편의성에 대해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제가 반장으로 있는 금융개혁추진단을 활용해 세제 개선 등의 인센티브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수익성이 높은 연금상품이 편입될 수 있도록 투자가능상품의 범위를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의 원리금 비보장 상품 투자한도를 현재 40%에서 70%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임 위원장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금융사들의 운용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개별상품별 투자한도를 없애고, 원리금 비보장(원금 보장이 안된다는 의미)상품의 총 투자한도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퇴직연금에 대해 가입자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퇴직연금상품 권유 때 가입자 보호를 위한 기준을 강화하겠다"며  "가입자의 소득과 재산상황, 투자성향을 감안해 맞춤형 상품이 권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위원장은 계산이 복잡한 수수료를 제외한 퇴직연금에 대한 실질 수익률을 사업자별로 공시하도록 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가입자들이 연금을 선택할 때 보다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편, 금융위는 다음주 중 퇴직연금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세부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날 간담회에는 우리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한화생명,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대우증권, 한투자산운용의 부장·차장급의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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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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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혁신 주도 경제 성장 이론 정립’ 경제학자 3인 공동 수상

노벨경제학상 ‘혁신 주도 경제 성장 이론 정립’ 경제학자 3인 공동 수상

2025.10.13 20:46:3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 노벨경제학상은 '혁신 주도 경제 성장'을 연구한 교수 3인이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네덜란드 출신의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프랑스 출신의 필리프 아기옹(69) 콜레주 드 프랑스·INSEAD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교수, 캐나다 출신의 피터 하윗(79) 미 브라운대 교수 등 3인을 202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지난 2세기 동안 세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당연하게 여길 수 없다는 것을 수상자들이 일깨워 줬다"며 "인류 역사의 대부분 동안 성장이 아닌 경제 침체가 일반적이었기에 그들의 연구는 우리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인지하고 이에 대응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모키르 교수가 지속 가능한 성장이 새로운 표준이 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역사적 자료를 활용 "기술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제 조건을 파악한 것"을 수상 이유 꼽으며 모키르 교수를 수상자 중 가장 앞서 평가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올해 노벨경제학상 상금의 절반을 모키르 교수가 받고 나머지 아기옹 교수와 호윗 교수는 각각 4분의1씩 받게 됩니다. 아기옹 교수와 호윗 교수에 대해서는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이론"을 수립한 것을 수상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들은 1992년 논문에서 '창조적 파괴'라는 개념을 수학적 모델로 정립했습니다. 이는 새롭고 더 나은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기존 제품을 판매하던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지는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 입니다. 노벨경제학상 위원회 위원장 존 하슬러는 "수상자들의 연구는 경제 성장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입증한다"며 "우리는 창조적 파괴의 근간이 되는 메커니즘을 지켜나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다시 정체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학상은 다른 분야와 달리 처음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벨상이 제정돼 1901년부터 시상을 시작할 당시에는 시상 분야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1969년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상을 제정하면서 매년 노벨상과 함께 시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식 명칭 또한 노벨경제학상이 아닌 '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며 상금 역시 스웨덴 중앙은행이 노벨 재단에 기부한 기금 중에서 출연합니다. 수상자는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담당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선정하며 심사 등의 절차도 노벨상 규정에 따릅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매해 12월 10일 열립니다. 수상자는 증서, 메달, 상금을 받습니다. 올해 상금은 각 분야별로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입니다. 공동 수상자는 위원회 평가에 따라 상금을 나눠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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