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유안타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뚜력한 실적 개선과 매각 절차 구체화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제시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대우건설의 하반기 실적은 지난 2개 분기에 걸친 어닝 서프라이즈와 이를 통해 증명한 뚜렷한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한다”며 “2019년부터 반등한 국내 주택 분양실적 증가에 기인하 주택·건축 이익 확대와 해외 추가원화 이슈 안정화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0년, 해외 대형 수주 프로젝트(Project)였던 약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신항만 공정 진행에 따른 실적 기여도 역시 점차 높이질 전망”이라며 “올해 대우건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8008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일부 원매자들에게 25일까지 구체적인 제안서 제출을 요청, 매각추진 여부를 검토해 결정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며 “대우건설의 매각 기대감은 인수 주체의 성격 및 매각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연방은행(연은)의 금리인상 관련 발언이 계속 나오는 가운데,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연일 급등했던 플랫폼주는 하락한 반면 미국 시장의 영향으로 반도체와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오른 3286.10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는 지난 16일 기록했던 종가 3288.68 이후 사상 최고치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오른 3281.47로 출발했다. 이미 장중엔 3292.2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16일 최고기록보다 10포인트 이상 올라선 모습이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69억원, 436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은 136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감 후 강세로 전환했지만 장중 보였던 달러·엔화 약세와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다”고 분석하면서 “이에 따른 일부 기술주, 금융주, 2차전지주, 반도체 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소형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장 중엔 하락종목이 더 많았지만, 이후 상승 종목이 늘었다”며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코오롱글로벌(대표 윤창운)은 24일 태백시 원동 일원에 조성한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는 3.6MW(메가와트) 풍력발전기 12기로 구성된 대규모 풍력단지로 연간 10만 8988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게 됩니다. 이는 태백지역 가구 수의 2배인 3만7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입니다. 태백 가덕산풍력은 지역주민이 사업에 직접 참여한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풍력발전단지입니다. 원동마을 주민들은 마을기업을 설립해 태백시민들로부터 17억원의 펀드를 모집하고 국가 정책자금으로 33억원을 대출받아 모은 50억원을 ‘태백가덕산풍력발전’ 법인에 투자해 향후 20년간 매년 2억7000만원의 투자수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역주민이 직접 투자함으로써 가덕산풍력은 한 차례의 민원발생도 없이 성공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했습니다. 태백 가덕산풍력은 지역 출신 직원을 채용해 일자리를 만들고 발전사업 수익금을 지역 장학금이나 마을발전사업 등에 사용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최재서 코오롱글로벌 신재생에너지사업팀 이사는 “관점의 변화를 통해 풍력사업을…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넥센타이어가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판가 인상과 함께 수요 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로 수익성이 점차 회복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24일 오후 2시 58분 기준 넥센타이어는 전일 대비 6.45% 오른 9240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0% 넘게 치솟으며 95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넥센타이어에 대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 오른 2조1000억원, 152% 증가한 994억원을 예상했고, 영업이익률은 2.4%포인트 상승한 4.7%로 전망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낮은 기저와 함께 체코 공장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물량 증가 및 상·하반기에 걸친 판가인상으로 외형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2019년 영업이익률은 10.3%에 비해 낮다”고 말하면서도 “2019년 하반기에 완공된 체코 공장으로부터 감가상각비 증가와 함께 최근 높아진 선박 운반비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근 2년간 수익성에 부정적이었던 감가상각비와 운반비는 물량증가와 판가인상에 따른 고정비 스프레드 효과로 부담이 점차 완화되면서 내년과 내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이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을 재개하는 등 ESG경영 행보를 본격화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직개편을 통해 ‘DSME ESG 추진단’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회사 ESG경영을 총괄하는 추진단은 조선소장이 단장을 맡고 추진단 산하에 실무를 담당할 ESG 추진국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과를 뒀습니다. 여기에 청년이사회가 활동에 동참, 경영진을 비롯한 전임직원의 실질적인 추진에 방점을 두고 활동합니다. ESG 추진단은 전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춰 환경분야에 역점을 두고 활동에 들어갑니다. 선박 건조에 적용할 친환경 기술뿐 아니라 ‘2050년 탄소중립목표 달성’을 위한 조선소 내 친환경 추진 방안을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긴다는 취지인데요. 주요 과제로 ▲대용량 전력사용 설비 효율화 ▲온실가스 감축 중장기 로드맵 구축 ▲친환경 제품·기술연구 지속 투자 등 즉시 실천 가능한 방안을 우선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회사는 효율적인 추진단 운영을 위해 ESG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 4개년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그룹이 웰스토리에 사내급식을 몰아준 것과 관련해 부당지원행위로 공정거리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이번 과징금은 기업의 부당지원 관련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검찰 고발 대상이 됐습니다. 이번 공정위 제재에 대해 삼성 측은 “임직원 복리후생을 위한 경영활동이 부당지원으로 호도돼 유감”이라는 입장입니다. 24일 공정위(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미래전략실 개입하에 사실상 이재용 일가 회사인 삼서웰스토리에 사내급식 물량을 100% 몰아준 이유로 삼성전자 등 4개사와 삼성웰스토리에 과징금 총 2349억원을 부과하고,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을 고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4개사는 2013년 4월~2021년 6월 사내급식 물량 전부를 웰스토리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내급식 물량 전부를 웰스토리에게 수의계약 방식으로 몰아주면서, 식재료비 마진 보장, 위탁수수료로 인건비의 15% 추가 지급, 물가·임금인상률 자동 반영 등의 계약구조 설정을 통해 웰스토리가 높은 이익을 유지할 수 있다고…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아모레퍼시픽과 지주사 격인 아모레G의 주가가 가파른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과 면세 동향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예상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54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2.31% 하락한 25만4000원, 아모레G는 4.09% 하락한 6만5800원에 거래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에도 각각 5%대, 6%대의 급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는 기존 3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아모레G의 목표가는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G에 대해 중국과 면세사업 실적 부진으로 당분간 주가 약세 흐름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2분기 중국과 면세 동향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고, 중국 6.18 성과에 대한 실망감도 존재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 매출을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061억원, 아모레G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조3000억원, 영업이익 1180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두 회사에 대해 “직전 추정치 대비 면세, 중국 매출을 하향 조정했고 이에 따라 수익성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시와 민관협력을 통해 여의샛강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여의샛강생태공원 친환경적 정비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여의샛강생태공원은 면적만 75만8000㎡에 달하며 지난 1997년 국내 최초 생태공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흰색뜸부기 등 희귀 조류와 수리부엉이 등 천연기념물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장마철 범람으로 인한 쓰레기 유입 및 경관훼손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편의시설 부족 및 노후화 문제로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공원 방문자센터는 옥상과 창호 훼손으로 인한 누수, 바닥재 뒤틀림 등이 나타나고 있어 보수와 시설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방문자센터를 도심과 공원 연결성을 고려해 리모델링하고 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방문자센터에서 공원 생태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노후 안내판과 벤치 등을 교체할 때 죽은 나무를 활용하는 등 환경친화적 정비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공원 내 콘크리트 구조물 철거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 도입 ▲방음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대표이사 권봉석·배두용)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희망을 전했습니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3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에서 생존 참전용사 100여명에게 생활지원금, 손소독제 등을 전달했습니다. 참전용사와 가족이 코로나를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전달식에는 에스타파노스(Estephons G. Meskel) 참전용사협회 부회장,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 박용규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지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아디스아바바 참전용사 마을의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마을 내 학교에 화장실, 식수시설, 컴퓨터실 등을 설치합니다. 이는 LG전자가 지난해 10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시작한 희망마을 사업의 일환입니다. 희망마을 사업은 LG전자와 한국해비타트가 함께 참전용사 마을 내 주거, 위생, 교육 등을 개선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후손의 자립을 돕는 3년 프로젝트입니다. LG전자는 올해 3월부터 참전용사 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을 내 낡고 오래된 집을 보수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한항공(대표 조원태·우기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소형 발사체용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스페이스파이오니어’는 우주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기정통부 주도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2115억원이 투입됩니다. 대한항공은 320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소형 발사체용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프로젝트’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엔디티엔지니어링, 한국항공대 등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습니다.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는 기존 발사체에서 별도로 존재하는 연료탱크와 산화제탱크를 첨단 용접 및 단열기술을 적용해 하나로 만드는 기술입니다. 발사체 부품 숫자를 줄이고 구조를 단순화해 무게를 기존 대비 30% 줄이고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어 국산 소형 발사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는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500kg급 중·소형 위성이나 작은 위성을 여러 개 묶어 임무에 투입하는 ‘초소형 군집위성’을…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SK증권은 24일 대웅제약에 대해 소송 리스크가 해소되고 2분기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치료제용 ‘나보타’ 유통사인 이온 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소송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메디톡스와 합의를 맺어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 나보타 판매가 가능해졌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또 메디톡스는 캘리포니아에서 이온에 제기한 영업비밀 도용 관련 청구와 지난해 12월16일 ITC(미 국제무역위원회)의 최종 판결과 관련된 소송도 철회해, 대웅제약의 리스크 요인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5% 증가한 2610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전년도 47억원 적자에서 큰 폭의 개선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나보타 미국 판매는 1분기 63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비슷한 규모가 예상되며, 추가로 캐나다향 매출이 발생하며 매출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지난 1분기 30억원이었던 나보타 소송비용은 2분기에는 더 줄어들면서 이익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4일 제주맥주(대표 문혁기)에 대해 편의점 입점률 확대 및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계약을 통한 생산량 증대 등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제주맥주는 2020년 기준 국내 수제맥주 시장 점유율 28%를 보유한 1위 업체로 올해 5월 업계 최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며 “주력 제품은 제주위트에일로 현재 편의점·대형마트·식당·펍 등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지난해 1180억원에서 2023년까지 연평균 46% 성장해 37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성장 요인으로는 주세법 개정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 집콕·혼술 트렌드 확산을 들었으며 수제맥주 업체 수 증가에 따른 공급 확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박진형 연구원은 “제주맥주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3.8% 성장한 495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편의점 입점률 확대(전년 대비 2배 증가)와 더불어 롯데칠성과 체결한 OEM생산 계약을 통해 생산량 증대 및 물류비 절감 효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에스코넥(대표 박순관)이 자사 힌지부품 사업과 관련한 ‘특정 협력사의 힌지 단독 공급 전망’ 리포트에 대한 반박에 나섰다. 휴대폰 내외장재 금속 부품업체 에스코넥은 “전날 한국투자증권의 애널리포트 내용 중 ‘특정 협력사가 2021년 단독으로 힌지 공급을 할 전망’이라는 내용은 당사가 추진하고 있는 힌지부품 사업의 진행상황에 빚춰 사실과 다르다”고 24일 밝혔다. 에스코넥 관계자는 “연초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밝힌 대로 현재까지 일정에 따라 안정적으로 기존 사업, 신규 사업 및 힌지부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주들의 재산상 이익과 직결되는 문제로 사실과 명백히 다른 리포트에 대해 해당 증권사에 엄중하게 정정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전일 내놓은 ‘스마트폰 : 열려라 폴더블’ 리포트에서 “특정 협력사가 주고객사 힌지 단독 벤더”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에스코넥 관계자는 “에스코넥은 2020년도부터 힌지부품을 납품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유안타증권이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부터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0%, 40% 오른 64조원, 11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폭이 대폭 확대되고, 텍사스 오스틴 정전 손실 비용이 1분기 대비 대폭 축소될 전망”이라면서 2분기부터 반도체 사업부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6%, 25% 오른 73조6000억원, 15조4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9조8000억원으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비메모리 반도체의 극심한 공급부족으로 스마트폰 등 IT기기 생산 차질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면서도 “이는 지난 4개월동안 충분히 선반영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8000억으로 육박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올해 1분기 대비 13% 상승한 9조6000억,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08% 상승한 2조7500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는 ‘서버 D램’의 가격상승이 기존 예상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소프트웨어 임대 서비스의 상승을 견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10%이상 상회하면서 모바일 D램 가격도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각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3000억원, 4조3000억원의 기록을 예상한다”며 “3분기 모바일 D램 가격 상승 모멘텀이 부각돼, 스마트폰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15~20%에 달하는 가격 인상이 파악된다”고 전망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