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대표 박소연)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결성된 정부의 ‘백신기업 협의체’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전날 보건복지부 주최로 개최된 ‘백신기업 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공동선언문에는 각 사의 백신생산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충청북도 오송에 건설중인 글로벌 규모의 백신센터를 통해 향후 한국 정부의 코로나 19 백신 개발 및 생산 정책에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이수그룹(회장 김상범) 계열사 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2021 스마트팜 코리아(SFKorea 2021)'에 참여해 스마트팜 사업 성과를 선보인다. ‘2021 스마트팜 코리아’는 경상남도와 창원시 주최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활용 농·축·수산 스마트팜과 관련된 전국 각지 77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수화학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간의 스마트팜 사업 부문의 성과와 개발된 제품 및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현대 동사는 2019년 준공한 중국 이닝시 스마트팜에서 토마토, 파프리카 등의 재배에 성공해 현재 중국 및 CIS국가(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경상북도 의성시 청년 창업농 온실 위탁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이수화학은 스마트팜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지속적인 사업 확대 및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18년 국내 온실 시공 부문 1군 업체 한가람포닉스를 인수해 기술력을 강화했고, 최근에는 스마트팜 온실 복합환경 제어 시스템을 국내 유수 농가에 설치, 제품 안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키움증권은 18일 삼성SDI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자동차전지의 흑자전환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5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89% 상승한 252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자동차전지가 주문자위탁생산인 유럽 주요 OEM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동사의 원형전지 수급 여건이 빠듯해 판매가가 우호적으로 형성된 가운데, 미국 전기트럭 업체대상 EV(전기차) 프로젝트 매출이 시작됐다”며 “전자재료 중에서는 편광필름이 TV와 노트북 수요 강세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잇고 OLED소재는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I의 자동차전지는 아우디 e-tron EV·피아트 500·포드 Kuga PHEV 등의 전략 모델로 거론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국제적 CO2 규제 대응 등을 위해 전기차를 우선적으로 생산하고 있어, 자동차전지가 큰 차질없이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헝가리 법인 생산성 향상, 향후 미국 진출 계획, 3분기 ‘Gen5’ 배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신약개발 기업인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윤태영)은 연세대 의대 조병철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 AXL 저해제 SKI-G-801에 대해 한국 식약처에 임상 1상 시험 계획 승인(IND) 신청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SKI-G-801은 AXL 키나아제를 선택적으로 저해해 암의 전이를 막고 종양미세환경에서 항암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고형암 치료제 후보 물질이다. 이번에 제출된 임상 1상 계획에 따르면 한국에서 약 30~40명의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신장암, 두경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주사제형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해 왔으며(연내 종료 예정), 이로부터 높은 안전역을 확보한 바, 이를 경구제로 전환하여 실시하는 이번 임상시험은 보다 신속한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김중호 오스코텍 연구소장은 “AXL저해제 SKI-G-801은 그간 다수의 syngeneic 모델과 PDX 모델 등에서 모두 우수한 항암 효능을 입증해 온 만큼, 실제 전이성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될 임상 1상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안전성과 효능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인공지능 기반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이노뎁이 코스닥 상장 첫날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이노뎁은 시초가(2만2200원) 대비 11.04% 하락한 1만975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는 1만8000원이다. 개장 직후 2만3000원을 찍은 뒤 곧장 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앞서 이노뎁은 기관투자자 대상 1573.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21만 주(총 공모주식 수의 20%)의 물량도 모두 소진됐다. 2008년 설립된 이노뎁은 영상인식 및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영상 AI 기술, 클라우드 플랫폼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통합관제 솔루션을 연구개발 중이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키움증권은 18일 코오롱플라스틱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4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했다”며 “2분기 매출액은 1087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분기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관련 기저 효과가 큰 가운데, 전방 자동차·전기전자·생활용품의 업황 개선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원재료·물류 등 일부 비용 급증에도, 전방 수요 증가로 인한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판가 인상이 원활히 되고 있고 고수익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동욱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및 경량화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아울러 전기차·수소차용 소재뿐만 아니라 식음료·의료용 등 고부가 친환경 POM(폴리옥시메틸렌·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일종)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KB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LGD)에 대해 8년 만에 OLED 흑자 사이클에 진입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12% 오른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13년 사업을 시작한 대형 OLED패널은 올해 하반기부터 두 자릿수의 판가(ASP) 인상과 물량증가 효과로 8년 만에 의미 있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2017년 가동을 시작한 중소형 OLED 패널 사업도 올 하반기부터 애플 아이폰13 패널의 주문급증으로 4년 만에 흑자전환이 된다”고 추정했다. LGD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5.5% 증가,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한 7088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4680억원)을 51.5%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 이는 2017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최대실적이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대형 OLED와 중소형 OLED 부문이 동시에 흑자로 전환하며 8045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6110억원)을 31.7% 웃돌며 증익 추세가 지속된다는 전망이다. 따라서 2021년 LGD 영업이익은 3조원에 근접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올해 LGD 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가 뉴스 서비스를 개편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17일부터 뉴스 이용자가 추천을 원하지 않는 언론사 기사를 직접 제외할 수 있는 숨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용자는 MY뉴스 상단 우측에 숨김 설정 화면에서 추천을 원하지 않는 언론사를 선택 가능한데요. 추천 뉴스 영역인 ‘MY뉴스’와 ‘섹션별 헤드라인 뉴스’에서 해당 언론사의 기사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뉴스 추천 알고리즘 원리상 숨김 설정한 언론사가 너무 많거나, 추천 및 구독중인 언론사의 뉴스를 모두 읽어 자동 추천 뉴스에 제공될 기사가 부족할 경우 숨김 설정한 언론사 기사가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이용자가 선호하는 언론사를 직접 선택하고, 해당 언론사가 추구하는 편집 가치를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도록 언론사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기술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각 언론사가 직접 주요 기사를 선정하는 ‘언론사 홈’ ▲기자 개인 브랜딩이 가능하고 뉴스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자 홈’ 등을 통해 뉴스 소비가 구독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변화에 맞춰 서비스를 고도화 해나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하나금융투자가 18일 현대제철에 대해 본격적인 이익 개선 구간에 돌입했다며 호실적을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는 7만8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원, 4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1%, 439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당진공장 인재사고 영향으로 5월 중순부터 열연 및 철근 일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철강제품 판매량은 당초 예상치를 밑도는 506만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판재류와 봉형강 모두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4101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봉형강의 경우에도 최근 철근 유통가격이 단기간에 130만원/톤을 웃도는 등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현대제철은 3분기에도 판재류 및 봉형강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메타버스가 상상을 어떻게 현실로 바꾸고 있는지 우리 기업들은 비즈니스 형태와 관계없이 메타버스가 가져올 새로운환경변화에 대비할 역량 강화가 시급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국내 메타버스(Metaverse) 권위자인 김상균 강원대 교수를 초청해 ‘메타버스 시대-상상,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한 ‘대한상의 경영콘서트’ 온라인 강연을 18일 공개했습니다. 김상균 교수는 “과거에는 기업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쇼핑몰, 생산라인 강화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이러한현실 공간의 비즈니스 가치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통해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를 사례로 들면서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가상의 자기 집에 설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증강현실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제 더이상 복잡한 매장을 헤매거나 구매한 제품의 디자인이 내 집에 어울릴지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교수는 메타버스에 대한 흔한 오해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메타버스를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공간에서만 무언가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 공간을 디지터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불거지자 코스피가 엿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2포인트(0.42%) 내린 3264.9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48포인트(0.08%) 낮은 3276.20에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3479억원, 688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370억원어치의 물량을 대량으로 매수해 지수를 받쳤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매도에 나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6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 후 오는 2023년 두 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동결, 자산 매입 정책 유지, 투자자 불안 심리를 자극한 것은 이번에 발표된 SEP(경제전망요약) 점도표”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의 점도표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그 과정에서 노이즈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양상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일정부분 선반영되어 있다는 점과 성명서에는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 충격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2021년도 서울특별시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세차운영방식 변경을 통한 유지관리비 절감’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오일뱅크 “GO 블루, DO 클린” 분임조는 8월 울산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인 ‘제47회 전국 품질 분임조 경진대회’에 서울지역 대표로 출전합니다. 올해 6월에 열린 서울지역 예선에는 서울교통공사, DB손해보험 등 총 16개 공기업,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참가했습니다. “GO 블루, DO 클린”은 현대오일뱅크의 주유소 환경개선 활동인 ‘블루클린’의 슬로건입니다. ‘블루클린’은 현대오일뱅크의 상징색인 ‘블루’와 깨끗함을 의미하는 ‘클린’의 합성어로 주로 공장에서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실시되는 ‘전사적 생산보전활동(TPM)’을 주유소에 적용한 개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은 “깨끗한 매장 환경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토양오염 방지를 위한 현대홈즈 설치, 수소, 전기 충전인프라 구축, 친환경 선박유, 윤활유 개발 등 친환경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활동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중견건설사 성정이 기업회생절차 중인 이스타항공을 인수합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정은 이날 오전 매각 주관사에 이스타항공 우선 매수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보내 매각 주관사가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성정은 이스타항공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확보하면서 이후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이 단독 입찰하면서 2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이에 우선 매수권자인 성정이 공개 입찰에 쌍방울그룹과 같은 인수 금액을 제시해 매수권 행사 의사를 보이면 법원은 성정을 최종 인수자로 확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정은 충청남도 부여에 본사를 두고 부동산 개발과 골프장 관리 등을 건설사입니다. 관계사로 27홀 골프장인 백제컨트리클럽, 토목공사업체인 대국건설산업 등이 있습니다. 성정은 지난해 매출 59억원, 백제컨트리클럽은 178억원, 대국건설산업은 146억원으로 오너 일가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오는 21일 최종 인수자를 확정합니다. 이후 최종인수예정자와 이스타항공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최종인수예정자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이스타항공에 대한 정밀실사를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세계그룹과 네이버 ‘연합군’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우위를 점한 가운데,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 추진에 대해 “참여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다만, 네이버는 최종 참여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는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17일 네이버는 한국거래소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이베이코리아)입찰 절차에 참여한 바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몸값이 5조원에 달하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최근 유통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유통과 IT업계 공룡인 신세계와 네이버가 손잡고 이커머스 업계 ‘대어’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이베이 본사 이사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그룹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수희망 가격은 4조원 안팎으로 알려졌으며, 신세계와 네이버가 8:2 비율로 부담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신세계-네이버 연합군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확정할 경우 신세계가 단숨에 이커머스 업계 2위 자리에 오르면서 네이버, 쿠팡과 함께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대표 정종평)은 정부에서 주최하는 ‘의료기기 R&D 통합 컨퍼런스’에서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관련 플랫폼 운영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의료기기 R&D 통합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고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넥스트 노멀과 새로운 도전, 그리고 의료기기 통합 플랫폼’을 기조로 사업단이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과정의 단절 없는 지원과 사업화 성공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업단이 메디컬브릿지로서 산·학·연·병 교류의 장을 마련한 공식적인 자리이며, ∆병원 ∆대학과 연구소 ∆기업 ∆R&D 인프라 지원 기관 ∆의료산업 규제기관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모인 통합의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나이벡은 이번 행사에서 ‘미래 의료환경 선도 의료기기 세션’의 발표자로 선정돼 ‘펩타이드 융합 신개념 조직재생치료 의료기기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나이벡은 이번 발표에서 지난해 펩타이드 융합 조직재생 바이오소재 연구가 범부처 국책 과제로 선정된 이후 인허가 전략 및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