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양증권은 14일 지트리비앤티에 대해 미국에서 주목받는 코로나 치료제를 공동개발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제시했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지트리비앤티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DRIVE’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EIDD-2801’에 대한 공동개발을 논의 중이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EIDD-2801에 반드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EIDD-2801은 이미 수많은 해외 언론에서 코로나 치료제로 소개된 바 있는 매우 유망한 후보물질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외신의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EIDD-2801’은 최근 각광받는 코로나 신약 후보물질 ‘렘데시비르’와 비슷한 기전을 가지고 있으나 렘데시비르 불응성인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며 경구용이라 투약도 간편한 것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EIDD-2801은 지난 8일경 이미 FDA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어떤 기업도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임상시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FDA 승인은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하반기 기업들의 IT 관련 투자 감소로 메모리 가격 하락 가능성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1만 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 7조원, 5700억원 예상한다”며 “환율상승과 반도체 판가 상승으로 실적이 전분기보다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는 서버 DRAM을 중심으로 DRAM 판가가 10% 상승할 것”이라며 “DRAM, NAND 출하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고용과 수축 위축으로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기업들의 IT 관련 투자도 영향권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서버 DRAM 가격의 강세 지속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럼에도 코로나 사태가 돌파구를 찾게 된다면 이후 메모리 시장은 상당 기간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는 장기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14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코로나19 확대에 따른 생산·판매차질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7만 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익이 각 전년보다 8.7% 감소한 21조 9000억원, 21.9% 감소한 6444억원, 34.5% 감소한 62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환경과 믹스개선에도 불구,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금융부문은 재고감소와 잔존가치 상승, 부실자산 매각 효과에도 불구 딜러 트래픽 하락과 도매판매 감소 영향으로 외형 축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타부문은 이번 분기에도 부진할 전망”이라며 “중국법인 역시 부진이 지속돼 수익성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이슈가 장기화될 경우 경쟁심화와 수익성 악화, 이후 구조조정 가능성과 신용리스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과 유동성관리는 점차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수요변화와 부양책, 규제 변화에 맞춘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bhc치킨이 지난해 3186억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 처음 3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13일 bhc치킨에 따르면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순수매출(타사 용역매출 제외)과 비교해 6년 만에 5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2013년 당시 7~8위를 차지했던 업계 순위도 2016년에 2위로 올라섰으며 급기야 업계에서 마의 숫자로 통하는 3000억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bhc치킨 가맹점 수는 2013년 정규 매장 700여개에서 지난해 1450여개로 750여개가 늘었는데요. 연평균 매출 또한 2013년 1억 4000만원에서 지난해 4억 6000만원으로 3배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bhc치킨의 성장세는 전문 경영인을 통한 과감한 경영혁신과 사업 인프라 구축이 주도했습니다. 독자경영이 시작된 2013년 당시 프랜차이즈 업계는 창업주가 경영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요. bhc치킨은 전문 경영인 박현종 회장을 영입해 기존의 비합리적인 관행을 과감히 없애고 투명한 경영을 시작했습니다. 박현종 회장은 bhc치킨을 시스템 중심의 경영 체질로 변화시켰습니다. 과감한 전산 시스템 투자와 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원유 감산 합의에도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4포인트(1.88%) 떨어져 1825.76을 가리켰다. 이날 지수는 7.40포인트(0.40%) 하락해 약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마감 30분 전부터 낙폭을 키웠다 12일(현지시간) OPEC+는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5월과 6월 두 달 간 하루 97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로 감소할 원유 수요량은 하루 3000만배럴로 알려졌다. 따라서 OPEC+의 감산량은 국제 원유 시장의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유 감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급 우위의 움직임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더불어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각국의 실적 시즌을 앞두고 부진이 예상된다는 점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욕구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4577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화웨이가 글로벌 통신장비분야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Top 10’, ‘가장 강력한 브랜드 Top10’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파이낸스가 통신업계 150개 기업의 올해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분석한 ‘텔레콤 150’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13일 화웨이에 따르면 올해 화웨이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약651억 달러(약 79조 원)로 조사됐으며, 브랜드 등급은 통신 업계 1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AAA- 등급을 받았습니다. 화웨이와 글로벌 5G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에릭슨과 노키아는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Top10’부문에서 약27.8억 달러(약3.4조원), 약99억 달러(약12조원)로 각각 조사됐다. 보고서는 5G가 통신장비 시장이 올해 크게 확대될 수 있지만, 동시에 극심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화웨이에 대해선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대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화웨이는 2015년에 브랜드 파이낸스가 선정한 글로벌 통신장비 부문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TOP10’에 2위로 처음 선정…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향후 중개·임상연구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내에서 독보적인 이중항체 ‘GrabodY™’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에이비엘바이오와 삼성서울병원의 우수한 의료시설, 훌륭한 임상시험 능력을 보유한 의료진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에이비엘바이오의 ABL001(이중항체 항암제)의 임상1a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다. ABL001은 지난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b/2a상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훌륭한 의료진과 의료시설을 갖춘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향후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개발에 있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선두두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혁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각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두 기관의 활발한 항암 면역항체 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진단시약·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142280)는 체외진단 전문기업 젠바디와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의 제조기술이전, 생산 협력 등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관련 기술이전을 통해 이달부터 수출 허가와 실제 수출 활동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스위스 헬스케어 업체와 수출 계약을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은 물론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젠바디의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는 한두 방울의 소량 혈액으로 10분 이내 진단이 가능한 면역학적 방식의 제품이다. 별도의 장비 없이 키트만으로 신속한 현장 진단이 가능하며 무증상 환자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의 검사를 진행하기에 용이하다. 감염 후 항체 형성기에 약 95%의 정확도를 나타냈으며 핵산검출법(PCR)과 병행할 때 보다 정확한 진단을 도울 수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분자 진단·항체 진단 키트가 모두 생산 가능한 충북 음성의 공장을 통해 젠바디를 비롯한 타 기업들로부터 위탁생산(CMO)을 동시에 진행할 예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화장품∙의약품 ODM전문제조기업 한국콜마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를 위해 3개월간 임대료 30%를 감면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합니다. 13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이번 임대료 감면은 한국콜마 부천사업장에 입주해 시설과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협력업체에 지원합니다. 부천사업장에서는 립스틱, 파우더, 선스틱 등 색조화장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들은 제품 포장공정을 위탁 받아 제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콜마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색조화장품 수요감소가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고정비용 부담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임대료 감면을 결정했는데요. 이번 감면으로 협력업체들은 3~5월 고정비 비용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콜마는 코로나19 사태 경과에 따라 추가 지원과 연장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임대로 감면 결정은 코로나19로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찾게 됐다”며 “다양한 방안으로 서로의 부담을 나누고 신뢰감 높은 협력 관계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항체 전문기업 앱클론이 이미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신규 치료용 항체 개발과 더불어 이들 바이러스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어피바디(Affibody, 최소단위 단백질)를 앱클론의 플랫폼 라이브러리에서 다수 도출하고 코로나19 치료용 이중항체 및 어피바디 단독치료제 개발에 본격 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도출된 코로나19 결합 어피바디 중 20종을 우선 선별했으며, 회사의 신규 코로나19항체에 이중항체 플랫폼인 어피맵(AffiMab) 기술을 적용해 신규 이중항체 후보 물질을 최단기간 집중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발굴된 어피바디는 이중항체 형태가 아닌 단독으로도 효과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수 개월씩 소요되는 항체치료제 세포주 개발 없이도, 빠르면 한 달 안에 대량합성을 통한 임상제품 개발도 가능하기 때문에 항체 신약 개발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앱클론은 이미 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 특히 바이러스 감염경로의 인간 세포 수용체에 직접 결합하게 되는 부위인 RBD(Receptor Binding Domain)에 결합하는 인간 항체를 다수 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대한민국 온라인 유통기업 1위 이베이코리아가 2020년도 상반기 공개 채용을 진행합니다. 13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모든 채용과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원격으로 안내하고, 화상 면접을 진행합니다. 대면 면접이 불가피한 일부 부서의 경우 진행 과정에서 마스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주요 채용 모집 분야는 PXC(Product Experience Center) 부문에 ▲상품 시스템·판매자 플랫폼 개발자와 기획자(PM) ▲ IOS·안드로이드 개발자 ▲UI디자이너 등 Tech 부문에는 보안 엔지니어(Security Engineer)입니다. 또 영업 부문에는 ▲가전 카테고리 매니저 ▲유아용품Soho 패션 버티컬 매니저 ▲뷰티·생필품·식품 어카운트 매니저 ▲ 물류센터 안전관리자이며, 마케팅 부문에는 ▲해외판매자 소싱 카테고리 매니저 ▲전략기획 부문에 비즈니스 애널리스트 등으로 총 00명의 인원을 경력직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일부 직군에서는 신입도 지원 가능하며 직군별 자세한 내용은 이베이코리아 공식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베이코리아는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이 1만 원대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KT엠모바일은 기본료 1만 7000원에 음성, 문자를 기본 제공하며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제공량 1.4기가바이트(GB) 소진 후 초당 1메가비트(1M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하는 ‘신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1Mbps의 속도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SNS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일반화질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엠모바일은 이번 출시로 1만 원대부터 3만 원대까지 완전 무제한 요금제 4종을 제공합니다. 가입자가 원하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과 1Mbps부터 5Mbps까지의 속도 제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출시 기념으로 완전 무제한 요금제 4종에 가입자에 ‘왓챠플레이’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며 매일 추첨을 통해 LG 노트북 그램 등 경품을 증정합니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KT엠모바일은 동영상 서비스 중심의 시장 추세에 맞춰 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양증권은 13일 에이치엘비(028300)가 항서제약과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 글로벌 병용임상을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준비중인 가운데 공동임상이 진행될수록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당사의 시가총액 4조원은 상대적으로 매력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14만 4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월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 간암 병용임상 3상이 FDA로부터 승인받은 이래로 항서제약 주가는 2배 올랐다”며 “이는 캄렐리주맙의 글로벌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중국 내에서 상당히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ClinicalTrials에 검색되는 캄렐라주맙의 임상은 총 53개이며 이중 약 40%인 22개가 리보세라닙 병용 임상”이라며 “리보세라닙 글로벌 판권 없이는 수많은 연구결과의 글로벌 상업화가 불가능. 에이치엘비와의 파트너쉽이 필수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 관련주들 위주로 주가가 상승했으나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에이치엘비는 별로 오르지 않았다”며 “모멘텀은 있으나 수급이 덜 오른 상태인 당사에 주목할 때”라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니뮤직은 Mnet 채널 ‘로드 투 킹덤’ (4월 30일 첫방송) 프로그램 영상을 13일 선공개했습니다. 첫방송 전에 선호도조사를 진행하며 실력파 보이그룹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로드 투 킹덤’은 보이그룹 펜타곤, 온앤오프, 골든차일드, 더보이즈, 베리베리, 원어스, TOO(티오오 등 7팀이 벌이는 경연 프로그램입니다. 지니플랫폼에서 지난 3월 보이그룹7팀의 대면식 퍼포먼스 영상 일부가 선공개됐고 팬들의 사전 선호도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실력파 보이그룹 ‘더 보이즈’(1위),‘골든 차일드’(2위), ‘펜타곤’(3위) 등이 사전 선호도조사 TOP3에 올랐는데요. 오늘 지니플랫폼에서 ‘로드 투 킹덤’ 새로운 영상이 선공개 되며 2차 선호도 조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팬들은 지니플랫폼에서 맛보기 영상을 감상하며 출전 보이그룹의 퍼포먼스곡과 컨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지니뮤직은 지난해부터 음악영상을 제공하는 ‘지니TV’코너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Mnet의 흥행 방송, 공연,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지니TV’ 코너 이용률…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지난주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최근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른 국내·외 증시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시장전망에 대한 의견을 모아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8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증권)의 리서치센터장들이 참여하고 유선회의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한국투자증권(윤희도 센터장)은 “2020년 상반기 기업 이익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폭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하반기부터는 pent-up demand, 정부의 유동성 공급영향 등으로 기업이익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도 완만한 상승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H투자증권(이창목 센터장)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코로나19 이후 회복단계에서는 유동성 공급에 따른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증권(오현석 센터장)은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의 펀더멘털 영향을 확인하며 변동성 연장이 예상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