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446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습니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 · 기아 · 현대모비스 · 현대건설 · 현대제철 · 현대글로비스 · 현대트랜시스 · 현대위아 · 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그룹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천여 개 협력사가 대상입니다. 2조446억원에 달하는 납품대금을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함으로써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입니다. 또한 1차 협력사들도 설 연휴 이전 2 ∙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 2조1447억원, 2조3843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대표 윤재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 과제에 재생의료 분야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오가노이드란 우리 몸 속 장기를 모방해 만든 3차원 형태의 조직을 말합니다. 이 오가노이드를 환자의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 재생에 사용하는 것을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라고 합니다. 주로 심장, 간, 신장 등 주요 장기나 조직의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 적용돼 장기 재생을 돕고,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의 축소판’으로 불립니다. 이번 과제는 총 3개로 1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핵심 소재 및 배양 용기 개발을 목표로 하며, 2세부 과제는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생산 실시간 모니터링 및 품질평가용 핵심 부품 개발에 집중합니다. 3세부 과제는 재생치료제 대량 생산 자동화 공정 기기 개발을 다룹니다. 대웅은 1세부 주관기업의 총 책임 기관이자, 3개 세부 과제 전체를 총괄합니다. 현재 오가노이드는 3D 구조로 자라기 때문에 영양소와 산소 등 성장에 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새해 첫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11일 서울 구룡마을에 사랑의 연탄 1만장을 후원하고 그중 4000장의 연탄을 DB손해보험 프로미봉사단 임직원과 가족 140여명이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는 DB손해보험 프로미봉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2011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은 "올해 첫 사회공헌활동인 연탄나눔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프로미봉사단 활동에 필요한 재원은 임직원 참여로 매달 급여에서 기부하고 그 금액에 회사가 2배로 출연·조성한 '프로미하트펀드'를 활용하고 있다"며 "배달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직원들도 마음만은 함께 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습니다. DB손해보험은 2006년부터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프로미봉사단을 출범해 소외계층 후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등 다양한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업계를 선도하는 ESG경영을 실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오는 24일까지 본격 설맞이 할인 행사 ‘설 명절 한가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선/가공식품, 건강식품, 디지털, 패션/뷰티, 주방용품, 차량용품, 유아용품 등 총 530만여개 명절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먼저 요일별 카테고리 특가 행사를 마련해 월요일(13일·20일)은 한우·정육, 화요일(14일·21일)은 스팸(가공식품), 수요일(15일·22일)은 건강식품, 목요일(16일·23일)은 수산물, 금요일(17일·24일)은 주방용품, 토/일요일(18일·19일)은 과일·채소 품목에서 인기 상품을 약 10여종씩 선정해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과일은 산지 농협, 생산자와 협업해 비교적 작황이 안정적인 사과와 샤인머스캣, 제철을 맞은 만감류를 중심으로 행사 물량을 확보하고 인기 수입과일을 공수해 가격을 낮추고 선택지를 넓혔습니다. 한우는 ‘예담우 한우 선물세트 소고기 구이용 투뿔 세트’ 등 1++등급 등 한우를 가성비 있는 구성으로 기획했습니다. 또 ‘더바른 오색 떡국 떡’, 이커머스 누적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한 SNS 인기 간편식 ‘아빠식당 황기품은 순살족발’, ‘프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새로운 중고 스마트폰 보상 프로그램인 '갤럭시 간편보상'을 14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간편보상'은 고객이 신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연중 언제나 갤럭시 스마트폰을 삼성닷컴에서 판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록램의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S22·S21·S20 시리즈 ▲갤럭시 Z 폴드5·폴드4·폴드3 ▲갤럭시 Z 플립5·플립4·플립3 등입니다.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를 원하는 고객은 삼성닷컴의 '갤럭시 간편보상' 페이지에서 예상 견적을 확인 후 간편보상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회수 가이드에 따라 제품을 택배로 발송하면 됩니다. 회수된 제품은 상태에 따라 엑설런트, 굿, 리사이클 3개의 등급으로 판정되며 이후 등급에 맞는 보상금액이 고객에게 지급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간편보상'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중고 스마트폰 보상 체계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의 시장 가치를 보존하겠다는 방침이며 향후 재판매 등에 활용해 순환 경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 설명했습니다. 중고폰 수거, 보상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삼성전자의 파트너사 '라이크와이즈'가 담당합니다. 삼성전자 한국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2025년형 Neo QLED TV, 라이프스타일TV 등 주요 모델이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아이 케어 생체리듬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아이 컴포트 모드'는 시청 시간 및 환경에 따라 휘도와 색온도를 자동으로 조정해 사용자의 생체리듬 변화에 맞춘 시청 환경을 제공합니다. 낮에는 자연광과 유사한 밝기를 구현해 눈의 편안함을 유지하고 밤에는 휘도와 색온도를 낮춰 눈의 피로를 줄이고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증 기준은 아이 케어(Eye Care) 5개 항목과 생체리듬 영향을 평가하는 CS(Circadian Stimulus) 지수를 더해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케어 인증 5개 항목은 ▲눈에 대한 안전성 ▲멜라토닌 억제 수준 ▲화면 깜빡임 무해성 ▲화질 균일도 ▲색 정확도입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화면에서 발생하는 반사, 불쾌, 불능 눈부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양한 시청 환경에서도 눈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눈부심 방지 검증(Glare-F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알리바바, CJ대한통운과 3자 연대를 구축하고 쿠팡에 맞섭니다. 주 7일 배송으로 배송경쟁력을 높이고 중국 자본으로 체급을 빠르게 키워 이커머스업계 1위 쿠팡의 점유율을 가져온다는 심산입니다. 오프라인 유통 강자 신세계와 국내 이커머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위 알리익스프레스의 협업이 쿠팡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을 거란 말이 나옵니다. 쿠팡도 신세계-알리바바 동맹에 내부에서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는 등 신세계의 새로운 전략이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반쿠팡 연대’이 쿠팡을 위협하기는 어려울 거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쿠팡은 올해 ‘쿠세권(쿠팡+생활권)’을 확장하는 동시에 콘텐츠 강화로 고객을 붙잡아두는 ‘락인’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은 격동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업체들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소비자가 일부 기업으로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극명해졌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C커머스) 기업들은 마케팅에 수천억원을 쏟아부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중소 이커머스 업체들은 대표 교체와 희망퇴직, 사옥 이전 등을 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설 명절을 맞아 1만1067개 중소 파트너사에 6863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명절 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자금 조달에 부담을 느낄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함입니다. 롯데는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9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입니다. 참여 계열사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웰푸드,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26개사입니다.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이전에 파트너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습니다. 또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들의 자금 흐름을 돕고 대기업 최초로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중소 파트너사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도 돕고 있습니다. 롯데지주를 포함해 홈쇼핑, 마트, 코리아세븐, 하이마트 등 8개 계열사는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2024 대한민국 동행축제 위드 롯데’를 개최했습니다. 롯데는 중소∙소상공인 80개사와 베트남 현지 유통기업 바이어가 참석하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1288만달러(약 17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해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엔지니어 18명을 ‘2024년 CS 달인’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CS 달인은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출장 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점검받은 후 실시되는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연간 누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최상위 엔지니어를 선발하는 제도입니다. CS 달인을 처음 선발한 2019년부터 6년간 서비스 엔지니어 중 84명만 달인에 선정됐으며, 2회 이상 중복 선정된 엔지니어가 18명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CS 달인은 고객의 직접적인 평가로 수상자를 선정해 객관성이 높고, 엔지니어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서비스 품질 향상의 동기 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 CS 달인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래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13% 향상된 걸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달인들은 고객 서비스 만족도가 전체 평균 대비 10% 이상 높은 최고의 CS 전문가들로, 제품별로는 휴대폰 7명, 가전 10명, B2B(기업 대상 서비스) 1명입니다. 특히, 경상남도 사천센터 박선영 프로는 휴대폰 서비스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최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3일 SK텔레콤에 대해 일회성 비용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7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2% 늘어난 4조57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줄어든 25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진행한 200명 후반의 희망퇴직으로 일회성 인건비가 900억원 정도 반영되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 이후 300억원 정도의 인건비 감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마케팅비용은 7042억원으로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에도 안정적 상황은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790억원, 5353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4820억원, 2조390억원으로 추정된다. 안 연구원은 "5G 투자 사이클 마무리, 휴대폰 교체 주기 장기화로 마케팅비용의 구조적인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기 대통령 선거 가능성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빨라진 요금 인하 규제 가능성,…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3일 현대차에 대해 판매대수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45조6695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4% 줄어든 3조78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평균판매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상승하겠지만 판매대수가 107만대로 1.8% 감소하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급등이 11월 중반부터 나타나면서 환율 효과가 4분기에 기대만큼 크게 나타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9.7% 늘어난 42조6000억원, 3조9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7조9939억원, 14조8395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 원달러 환율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며 판매 감소에도 수익성 개선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관세부과, 경쟁 심화 등의 여러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아이패밀리에스씨가 해외를 중심으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만, 태국, 베트남 등에서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0년 설립된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립틴트, 아이섀도 등 화장품 제조 판매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아이패밀리에스씨가 판매 국가 다변화로 인한 실적 성장 가능성이 제기된다. 동남아 및 미주 등의 기타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한국, 일본을 제외한 동남아 및 미주 등의 기타 국가가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판매 국가가 다변화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모든 수출 국가에서 고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와 일본은 견고한 브랜드력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동남아의 다양한 국가로 침투율 확대, 본격적인 북미 사업 전개를 통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매출 비중은 5% 수준에 불과하나 올해 1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새해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목하 독서 중입니다. 인문고전부터 현대 경영실무서까지 탐독의 스펙트럼은 넓습니다. 관통하는 키워드는 '훌륭함' '정직함' 등 윤리적이고 형이상학적입니다. '숫자'를 금과옥조로 삼는 금융회사와 일견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있습니다. 금융업권은 다른 어떤 산업군보다 변화의 속도가 가파릅니다. 금융권은 고성장의 시기를 지나 저성장이 고착화하는 성숙단계에 접어든지 오래이기도 합니다. 금융소비자와 이해관계자 그리고 사회는 금융사에 재무적 성과는 물론 엄격한 자기통제와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작년 12월초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에서 '바람이 바뀌면 돛을 조정해야 한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고강도 인적쇄신을 단행한 건 이같은 금융환경 변화의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당시 인사에서 임기만료 등으로 대상이 되는 13개 자회사 중 9개 자회사 CEO가 교체됐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자경위에서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부의 근원적인 혁신과 강력한 인적쇄신 및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그룹 새 광고모델로 가수 지드래곤(G-Dragon·GD)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개성 넘치는 음악을 선보이는 지드래곤의 트렌디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이미지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비전 아래 금융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온 그룹의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리딩뱅크와 넘버원 아티스트라는 타이틀로 각자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일궈온 하나금융그룹과 지드래곤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부연했습니다. 최근 7년 만에 복귀한 지드래곤은 컴백과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음원 사이트 최단기간 '좋아요' 10만회, 연말 무대 통합 누적 조회수 8800만회를 기록했습니다. 지드래곤은 '하나'의 의미를 강조한 1월11일밤 11시11분에 맞춰 개인 SNS 계정에 네일아트를 통해 '하나'를 의미하는 손가락 포즈를 공개했습니다. 같은 시간 하나금융그룹 주요관계사 하나은행 SNS 계정에도 지드래곤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가 공개됐습니다. 하나금융그룹 새 모델이 된 지드래곤은 "평소 흥미로운 마케팅을 많이 펼쳐온 하나금융그룹과 파트너십이라 더 의미있고 남다르게 생각한다"며 "광
최옥찬 심리상담사ㅣ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연출&극본: 황동역/출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등)는 <오징어 게임> 시즌 1에 이어서 넷플릭스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요즘 한국 사회에 대한 뉴스가 대부분 정치적인 혼란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K-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흥행은 그나마 힘이 나는 소식이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시즌 1부터 경제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상금을 타기 위해 극단적인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이러한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불안정과 빈부격차 그리고 계층 이동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다수의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고립을 경험하면서 <오징어 게임> 속 상황이 강렬하게 와닿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은 <오징어 게임> 시즌 1의 놀라운 경험에 기인한다. 드라마 <오징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이마트 경산점이 19년 만의 리뉴얼을 통해 오는 21일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문을 엽니다. 죽전, 일산, 동탄에 이어 네 번째 매장이자 수도권 외 지역 첫 매장입니다. 스타필드 마켓은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후 1년 만에 4개점으로 확대됐습니다. 이마트는 젊은 가족 인구 유입이 많은 경산의 성장 잠재력과 입지를 고려해 이번 출점을 결정했습니다. 경산의 20~30대 인구 비중은 29.9%로 대구와 전국 평균을 웃돌며, 산업단지 개발과 아파트 입주로 도시 규모도 확대 중입니다. 그러나 몰링 공간은 부족해 역외 쇼핑 수요가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경산점은 영업면적 5670평, 3개 층으로 구성된 복합 체험 공간입니다. 2층에는 스타필드 마켓 중 최대 규모 ‘북그라운드’를 마련했으며, 영풍문고·스타벅스와 연계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맛집도 대거 입점했습니다. 대구 돈카츠 전문점 ‘오이시카츠’, 중식 ‘댄싱홍콩’, 마늘 레시피로 알려진 ‘매드포갈릭’이 들어섰습니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와 대구경북 최대 규모 ‘무인양품’도 입점했습니다. 3층에는 기존 문화센터를 확장한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와 대형 다이소 매장이 준비됐습니다. 특히 놀이·교육 특화 시설은 유아동 고객에게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1층은 이마트 매장을 2개 층에서 1개 층으로 압축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가전문화 특화존을 입구에 배치했고, 식료품과 생필품을 한 층에서 구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합니다. 예방 접종을 완료한 5kg 미만 반려견·반려묘는 펫모차·켄넬 이용 시 동반 입장이 허용됩니다. 이마트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약 70% 매장이 적용 대상입니다. 개점 기념 공연도 열립니다. 23일 ‘캐치! 티니핑 싱어롱 미니콘서트’, 30일 ‘위플레이 곡예 비행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세부 일정은 이마트 앱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앞서 7월 문을 연 동탄점은 개점 2주간 매출이 전년 대비 52% 늘고 방문객 수가 18% 증가했습니다. 특히 테넌트 매장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해 집객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이마트 위수연 개발혁신본부장은 “경산점을 지역 대표 쇼핑 공간으로 조성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장보기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타필드 마켓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 정주영 창업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 등 3대(代) 경영자들이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서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는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글로벌 자동차산업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들에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창업회장은 대담한 비전과 불굴의 의지로 전후 황폐화된 한국에서 건설, 자동차, 조선 등 한국 주력산업을 개척하는 등 한국 경제의 뼈대를 구축하고 산업화를 이끈 한국 기업가정신의 표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념으로 불가능에 도전한 정주영 창업회장의 인본주의적 경영철학은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으로 이어지며 현대차그룹이 사람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는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주영 창업회장은 지난 1946년 자동차 정비업체인 ‘현대자동차공업사’를 창업하며, 거대한 비전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1950년에는 현대건설을 설립하고, 한국전쟁 이후 다리, 댐, 발전소, 도로 등을 건설하며 국토 재건과 경제 부흥을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1960년대에는 해외로 눈을 돌려 태국 고속도로 공사 입찰에 참여해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항 공사를 비롯한 해외 대형 토목공사를 성사시켰고, 거북선이 그려진 지폐와 백사장 사진으로 해외 차입을 성공시켜 조선소를 건립하는 등 한국 기간산업의 기틀을 세웠습니다. 특히 정주영 창업회장은 “한 나라의 국토를 인체에 비유한다면 도로는 혈관과 같고 자동차는 그 혈관 속을 흐르는 피와 같다”며 자동차산업에 진출하고,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주도적으로 나섰습니다. 국토에 길을 만들고 그 길 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생산해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였습니다. 생필품도 부족하던 시절 사람과 물류의 자유로운 이동이 중요하다는 점을 앞서 꿰뚫어본 것입니다. 1967년 현대자동차를 설립한 정주영 창업회장은 자동차산업 불모지인 한국에서 독자 모델 개발과 기술 자립을 추진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수많은 직원들의 헌신, 해외 기업 및 인재들과의 협업을 통해 결국 대한민국 첫 대량 양산형 고유모델 포니를 탄생시켰습니다. 포니 양산을 시작으로 수출 시장 개척, 제품 라인업 확대, 파워트레인 독자 기술 확보, 부품 밸류 체인 국산화 증대 등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길을 만들며 한국 자동차산업을 이끌었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창업회장의 인본주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글로벌로 확장시켜,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세계적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1998년 기아를 인수하며 현대차와 기아 회장에 오른 정몽구 회장은 질적 양적 측면에서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사내에 품질본부를 신설하고, 연구개발 통합 거점을 구축하는 등 품질·안전·성능 강화를 추진하며 전 세계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 자동차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은 물론 인도·중국·브라질 등 신흥시장에 생산거점을 구축해 글로벌 생산 지도를 그려냈습니다. 이를 통해 정몽구 명예회장은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은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자동차산업이 침체를 겪던 시기에도 강화된 기본기와 균형 잡힌 글로벌 생산 판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했습니다. 그 결과, 1997년 200만대에도 미치지 못했던 현대차·기아 판매대수는 700만대 규모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세계 유수의 품질 및 안전조사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수출도 비약적으로 증대시켰습니다. 1997년 90만대였던 현대차·기아 수출 대수는 200만대로 늘어났습니다. 국내 부품사들과의 동반 성장 전략을 추진해 국내 부품산업을 성장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정주영 창업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고객 중심 가치관와 경영철학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는 2020년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취임 후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변화를 견인하며 현대차그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톱티어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전통적 사업영역과 신사업 간 합리적 균형은 물론 핵심 기술 내재화와 경쟁자와의 전략적 협업, 우수인재 발탁 인사와 글로벌 인재 영입 등 내외부 역량의 조화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현대차그룹을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조직으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의 위상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2년 처음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톱3’를 지속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기아는 창사 아래 처음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전동화, 수소,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로보틱스, 자율주행, AAM 등 미래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틀을 뛰어넘어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등 주요 차종은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올해의 차를 잇따라 수상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에 선정됐으며, 매년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등 세계 각국의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리더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1년 영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카(Autocar)」의 최고 영예 상인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에 이어 2022년에는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자동차산업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 유명 자동차 매체인 「모터트렌드(MotorTrend)」의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2023 MotorTrend Power List)』 50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23)’로 선정됐고, 그 해 「오토모티브 뉴스」도 정의선 회장을 ‘자동차산업 올해의 리더(Industry Leader of the Year)’로 발표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문 닫기 직전까지 갔던 회사가 SK를 만나면서 세계 최초 HBM 개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시총 200조원 달성 등 도약을 이뤄냈다. 이 모든 과정은 SK의 과감한 투자,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 덕분이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이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천포럼은 SK그룹의 대표 변화추진 플랫폼인데요. 최태원 SK 회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 및 구성원들은 오는 20일까지 AI 혁신, 디지털전환(DT), SK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곽노정 사장은 지난 2016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근본적인 변화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죽음(Sudden Death)을 맞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지난 몇 년은 이 말씀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입증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곽노정 사장은 "최근 변화의 중심에는 AI가 불러온 혁신이 있다"라면서 "AI가 불러온 변화는 점진적 혁신을 넘어 기존 산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파괴적 혁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오늘날 AI 시대에 주목받는 기업이 바로 SK하이닉스"라며 "20여 년 전 존폐 위기까지 몰렸던 하이닉스가 SK를 만나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곽노정 사장은 형광등을 하나씩 빼며 전기를 아껴 경비를 줄이고 임직원들은 무급휴가를 쓰고 급여를 반납해야 했던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세계 최초 HBM 개발은 SK와 손잡은 이듬해 이뤄낸 성과였다"라며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SK가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과감히 미래 투자를 지속했기에 오늘의 HBM 신화가 가능했다"라고 역설했습니다. 지난 2012년 당시 최태원 SK 회장은 경영난에 시달리던 하이닉스를 인수하며 오늘날 SK하이닉스를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최 회장은 회사 인수에 이어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해 투자 여력을 확보했고 채권단 체제 하에서 여의치 않았던 대규모 장비와 설비 투자를 실현했습니다. AI 등 첨단 반도체 분야, 특히 HBM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며 단기적 실적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과를 목표로 했던 것이 지금의 SK하이닉스를 만들었다고 재계에서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날 곽노정 사장은 SK그룹의 '수펙스(SUPEX·Super Excellent Level)' 추구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수펙스는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는 그 자체의 뜻을 넘어 끊임없는 혁신과 개선을 지속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곽 사장은 이어 사자성어 '지불시도(智不是道)'를 언급하며 "아는 것이 다 길이 되는 건 아니다"라며 "아는 것을 깊이 몸속으로 받아들이고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려는 자세와 노력이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곽노정 사장은 "AI 시대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며 엄청난 크기의 변화에 두려움을 느낀다"라면서도 "문 닫을 위기를 겪어내면서도 HBM을 만든 SK하이닉스는 결국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그룹 미래 도약의 원동력으로 'AI'를 꼽으며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산업구조와 시장 재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AI를 활용해 본원적 사업 역량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그룹은 지난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을 통해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발표하고 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데이터센터에는 SK하이닉스의 HBM 등 첨단 AI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고 SK텔레콤[017670]과 SK브로드밴드[033630]의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 총괄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총 6만장의 GPU가 투입되는 이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7년 말 1단계 준공(41MW 규모), 2029년 2월 완공(103MW 규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1GW급까지 확장해 동북아 최대 AI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대규모 투자로 향후 30년 간 7만80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되고 25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중대재해 발생기업에 대출 규모와 금리, 만기연장 등 여신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산업재해 엄정대응 기조에 발맞춰 금융당국이 금융부문 규제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중대재해 관련 금융부문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앞서 7월29일·8월12일 열린 국무회의 후속조처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신용정보원, 한국ESG기준원, 한국평가데이터, BNK금융그룹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자금중개라는 금융의 본질적 기능과 리스크 관리라는 내재적 특성을 활용해 중대재해 근절 같은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금융이 기여해야 한다"며 "금융부문의 다각적인 노력이 중대재해 예방문화 안착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패널티&인센티브' 양방향 대응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금융권 여신심사에 중대재해 리스크를 적시에, 적절히, 확대 반영하겠다"며 "중대재해 발생이 대출규모와 금리, 만기연장 등 여신상 불이익이 되도록 금융권 심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 예방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잘하는 기업에는 대출을 확대하고 금리를 낮추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업권·유관기관도 금융부문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사회·경제적 역할에 공감을 표하며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대출 약정시 중대재해 리스크를 한도축소·인출제한 사유에 반영해 기존 대출에도 불이익을 주는 방안, 정책금융에선 중대재해 내용을 PF 보증심사에 반영하거나 시장안정프로그램 지원순위·금리·수수료에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공시·평가 부문과 관련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주가나 채권수익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중대재해 발생 즉시 기업이 공시(거래소 수시공시)하도록 해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ESG 평가기관이 중대재해 사실을 충분히 감안하도록 가이던스를 개정하고 연기금·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자가 중대재해에 대해서도 수탁자의 투자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코드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관투자자 행동지침 이른바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으로 기관투자자가 타인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7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기관투자자는 세부원칙을 모두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일부 원칙을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그 사유와 대안을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한국 스튜어드십코드에는 2024년 현재 4대 연기금과 125개 운용사 등 2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선 한국평가데이터와 BNK금융그룹이 안전보건평가와 산업재해 예방자금 지원을 결합한 자발적 협업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BNK금융은 최근 NICE평가정보·한국평가데이터와 '기업체 산업재해 인식개선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위험요인 진단, 안전보건 평가 및 컨설팅 지원, 산재예방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용정보회사가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체계·이행상황·투자·사후대책을 평가해 컨설팅을 제공하면 그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안전시설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회사가 지원해주는 구조입니다. 지역기업 산재예방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민간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BNK금융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밖에도 은행연합회와 정책금융기관은 중대재해 관련 정보의 집중 및 일괄공유 체계 구축, 신용정보원은 정보 집중·공유를 위해 필요한 법적근거 보완, 전산 인프라 개선을 제언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금융부문 대응방향과 현장의견이 심도있게 공유됐다"며 "향후 정부·금융회사·유관기관은 조속히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대재해 이슈는 범정부 차원의 협업이 중요한 만큼 금융위는 간담회 내용을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다음 달 5일을 시작으로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3 FE'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버즈3 FE는 기존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신작으로 블레이드(Blade) 디자인, 향상된 오디오 성능,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합니다.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며 수음 품질을 높였습니다. 블레이드를 위아래로 쓸거나 손가락으로 집는 등의 동작을 통해 볼륨 조절을 비롯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케이스의 페어링 버튼을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여러 갤럭시 기기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제품 간 갤럭시 버즈3 FE 연결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오토 스위치 기능을 통해 끊김없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헤이 구글'과 같은 명령어를 말하거나 블레이드를 길게 눌러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제미나이와 대화해 일정, 메시지 등 확인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가 지원하는 음성 통역 기능도 지원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한 후 통역 앱의 '듣기 모드' 기능을 실행해 외국어로 진행하는 강의도 사용자의 언어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대화 모드'를 통해 외국인과 대화하는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3 FE는 블랙과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다음 달 5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는 9월 중 출시 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는 KOTITI시험연구원(코티티)과 배터리 및 모빌리티 기술 관련 법규 대응과 시험 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평택 KOTITI E-Mobility 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심준엽 KGM ECO파워센터 상무와 김민 KOTITI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KOTITI시험연구원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부품 시험·검사 전문기관으로, 국내외 규제와 인증 대응 교육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평택에 E-모빌리티센터를 설립했으며 지난 5월 배터리 시험동을 완공하는 등 차세대 배터리 시험·인증 역량을 갖췄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 시험과 인증, 자동차 소프트웨어 신뢰성 평가, 부식·진동·충격 시험 등 모빌리티 관련 신규 인증 시험과 표준화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KGM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등 강화된 국내 법규 시험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럽 GTR(Global Technical Regulations) 권고에 맞춰 인증 시험과 배터리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전기차 배터리를 차량에 장착·판매하기 전 국토교통부가 직접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입니다. KGM은 이를 기반으로 열폭주를 방지하는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No Thermal Propagation)’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KGM 관계자는 “KOTITI와의 협력으로 국내외 법규와 규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차와 차세대 모빌리티, 배터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F&B(대표 김성용)는 신 성장 동력으로 아이스크림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동원F&B는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덴마크 하이 그릭 프로즌 요거트’를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 하이’의 그릭 요거트를 얼려 만든 제품입니다. 덴마크산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으며 100ml 기준 당류 2g, 지방0.6g의 저당·저지방으로 설계했습니다. 동원F&B는 발효유, 백색 시유, 가공유, 커피 등 유제품과 말차, 홍차 등 음료 제품군을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입니니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열량과 당류 등 영양 성분까지 고려한 아이스크림이 주목 받고 있다"며 "40여년 동안 쌓아온 유가공, 음료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아이스크림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