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NH농협손해보험(대표 최창수)은 6일 핀테크, 인슈어테크 업체와의 협업·제휴를 위한 온라인 채널인 ‘NH 디지털제휴센터’를 열었습니다. NH농협손보는 이를 통해 헬스케어, 비대면상품 판매 등 보험 관련 분야와 인공지능(AI), 로봇 프로세스자동화(RPA),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을 주제로 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협업을 원하는 회사는 NH농협손보 홈페이지에 접속해 고객서비스 메뉴에 있는 NH디지털제휴센터에서 협업·제휴 계획을 작성해 접수하면 됩니다. 최창수 대표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우수한 아이디어나 훌륭한 성과를 가진 많은 핀테크, 인슈어테크 업체의 적극적인 연락과 제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이 애자일(Agile) 방식을 적용한 '고객전략그룹'을 신설했습니다. 6일 신한생명에 따르면 이 조직은 부서 간 경계를 없애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기존 부서도 ‘챕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DB상품개발스쿼드 ▲Youth고객스쿼드 ▲디지털보험스쿼드 등 3개 스쿼드를 도입합니다. 스쿼드는 챕터 구성원들이 공통된 목표 달성을 위해 자율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을 말합니다.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파티션도 없앴습니다. 대신 애자일 존(Agile Zone)을 만들고 스쿼드 내 구성원 간 호칭도 영문 이름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이틀에 걸쳐 스쿼드 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애자일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오렌지라이프의 직원이 직접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3개 스쿼드 신설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애자일 조직을 확대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NH농협생명(대표 홍재은)이 별도의 인증수단 없이 애플리케이션(앱) 로그인과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바이오체인 인증’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6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농협생명 모바일창구 앱에서 이용약관에 동의하고 실명 번호만 입력하면 타 금융사에 등록한 본인의 인증수단으로 로그인과 보험계약대출, 보험금 청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인증수단으로 국내 약 60여 곳의 금융회사 앱에 등록된 본인의 지문, PIN, 패턴 등이 활용됩니다. 이러한 바이오인증 수단은 금융결제원의 ‘공동FIDO(Fast Identity Online)’을 통해 공유됩니다. 공동FIDO는 금융결제원 서버를 참가 기관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홍재은 대표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안전하고 편리한 바이오체인 인증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올 하반기 경영 전략으로 ‘디지털 혁신’을 제시하고 모든 임직원에 디지털 역량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창재 회장은 지난 3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2020 하반기 출발 전략회의’에서 “세계 역사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회장은 이어 “조직, 커뮤니케이션 방식, 업무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등 기업문화 전체를 디지털 기반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핵심 과제도 내놓았습니다. 모두 4가지로 ▲비대면 영업활동 강화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온라인 교육·회의 활성화 등입니다. 특히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습니다. 신 회장은 “조직장부터 디지털의 기본개념을 잘 이해하고 디지털 신기술이 보험업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컨설턴트의 디지털 업무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고수익을 내세워 보험가입을 유도하는 역외보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허가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5일 보험연구원이 내놓은 ‘역외보험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고금리를 보장하는 역외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역외보험이란 국내에서 허가를 받지 않은 외국 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행 보험업법과 동법 시행령은 국내외에서 보험업 영업허가를 받은 보험사와의 계약만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은 보험계약자가 역외보험 가입 시 금융분쟁조정이나 예금자보호제도와 같은 구제 수단을 적용받기 어렵다는 점을 문제로 꼽습니다. 한상용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역외보험은 사업 허가·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아 거래 규모와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이는 소비자보호에 사각지대를 발생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역외보험은 소비자보호 문제로 비화할 수 있어 해외에서는 대부분 기업보험에만 판매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가계성보험 중 하나인 생명보험의 역외보험 거래를 금지했고 일본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사장 여승주)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청소년 봉사단 ‘해피프렌즈’ 15기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5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화생명과 월드비전 관계자, 대표 학생 3명 등 10여명만 참석했습니다. 나머지 200여명의 학생들은 자택에서 영상을 통해 발대식에 참여했습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해피프렌즈는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지난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입니다. 지난해에는 등·하교길 안전펜스 설치, 불법주차해소, LED가로등 설치 등 안전문제를 해결하고 어르신들을 배려한 무인발권기 안내 직원 배치, 비효율적인 버스 노선 개선 등의 활동을 펼쳤습니다. 새로 선발된 15기 봉사단원들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여러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한화생명은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봉사 활동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해 멘토링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콘텐츠 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여승주 사장…
인더뉴스 황현산 기자ㅣ우리은행은 지난 2일 베트남 고객의 다양한 금융니즈 충족을 위해 베트남 부동산 투자 상장기업 Cen그룹과 업무제휴를 체결했습니다. Cen그룹은 계열사 9개를 보유한 베트남 부동산 판매·투자 회사로 이번 협약은 그룹 대표 계열사인 CenHome(부동산판매), CenGolf(골프장예약), CenXspace(공유오피스) 등과 대고객 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해 체결됐습니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은 가상계좌 기반 전자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리WON뱅킹 베트남’과 Cen그룹 계열사의 어플리케이션을 연계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WON뱅킹 베트남 앱에서도 CenHome과 Cen그룹의 부동산 구매·렌트, 골프장 예약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모기지론 등 금융상품 제휴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우리은행과 Cen그룹의 이번 제휴를 통해 각 사의 고객 대상 크로스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며, 현지기업인 Cen그룹 계열사의 자금계좌 유치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황현산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배우 성훈과 ‘하나 파워 온 임팩트’에 참여하는 기업 스프링샤인의 발달장애인 작가들을 만나 콜라보레이션 굿즈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하나 파워 온 임팩트는 하나금융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부터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자립을 도왔습니다. 배우 성훈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자신의 반려견 ‘양희’와 함께 스프링샤인을 방문해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 양희를 소개하고 콜라보레이션 굿즈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성훈은 5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개돼 800만 조회수를 돌파한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캠페인 ‘엄마의 졸업식’에 큰 공감을 얻어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성훈의 반려견 양희를 캐릭터화한 굿즈는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 3일 공개됐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7월 4일 발달장애인의 날을 맞아 배우 성훈과 함께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간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황현산 기자ㅣ신한베트남은행은 HR Asia가 선정한 ‘2020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상’을 수상했습니다. 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상은 최적의 근무 환경을 갖고 있는 아시아 기업들에게 주는 상으로 신한베트남은행은 고용, 근무환경, 기업문화 등에서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습니다. 올해는 지난 2019년 새로 출범한 신한카드의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도 함께 수상했습니다. 수상 기업 중에는 코카콜라, 오라클 등의 글로벌기업 베트남 현지법인과 비엣젯에어(Vietjet air), 바오비엣라이프(Baoviet life) 등 대표적인 베트남 기업들도 포함됐습니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1993년 베트남 진출 이후 임직원들이 최상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행복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역량을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이 영업 조직을 강화하고 보장성 상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합니다. 또 디지털 전환에 대비해 플랫폼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도 추진합니다. 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여승주 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사내방송으로 하반기 ‘2020 하반기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경영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우선 ‘본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전략 방향성’을 2가지 핵심 과제로 선정했습니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계획으로는 상반기부터 진행해온 ‘리크루팅 NO.1(넘버원)’ 전략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상반기에 진행했던 재무설계사(FP) 리크루팅에서 전속 채널 규모를 확대했는데 유지율과 정착률 등 효율성에도 관심을 두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상품부문에선 GI(General illness)보험, 암보험 등 수익성 높은 보장성 상품판매 비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단순 보장내용 차별화가 아닌 상품과 연계된 고객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상품경쟁력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또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영업 조직 체계를 연내 구축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영업 조직이 영…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악사손해보험(대표 질 프로마조)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0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 조사에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부문 5년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3일 악사손보에 따르면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100개 브랜드에 대해 추천을 받고 이를 평가하는 조사입니다. 현재 악사손보는 신속하고 정확한 자동차 사고 해결을 위해 ‘디지털 사고처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우선 고객이 사고현장의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지 않아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자동으로 사고현장 위치를 파악합니다. 또 출동직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출동직원 위치 알림 서비스’와 사고 후 차량 수리 과정을 보여주는 ‘사고처리 과정 안내 서비스’ 등을 갖춰 사고 접수부터 종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원합니다. 질 프로마조 대표는 “일상생활 속 여러 위험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상품들을 선보여 고객에게 신뢰받는 종합손해보험사로의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DB손해보험(사장 김정남)은 3일 기존 판매 중이던 종합보험 2개와 자녀보험을 개정해 새롭게 선보였다. 개정되는 상품은 행복플러스종합보험과 훼밀리플러스종합보험, 아이(I)러브(LOVE)건강보험 등 모두 3개다. 이날 DB손보에 따르면 이번 개정은 급성간염진단과 자궁내막증 진단 등의 새 보장영역을 발굴해 기존 보장을 강화한 한편, 세만기임에도 보험료가 저렴한 무해지형플랜을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급성간염(A, B, C형 간염바이러스)을 보장하는 급성간염진단비를 신설했다. 또 가임기 여성의 난임을 초래할 수 있는 자궁내막증을 보장하는 자궁내막진단비를 신규 개발했다. 이러한 신규 보장영역과 함께 보험료가 변동하지 않는 비갱신형 세만기임에도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무해지 플랜도 운영된다. 무해지 플랜은 보험가입 기간 동안 해지 시 해지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보험료가 기존보다 저렴하다. 납입면제형으로 가입하면 질병 진단 이후 보험료가 면제된다. 아울러 기존 5대(심장·뇌·간·폐·신장질환) 기관에 2대(소화기관·담낭, 담도, 췌장질환) 기관 질환수술을 더해 보장을…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하나은행은 영업점 방문고객의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신청서를 사전에 작성 하는 시스템인 ‘스마트창구 Plus’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영업점에 방문한 고객이 대기시간 동안 거래할 업무에 대한 필요정보를 사전에 작성하고, 차례가 되면 미리 작성한 서식과 정보를 통해 간편히 업무를 처리하는 ‘디지털 사전작성 공간’입니다. 새롭게 도입된 스마트창구 Plus는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직원의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적용대상은 고객이 빈번히 이용하는 입금, 출금, 환전, 전자금융, 비밀번호 변경 등과 같은 변경·신고 업무입니다. 특히 신청서는 QR코드를 통해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고객의 휴대폰을 활용해 작성 가능하고, 영업점의 태블릿PC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 업무혁신센터 관계자는 “업무의 시간효율성을 높여주는 스마트창구 Plus는 QR코드를 통한 접근 방법을 도입하는 등 고객과 직원 모두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은행은 고객 데이터 기반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정지출 월납관리’서비스를 시행합니다. 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고객이 등록한 금융기관의 계좌거래, 카드내역 등을 분석해 통신비·대출이자·자동납부 등 매월 반복적인 지출을 살펴 자가 진단하고, 정기결제 관리와 통신요금·할인카드 추천 등의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내 통장 리포트 요약을 시작으로 정기지출분석→지출관리솔루션→소비컨설팅 요약 순으로 지출 종합리포트를 제공해 한눈에 고정지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불필요한 지출을 선택하면 절약할 수 있는 연간 금액을 시뮬레이션으로 계산해줘 고객이 추가로 저축 가능한 여유자금을 확인하는 자산관리가 가능합니다. 고객에게 효율적인 지출 솔루션도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고정지출인 통신요금은 데이터 사용량, 통화 사용량 등을 기반으로 적합한 통신 요금제를 추천해줍니다. 고정지출 월납관리서비스는 신한 쏠(SOL)의 MY자산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든 은행과 카드 등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활밀착형…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2020년 하반기 ‘IBK창공(創工)’의 혁신 창업기업 61곳을 최종 선발하고 마포·구로·부산에서 5개월간의 창업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시작합니다. 2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마포 5기 19개, 구로 4기 20개, 부산 3기 22개 기업이 선발됐으며 모두 645개 기업이 지원해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선발된 기업은 플랫폼과 IoT, ICT 등 정보통신 분야가 33%로 가장 많았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게임, 영화, 광고, 디자인 등을 활용하는 비대면 산업인 지식서비스(26%) 분야와 건강진단(13%) 분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선발기업은 사전 진단평가 이후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IBK창공은 공유오피스 형태의 사무공간 지원과 법률, IP, 세무,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IBK금융그룹의 투·융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육성프로그램인 IBK창공은 지난 2017년 12월 개소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182개 기업을 육성했습니다. 투·융자 등 금융지원 1008억원과 멘토링, 컨설팅, IR…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