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광통신망 전문 기업 우리넷(대표 장현국·최종신)은 IoT 전용 산업용 라우터 ‘WR-L410K’를 개발해 KT를 통해 공공기관 및 기관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우리넷의 ‘WR-L410K’는 공공기관 및 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퀄컴의 ‘MDM9270 LTE CAT4’가 탑재되어서 DL(다운링크) 150Mbps 규격 지원으로 실제 10Mbps 정도의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유선과 무선 두 가지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해 고객의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GPS 기능도 제공해 위치정보까지 연동한 정밀한 장비 운용이 가능하다. 우리넷 관계자는 “KT에 현재 초도물량을 공급했고,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단순한 납품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고객관리에 나서 실적 본격화를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넷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영업적자와 순이익도 각각 7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적자 폭을 대폭 낮추는데 성공했다. 하반기부터는 5G IoT 모듈, 단말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로나19 확진자수가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전국 확산세가 심화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진단키트주들이 강세다. 19일 오후 2시15분 기준 피에이치씨는 전일 대비 15% 넘게 급등했고 씨젠, 휴마시스, 엑세스바이오, 수젠텍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208명, 해외유입 사례 44명 등 총 125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1454명)보다는 202명 줄었지만, 일요일 확진자수 중 역대 최대치다. 직전 일요일인 지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100명이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17만9203명에 이른다. 일일 확진자 수는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13일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 외 지역으로도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이날부터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스닥 기업 바이오로그디바이스(대표 황훈)는 자회사 BLD를 통해 샐바시온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제인 비강스프레이 코빅실(COVIXYL) 판권계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포함된 제품은 세균을 99.99% 사멸하는 코빅실-G 제품과 코로나 바이러스를 사전에 99.99% 예방할 수 있는 코빅실-V이다. 총판권 지역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란, 이집트, 터키 등 중동 5개국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잇는 주요 상권과 유통경로를 망라하고 있다. 중동지역도 올 여름 코로나 변이 대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오는 20일 경부터 시작되는 이슬람 최대명절 ‘이드 알 아드하(Muslim Eid al-Adha holiday)’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황훈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대표가 중동내 폭넓은 인맥을 확보하고 있다”며 “중동지역 사업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피에이치씨(대표이사 최인환)는 말레이시아 업체(A&B Health Supplies SDN. BHD.)와 142억9625만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내년 7월 31일까지다. 피에이치씨는 현지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항원진단키트의 민감도는 PCR 검사에 준하는 90.6%에 이르렀다고 알렸다. 타액을 이용한 측정방식으로 사용방법이 간단하고, APP을 이용한 판독 및 전송이 가능해 활용도가 매우 높다. 회사 측은 이미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경험을 살려 본격적으로 수출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에이치씨는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에 32억 원 규모 항원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3월 전량 납품을 완료했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금번 항원진단키트는 정확도는 물론이고, 측정방식이 간단하여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을 받고 있다”며 “델타 변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공통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당사가 코로나 19 방역의 최선두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 에스티큐브(대표 정현진)가 글로벌 바이오 및 제약 전문 매체인 파마 테크 아웃룩이 발표한 ‘2021 글로벌 면역항암제 연구기업 TOP 10’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최고 권위의 바이오 및 헬스케어 전문 매체인 파마 테크 아웃룩은 매년 글로벌 바이오기업 중 우수한 연구 성과와 높은 사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TOP 10 기업을 분야별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면역항암제 연구기업 분야에서 에스티큐브가 선정됐고 국내 기업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 TOP 10 CMO로 유한양행이 선정됐다. 에스티큐브는 자체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통해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을 발견하고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면역항암제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 4월 세계 최대 규모의 암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한 면역관문 단백질 ‘BTN1A1’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BTN1A1’을 타겟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 ‘hSTC810’ 항체는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타겟인 ‘PD-1’, ‘PD-L1’ 등과 전혀 다른 새로운…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제일제강(대표 한상민)은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연간 CAPA를 현재 생산량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철근봉강, 연강선재, 경강선재 등을 가공생산하고 있는 제일제강은 현재 월평균 7천톤 가량의 철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월 CAPA를 1만톤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는 월 CAPA를 1.3만~1.5만톤 수준으로 확대해 연간 CAPA를 18만톤까지 할 계획이다. 중국 철강재 감산 정책 및 철강 수출 관세 인상 등에 따른 중국제 공급과잉 완화와 글로벌 철강 경기회복에 힘입어 시장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제일제강은 이미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제조 공정에 자동문서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자동 예측시스템 등을 통해 가동손실을 최소화하고 공정 수율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또, 기계 철강 업계 20~30년 경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생산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제일제강은 철강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향후 생산설비 16시간 가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 52시간 근무제에 맞춘 2~3교대 근무 시스템도입으로 생산설비 16시간 가동을 통해 생산능력 및 생산수율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이 지난 16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인 직방과 업무협약을 맺고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부동산 프롭테크 활성화에 나섰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모바일·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를 뜻합니다. 롯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언택트 시대에 프롭테크 분야를 이용해 주거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은 ▲프롭테크 사업추진 및 경쟁력 강화 ▲오프라인 디지털 갤러리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공간 개발 ▲분양광고 디지털 마케팅 강화 ▲프롭테크 활성화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합니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주택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폴리스’라는 가상공간에서 ‘롯데건설’의 공간을 만들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 공간에서는 기존에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를 방문해서 주거 상품을 확인하던 번거로움을 고객이 아바타로 직접 관람할 수 있고 분양 상담 및 광고 또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루어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전세계적으로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자 선풍기와 에어컨 등 무더위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급등세다. 19일 오전 10시11분 기준 신일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7.61% 오른 261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넘었다. 창문형 에어컨 제조업체인 파세코(14.02%)와 초고압 케이블과 변압기 생산업체인 일진전기(7.13%) 등도 강세다. 이번 주 열돔 형태의 폭염과 함께 정부가 예고한대로 전력 수급에 고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더위에 산업용 전력 수요가 몰리면서다. 이에 2011년 9월처럼 대정전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전력공급 예비력은 안정 수준인 10GW 아래로 떨어졌다. 앞서 기상청은 오는 20일부터 열돔현상이 나타나 지금보다 더 강력한 폭염 및 열대야가 찾아온다고 예고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은 한국생산성본부와 조선일보가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에서 아파트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래미안은 국가고객만족도조사가 시작된 1998년 이래 2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물산은 2005년 건설업계 최초로 아파트 입주고객 대상 서비스 브랜드인 ‘헤스티아(Hestia)’를 도입했습니다. 헤스티아 서비스는 단순히 아파트 관리에 머무르던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해 고객 서비스의 개념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헤스티아 서비스는 입주 고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도움마당, 다양한 문화 강좌와 체험을 병행하는 배움마당, 래미안 입주 고객의 기부활동을 지원하는 나눔마당, 배움과 나눔을 함께 경험하는 사회공헌활동인 공감마당으로 구성됩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 래미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리뉴얼하며 고객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하는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새로운 비전 ‘Life Companion(삶의 동반자)’을 발표했습니다. 개인 맞춤형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일상을 지원하며 유·무형의 소통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신증권은 19일 롯데칠성(대표 박윤기)에 대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주류 매출 감소 우려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3만95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소 주류 시장의 침체로 주류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건 사실”이라며 “다만 가정 채널에 최적화된 클라우드생드래프트(지난해 6월 출시)의 가정 채널 매출 성장과 수제·수입맥주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확대가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예상 주당순이익을 2021년에서 12개월 선행 주가순익비율(12M Fwd) 기준으로 변경함에 기인한다고 내다봤다. 한유정 연구원은 “이번 여름은 짧은 장마와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음료와 수제·수입맥주 판매 호조는 3분기에도 두드러질 가능성이 크다”며 음식료 업종 차선호주를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661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53% 성장한 448억원을 기록했다. 가정 채널에서의 ‘제로’ 제품 판매 호조 및 편의점 채널 트래픽 회복으로 탄산음료와 커피음료 매출액이 신장한 점이 외형 성장을 견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에이루트가 장 초반부터 상한가다. 무상증자 권리락과 관계사의 수주 호재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29분 기준 에이루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인 29.75% 오른 157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6일 에이루트 보통주에 대해 19일부터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는 1210원이다. 또 관계사의 수주 호재도 상한가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회사는 관계자 우진기전의 상반기 수주금액이 104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수주 실적이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키움증권은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민수 부문의 모멘텀이 기대 이상이라며 2분기도 깜짝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에어로스페이스와 디펜스의 군수 부문까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한화시스템과 더불어 도심항공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964억원(QoQ 46%, YoY 37%)으로 시장 컨센서스(813억원)를 상회하며 깜짝 실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밀기계는 중국을 중심으로 LED, 가전, PC 등 IT용 칩마운터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성수기 효과가 더해지고 경쟁 구도가 제한적이어서 높은 수익성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말했다. 테크윈 수요도 북미에서 견조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고, 중국 경쟁사들의 입지 축소에 따라 최근 유럽에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비용 효율화에 따른 성과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워시스템은 조선, 석유화학, EPC 등에 걸쳐 충분한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로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KTB투자증권이 19일 카페24에 대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격화로 개발자 영입 경쟁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소비자 직접 판매(D2C) 확대라는 방향성은 유효하지만, 오픈마켓 간 출혈 경쟁이 지속돼 수혜 확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카페24의 상승여력이 축소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페24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2억원, 34억원으로 순이익 25억원을 전망했다.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를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기존보다 9.6% 하향조정했다. 매출액 전망치는 그대로지만 이커머스 산업 내 개발자 영입경쟁을 고려해 인건비 상향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률은 28%로 전망되나, 카페24의 거래액 증가율은 12%로 김 연구원은 반영했다. 한국 이커머스 거래액 증가에 대한 부문별 기여도는 음식 서비스 29.2%, 음식료품 18.6%, 가전·전자 17% 순으로 식품 관련 기여도가 54% 차지했지만, 의류 기여도는 5.1%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이커머스 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가 오는 19일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The Serif)’ 65형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존 43·50·55형에 대형 스크린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65형을 신규로 도입했으며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더 세리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인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에 참여한 제품으로 세리프체 글꼴의 알파벳 ‘I’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제품입니다. 더 세리프는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매직스크린’ 콘텐츠를 활용해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TV 옆면을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터치하면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TV 화면으로 간편하게 재생해주는 ‘탭뷰’ 기능을 탑재했으며 애플의 ‘에어플레이2(Airplay2)’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성을 갖췄습니다. 더 프레임 65형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으로 279만원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대표 구현모)는 ‘디지코(DIGICO, Digital Platform Company)’라는 정체성을 시각화한 ‘자동차 랩핑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을 18일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16건의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최고점을 받은 최혜원씨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가 가진 연결성과 확장성을 컨셉으로 디지코 디자인을 그렸다”고 말했습니다. 총 16명의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KT AI호텔 숙박권, KT AI 서빙로봇이 적용된 레스토랑 식사권이 주어집니다. 또 참여자들에게 공모전 참여를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자신의 랩핑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모형도 제공합니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코 KT’를 알리기 위해 시도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공모 주제는 ‘고객의 삶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DIGICO KT 이미지’를 독창적인 생각과 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KT는 당선작 디자인을 현재 운영하는 업무용 전기차 1000여대에 우선 적용할 예정입니다. KT는 ‘디지코’로의 변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형식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디지코 KT’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