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KTB투자증권은 6일 하이브에 대해 3·4분기에는 BTS 음반 출시, MD 수익, 일부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와 더불어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가 계획된 만큼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남효지 KTB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BTS의 싱글, 세븐틴 유닛, TXT 등 앨범 발매와 더불어 BTS의 빌보드 HOT100 1위가 지속돼 음원 매출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앨범 매출은 1452억원(YoY 210.0%)”을 전망했다.
2분기 MD 및 라이선싱 매출은 501억원(YoY –12.5%)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온라인 팬미팅과 맥도날드 <Butter> MD 등이 반영돼 매출 1659억원이 추정된다. 4분기에도 온·오프라인 콘서트 관련 MD 판매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위버스의 2분기 지표는 온라인 팬미팅 및 음원 발매 효과로 양호했다.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약 530만명(QoQ 9%)으로 평균 결제액(ARPPU)은 전분기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 2일 블랙핑크도 위버스에 입점 완료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입점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은 2786억원(YoY 79.2%), 영업이익 280억원(YoY -6.2%), 순이익 208억원(YoY 9.9%)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90억원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타카홀딩스 인수와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약 100억원 가량 발생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은 1286억원(비중 46.2%), 간접참여형 매출은 1500억원(53.8%)을 달성했다. BTS 일본, 세븐틴 미니, TXT 정규 앨범 등 앨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4% 증가한 107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