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소상공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매장 솔루션을 보유한 비버웍스와 협업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와 비버웍스는 27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양사의 상품 및 영업 인프라를 활용하며 상품 판매 경험 및 시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비버웍스의 솔루션은 포스, 키오스크,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QR 주문,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시스템까지 매장 운영에 필요한 주문 채널의 통합 관리가 가능합니다. 또한, 매장에서의 고객 호출과 알림톡, 주방 주문 관리 시스템도 함께 제공합니다. SK브로드밴드와 비버웍스는 소상공인의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매장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매장 점주들의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이번 제휴를 통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확대 제공합니다. 비버웍스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지난 10월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으로부터 정부 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서비스는 26~28일까지 3일간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CS아카데미에서 ‘2024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29회를 맞은 이 대회를 통해 최고의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수리 효율을 높이는 기술 및 장비를 발굴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후원 아래 ‘기술·혁신·미래’를 주제로 수리기술 경진과 서비스 혁신사례 발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수리기술 경진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때와 동일한 상황에서 엔지니어가 신속, 정확하게 제품을 점검할 수 있는지 전문성을 평가하는 종목으로, 전국 서비스센터 300여 곳의 대표 엔지니어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AI 기술이 스마트폰을 넘어 가전에도 적용됨에 따라 단순히 제품의 고장을 진단하고 부품을 교체하는 능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진단 및 활용 능력까지 평가에 반영했습니다. 서비스 혁신사례 발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제품 수리의 효율을 높여주는 장비나 기술을 연구해 발표하는 부문으로, 우수 사례는 실제 서비스 현장에 적용돼 고객의 서비스 경험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이화네트웍스(대표 전미향)는 지난 11월27일 청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충청북도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세종테크노파크의 후원으로 횡단보도 보행자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커넥티드 보행자 안전보조시스템 '그린사인 (GreenSign)' 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린사인'은 횡단보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양방향 커넥티드서비스 시스템입니다. 스마트폰에 그린사인 앱을 설치한 보행자와 차량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횡단보도 500미터 전방에서부터 상호간의 접근을 미리 알 수 있도록 알림을 주는 보행자 안전보조시스템입니다. 수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전략형 창업과제 사업으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사물들의 자율협업 플랫폼과 자율주행을 위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본격 개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보조서비스 시스템인 '그린사인' 독자적으로 개발했습니다. 회사는 관련 기술에 대한 관계기관의 인증 및 지역별 실증 테스트 등을 거쳐 1년여만에 제품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오는 12월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하는 기존 정책은 유지하면서 주당 연간 고정배당금을 현재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올리기로 했습니다. 28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적용할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지난 27일 공시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정배당을 높이면서 앞으로 총 현금 배당액이 연간 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통해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AI 메모리 세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성원하고 지지해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또 "앞으로도 메모리 업황은 변동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주주환원과 재무 건전성 강화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순현금 달성(Net Cash)'과 '적정현금 확보'라는 구체적인 재무 건전성 목표를 설정하고, 기존 정책에서 지급하던 연간 FCF의 5%는 재무구조 강화에 우선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27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면 재무 건전성을 유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AX 사업화와 통신의 디지털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2025년 조직개편을 12월1일부로 단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AI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AI 기반의 상품 및 서비스를 주도하는 'AI Agent 추진그룹'을 신설합니다. B2C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부문'에 배치되는 'AI Agent 추진그룹' 산하에는 '모바일Agent 트라이브'와 '홈Agent 트라이브'를 각각 신설, AI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각 조직은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차용한 애자일(Agile) 형태의 팀이 모인 '트라이브(Tribe)'로 구성해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B2C 사업과 AICC·AIDC 등 B2B 사업에서 AX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도 이뤄집니다.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CTO 직속으로 'Agent/플랫폼 개발Lab'을 배치해 AI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16 LTE'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29일부터 시판하는 '갤럭시 A16 LTE'는 이동통신 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됩니다. 색상은 블랙, 그레이, 라이트 그린 3가지이며 가격은 31만9000원입니다. 제품 구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 등에서 가능합니다.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의 169.1mm(6.7형) 대화면 디스플레이 탑재한 '갤럭시 A16 LTE'는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고 전작 대비 화면도 더욱 커졌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5000만화소, 전면 카메라는 1300만화소를 지원합니다. 또한,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새롭게 추가된 IP54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으로 내구성을 강화했습니다.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Knox)'도 사용자 데이터 보안에 일조합니다. '갤럭시 A16 LTE'는 '삼성월렛'을 지원하며 온·오프라인 간편결제와 해외 결제, 국내외 교통카드, 모바일 신분증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16 LTE'에 대해 최대 6회 OS 업데이트와 6년간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 ◇ 사장 승진 ▲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 →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28일 케이프에 대해 신조용 판매량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케이프의 올해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6억원, 175억원으로 예상된다. AS용 수요의 역성장이 있었으나 신조용 수요가 만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1~2023년 연간 추정 판매대수 1600~1800개를 기록하며 정점을 보였던 AS용 실린더라이너 수요는 기저효과가 불가피했다"며 "신조용 매출액은 올해 463억원으로 AS용 매출액이 감소하는 영향을 만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S용 실린더라이너의 판가가 더 높기 때문에 수익성 역시 기저효과를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7%, 28.7% 늘어난 873억원, 226억원으로 예상된다. 신조용 매출액이 늘어나며 전사 매출액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신조용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1% 늘어난 56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AS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늘어난 289억원으로 추정되며 2023년 381억원 수준까지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8일 현대차에 대해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로 주가 하방이 지켜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3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공식화했다. 예상 매입 기간은 내년 2월 말까지며, 매입한 자사주는 임직원 성과급 재원을 제외하고 전부 소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분 5조원의 70% 이상인 3조5000억원이 소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은 추가적인 밸류업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으로 9~11% 규모의 매수 금액이 추가로 유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조1740억원, 15조780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4조8280억원, 15조468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따른 수출 우려는 지속될 것이나 주주환원에 기반해 주가 하방은 견고하게 지켜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GM과 협력 전략 가시화, 팰리세이드 한국, 미국 판매 본격화에 따른 주가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핵심계열사 KB국민은행 차기 은행장으로 이환주(60) 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낙점했습니다. 리딩뱅크(Leading Bank) KB국민은행의 호실적을 이끈 이재근(58) 현 은행장 연임이 업계 안팎에서 회자돼 왔다는 점, KB금융 계열사 CEO가 은행장이 되는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깜짝 발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정확히 1년 전 KB금융그룹 새로운 수장으로 등장한 양종희(63) 회장이 이전과 다른 자신만의 리더십을 구가하면서 그룹 전반에 걸친 조직쇄신과 체질개선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금융지주는 27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차기 KB국민은행장 단독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를 선정했습니다. 대추위는 "이환주 후보는 글로벌 사업 추진력 강화, 근본적인 내부통제 혁신, 기업문화 쇄신, 명확한 의사소통 프로세스 정립 등 조직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고객 중심적 사고와 과감한 실행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실있는 성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자본비용 효율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통해 일관된 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27일 제20차 정례회의를 열고 부동산신탁사 '무궁화신탁'에 대해 '경영개선명령'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영개선명령은 재무건전성이 악화해 일정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금융회사에 내려지는 금융당국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강력한 수위입니다. 다만 이번 조처가 무궁화신탁의 신탁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하고 시장의 막연한 불안심리 확산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무궁화신탁은 왜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나 무궁화신탁은 2003년 10월 설립돼 2009년 8월 자본시장법상 신탁업 인가를 취득했습니다. 토지신탁·담보신탁 등 부동산신탁업을 주로 하며 전업 부동산신탁사 14개사 중 토지신탁 수탁고 기준 7위로 평가됩니다. 올해 9월말 기준 자산 4724억원, 부채 2298억원, 자기자본 2426억원, 영업수익 745억원에 1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습니다. 무궁화신탁은 2022년 하반기 이후 금융당국의 부동산신탁사 모니터링과 주기적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가장 취약도 높은 신탁사로 분류됐습니다. 올해 8월말부터는 금융감독원 검사가 진행됐고 9월말 기준 무궁화신탁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경영개선명령 기준인 100%를 크게 하회하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GS] ◇ 부회장 승진 ▲ 홍순기 ◇ 부사장 승진 ▲ 최누리 ◇ 전무 승진 ▲ 황재웅 [GS벤처스] ◇ 대표이사 선임 ▲ 홍석현 [GS에너지] ◇ 부사장 승진 ▲ 진형로 ◇ 상무 신규선임 ▲ 박종선 ▲ 김진학 [GS칼텍스] ◇ 상무 신규선임 ▲ 송지호 [GS파워] ◇ 대표이사 사장 승진 ▲ 유재영 ◇ 상무 신규선임 ▲ 김영일 [GS리테일] ◇ 대표이사 선임 ▲ 허서홍 ◇ 부사장 승진 ▲ 박솔잎 ▲ 정춘호 ◇ 전무 승진 ▲ 곽용구 ◇ 상무 신규선임 ▲ 이정표 ▲ 이운희 ▲ 김수택 ▲ 김요한 ▲ 석윤선 ◇ 상무 외부영입 ▲ 이수현 [파르나스호텔] ◇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 ▲ 여인창 [GS EPS] ◇ 대표이사 전입 ▲ 김석환 ◇ 전입 ▲ 김응환 [GS글로벌] ◇ 전입 ▲허철홍 [GS E&R] ◇ 대표이사 선임 ▲ 김성원 ◇ 상무 신규선임 ▲ 제형모 [GS동해전력] ◇ 대표이사 선임 ▲ 황병소 [GS풍력발전] ◇ 대표이사 전무 승진 ▲ 김수연 [GS스포츠] ◇ 대표이사 사장 승진 ▲ 여은주 [GS건설] ◇ 부사장 승진 ▲ 김동욱 ▲ 김하수 ▲ 이상규 ▲ 남경호 ◇ 상무 신규선임 ▲ 이행준 ▲ 이용구 ▲ 이상의 ▲ 김생수 ▲ 박노승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부문장·본부장·실장 전보 ▲ 윤리경영실장 박계현 ▲ 기획관리부문장 정규완 ▲ 기술지원부문장 김택수 ▲ 기업보험부문장 윤의영 ▲ AM영업부문장 전혁 ▲ 자동차보험부문장 한정근 ▲ CISO 서홍원 ▲ 디지털전략본부장 김성재 ▲ 브랜드전략본부장 주준형▲ 기업영업3본부장 유영철 ▲ AM1본부장 이기원 ▲ AM2본부장 김태우 ▲ 개인마케팅본부장 김호 ▲ 강북지역본부장 김원준 ▲ 강남지역본부장 김한민 ▲ 경인지역본부장 이상억 ▲ 충청호남지역본부장 길준희 ▲ 영남지역본부장 김도회 ▲ 다이렉트영업본부장 박윤정 ▲ 장기업무본부장 채형준 ▲ 자동차보상본부장 임지훈 ▲ 수도권대인보상본부장 이철우 ▲ 지속가능실장 강명관 ◇ 부장 전보 ▲ 기획파트장 조영택 ▲ 데이터전략파트장 곽종수 ▲ 커뮤니케이션파트장 김누릴 ▲ 소비자보호부장 이병주 ▲ 일반지원파트장 이준원 ▲ 명동AM사업부장 김보현 ▲ 서초AM사업부장 이용진 ▲ 대구AM사업부장 박성제 ▲ 부경AM사업부장 강경민 ▲ 제휴영업지원부장 윤정우 ▲ 중부사업부장 김병훈 ▲ 일산사업부장 손익수 ▲ 송파사업부장 윤경수 ▲ 경인본부지원파트장 박희찬 ▲ 인천사업부장 김덕기 ▲ 충청호남본부지원파트장 강승오 ▲ 광주사업부
일상 속에서 간과되기 쉽지만, 점차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취 문제는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 건강과 생활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300여 개의 각종 산업단지에 12만여 개의 업체가 있으며, 이 중 7000개 이상이 악취 배출 사업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꾸준히 4만 건 이상의 악취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환경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30년간 악취 분야에 집중하며 분석부터 저감, 시공, 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악취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 산업 공정에서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및 오염 물질은 환경과 지역사회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저감 시설과 시스템을 도입하여 악취 및 오염물질의 효과적인 제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1. 주요 저감 설비 및 운영 방안 ◇ 로터리 시스템 로터리는 공정 중 발생하는 오염 물질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거나 제거하는 장치로, 회전하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특구사업 임시허가를 승인받아 오는 2027년까지 특구 지위를 연장하게 됐습니다. 이로써 부산은 전국 특구 중 최장기간인 3년 연장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부동산 집합투자와 의료 마이데이터를 포함한 특구사업자들은 향후 3년간 규제 없이 실증 특례를 활용해 사업을 유지하고 수익모델을 발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두 사업 모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입증받으며 금융 및 의료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연장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례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특구 지위 연장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지역 경제와 시민 생활에 더 깊이 스며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을 블록체인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2019년 지정된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특구로, 실증과 상용화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연장은 지난 5년간 부산시의 혁신성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집합투자 사업은 블록체인 기반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