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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나나’ 언어모델 구축 완료…경량모델 오픈소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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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7, 2025, 15:02:32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 완료로 전 라인업 구축…연구 성과 공개
"라마, 젬마 등 글로벌 AI 모델과 견주는 언어모델…학습비용 50%절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올해 출시 예정인 AI 서비스 ‘카나나(Kanana)’ 언어모델의 연구 성과를 담은 테크니컬 리포트를 ‘아카이브(ArXiv)’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량 언어모델인 ‘카나나 나노 2.1B’ 모델을 오픈소스로 깃허브(GitHub)에 배포했습니다.

 

테크니컬 리포트는 매개변수와 학습 방법, 학습 데이터 등 세부 사항을 담아낸 AI 논문입니다.

 

카카오는 이번 리포트에 카나나 언어모델 전체의 사전, 사후 트레이닝 전 과정을 자세히 담았습니다. 카나나 모델의 구조, 학습 전략, 글로벌 벤치마크에서의 성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초거대 언어모델 ‘카나나 플래그’가 지난해 말 학습을 완료, 카나나 언어모델의 전체 라인 업(플래그, 에센스, 나노)을 모두 구축하게 됐습니다.

 

카나나 플래그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한국어·영어 성능을 달성한 모델로 한국어 성능을 평가하는 ‘LogicKor’, ‘KMMLU’ 벤치마크에서 타 모델을 압도하는 처리 능력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학습 자원 최적화를 통해 유사 사이즈의 모델 대비 50% 이상 비용을 절감하며 SOTA(State-of-the-Art) 수준의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습니다.

 

 

카카오는 대규모 언어모델의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 ▲Staged pre-training ▲Pruning(모델 구성 요소를 가지치기해 중요 요소만 남기는 기법) ▲Distillation(큰 모델의 지식을 더 작은 모델로 전달하는 증류 기법) ▲DUS(Depth Upscaling, 깊이 업스케일링) 등 학습 기법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이즈의 고성능 모델을 효율적으로 개발, 글로벌 유사 크기 모델 대비 절반 이하의 학습 비용을 실현했습니다.

 

카카오는 향후 카나나 모델에 강화 학습과 연속 학습 기반의 최신 기술을 접목해 추론, 수학,코딩 능력을 강화하고 정렬 기술을 고도화해 사용자 요청의 수행 정확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소통 가능하도록 모델 고도화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오픈소스로 공개한 ‘카나나 나노 2.1B’은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고성능의 경량 모델로, 비교적 작은 규모임에도 유사한 크기의 글로벌 모델에 견줄 만한 성능을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카나나 Nano 2.1B'의 베이스 모델과 인스트럭트 모델, 임베딩 모델이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깃허브를 통해 제공됩니다.

 

'카나나 Nano 2.1B'는 연구자와 개발자가 활용하기 적절한 크기의 모델이자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고성능의 경량 모델입니다. 

 

지난달 카카오 공식 테크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바와 같이 한국어와 영어 처리 능력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카카오는 이번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AI 기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모델 최적화와 경량화 기술을 바탕으로 라마, 젬마 등 글로벌 AI 모델과 견줄 수 있는 고성능의 자체 언어모델 라인업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게 됐고, 이번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효율과 성능 중심의 실용적이고 안전한 AI 모델을 개발해 AI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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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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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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