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하나카드(대표 장경훈)가 ‘건강’을 콘셉트로 하는 ‘모두의 건강’ 카드를 출시했다. 15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의 기본 혜택은 ‘일상의 혜택’과 ‘건강한 혜택’으로 나뉜다. 일상의 혜택으로는 전달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 시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용금액 5%적립 ▲커피(스타벅스, 커피빈) 이용금액 5%적립 ▲온라인가맹점 이용금액의 5%적립 ▲오후 6~9시에 하는 저녁식사 이용금액 5% 적립 등이 있다. 단 각 혜택 영역별로 월 최대한도가 있다. 건강한 혜택은 직전 3개월 연속 실적이 50만원을 넘길 시 ▲골프·레저 이용금액 5% 적립 ▲병원·동물병원 이용금액 5% 적립 등 혜택이 제공된다. 마찬가지로 혜택 영역별로 최대한도가 있다. 이벤트도 6개월간 진행한다. 이벤트 명은 ‘건강부스터’로 ▲코로나19 건강박스(스마트체온계, 마스크, 멀티비타민, 손소독제) ▲VIP헬스케어서비스(건강검진 예약, 비용 우대, 전문가와 건강상담, 예약 대행, 건강콘텐츠 제공) 등 건강 관련 상품과 서비스로 구성됐다. 카드 신청은 하나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 여파로 유례없는 저금리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고신용자 대상으로 비교적 저렴한 값에 대출을 해주던 은행 신용대출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대출이 이달 내에만 1조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신용대출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오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포함한 5대 시중은행 여신 담당 임원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신용대출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이 자리에서 신용대출 증가 속도를 관리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보니 시중 창구에서의 대출 동향에 대해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아파트와 같은 담보가 없어 리스크가 큰 신용대출 특성을 고려할 때 최근 급증세는 관리가 필요하다는데 참석자 대부분이 동의했습니다. 다만 소상공인이나 저신용자가 필요에 의해 생활자금 용도로 활용할 대출은 열어둘 예정입니다. 신용대출 금리 인하 혜택이 주로 고신용자에게 돌아갔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신용대출…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오렌지라이프(사장 정문국)가 VIP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라인클래스를 제공하는 디지털플랫폼 ‘골든데이즈’를 운영합니다. 14일 오렌지라이프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투자, 세금, 부동산, 인문학, 예술 등 여러 분야의 유명 강사진이 제시한 솔루션을 다룹니다. 오렌지라이프 VIP 고객과 신한금융그룹 우수고객이라면 언제든지 원하는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부분도 플랫폼 내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상담신청을 하면 즉시 전문가와 매칭됩니다. 온라인클래스는 영상으로도 제작돼 언제든지 골든데이즈에서 다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오는 16일 신한은행 PWM고객과 오렌지라이프 VIP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세미나도 열 예정입니다. 행사는 베스트셀러 ‘부의 대이동’ 저자인 오건영 신한은행 부부장의 ‘달러와 금의 흐름으로 읽는 미래투자전략’ 등으로 구성돼 90분간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그동안 VIP 고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클래스를 진행해 왔으나 최근 코로나가 확산한 데 따라 불안감을 덜어드리려 비대면 형식으로 운영을 바꿨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국내 카드사들이 올해 들어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카드론 실적 증가와 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상반기 순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카드 이용실적은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IFRS 기준)은 1조 1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1776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카드론 수익과 대손비용 감소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상반기 카드론 수익은 전년보다 1243억원 증가했습니다. 비용에서는 업무제휴수수료 1319억원, 대손비용 1050억원이 각각 절약돼 순익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순익 증가와 달리 카드 이용액은 줄었습니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24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1조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카드별로 보면 매 반기 7~11%씩 증가하던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이 이번 상반기엔 1%(2조 8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법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5.1% 감소했으며 체크카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저축은행의 건전성 악화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내부통제가 강화됩니다.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개정으로 상호저축은행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은 높아지고, 추가적립 기준도 마련될 방침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 규정변경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저축은행의 건전성 수준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나, 취약차주 비중이 높은 업권 특성을 고려해 손실흡수능력은 확충하고 건전성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먼저 부동산PF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바뀝니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부동산PF 익스포져(채무보증·대출 등 위험노출액) 건전성 관리방안 후속조치로 적립기준이 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강화됩니다. 이에 따라 은행·보험·상호금융권과 동일하게 적립률 하향규정을 삭제합니다. 삭제되는 규정은 정상 분류 자산에 대해 ‘투자적격업체 지급보증 시 적립률을 2→0.5%로 하향’하는 것과 요주의 분류자산에 대해 ‘관련 자산이 아파트면 적립률을 10→7%로 하향’하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손해보험이 자회사 캐롯손해보험 지분 전량을 매각합니다. 재무구조 안정화 차원이라고 밝혔는데, 예기치 않게 불똥이 회사 매각설로 번지는 모양입니다. 한화그룹이 한화손보를 포기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겁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지난 11일 보유 중인 캐롯손보 지분 51.6%(1032만주)를 장외에서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에 처분하기로 공시했습니다. 처분 단가는 주당 5252원으로 총 542억원입니다. 한화손보는 재무구조 안정화를 지분 매각 이유로 들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금융당국의 경영개선계획을 이행하고 있어 자본 확충이 불가피한 캐롯손보를 도울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매각을 통해 자회사 적자로 인한 연결 손익 악화와 추가 자본금 부담에서 벗어나려고 한다”고 매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당사자인 한화 측 입장과 달리 업계 안팎에선 보험업 불황에 따른 한화손보 포기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이 대형 사모펀드(PEF)와 접촉해 한화손보 인수 의향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한화손보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확실히 했습…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14일부터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이 정상화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되면서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은행의 단축운영 조치는 연장되지 않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상영업 체제로 전환됩니다. 금융산업사용자협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주까지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은행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로 1시간 단축해 운영했습니다. 정상화 대상에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소속 38개 기관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국책은행,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공기업의 근무 시간도 이날부터 정상화됩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자동차 사고로 입은 상해 치료를 위해 보험사가 지급하는 대인배상 ‘부상보험금’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상 환자 수와 한방 진료비 증가가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13일 보험연구원이 내놓은 ‘교통사고 상해유형의 변화와 대인배상 제도개선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자동차 대인배상 부상보험금은 3조 8500억원입니다. 2015년부터 매년 12.4%씩 증가했습니다. 연구원은 경상 환자 수가 늘어난 것을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치료 기간이 3주 미만인 경상 환자 수 추이를 보면 2015년 60만 7000명에서 2019년 69만 2000명으로 늘었습니다. 연평균 3.3%씩 증가한 셈입니다. 반면 중상자 수와 사망자 수는 크게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상자 수는 19만 4000명에서 8만 9000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사망자 수도 연평균 8.0%씩 감소해 2019년 3300명을 나타냈습니다. 연구원은 한방 진료비가 늘어난 점도 배경으로 지목했습니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인당 치료비가 한방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고 합의금도…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가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공식 보고된 이후 9월 13일 기준으로 258일이 지났습니다. 일상 뿐 아니라 국가 경제도 급변하는 가운데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코로나 시대의 세계 주요국 경제 동향을 짚어내는 ‘국제금융 Inside'를 발간했습니다. 그동안 세계경제가 코로나라는 강펀치에 녹다운이 되고,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 주가도 테슬라를 필두로 30%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잠잠했던 ‘9월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도 이를 두고 ‘거품 붕괴론’과 ‘일시적 현상’이라는 시각이 팽팽합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9월을 기점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 흐름에 관한 IB(투자은행)·외신 등의 전문가 전망이 담겼습니다. 한국 경제와 밀접한 미국, 중국, 일본, 유럽의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현황을 살펴봅니다. ◆ 미국경제, 회복 모멘텀 지속..경기부양책은 변수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주요지표 호조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회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5월 이후 소비·부동산 지표가 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1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번 연임으로 정책금융업무의 연속성과 강한 추동력을 얻었다고 평가했고, 이 회장은 혁신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한동안 이 회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회장 인사에 대한 공식 발표가 없었습니다. 이런 이례적인 상황 때문에 업계에서는 연임에 무게를 두면서도 유임·직무대행 등 다양한 관측을 내놨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 10일 이동걸 회장이 3년의 임기를 더 수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연임을 공식화했습니다. 산은 회장 연임은 이형구 총재(25대, 26대) 이후 26년 만입니다. 이동걸 회장은 연임 첫날 전임직원에게 서신을 통해 노마십가(駑馬十駕)의 마음으로 대한민국 미래산업 건설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노마십가는 둔한 말도 열흘 동안 수레를 끌면 천리마를 따라간다는 의미로 노력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이 회장은 이어 산은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다섯 가지로 제시했습니다. 먼저 코로나19 등 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혁신성장, 구조조정, 조직의 변화와 혁신 등…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카드사들이 코로나19로 사용이 어려워진 프리미엄 카드 혜택을 다른 식으로 돌려주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카드는 연회비가 고가인 만큼 비용이 많이 드는 항공·호텔 관련 혜택이 많습니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3인 이상이 해외호텔을 예약할 경우 100만원의 여행 경비를 내주는 ‘베브 나인(BeV IX)’ 카드 혜택을 국내 호텔에서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내에서 호텔을 이용한 뒤 영수증을 첨부하면 할인 한도(100만원) 내에서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신한카드도 연회비 70만원의 ‘더 에이스 블루 라벨(The ACE BLUE LABEL)’ 카드 혜택을 변경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엔 해외호텔 2박 혹은 해외여행 동반 1인에 무료 항공권을 줬으나 현재는 고객이 원하면 국내 호텔 멤버십 서비스로 바꿔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삼성카드는 ‘더 플래티늄 카드(The Platinum Card)’ 고객이 요청할 경우 항공·호텔 바우처의 유효기간을 연장해 주고 있습니다. 바우처 사용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신세계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합니다. 현대카드는 코로나 초기부터 모든 카드의…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카카오페이와 ‘디지털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은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각자 마련한 화상회의실에서 전자서명을 통한 온택트 방식으로 새롭게 진행됐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금융과 플랫폼 기술로 ▲오픈 API 연동을 통한 비대면 대출 신청 ▲고객 맞춤 디지털 금융상품·서비스 공동 개발 등 혁신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톡·카카오페이 앱을 통해 제공하는 ‘내 대출 한도’ 서비스에 우리은행 비대면 대출상품을 제공합니다. 카카오에서 비대면 대출상품의 한도·금리를 조회하고 우리은행 우리WON뱅킹으로 접속해 대출신청이 가능합니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마케팅도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양사는 ▲비대면 대출 모집 서비스를 위한 관련 업무 위수탁 ▲금융·플랫폼 융합 서비스 개발 및 협업 확대 ▲양사 신규고객 유치 등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 카카오페이와 제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케이뱅크가 하반기 IT 전문인력 확보에 나섭니다. 케이뱅크는 보다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위해 9월부터 IT 분야 인력을 집중 채용할 예정입니다. 추가 모집 예정인 직무는 계정계 여·수신 코어뱅킹 개발·운영 담당자, 빅데이터 시스템 개발·운영 담당자, 빅데이터 전문가 등 10여개 분야로 채용 인원은 OO명입니다. IT 직군 채용의 경우 지원자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진행될 계획입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서류 지원 마감일 이후 빠르면 2주 안에 최종 합격자 통보까지 절차를 끝마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재직 중인 지원자를 고려해 화상회의 솔루션을 이용한 비대면 실무 면접, 근무 시간 외 면접 등 방식도 열어둘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개발자 채용의 경우 서류 합격자에 한해 코딩테스트를 실시합니다. 구체적인 모집 분야와 자격 요건은 9월 말 케이뱅크 인재 채용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옥성환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은 "케이뱅크는 4000억원의 증자와 KT그룹 편입을 계기로 ‘제 2의 오픈’이라 불러도 좋을 만한 상품·서비스 혁신을 하고 있다”며 ”KT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NH농협은행은 11일 ‘NH디지털Challenge+’ 3기 데모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합니다. 데모데이는 혁신기업 육성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로 스타트업이 개발한 데모제품, 사업모델 등을 외부인에게 공개해 사업성장, 투자지원을 가속화하는 행사입니다 행사는 1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한국금융솔루션(스마트 자산관리 플랫폼) ▲에스앤피랩(마이데이터 플랫폼) ▲텐일레븐(AI건축설계 플랫폼) ▲페이플(문자인증 간편결제 플랫폼) 등 10개사가 참여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달 4기를 모집한 NH디지털Challenge+는 농협은행의 디지털 혁신기업 협업·육성 프로그램입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224억원에 달하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기업들은 농협계열사와 협업하고 공동사업을 하는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강태영 농협은행 디지털전략부장은 “NH디지털Challenge+를 참여한 기업에게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농협은행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교보생명이 지난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10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사람, 그리고 미래’로 이름 붙여진 이 보고서는 고객과 재무설계사, 임직원, 투자자, 정부·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의 약속에 대한 성과와 추진 내용을 담았습니다. 내용에는 ▲디지털 기반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가치 제고 ▲재무설계사 역량 강화 지원 ▲임직원 역량 강화 및 역량개발 지원 ▲투자자를 위한 경영활동 ▲생명보험업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활동 등 이해관계자별 핵심활동이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윤리경영, 상생협력, 환경경영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이슈를 반영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또 새롭게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인 ‘와우 다솜이 소리빛지원사업’과 교보생명의 디지털혁신도 특별 페이지로 다뤘습니다. 보고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제작돼 유관기관, 투자자, 학계, NGO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배포되며 교보생명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