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의 ‘바다섬김’이 한글날을 맞아 특허청이 발표한 ‘아름다운 상표’에 선정됐습니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특허청이 훈민정음 반포 제575돌 한글날을 맞이해 개최한 ‘제6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 대회’에서 풀무원식품의 김 제품 바다섬김이 아름다운 상표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특허청이 주최한 이 대회는 우리말 상표 사용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하고 특허 고객 및 심사관의 참여로 진행됐습니다. 풀무원식품이 2004년 출시한 바다섬김은 양식 과정 중 김 활성처리제 및 산처리를 하지 않고 해풍과 자연광으로 길러낸 무산양식 김입니다. 바다섬김은 ‘바다를 섬기며 자란 김’이란 뜻으로, ‘섬김’과 ‘섬에서 자란 김’의 중의성을 담고 있습니다. 한편, 풀무원은 한글 상표 김 제품으로 바다섬김 외에 자체 개발한 국산 1호 신품종으로 만든 김 제품인 ‘노을해심’을 지난 1월 출시한 바 있습니다. 노을해심은 김 부문 최초 ASC-MSC 해조류 인증과 ASC-CoC 글로벌 인증을 동시 획득한 제품이라는 설명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위메프(대표 하송)는 오는 10일 하루 ‘VIP클럽데이’를 열고 VIP클럽 회원 대상 경품 프로모션인 ‘VIP LUCKY 10’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VIP클럽데이 행사 상품 구매 이력이 있는 VIP클럽 회원은 경품 응모가 가능합니다.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3·갤럭시워치4 클래식·비스포크 큐브 Air 공기청정기 ▲LG전자 스탠바이미 TV·디오스 김치톡톡 오브제컬렉션 ▲셀린느 미니 카바스백 등을 101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VIP클럽 회원 전용 타임특가에서는 하루 10번(0시·6시·8시·10시·12시·14시·16시·18시·20시·22시) 총 20개 상품을 공개합니다. 대표 상품으로 깨끗한나라 순수 시그니처 롤화장지·브라운 네이처 프리미엄 휴대캡·하림 굿초이스 치킨너겟·트레비 300㎖·매일유업 멸균 딸기우유+초코우유 등이 있습니다. 행사 기간 최대 30% 할인 쿠폰팩도 제공합니다. 제휴 카드 결제 시 구매 금액의 5%를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적립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위메프 VIP클럽은 ‘월 3회 또는 20만원 이상’ 구매 시 전용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료 멤버십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3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 기업·단체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국내 디자인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으로 디자인을 통해 제조·서비스 혁신을 유도하고 디자인 경영전략 수립 및 디자인 개발 투자, 인재양성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둔 기업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받은 디자인 경영활동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입니다. 지난해 청산리전투 100주년을 맞아 나라사랑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된 ‘김좌진 장군체 복원 프로젝트’는 세븐일레븐 디자인팀과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서체 전문기업 ‘산돌’이 공동 참여한 사업입니다. 세븐일레븐은 독립운동의 의미와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금 알리는 차원에서 홈페이지와 산돌구름을 통해 김좌진 장군체를 공개하고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김좌진 장군체는 한국조폐공사의 기념메달 케이스와 우정사업본부의 기념우표에 적용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엔 한국상품문화디자인학회가 주최하는 베스트브랜드&패키지 디자인 어워즈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진라거는 홉·효모·맥아 외에는 넣지 않았다.” 수제맥주회사인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출시 2주일 만에 70만캔이 팔리며 화제가 된 수제맥주 진라거의 성공 비결과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7일 오전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모두 자신의 아바타로 게더타운 안에 마련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를 견학하며, 오뚜기와 협업해 출시한 진라거의 생산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진라거는 지난 50여년간 맛의 진정성을 추구한 오뚜기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크래프트 맥주 회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함께 만든 맥주”라며 “진라면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진한 맛을 모티브로 진라거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진라거를 출시한 이유 중 하나로 일본의 ‘맥주&라면’ 문화를 예로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치맥(치킨+맥주), 라소(라면+소주) 조합처럼 일본에서는 라면에 맥주를 곁들이는 문화가 보편적이며, 한국에서도 맥주와 라면의 조합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오뚜기가 생산하는 여러 식품들과 푸드 페어링(함께 먹었을 때 음식 궁합이 좋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소비자들이 만든 인기 레시피가 실제 제품으로 출시됩니다. 농심은 ‘모디슈머(제조사의 표준방법 대신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활용하는 소비자)’ 열풍에 착안해 만든 신제품 ‘카구리 큰사발면’과 ‘앵그리 짜파구리’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카구리 큰사발면은 너구리에 카레를 넣어 먹는 레시피로, 최근 PC방 인기메뉴로 부상함에 따라 개발했다는 설명입니다. 카레로 색다른 국물맛을 구현하면서 너구리의 상징인 다시마, 너구리 모양의 어묵 등 기존 너구리의 특징은 살렸습니다.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용기면이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짜파구리 열풍에 힘입어 선보였던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도 봉지라면으로 한정 출시합니다. 짜파구리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먹는 방식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살피며 젊은 소비자들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도시락김과 용기죽을 각각 트레이와 일회용 수저가 없는 제품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노력은 지속 가능한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등 잠재 폐기물을 적극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취지입니다.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면 좋겠다는 ‘고객의 목소리’도 반영했습니다. 따라서 ‘CJ명가김’은 투명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해 ‘지구를 생각한 명가 바삭 재래김’으로 출시합니다. 전국 이마트에서 이달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향후 다른 유통채널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비비고 용기죽’은 동봉된 일회용 수저를 오는 11월부터 제거해 판매합니다. 용기죽 구매 시 일회용 수저가 필요한 소비자는 해당 편의점에 별도로 구비된 일회용품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은 도시락김 트레이와 용기죽 수저 제거를 통해 연간 플라스틱 100톤 이상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햇반컵반도 내년부터 일회용 수저가 없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치소비 트렌드 확대에 맞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확대하는 친환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오는 13일까지 일주일간 가을 먹거리 및 주요 생필품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습니다. 먼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국내산 가을 햇 자연산 송이버섯’을 행사카드 사용 시 10만원 할인된 금액에 판매합니다. 특히 이마트 자연송이 버섯은 일반 자연송이 버섯 시세에 비해 30-40% 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 측은 “올해 늦더위 등 기상 악화로 자연산 송이버섯 공급량이 크게 줄면서 산지 경매가가 지난해 대비 1.5~2배 가량 상승했다”며 “이에 이마트는 3개월 전부터 안동·청송·영덕 등 경상도 전 지역을 돌아다니며 약 1톤의 물량을 확보했고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철 식품 중 하나인 가을 햇 꽃게는 신세계포인트 적립과 행사카드 사용 시 각 20% 할인을 적용받아 총 4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을 제철 생 고등어 2마리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가에 팝니다. 이마트 데이즈 다운(점퍼, 베스트 등) 전품목은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합니다. 8일부터 11일까지 연휴동안 진행되는 ‘e날 특가’ 행사에서는 필수 생필품을 중점으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자체 컵커피 브랜드 ‘마쉼’을 론칭하고 핀란드 일러스트 브랜드 ‘컵오브테라피’와 콜라보한 힐링 콘셉트의 컵커피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 PB컵커피 브랜드 마쉼은 ‘마음의 쉼표’라는 뜻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마음의 쉼을 얻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세븐셀렉트 마쉼 컵커피’는 아메리카노·카페라떼·카라멜마끼야또·흑당라떼·초코라떼·청포도에이드·오렌지에이드 등 총 7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마쉼 컵커피는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그 일환으로 출시된 상품입니다. 세븐일레븐은 마쉼 컵커피 외에도 무직타이거빼빼로, 플란다스우유 등 대원미디어와 함께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컵커피 상품에는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은 포장재가 사용됐습니다. 화학성분의 유성잉크 대신 친환경 수성잉크로 인쇄한 필름을 패키지에 적용해 탄소 배출량과 잉크 사용량을 줄였습니다. 마쉼 컵커피 출시를 기념해 10월 한 달간 2+1 행사도 진행합니다. 이혁주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MD는 “수험생·직장인 등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컵커피 한잔에 위로와 힐링을 전하고 싶었다”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본관 3층과 4층 명품 매장 사이 아트월에서 다음달 6일까지 ‘블라섬 아트페어’를 연다고 7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홈 인테리어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명 작가의 작품을 수집하거나 재테크하는 등 아트 콜렉팅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아트슈머’ 고객을 겨냥해 지난 봄에 이어 두 번째로 매장 내에서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전시를 선보입니다. 신세계는 이날 제 2회 블라섬 아트페어를 열고 ‘MASTER’S EDITION’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미술계를 대표하는 유명 작가들의 페인팅 원화와 에디션 작품 100여점을 소개합니다. 특히 영국의 대표 현대미술가 데미안 허스트의 출품작 ‘The Virtues’는 활짝 핀 벚꽃을 통해 봄날의 즐거움을 표현한 8점 세트입니다. 이외에도 제프 쿤스의 에디션 작품, 데이비드 호크니의 2014년 포토 드로잉 작품 ‘The Red Table’, 2019년 아이패드 드로잉 작품인 ‘My Window’ 시리즈가 있습니다. 한국 추상미술의 대표 작가 박서보, 하종현 그리고 MZ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콰야의 신작도 감상 및 구매할 수 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막걸리붐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를 중심으로 막걸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강주조의 ‘나루 생 막걸리’, 동강주조의 ‘얼떨결에’ 등 독특한 조합·이색적인 체험을 선호하는 이들의 성향에 부합하는 막걸리가 인기입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술·혼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막걸리의 가치가 더욱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걸리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전통주’가 아닙니다. 국산쌀로 만든 전통주는 막걸리가 될 수 있지만, 모든 막걸리가 ‘우리쌀로 만든 전통주’인 것은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6일 막걸리업계에 따르면, 막걸리 제1의 전성기는 10여년 전이었습니다. 2009년 즈음 K-팝 등 한류 인기가 높아지면서 ‘K-막걸리’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덩달아 커졌습니다. 특히 일본 여성들을 중심으로 저도주, 유산균이 함유돼 피부 미용 및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정부도 ‘한식 세계화 품목’에 막걸리를 포함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갔습니다. 업계에서 소위 빅 모델들을 대중광고에 적극 기용하면서 대중의 관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는 BBQ앱에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프로모션은 오는 9일까지 BBQ앱에서 전 메뉴 주문 시 자동으로 응모되며 E-쿠폰 사용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주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0팀에게 오는 12월 말까지 사용 가능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1인 2매(100매) 증정합니다. 당첨 결과는 추후 BBQ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BBQ 관계자는 “이번 한달 동안 다채로운 자사앱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BBQ치킨을 마음껏 즐기시고 경품 당첨의 기회도 함께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녹즙(대표 김기석)은 7가지 색상의 채소와 과일을 넣은 간편 녹즙 ‘채소습관’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신제품 채소습관은 매일 아침 한 끼를 채식으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아이템입니다. 채식을 시작해보고 싶지만 식단을 꾸준히 유지할 자신이 없거나, 간헐적으로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 ‘플렉시테리언’에게 추천한다는 설명입니다. 채소습관은 케일즙 20%를 포함한 7가지 색의 채소와 과일을 담았습니다. 국내산 유기농 케일을 넣었고, 비트·오렌지·망고·빌베리·포도·보라당근 등을 더했습니다. 제품에는 원재료 외에 착색료,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풀무원 측은 말했습니다. 채소습관은 가까운 풀무원녹즙 가맹점 및 풀무원녹즙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녹즙의 배송 판매원인 모닝스텝을 통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매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손민정 풀무원녹즙 CM은 “최근 하루에 한 끼 정도는 채식을 실천하는 플렉시테리언이 늘어남에 따라 가볍게 채식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드론 배송 서비스 및 사업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파블로항공이 만든 드론 배송 시스템 및 전용 스테이션 등 드론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배달 서비스 운영 모델 개발에 착수합니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교외지역에 드론 배송 서비스 첫 번째 거점 점포를 오픈하고 테스트 운영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역 마을 주민과 주변 캠핑촌, 팬션 이용객 등이 주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파블로항공은 안정적인 드론 배송 서비스를 위해 미 드론 스테이션 개발사 에바(EVA)와 BMW 아메리카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드론 전용 스테이션을 세븐일레븐 점포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세븐일레븐은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삼아 전국 도서산간지역에 드론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망을 구축하겠다”며 “배달 소외지역 제로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위메프의 최신 상품 큐레이션 서비스 ‘신규 오픈’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위메프(대표 하송)는 신규 오픈 코너의 최근 한 달간 거래액이 서비스 시작 직후(지난 7월 19일~8월 18일)와 비교해 5.9배 늘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상품 구매 건수도 6.6배 증가했습니다. 지난 7월 론칭한 신규 오픈 코너는 최근 1개월 내 위메프 플랫폼에 새롭게 등록한 상품만 모아 소개합니다. 이를 위해 MD들이 최신 트렌드를 분석해 직접 테마에 따라 신규 입점 상품들을 큐레이션합니다. 신규 오픈은 ▲오늘의 촉! 트렌드 소식·테마·신규오픈특가 섹션 ▲HOT 키워드로 나뉩니다. ‘트렌드 소식’은 TV 프로그램, SNS에서 화제가 된 상품을 MD가 소싱한 스토리와 함께 공개합니다. ‘테마’은 해당 시즌에 떠오르는 새로운 아이템을, ‘신규오픈특가’은 온라인 최저가 대비 10% 이상 할인가 제품을 선보입니다. ‘HOT 키워드’는 많이 검색된 키워드를 바탕으로 인기 상품을 모았습니다. 위메프에 따르면 이 코너에 참여한 파트너사는 서비스 초기 대비 46% 늘었습니다.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규 판매자만 모인 코너가 판매 활성화에 도움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 잠실점은 1년간의 리빙관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오는 8일 고급 리빙 전문관 ‘프라임 메종 드 잠실’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6일 밝혔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잠실 상권 고급화 및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잠실점 리빙관을 다양한 브랜드를 갖춘 고급 리빙 전문관으로 새단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잠실점 리빙관은 지난 8월 ‘키친·테이블웨어’ 상품군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 9월 ‘홈패션’과 일부 가구 매장을 순차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영국의 콘란앤파트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프라임 메종 드 잠실은 2개층에 걸쳐 6가지 큐레이션 공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9층은 ‘라이프스타일 제안 공간’ 등과 함께 ‘고감도 프리미엄 키친&테이블웨어 조닝’ 공간을, 10층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가구존’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가구 매장은 기존 대비 면적을 약 70% 정도 확대했습니다. 명품 가구브랜드 ‘로쉐보보아’, 하이엔드 침대 ‘덕시아나’를 비롯해, 프렌치 무드의 ‘리네로제’와 모던가구 브랜드 ‘몰테니앤씨’ 등 총 36개의 고급 가구 브랜드가 문을 엽니다. 또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를 겨냥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