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케이뱅크가 12일 오후부터 네 번째 아파트담보대출 판매를 시작합니다. 가입 고객을 추첨으로 선정했던 이전과 달리 선착순 방식으로 진행되고 예시금리와 우대금리 정보도 제공됩니다. 이날 아담대가 열리는 시간은 오후 2시입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대출은 최저 연 1.80%~최고 3.29%(지난달 20일 기준)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합니다. 다만 제공된 금리는 예시금리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공지된 금리는 예시금리”라며 “정확한 것은 대출신청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매달 50만원 이상 입금시 우대금리도 0.5% 제공됩니다. 입금액은 원리금과 이자를 포함한 금액입니다. 매달 금액을 확인해 우대금리를 제공할 방침이라 입금액에 따라 달마다 우대금리 적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케이뱅크의 설명입니다. 케이뱅크는 그동안 아담대를 사용한 고객들로부터 추첨방식에 대한 의문과 ‘최저금리만 보고 가입하다 보니 생각보다는 금리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이번 아담대 이벤트는 이같은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기존고객 각각…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악사손해보험(대표 질 프로마조)은 11일 단체 스포츠 활동 중에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하는 ‘악사(AXA) 스포츠상해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단체보험으로 ▲상해사망과 후유장해 ▲상해입원일당 ▲상해수술비 ▲골절진단비 등을 담보한다. 오는 15일에 열리는 ‘제1회 스트로커스배 안성 배드민턴 대회’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후 김해시, 순천시 대회 등에서도 해당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과 공동 개발했으며, 상품 가입은 플팡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질 프로마조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야외활동과 생활체육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온라인으로 가입해 보장받을 수 있는 단체 스포츠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삼성화재(사장 최영무)가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 2.0’을 선보입니다. 11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운동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포인트를 제공하는 기존 ‘애니핏’에서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대된 것이 특징입니다. 확대된 건강관리 서비스에는 ▲골다공증케어 ▲건강위험분석 ▲건강검진예약 ▲마음건강체크 등 4가지입니다. 골다공증케어는 골다공증 위험군 고객의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되는 각종 건강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건강위험분석은 고객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학 생체 나이와 질병 위험도를 분석해 개인별 건강위험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외에도 맞춤형 스마트 건강검진예약과 스트레스, 우울증 등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마음건강체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각 서비스는 부문별 전문 협력업체를 통해 제공되며, 애니핏 2.0 앱 메인 화면에서 서비스를 선택하면 이용 가능한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새롭게 추가된 서비스를 체험하고 각 서비스에 관한 퀴즈를 맞히면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적립된 포인트는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몰에서 물품과 서비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오늘 저는 수협은행의 첫 내부출신 은행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또 다른 역사의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 함께 수협은행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갑시다.” Sh수협은행장으로 선임된 김진균 신임 은행장이 취임사를 통해 포부를 이같이 밝혔습니다. 수협은행은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오금로 수협은행 본사에서 김진균 신임 은행장취임식을 열었습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진균 은행장은 “첫 내부출신 은행장으로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았다”며 “책임은 막중하고 갈 길은 멀다는 ‘임중도원(任重道遠)’의 마음가짐으로 수협은행을 이끌어 나아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김진균 은행장은 지난 1992년에 수협중앙회에 들어와 기업심사팀장, 압구정역지점장, 충청지역 금융본부장, 수석부행장 등을 거친 전통 내부 인사입니다. 내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수협은행장에 올랐습니다. 김 은행장이 취임사에서 ‘임중도원’을 언급한 배경으로는 수협은행의 계속되는 경영악화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수협은행은 8500억원에 이르는 공적자금을 갚아야 하고…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환매 중단과 사기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옵티머스 펀드의 예상 회수율이 발표됐습니다. 추정되는 최대 예상회수율은 전체 펀드규모의 15.2% 수준에 불과합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실사 결과’ 자료를 통해 삼일회계법인이 4개월간 옵티머스 펀드를 실사한 결과, 개별자산별 회수예상가액을 고려한 펀드 잔액 기준 예상회수율은 최소 7.8%에서 최대 15.2% 수준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실사 대상은 펀드 자금 흐름이 식별 가능한 최종 투자처로 63개, 3515억원으로 파악됐습니다. 회수가능이 아닌 실사 가능한 자금이 전체 펀드 규모인 5146억원의 68% 수준밖에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금감원은 “나머지 금액은 횡령, 돌려막기 등으로 실사를 할 수 없고 현금·예금이나 타운용사 이관 펀드는 실사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일회계법인은 현금과 예금으로 투자된 81억원과 이관펀드 투자자산 59억원은 투자액 모두 회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펀드자금은 1·2차 도관체를 거치는 과정에서 외부자금과 혼재돼 최종투자처에 투자되거나 기존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됐습니다. 도…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전·현직 최고경영자에 중징계에 해당하는 ‘직무정지’와 ‘문책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증권사 3곳에 대해서는 업무 일부정지와 과태료 부과 처분도 결정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10일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김형진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에게 ‘직무정지’ 상당 처분을, 박정림 KB증권 대표에게 ‘문책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박정림 대표에게도 직무정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제재심에서 한 단계 낮은 처분을 받았습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와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주의적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제재는 5단계로 나뉘는데 문책경고부터는 최소 3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돼 중징계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단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경고, 주의 순입니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일부 임원에게는 최고 수위 제재인 해임권고가 결정됐습니다. 제재심위는 신한금융투자·KB증권·대신증권을 대상으로 과태료 부과 처분도 결정했습니…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롯데손해보험이 직급체계 변경과 인사평가 고도화 등을 위해 외부 컨설팅을 받고 있습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외부 전문업체에 이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이 결과에 따라 개선안을 마련, 시행할 방침입니다. 현재 내부적으로는 ‘사원-대리-책임-수석’으로 이어지는 현 직급체계에 변화를 주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승곤 롯데손보 팀장은 “현재 인사 관련 컨설팅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업계는 롯데가 수직적인 기존 조직 문화를 수평적으로 바꾸기 위해 직급체계 개편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연차가 크지 않으면 호칭을 같게 해 위계적 질서를 완화하고 직원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반면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한 고육책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직급을 통합하면 승진 단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손보의 경우 지난 희망퇴직 당시 꽤 많은 관리자급 고참 직원이 나갔지만, 여전히 연차에 비해 직급이 낮은 사람이 적지 않다”며 “인사 적체로 조직에 활력이 떨어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위폐전문가그룹은 지속적인 위폐 피해 예방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위폐전문가 그룹 : 위벤저스’ 유튜브 채널을 11일 공개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각종 위폐 감별 기법 등을 국민에게 제공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 그룹은 위폐관련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은행 전문가들을 모아 발족한 집단입니다. 현재 위폐전문가 그룹에는 국정원·한국은행·은행연합회 담당자와 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은행 전문가 등 총 12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위폐전문가 그룹 소개 ▲화폐 이야기(1편) ▲달러화 위폐 감별법 등 3개 영상입니다.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원화·유로화·위안화 등 주요 화폐들에 대한 위폐 감별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정욱 한국은행 발권국장은 “올해들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위폐 적발 건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위폐전문가 그룹이 명실공히 민관 네트워크의 구심체로서 위폐 피해를 차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은 10일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의 운전 중 상해 위험을 보장하는 신규 담보 5종을 ‘참좋은 오토바이운전자보험’을 통해 출시했다. 신규 개발된 담보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하는 도중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망을 비롯해 장해지급률 80%이상 후유장해, 골절수술비, 부상치료비, 입원 일당 등을 보장한다. 오토바이를 운전하지 않아도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는 사람은 전용 플랜을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개인 소유는 물론 공유 서비스를 이용해도 보장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자전거 관련 담보도 추가됐다. 해당 상품은 3·5·10·15·20년 연만기 또는 3·7년 주기의 갱신형으로 운영된다. 단 개인형 이동장치는 최대 10년 만기만 가능하다. 가입 나이는 18~70세까지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와 카카오페이증권(공동대표 김대홍·윤기정)이 당장 쓰지 않을 비상금과 여윳돈을 잠시 보관할 수 있는 ‘미니금고’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10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 화면, 또는 카카오페이 앱의 ‘자산관리’ 서비스 탭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에 연결계좌가 생성되며 원하는 금액만큼 설정해 보관할 수 있습니다. 보관된 돈은 필요할 때마다 입·출금할 수 있으며 하루만 보관해도 연 0.6%의 예탁금 이용료를 일주일 단위로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 500만원까지 보관할 수 있으며 최대 1000만원까지 한도를 늘릴 수 있습니다.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미니금고를 개설한 후 이달 말까지 유지하고 있는 사용자 5명을 추첨해 비상금 500만원을 지급합니다. 개설하면 프로모션에 자동 응모되며 당첨 결과는 프로모션 종료 후 개별 안내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매주 지급되는 혜택을 최대 7배까지 높일 수 있는 ‘주사위 던지기 이벤트’도 열립니다. 금고를 개설하고 매주 예탁금 이용료가 지급될 때 주사위를 받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마이데이터 플랫폼 ‘리브 메이트(Liiv Mate)’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캣츠 동반 예매권과 포인트 적립,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엽니다. 10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우선 리브 메이트 앱을 통해 행사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뮤지컬 캣츠’ R석 예매 시 동반자 티켓 1매를 무료 제공하는 원 플러스 원(1+1) 증정 행사가 있습니다. 행사는 오는 11~15일 응모 고객 중 150명, 18~22일 140명을 각각 추첨해 예매권을 제공합니다. 원 플러스 원 예매권으로 티켓을 구매할 때 ‘KB 페이(KB Pay)’로 결제하면 포인트 1만점도 적립됩니다. 리브 메이트가 제공하는 바코드 결제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9일부터 13일까지 편의점 GS25에서 바코드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00%가 ‘지에스앤포인트(GS&POINT)’로 쌓입니다. 최대 5000점입니다. 편의점 CU에서는 바코드 결제로 행사 중인 국산 수제 맥주를 4캔 이상 구매하면 포인트 1000점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행사…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은 9일 중증치매 간병비를 지급하고 유병력자나 고령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진심을품은간편한찐치매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생존여부와 상관없이 간병비를 주는 보증지급기간을 1·3·5년으로 다양화한 점이 특징이다. 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원을 기준으로 치매보장개시일 이후 중증치매 진단 시 매월 100만원씩 간병비를 평생 지급한다. 경증이상치매로 진단받으면 일시금 500만원을 보장한다. 또 대상포진과 통풍 진단금을 물론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진단금과 중증치매 일시금 추가 보장, 사망시 장례비 준비 등도 특약으로 선택할 수 있다. 중증치매에 걸렸을 경우 이미 납입한 보험료와 이후 납입할 보험료를 더해 진단금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올페이급여금’ 기능도 넣었다. 일반심사로 가입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계약심사 과정을 줄인 간편심사형도 운영한다. 가입 나이는 70세까지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고객이 직접 수익자 변경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추가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설계사를 통하거나 고객 창구를 방문해야 수익자를 바꿀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변경할 수익자 정보를 입력한 후 본인 인증만 거치면 즉시 변경이 완료됩니다. 삼성화재는 이와 함께 장기재물보험 주택 소재지 셀프 변경 서비스도 함께 내놨습니다. 마찬가지로 소재지 변경이 필요한 고객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직접 변경할 소재지 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 변경할 소재지 정보는 주소와 건물 구조 등입니다. 위험 변경에 따라 보험료를 더 내거나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피보험자 직업이 바뀌어도 위험 변동으로 보험료를 추가로 내는 경우가 아니라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 고객이 직접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택 소재지와 직업 등이 잘못 가입돼 있으면 사고 발생 시 보상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마트 링크 서비스도 확대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회사가 고객에게 보내는 카카오 알림톡이나 문자 메시…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앞으로 보험회사가 미성년자나 취약계층 등을 상대로 구상금을 청구하려면 까다로운 내부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구상금 청구 소멸시효가 지난 채권도 같은 방식을 따릅니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보험사가 미성년자 등 소송무능력자와 경제적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구상금 청구소송을 진행하려면 소송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개별 보험사 내규를 바꿀 방침입니다. 소송관리위원회는 보험사가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소송을 심의하는 내부 기구입니다. 현재 구상금 청구소송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보험사는 소송관리위원회 심사가 끝나더라도 임원급 이상의 결재와 준법감시인 합의 등도 거쳐야 합니다. 또 취약계층 여부와 관계없이 소멸시효를 넘긴 구상금 청구소송도 동일한 절차를 밟습니다. 소송 관련 비교·공시 내용도 확대됩니다. 소송관리위원회의 소송심의 건수와 심의 결과 등이 보험협회 홈페이지에 게재됩니다. 법 개정을 통해 오는 2021년부터 추진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소송 등을 통해 소멸시효를 연장할 수 없게 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로 국가 경제정책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대선에 유례없는 관심이 쏠린 이유도 코로나가 쏘아올린 ‘큰 정부’의 중요성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인데요.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주요 신흥국 브라질에 주목해봅니다. 국제금융센터는 ‘4분기 주요 신흥국 정치·정책 이슈 점검’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 여파로 그간 지연됐던 선거일정이 4분기에 몰렸다며, 정치 불안과 재정악화 우려가 상존하는 주요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제·금융 리스크를 사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오는 15일 지방선거를 치르는 브라질은 코로나로 정치와 경제에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선거에 출마한 후보 20명 이상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사망했고, 국제통화기금(IMF)과 무디스는 공공부채 문제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가 브라질 경제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는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전국 5570개 도시의 시장·부시장·시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로 차기 대선 판도와 브라질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