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상담서비스 ‘챗봇’과 고객별 상황에 맞춰 혜택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플랫폼’이 ‘에이아이플러스(AI+) 인증’을 받았습니다. 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제품의 신뢰성과 안정성 등을 검정하는 제도입니다. 1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인증을 받은 신한카드의 제품은 지난 2017년 6월에 상용화된 AI 챗봇 ‘파니’입니다. 파니는 고객에 맞는 카드 추천 등 빈도가 높은 400여개의 질문에 대해 일상어로 답변합니다. 또 영업·상담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지난해 5월에 첫선을 보인 초개인화 서비스는 고객의 TPO(시간·장소·상황)를 정확히 예측해 필요한 시점에 맞춤 혜택을 안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전략과 연계해 고객 관점의 AI 신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이주부터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됩니다. 연말까지 1억원 초과 대출은 승인하지 않겠다는 은행도 나왔는데요. 유례없이 높아지는 대출 문턱에 연말까지는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받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원칙적으로 중단합니다. 신규 대출뿐 아니라 기존 대출에 추가 대출을 신청할 시에도 1억원이 넘으면 대출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또 국민은행은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금리 등을 이유로 다른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대환 주택담보대출'도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가계여신의 총량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행한다는 것이 국민은행의 설명입니다. 이번 조치는 대출 수요자의 소득과 무관하게 대출이 어려워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은행권은 지난달부터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연봉 8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의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이하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도 14일부터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를 2…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손병환)이 올해 역대급 퇴직 조건을 내걸고 명예퇴직을 실시했지만 되려 신청자는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안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26~30일 실시된 NH농협은행의 명예퇴직 접수에는 모두 503명의 신청자가 나왔습니다. 은행권 희망퇴직자 신청은 기본적으로 보상 규모와 직접 연결됩니다. 정년을 앞둔 직원이 아니라도 보상 규모가 크면 퇴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올해 보상 규모가 역대급이라는 평가와는 다르게 농협은행의 신청자 수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597명이, 2017년에는 534명이 각각 명예퇴직으로 은행을 떠났습니다. 일부에서는 너무 많은 희망자가 나와 업무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으나 그럴 일은 없게 됐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10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 직원 중 명예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 출생 연도에 따라 퇴직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965년생과 1966년생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보험사들이 다음 달부터 실손의료보험이 갱신되는 고객들에게 최대 20% 이상의 보험료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들은 내년 1월 실손보험 갱신을 앞둔 가입자들에게 10~20% 안팎의 보험료 인상률을 알리는 상품 안내문을 발송했습니다. 안내 대상은 지난 2009년 10월 이후 판매된 ‘표준화 실손보험’과 2017년 3월 도입된 ‘신 실손보험’ 가입자입니다. 표준화 실손 가입자들에게는 최고 20% 초반대, 신실손 가입자는 최고 10%대 초반 인상률이 적용될 수 있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2009년 10월 이전에 판매된 ‘구 실손보험’은 갱신 시점이 4월이라 이번 안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보험사들은 3분기까지 추세로 볼 때 올해 위험손해율이 130%가 넘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법정 인상률 상한선(25%) 수준까지 보험료를 올려야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위험손해율이란 전체 보험료에서 계약관리·모집비용 등을 뺀 위험보험료 대비 지급된 보험금을 말합니다. 실제 지난해 실손보험의 위험손실액(보험금 지급액-…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계약 체결 후 6개월 내 소비자가 기존 계약을 해지할 때 두 상품의 내용을 비교 설명해야 한다는 보험업법 규정이 ‘설명 시점’을 명확히 하지 않아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13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승환계약 규제에서의 비교안내 시점에 대한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업법 제97조가 정하고 있는 비교안내 의무이행 시기를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보험업법 제97조를 보면 보험소비자가 새 계약을 청약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기존 계약을 해지할 경우 모집종사자가 기존 계약과 신계약의 중요사항에 대해 충분히 비교해 설명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령 내에는 언제 비교안내를 해야 한다는 게 명시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시점이 정해지지 않다 보니 금융당국도 해석해 판단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거 금융위원회는 법령해석회신문에서 “신규 계약체결 시 보장 내용이 비슷한 유사계약이 존재하는 경우 체결 시점에서 비교설명을 하는 것이 ‘승환계약행위 금지의 원칙 및 간주 규정’의 취지에 부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부에선 다른 해…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가 작년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이후 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1년 만에 7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제로금리, 경기부양, 달러약세, 실직 같은 변수가 세계경제의 상수가 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코로나 팬데믹 1년이 흐른 현재 시점에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세계경제를 전망하는 ‘국제금융 INSIDE 12월’ 보고서를 지난 11일 발간했습니다. 여기에는 한국경제와 밀접한 미국·중국·일본·유럽·브라질 경제에 대한 IB(투자은행)·외신 등 전문가 전망이 담겼습니다. ◆ 미국 경제, 하방리스크 확대..추가 부양책 나오나? 국제금융센터는 내년 1분기 미국 경제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경제는 지난 10월까지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부양책 난항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입니다. 주요 IB들의 2021년 1분기 성장률 전망치도 10월 기준 4.2%에서 11월말 1.8%로 2.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또 정치적 진통이 남아있다는 점도 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을 앞둔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조치가 시행되면 민간소비가 연간 17%가량 급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내총생산(GDP)은 8%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현실화될 경우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큰 충격입니다. 한국은행은 10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민간소비가 16.6%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 제한 조치가 완벽하게 준수될 경우를 가정해 나온 수치입니다. 단계별로 보면 1단계에서 0.4%, 2단계 3.7%, 2.5단계 13.4%로 방역 수준이 높아질수록 소비 감소 폭도 커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감염 위험에 따른 외부활동 자제 경향은 소비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이에 기업 매출도 상당히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1% 감소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이후 이어진 완화적 통화정책은 금융 상황을 개선해 실물 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효과를 상당 부분 완화시켰…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추가 매입해 총 8만 8127주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 매입입니다. 손태승 회장은 저평가 시기마다 자사주를 매입하며 우리금융의 펀더멘탈이 견조하다는 자심감을 피력해왔고 특히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021년에 대한 새로운 도약 의지가 담겼다는 것이 우리금융의 설명입니다. 또 비은행부문의 손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습니다. 지난 10일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에 대한 그룹사 편입 절차를 완료해 사업포트폴리오 라인업이 한층 강화됐고 자회사들간 시너지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중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손태승 회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견조한 수익 창출력 업그레이드와 디지털 혁신, ESG 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의 피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흥국화재(대표 권중원)가 10일 서울 롯데타워에서 열린 ‘웹어워드코리아 2020’에서 손해보험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 행사는 인터넷 전문가 400여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입니다. 이날 흥국화재에 따르면 지난해 흥국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기존의 복잡한 가입설계 단계를 5단계로 통합해 정보 입력 과정을 간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영석 전략영업본부 상무는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강화와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UX(사용자 경험) 중심의 다양한 혁신적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은행 앱에서도 음식 주문, 쇼핑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빅테크들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응해 은행도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은행의 플랫폼 비즈니스 진출 허용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0일 금융위원회는 비대면 방식으로 ‘제5차 디지털금융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빅테크기업의 금융시장 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반면 규제수준은 금융회사에 비해 낮아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이 있어 왔는데 이에 대한 대안을 내놓은 겁니다. 금융위는 은행이 플랫폼 비즈니스에 진출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제도개선에 앞서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혁신금융서비스 심사를 통해 지정되면 은행 앱에서도 플랫폼 사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이 은행 앱에 들어올 경우 소비자, 소상공인, 은행 모두 긍정적인 기대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금융위원회의 설명입니다. 소상공인들은 공공 앱 수준인 2% 내외의 수수료만 지불해 매출이 증대되고 신속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Sh수협은행(은행장 김진균)은 10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본사에서 ‘2020년도 제11차 이사회’를 열고 신학기 남부광역본부장을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주요업무집행책임자)으로 임명‧의결했습니다. 신학기 수석부행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기업고객팀장, 인계동지점장, 고객지원부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남부광역본부장을 이끌어왔습니다. 신 수석부행장의 임기는 2022년 12월 10일까지 2년입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임 양우주 준법감시인과 임동훈 리스크관리본부장(CRO, 위험관리책임자)에 대한 임명안도 가결됐습니다. 신규 선임된 양우주 준법감시인과 임동훈 리스크관리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 12월 21일까지 2년입니다. 양우주 준법감시인은 1993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일도지점장, 인력개발팀장, 제주지역금융본부장, 해양투자금융센터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12월부터 감사부장을 맡아왔습니다. 임동훈 리스크관리본부장(CRO, 위험관리책임자)은 1996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해양투자기획팀장…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으로 농촌을 제시한 가운데 구체적인 ‘스마트팜’ 육성정책과 지원방향이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향후 7년간 총 3867억원을 스마트팜 연구·개발에 투자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디지털·그린뉴딜 핵심사업인 스마트팜 분야에 대한 민간사업자, 투자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팜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금융위원회, 농림축산심품부 공동 주관으로 산업·금융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습니다. 설명회는 크게 두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첫 번재 세션은 스마트팜 확산·육성 정책방향과 기술·비즈니스 모델을 주요 내용으로 다뤘고 두 번째 세션은 스마트팜 연구개발 지원 전략과 금융계 투자 사례로 이뤄졌습니다. 먼저 한국축산데이터·나래트랜드·넥스트온·팜한농 등 4개사가 꼽은 투자 유망 분야는 ▲AI 기반 축산관리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수직형 농장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들의 공통점은 기술과 농축산업이 결합해 스마트팜 주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는 겁니다. 이어 DS…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내년 7월부터 도수치료 등 비급여치료를 많이 받을수록 보험료를 더 내야 하는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나옵니다. 또 비급여 진료 모두를 특약으로 분리하고 재가입 주기를 단축하는 방안도 새 실손보험 내용에 포함됩니다. 금융당국은 9일 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4세대 실손보험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일부 가입자의 과도한 의료이용으로 다수의 가입자에 부담이 전가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섭니다. 개편안의 핵심은 ‘보험료 차등제’입니다. 문제 소지가 많은 비급여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집니다. 여기서 보험료는 ‘비급여 보험료’를 말합니다. 개편안은 보험료 차등을 위해 가입자의 등급을 5단계로 세분화했습니다. 비급여에서 지급된 보험금에 따라 나뉩니다. 1등급은 비급여 지급보험금이 없는 경우, 2등급은 100만원 미만, 3등급은 150만원 미만, 4등급은 300만원 미만, 5등급은 300만원 이상입니다. 등급별 보험료 할인·할증률을 보면 1등급은 5% 할인, 2등급 유지, 3등급 100% 할증, 4등급 200% 할증, 5등급은 300%가 할증됩니다. 5등급에 속하게 되면 전년…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지난 9일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 ‘공유 플랫폼 및 공급망금융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이 협약을 통해 플랫폼 공동 마케팅부터 데이터를 융합한 상품개발 등의 협력을 본격화 하기로 했습니다. 쏘카는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으로 국내 1위 차량공유 업체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카셰어링 뿐만 아니라 중고차 판매·대리운전 등의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한 쏘카 이용고객에게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협업해 차량 구매고객에게 할부금융 등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데이터 융합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우리은행의 금융 노하우와 쏘카의 모빌리티 플랫폼 데이터를 결합해 스타트업에 최적화된 공급망금융 상품개발을 진행합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쏘카가 추진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우리은행의 금융서비스 지원을 통해 고객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데이터 인프라를 결합한 신규 사업모델 발굴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동반 성…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국내 대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마켓컬리(Market Kurly)와 함께 ‘26주적금 with 마켓컬리’를 선보입니다. 이마트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가입 기간은 10일부터 오는 12월 23일까지이며,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입니다. 이번 적금은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에 마켓컬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할인 쿠폰의 혜택을 담은 상품입니다. 적금 계좌를 개설하고 매주 납입하면 총 7회에 걸쳐 마켓컬리 무료배송, 5% 할인, 10% 할인, 5천원 할인 등의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은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총 다섯 가지 적금 시작 금액을 정해 가입하면 26주 동안 매주 첫 납입액만큼 늘어난 금액이 자동으로 저축되는 상품입니다. 만기 시 금리는 최대 연 1.1%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마켓컬리와 협업은 카카오뱅크가 생활 속 금융 혜택 확대를 목표로 다른 기업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적금 2호”라며 “지난 8월 선보인 ‘26주적금 with 이마트’의 인기에 힘입어 추가로 준비하게 된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Z 폴드7', 슬림 베젤을 적용한 커버 디스플레이와 콤팩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갤럭시 Z 플립7'의 국내 사전 판매를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공식 출시는 이달 25일입니다. '갤럭시 Z 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237만9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253만7700원입니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블루 쉐도우, 제트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93만3700원입니다. '갤럭시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3종으로 선보이며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48만5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164만3400원입니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민트 색상의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자급제 모델도 출시합니다.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되며 사전 구매 고객은 22일부터 제품 수령 및 개통이 가능합니다. 새롭게 출시하는 '갤럭시 Z 플립7 FE'는 8GB 메모리, 256GB 스토리지의 블랙,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19만9000원이며 온라인 채널 및 일부 오프라인 채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256GB 모델 사전 구매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Z 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은 23만7600원 추가 결제 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갤럭시 Z 플립7 FE' 구매 고객에게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 가능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0% 추가 할인 쿠폰과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5장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등 혜택도 지원합니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합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은 디자인부터 성능,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까지 완성도를 높여 폴더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