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웹사이트와 문서의 다양한 통계를 살펴보고 다음(Daum) 검색에 최적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Daum 웹마스터 도구 Beta’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홈페이지 관리자는 Daum 웹마스터도구 Beta를 활용해 다음(Daum) 검색이 나의 웹사이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Daum) 검색 결과에 더욱 잘 노출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Daum)에서 ‘다음 웹마스터 도구’를 검색하면 바로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Daum 웹마스터도구 Beta에서 제공하는 기능은 ▲검색최적화 ▲정보분석 ▲문서분석 ▲수집요청 등입니다. 먼저, ‘검색최적화’에서는 해당 사이트가 다음(Daum) 검색 엔진에 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돼 있는지를 사이트 응답값과 HTML 분석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정보분석’은 웹사이트의 다양한 통계정보를 기간별 차트로 제공하는데요. 다음(Daum) 검색 크롤러(웹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는 프로그램)가 수집한 정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5G백서 2.0 발간에 참여해 전 세계에 5G 디지털 혁신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KT(대표 구현모)는 4일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연합)에서 발간한 ‘5G 백서 2.0’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백서에서 KT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5G 활용 노하우와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NGMN은 2006년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의 주도로 설립된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 단체입니다. KT, AT&T, Vodafone 등 글로벌 통신사와 에릭슨 등 제조사들이 참여해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부터 서비스, 플랫폼, 단말 기술 도입과 향후 전략까지 논의하는 협의체입니다. 지난달 27일 NGMN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5G 백서 2.0는 5G 상용화 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5G를 접목하기 위한 글로벌 사업 사례와 방안이 소개됐습니다. 또 가상화, 클라우드,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같은 조력자 역할을 하는 기술 정의와 도입 이점을 비롯해 주파수 운영, 5G 생태계 촉진을 위한 제언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과 로보티즈가 5G MEC 자율주행 로봇 개발에 함께 나섭니다. 4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로보티즈(대표 김병수)와 ‘5G·MEC기반 자율주행 로봇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5G와 MEC기술의 선두에 있는 SK텔레콤과 로보티즈가 미래 핵심사업인 자율주행로봇 시장 선도를 위해 마련했습니다. 로보티즈는 국내 로봇업계 대표 기업으로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로봇부문 최초 규제 샌드박스 ‘실외 자율 주행로봇’의 실증 특례를 승인 받는 등 그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MOU를 통해 두 회사는 로봇에 5G를 적용해 대용량의 영상·센서정보를 효과적으로 전송해 로봇의 자율주행성능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향후 로봇관제시스템을 MEC에 탑재해 많은 수의 로봇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힘쓸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5G를 이용한 초저지연 통신환경을 제공, 로봇이 다양한 장애물과 돌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로봇과 관제센터 간 원활한 통신도 가능케 할 계획입니다. 로보티즈의 로봇 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쓰던 TV를 반납하면 저렴한 가격에 올레드 제품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할인 행사가 열립니다. 고화질에 대형 TV를 선호하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LG전자가 기획한 이례적 보상판매 행사입니다. LG전자는 다음 달 말까지 올레드 TV를 사면서 기존에 사용한 LED·LCD·PDP 등 구형 제품을 반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상판매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행사 대상 제품은 시중에 판매 중인 올레드 TV 전 제품(매장 진열 및 48형 제품 제외)입니다. 사용하던 TV는 브랜드·사용기간·크기에 상관없이 반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 사는 올레드 제품에 따라 최대 2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합니다. 행사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LG전자 온라인 판매점에서 진행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가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응모한 소비자 100명을 추첨해 LG전자 무선 이어폰 ‘톤프리’를 증정합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당담 상무는 “이번 TV 보상판매 행사는 이례적으로 LG 올레드 TV 전체 모델을 대상으로 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프로야구 앱(응용 프로그램)에서 여름야구 중계 이벤트가 열립니다. 소속 팀 선수나 코치가 중계 실시간 채팅에 참여하는 ‘편애 중계’를 기획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9일까지 ‘U+프로야구’에서 ‘마리베(마이리틀베이스볼)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LG 트윈스와 기아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대상입니다. ▲LG 트윈스 이병훈 전 해설위원 ▲기아 타이거즈 정회열 코치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 선수 ▲두산 베어스 강병규 선수 등이 생중계 실시간 채팅에 참여합니다. 임용수 캐스터와 개그맨 안윤상이 중계진을 맡았습니다. 중계 도중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실시간 채팅으로 진행되는 미션을 통해 팀 현역 선수 사인 유니폼(4명)과 사인 야구공(40명)을 증정합니다. 또 마리베 라이브 시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 피자교환권(20명)을 제공합니다. 엄주식 LG유플러스 야구서비스팀장은 “U+프로야구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팀 편애 중계로 여름야구 팬심 잡기에 나선다”라며 “이번 이벤트 중계를 시작으로 앞으로 차별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갤럭시 언팩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반기 주력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실적을 하반기 라인업으로 만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갤럭시 노트20에 ‘MS Xbox’ 게임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통해 최대 90여개 게임을 클라우드 접속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언팩 기고문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미래 협력은 Xbox 게이밍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예고한 바 있습니다. 노 사장은 “우리는 혼자보다 함께 일 때 더욱 강할 수 있다”며 “보다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로 협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5일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 노트20·갤럭시 노트20 울트라 ▲갤럭시 Z폴드 2 ▲갤럭시 Z플립 5G ▲갤럭시 탭 S7·S7+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 드라이브 등이 공개됩니다. ◇ 갤럭시 노트20, 일반·울트라 두 가지 출격..하반기 메인 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가 SM엔터테인먼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 엑소와 레드벨벳 등 유명 아이돌을 거느린 연예 기획사에 투자해 팬클럽 서비스와 음악 및 공연 등 디지털 콘텐츠 사업 역량을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네이버는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인 ‘팬십(Fanship)’ 역량 강화와 차세대 영상 사업을 위해 SM엔터테인먼트 계열회사에 총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 4월 네이버는 SM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네이버는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SMEJ Plus'와 ‘미스틱스토리’에 투자를 진행합니다. 또한 차세대 디지털 영상콘텐츠 제작 펀드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운영해오던 팬클럽 서비스를 네이버 브이라이브 팬십으로 일원화할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디지털 콘텐츠 발굴 및 제작 경쟁력을 높이고 현재 보유한 콘텐츠 플랫폼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간 시너지를 모색합니다.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온택트(Ontact) 시대에 비대면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이 있는 네이버와 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C랩(C-Lab)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열고 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을 모집합니다. 삼성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Innovation for New Experience)’를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창업 5년 이내의 ▲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 착한 기술로 삼성전자와 함께 사회에 기여 하고 싶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이번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간 ▲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 ▲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이 삼성전자 직원들의 제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 투자 유치를 돕는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한인국 상무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는 애플 프리미엄 패드 교체 프로그램인 ‘KT 아이패드 슈퍼체인지’와 고가 패드 파손 보험인 ‘패드 프리미엄 파손’을 3일 공식 출시합니다. ◇ KT ‘아이패드 슈퍼체인지’로 차기 패드 구매 부담 반으로 줄여 이번 ‘아이패드 슈퍼체인지’는 차기 프리미엄 패드 구매자의 부담을 줄이는 프로그램인데요. 출고가 120만원 이상 프리미엄 패드를 24개월 동안 사용하고 새로운 기종으로 기기변경할 경우 사용하던 패드를 반납하면 최초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패드를 장기간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36개월 사용후 최대 30%를 보상 받을 수 있는 옵션도 추가했습니다. 또한 패드 사용 후 휴대폰 사용을 희망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향후 출시되는 아이폰 5G로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 때 KT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구매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KT 5G 요금제 ‘슈퍼플랜 스페셜’ 이상 이용 고객과 LTE 요금제 ‘데이터ON 프리미엄’ 이용 고객은 월 1만 1000원(VAT포함)의 스마트기기 요금제 ‘데이터투게더 라지(Large)’를 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행사에 참가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선보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3일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0’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및 학계가 새로운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한 신규 사업기회 창출 차원에서 SID가 마련한 온라인 공간에 가상 전시관을 열기로 했습니다. 전시관은 ‘OLED 폼팩터 혁신 존’, ‘OLED 융복합 존’ 등 2가지로 구성됩니다. 폼팩터 혁신 존에서는 ▲65인치 및 12.8인치 롤러블(Rollable) OLED ▲13.3인치 대형 폴더블(Foldable) OLED ▲65인치 벤더블(Bendable) OLED ▲투명도 40% 55인치 투명 OLED 등 차세대 제품이 전시됩니다. 융복합 존에서는 ▲자동차 대시보드용 27인치 초대형 곡면 플라스틱 OLED(P…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5세대(5G) 이동통신과 이에 기반한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 자체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리그를 진행해온 아프리카TV가 각자의 장기를 살려 게임방송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합니다. LG유플러스와 아프리카TV는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게임방송 서비스 발굴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게임방송 관련 협력을 골자로 e스포츠를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멀티뷰와 VR 등 5G를 접목한 게임방송 플랫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합니다. 5G서비스와 게임방송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서비스 플랫폼을 공유해 방송중계 및 클라우드게임 등 새로운 서비스 개발도 추진합니다. LG유플러스는 멀티뷰 기술 노하우를 아프리카TV 방송플랫폼에 제공합니다. 아프리카TV는 공동마케팅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 5G 요금제 가입자에게 아프리카TV ‘퀵뷰’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지원합니다. 퀵뷰는 아프리카TV를 광고 없이 시청하게 해주는 유료 상품입니다. 행사는 오는 2021년 7월까지 진행합니다. 채정원 아프리카TV 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지역아동센터에 냉난방 겸용 에어컨을 기부합니다. LG전자는 3일부터 31일까지 ‘LG 휘센 모두의 바람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참여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바람, 종이비행기, 아이들 등 그림 스티커로 바람을 꾸미면 됩니다. 완성된 사진을 ‘#모두의바람으로’ 해시태그와 함께 참여를 권하고 싶은 2명을 추천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 참여가 완료됩니다. 이번 캠페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톤 프리’ 무선 이어폰 5대, ‘퓨리케어 미니’ 휴대용 공기청정기 10대를 증정합니다.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캠페인에 참여자가 100명이 될 때마다 ‘휘센 냉난방 에어컨’ 1대씩을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협의회는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 발달과 권리보장을 위해 통합 교육과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들이 함께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입니다. 박경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지역아동센터가 사계절 내내 쾌적해지는 이번 캠페인처럼 기업…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제 850만 KT 올레tv 가입자는 TV로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KT가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다음 달 3일부터 올레tv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KT는 “넷플릭스와 관련 법률을 준수하고 서비스 안정화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올레tv 가입자는 월 9500원, 1만 2000원, 1만 4500원 중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추가로 결제하면 넷플릭스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존 넷플릭스 가입자는 올레tv에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연동됩니다. KT는 가입과 결제 측면에서 편의를 높였다고 했습니다. 리모컨으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넷플릭스에 가입됩니다. 별도 신용카드 등록 없이 KT 통신료에 넷플릭스 구독료를 함께 청구해 한 번에 결제하도록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용권 하나로 최대 4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TV 외에 모바일, 컴퓨터 등에서도 실행됩니다. KT는 다음 달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올레tv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넷플릭스 프리미엄 이용권 3개월을 제공합니다. ‘에센스’ 이상 요금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KT가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도입을 추진하는 개방형 운영체제(OS)를 KT 클라우드에 올려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KT는 티맥스에이앤씨, 한글과컴퓨터, 틸론, 인베슘 등 4개 회사와 공공기관 대상 DaaS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모델 공동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종로구 KT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동식 KT Cloud/DX사업단 전무와 한상욱 티맥스에이앤씨 대표이사,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사업부문장, 최용호 틸론 대표이사, 김형채 인베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을 두고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형태로 변화하는 공공기관 근무형태나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MOU에 참여한 각 기업은 공공분야 대상 DaaS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협력 서비스를 출시하고 공공 망 분리 서비스 도입 사업도 추진합니다. KT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은 대용량 건조기를 내놓습니다. LG전자가 다음 주 중 17kg 대용량 건조기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도어 디자인은 기존 원형이 아닌 사각형으로 변경했습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219만원입니다. 신제품은 표준코스 기준 에너지효율 1등급입니다. LG전자에 따르면 연간 에너지비용은 표준코스 기준 4만 7000원입니다. 한국에너지공단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통해 구매비용 10%(1인당 30만원 한도)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증기를 통해 살균과 탈취에 도움을 주는 ‘트루스팀(TrueSteam)’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이밖에 저온제습 방식으로 건조하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장착하는 등 기존 제품이 가진 장점은 계승했습니다. 콘덴서를 알아서 씻어주는 자동세척 기능도 있습니다. LG전자는 9kg 용량 에너지효율 1등급 건조기 신제품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114만원에서 124만원입니다. LG전자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건조기 전량은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생산됩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