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부화재의 FY 2013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도보다 200억원 이상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동부화재가 발표한 2013년 12월 실적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062억원으로 전년도(3304억원)인 2012년에 비해 242억원 감소했다. 이렇게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이유로는 작년 12월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82억원이나 대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반면 FY 2013 보험영업이익은 1149억원으로 전년도 661억원에 비해 488억원 증가했고, 투자영업이익도 5389억원을 기록해 2012년보다 151억원이 늘어났다. 한편, 동부화재의 지난해 말 총 자산은 23조1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보험료가 2~3%정도 오를 전망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지만, 보험료 인상이 확정되면 이는 4년만의 일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하이카다이렉트와 더케이손해보험 등 온라인 손해보험사들이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동보험료 인상과 관련한 요율검증을 요청했다. 보험개발원은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위험률 등을 감안한 요율검증을 마치고 2~3% 가량의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보험사에 전달했다. 보험사가 보험개발원에 요율검증을 요청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두 회사가 요율검증을 의뢰해 실시한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요율검증은 보험료 인상 검토를 위한 여러가지 절차 중에서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험료 변경 여부는 철저하게 보험사에서 결정할 일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자동차보험료 변경에 관해서 금융당국의 규정이나 명분화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금융당국이나 다른 회사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 관계자는 "사실로 확인해 줄 수 있는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이 운영하는 대학생 소셜 마케팅 전문가 그룹인 ‘영 알리안츠’가 18일 서울 동교동에 위치한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소셜 미디어 마케팅, 틈새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영 알리안츠 6기가 지난 6개월 동안 국내·외 마케팅 기법을 배우고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해 얻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 행사 기획부터 자료 제작, 홍보, 발표까지 모두 ‘영 알리안츠가 직접 진행했다. 리더를 맡은 이진명 씨 등 19명의 ‘영 알리안츠’ 6기 학생들은 이날 참석한 취업과 마케팅 정보에 관심이 많은 200여 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알아야 할 Basic ▲틈새를 찾는 힘 ▲눈을 사로잡는 시간 0.2초 ▲틈새를 터뜨려라 등의 주제로 준비한 자료들을 발표했다. 또한 박찬우 왓이즈 넥스트 대표를 외부 강사로 초청해 참석자들과 함께 성공적인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영 알리안츠 발표자들은 빅데이터와 POE[i] 미디어 활용 트렌드를 분석하고 주요 사례들을 소개했다. 그들은 “고객의 숨은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해 소통하기 위해서는 POE 채널 믹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17일 밤에 발생한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붕괴 사고로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 등 10여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에 이웅렬 코오롱 회장과 정해린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은 이번 붕괴사건에 대해 침통해 하며 사고 해결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번 붕괴 사고에 대한 보상처리는 어떻게 될까.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 소유 경주 마우나리조트가 가입한 보험은 컨소시엄형태의 재산종합보험(패키지)으로 6개 보험사에 가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상금액은 총 6억원으로 파손된 건물에 대해서는 재물손해보험금 5억원과 배상책임보험금 1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붕괴사고가 난 건물에 가입된 보험사로는 간사 회사가 삼성화재이며, 현대해상·LIG손해보험·동부화재, 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 등 6개사가 공동인수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오늘부터 현장실사를 시작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그 후 피해액산정하고 리조트측에서 보험금을 청구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상금액과 내용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어서 정확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NH농협손해보험은 이번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게 보험금을 미리 지급해준다.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김학현)은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에게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약속하고 이들 중 빠른 보험금 지급을 요청하면 추정보험금의 50%를 선지급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험금 선지급 배경에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 지역 피해 농가의 빠른 복구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NH농협손보에 따르면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 중 농작물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 풍수해보험 에 가입된 곳은 신속한 보험금 지급으로 복구비 부담을 덜었다. 폭설로 인한 시설(비닐하우스, 온실 등)과 시설 작물의 손해와 축사는 물론 축사 내 가축 폐사 등의 손해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NH농협손보는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 주고 실효된 계약에 대한 부활 신청 시 부활연체 이자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피해 복구를 위한 대출 신청의 경우 신속한 지급은 물론 올해 말까지 대출금 이자 납입을 유예해 준다. 김학현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조류인플루엔자 피해에 이어 동해안 지역 폭설로 농가의 시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NH농협생명은 지난 14일 본사에서 개최된 경영전략회의에서 나동민 대표이사를 비롯해 부사장, 준법감시인, 전국 지역총국장 및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윤리경영 실천을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청렴한 보험사 구현의지를 표명하고 전 임직원의 윤리경영 실천결의를 다짐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NH농협생명은 ▲고객 제일주의 실천 △철저한 법령과 규정준수 ▲정직하고 공정한 업무수행 ▲적극적인 공익활동 등을 다짐했다. 나동민 대표이사는 “가장 윤리적이고 청렴한 보험사가 되는 것이 고객사랑 1등 생명보험사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체계적인 윤리경영 실천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해 가장 큰 사랑과 신뢰를 받는 보험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은 올해부터 매주 목요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e-윤리교육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윤리의식 및 행동강령에 대한 임직원 교육 시행, 내부통제시스템 정비, 정기적인 모니터링 등 다각도의 윤리강화를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삼성화재의 지난해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원수보험료(매출), 총자산, 보유계약가치 등의 부문은 성장했지만, 자기자본 규모(비율)와 당기순이익은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손해보험 업계 1위의 지위만큼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화재가 지난 14일 발표한 FY2013 경영실적(4월~12월)에 따르면 원수보험료(매출)은 12조9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2조4000억원보다 3.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48조8000억원으로 전년 45조6000억원보다 6.9% 늘어났고, 보유계약 가치는 4조9000억원으로 전년 4조1000억원보다 18.5%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5052억원으로 9.3% 감소한 것을 비롯해 자기자본은 7조8000억원으로 12.1%(RBC비율 375.2%), 신계약가치 4882억원으로 8.7% 낮아졌다. 삼성화재는 “업계의 불황에 당기순익이 줄었고, 전반적인 금리상승과 주가 하락에 의한 자산평가익 감소에 따라 자기자본이 1조원 가량 감소했다”며 “하지만, 매출과 총자산 가치는 늘어 이를 상쇄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희비가 교차했지만, 성과 측면에서는 성적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화재의 작년 매출(원수보험료)이 1년 전에 비해 약 4% 가량 늘어났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자동차보험 등의 영향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한 ‘2013 회계년도(4月~12月) 실적발표’를 통해 원수보험료가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12조898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4.8% 성장을 시현했고, 일반보험 0.3% 감소, 자동차보험은 3.0%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강화 전략과 계속보험료의 견조한 성장세가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일회성 비용 등의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9.3% 감소한 5052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영업 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7%p 상승한 103.4%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요율인하와 할인형 특약 증가 等의 영향으로 상승해 84.8%(IFRS 기준)를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한 1조144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투자영업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AIA그룹은 잉글랜드 프미리어리그(EPL) 구단인 토트넘 핫스퍼 FC와 5년간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2013-2014 시즌 컵 대회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양사는 이번 장기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5년간 동반자 관계를 이어나가게 됐다. 이에 따라 토트넘 핫스퍼 선수들은 2018-2019 시즌까지 모든 경기에 AIA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게 된다. 양측은 13일 오후 AIA그룹 본사가 위치한 홍콩에서 마크 터커(Mark Tucker) AIA그룹 CEO겸 회장과 다니엘 레비(Daniel Levy) 토트넘 핫스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메인 스폰서십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마크 터커 AIA그룹 CEO겸 회장은 “AIA는 메인 스폰서로 토트넘 핫스퍼와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다”며 “토트넘 핫스퍼가 이 지역에서 더욱 영향력을 늘려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핫스퍼 회장은 “보험 분야의 뚜렷한 마켓 리더인 AIA의 후원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팬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5년간 토트넘과 AIA가 함께 만들어갈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출시 1주년을 맞은 ‘미래에셋생명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의 성적표가 공개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작년 1월28일 판매 개시된 ‘진심의 차이’가 1년 동안 약 1만2500건, 수입보험료 기준 약 2400억원이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가입 분석 결과, 전체 계약 중 약 8% 계약이 환급률 100%를 넘었다. 전체계약 중 우수한 환급률을 달성한 계약은 작년 3월에 체결된 일시납 보험료 5000만원 납입 계약(글로벌컨슈머주식형 80%, 글로벌채권형Ⅱ 20% 선택)으로 115.5%의 환급률을 시현했다. 또한, 2013년 2월에 체결된 월납보험료 20만원, 5년납 계약(글로벌컨슈머주식형 80%, 미국하이일드채권형 20% 선택)은 106.7%의 환급률을 기록했다. 강창규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두 계약 모두 채 1년이 되지 않는 데도 기존 상품에서 볼 수 없던 환급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해지공제를 과감히 폐지하고, 납입기간 동안 최장 7년에 걸쳐 판매수수료를 분급하는 구조로 개선한 결과”라고 말했다. 회사는 ‘진심의 차이’의 가장 큰 특징을 ‘다양한 펀드라인업’으로 꼽았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알리안츠 아레나’ 축구 경기장 이름이 오는 2041년까지 계속 유지된다. 알리안츠는 증자의 형태로 FC바이에른뮌헨의 지분 8.33%를 1억1000만 유로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FC 바이에른뮌헨은 알리안츠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부채 상환과 청소년 축구 센터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알리안츠는 FC바이에른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 대한 명명권(옵션 포함)을 2041년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000년부터 이어져온 알리안츠와 FC바이에른뮌헨의 파트너십은 2005년 알리안츠 아레나가 문을 열면서 보다 가시화되기 시작했으며, 이번 지분투자의 결과로 더욱 확대되고 확고해질 전망이다. ‘알리안츠 아레나’는 알리안츠의 가장 성공적인 단일 마케팅 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독일 에서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브랜드 인지도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23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알리안츠 아레나를 방문했으며, 전 세계 204개국에서 연간 7억 5000만명의 스포츠 팬들이 TV 등을 통해 알리안츠 아레나를 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320만명의 관람객들이 알리안츠 아레나 경…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ING생명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올바른 동계 스포츠 OX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올바른 동계 스포츠 OX퀴즈’는 동계 스포츠를 관람하는 모든 이들이 참여 가능하도록 경기 규칙을 맞추는 것으로 구성됐다. 퀴즈를 맞히면 기부도 할 수 있다. 만약 퀴즈와 스크랩 참여자가 1만명을 넘을 경우 5000만원, 20140명을 넘을 경우 총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다. ING생명은 모아진 기부금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는 23일까지 ING생명 홈페이지(www.inglife.co.kr, m.inglife.co.kr)에서 가능하며 매주 추첨을 통해 총 690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 및 CGV영화 예매권을 증정한다. ING생명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참여할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본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라며 “퀴즈를 통해서 동계 스포츠에 재미를 느끼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SNS를 활용해 잠재고객인 2030 세대를 공략하는 보험사의 마케팅 변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히 보험 가입만을 목적으로 하는 고객 접촉이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정보로 2030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이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공식 페이스북(www.face book.com/samsungfiretalk)을 통해 ‘사랑(우정)보험’ 가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보험업의 특성을 살려 ‘내 사랑(우정)을 지켜줘’라는 주제로 가상의 사랑(우정)보험 가입을 통해 페이스북 앱으로 보험증권을 발급해준다. 사랑보험의 보장내용을 살펴보면 지나친 애정행각으로 주위 사람을 괴롭게 만드는 사고에는 보상한도 무제한이다. 우정보험은 상처 주는 말로 피보험자의 정신건강에 치명타를 가하는 사고에는 보상한도 무제한 등으로 2030세대의 공감을 얻도록 구성됐다. 이벤트에 참여방법은 삼성화재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에서 대상자를 선택하고 관계를 입력하면 사랑보험에 가입된다. 가입 대상자들에게는 사랑보험 증권을 보내주고, 추첨을 통해 초콜릿도 증정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2030세대에게 보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PCA생명이 어린이를 위한 눈높이 경제교육에 나섰다. PCA생명(대표이사 김영진)이 지난 10~12일까지 서울 시내 4개 초등학교에서 ‘차칭밴드와 함께하는 매직넘버 경제교실’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경제교육교실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1,2학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업은 PCA 매직넘버 봉사단과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한 조를 이뤄 진행됐다. 지역 경제의 흐름과 다양한 직업를 탐색해보는 기회를 갖고, 돈의 흐름과 이에 따른 선택, 세금 등 생활 속 경제활동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됐다. 특히 이번 경제 교육은 지난 1월부터 어린이 케이블TV에서 방송되는 뮤직비디오 형태의 어린이 경제교육 애니메이션, ‘차칭(CHA-CHING)’을 이용했다. 애니메이션 주제별 학습 내용과 연결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이해하도록 도왔다. 이날 일일 경제교실 교사로 나선 정현경 PCA생명 과장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경제 개념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교육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었다”며 “애니메이션을 통한 수업으로 아이들이 즐겁고 쉽게 이해할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한화생명은 고령인구가 늘어나는 것을 대비해 은퇴설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세미나를 진행한다. 한화생명 은퇴연구소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 맞춰 찾아가는 은퇴 School ‘행복한 노후 만들기’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사회 맞춤형 은퇴설계 프로그램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이 담겨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순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첫 번째로 한화생명 본사인 63빌딩에서 오는 26일 오후3시에 실시된다.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이 ‘은퇴는 설레임이다’라는 주제로 뒤로 물러나는 은퇴(隱退)가 아닌 빛을 발하는 은퇴(銀退)를 위해 은퇴설계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 이덕수 부동산전문가는 ‘2014년 부동산 매도·매수 전략’등의 부동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세미나를 들은 후 개인적인 은퇴설계를 원하는 고객은 한화생명의 전국 FA센터 또는 지역단을 통해 컨설팅받을 수 있다. 올해 찾아가는 은퇴 School은 수도권 지역 위주로 운영하고 내년에는 지방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은퇴 School ‘행복한 노후 만들기’ 세미나는 선착순 30명까지 마감되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