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MG손해보험이 최근 출시한 어린이보험을 홍보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길거리로 나섰다. MG손해보험(대표이사 김상성)은 지난 20일 오전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선릉역 주변에서 ‘(무)애지중지 아이사랑보험(1405)’를 홍보하기 위해 길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김상성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7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MG손보의 슬로건인 ‘오늘부터! 행복하세요’가 적힌 어깨띠를 매고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애지중지 아이사랑보험’ 리플렛과 기념품을 배포하며 홍보 활동을 펼쳤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애지중지 아이사랑보험 상품 출시를 기념해 대고객 홍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업계 최초로 부양자 태아염색체 이상 진단비를 보장하는 상품의 장점도 알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MG손보는 지난 14일 ‘애지중지 아이사랑보험’을 출시했다. 엄마 뱃속부터 최대 100세까지 전 생애주기를 보장하는 종합보장보험이다. 어린이와 청소년기의 질병, 상해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질환을 집중 보장한다. 또한 두 자녀가 함께 가입하면 영업보험료 2% 할인, 세 자녀가 가입하면 영업보험료 3%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앞으로 MG손보는 가입고객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삼성생명(사장 김창수)은 국내 최초의 세대연생 종신연금인 ‘삼성생명 내리사랑 연금보험(무배당)’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보험은 하나의 연금으로 (조)부모의 노후자금과 (손)자녀의 필요자금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세대연생 종신연금은 조부모 또는 부모(주피보험자)가 손자녀 또는 자녀(종피보험자) 중의 한명씩을 피보험자로 추가로 지정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연생보험(joint life insurance)이란 2인 이상의 피보험자 생명을 결합해 생사에 관련된 일정한 조건을 정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계약이다. ‘내리사랑 연금보험’은 (조)부모와 (손)자녀를 묶어 연생보험에 세대를 추가해 '세대연생'으로 탄생했다. 예를 들어 45세 미만의 연금사망률을 적용해 (조)부모가 연금을 받다가 사망하더라도 (손)자녀가 연금을 계속해 받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기존 연금보험보다 오랜 기간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손)자녀의 연금액은 (조)부모 연금액의 20%, 50%, 70%, 100% 로 다양한 세대 연생설계가 가능하다. 연금을 받는 방식은 종신연금형, 확정기간연금형, 상속연금형의 세 가지다. 세대연생 종신연금형 외에…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한화생명이 저축의 필요성은 알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한 사회초년생을 위한 저축보험을 출시했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이 2030 젊은 세대의 금융 니즈와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한 최적의 상품인 ‘The따뜻한 2030저축보험’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The따뜻한 2030저축보험’은 예상 목적자금의 시기와 금액을 정하면 내야 될 보험료를 설계해주는 역발상형 보험이다. 기존 상품은 보험료를 결정한 후, 향후 받게 될 보험금을 예측하는 방식과는 다른 것이다. 또한 이번 저축보험은 목적자금 목표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종류와 금액, 납입기간 등을 선택하면 역으로 계산해 보험료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25세 여성이 앞으로 10년 동안 라식수술(28세, 150만원), 유럽여행(33세, 500만원), 자동차구입(34세, 1,500만원)등 3가지 계획이 있을 경우 매달 보험료 26만1000원(For Me형, 10년납, 10년만기, 공시이율 3.98% 기준)을 납입하면 된다. 예시된 보험료 26만1000원을 납입하면 마지막 목적자금(자동차구입)마련이 끝나도 1134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만약 가입할 때 계획했던 자금이 필요 없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늘(19일)마감된 LIG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에서 총 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보 매각과 관련 본입찰에 참여한 5개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본격적인 LIG손보 확인실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본입찰에 참여한 이들 중 대부분은 이미 지난 6주 동안 LIG손보에 대한 예비실사를 거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확인실사에는 지난 예비실사 때 검토했던 자료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내용 등을 심층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회사의 전반적인 재무상황을 바탕으로 영업실적 등을 면밀히 따져보는 차례다”며 “필요하다면 주요임원이나 실무진을 인터뷰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참여한 5개사 중 KB금융과 롯데그룹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이들 회사가 인수할 경우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또한 이들 회사는 각각 생보사와 손보사를 운영하고 있어 각자 다른 강점과 이에 따른 재미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롯데그룹은 만년 하위권인 롯데손보를 LIG손보와 묶어 삼성화재에 이어 업계 2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IG손해보험 매각에 대한 본입찰이 마감됐다. 예상됐던 대로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 중 MBK파트너스를 제외한 5개사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금융·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에 마감된 본입찰 접수결과 KB금융지주, 롯데그룹(롯데손해보험), 동양생명,자베즈·새마을금고 컨소시엄, 중국 푸싱그룹 등 5개사가 본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LIG손보에 대한 실사에 참여했다가 도중에 중단 MBK파트너스는 이번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동양생명은 경영공시를 통해 "LIG손보 본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면서 본입찰 참여를 공식화 했다. KB금융관계자는 "LIG손보 본입찰제안서를 제출해 경영공시에 올릴 예정이다"며 "그동안 LIG손보 인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고, 따라서 이번 본입찰도 당연하게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그룹관계자는 "본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LIG손보 매각 대상지분은 20.96%로 매각가는 주가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5000억~6000억원 상당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LIG그룹과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신한생명(대표:이성락)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서울교육대학교 사향문학관에서 ‘신한생명 어린이 영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등학교 1~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구사능력을 평가 받을 수 있는 경험과 기회를 주고자 마련했다. 참가부분은 초등학교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눠진다. 또한 ‘나의 꿈’ 혹은 ‘우리 가족 이야기’ 라는 주제로 3분 내외 UCC동영상을 제출한 신청자 중 200명을 선발, 전화인터뷰로 2차 예선을 진행했다. 그 중 우수한 실력을 뽐낸 22명을 최종 선발해 결선을 진행했다. 최종 결선에서는 어린이의 영어발표와 심사위원들의 영어인터뷰로 진행됐다. 저학년부에서는 최지유 어린이가 고학년부에는 김해인 어린이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자에게는 상패와 상장, 부상이 수여됐다. 이 외에도 참가 부분별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이 선정됐다.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은 “어린이보험 명가(名家)라는 명성에 걸맞게 어린이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함께 하며, 항상 옆에서 힘이 되는 동반자가 되겠다” 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삼성화재가 소비자보호센터를 확대 개설해 고객권익 보호에 앞장선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고객의 목소리(VOC : Voice of Customer)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보호 전담조직 ‘소비자보호센타’를 이달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확대 운영하는 ‘소비자보호센터’는 영업, 보상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고객 VOC 처리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부실 대응을 예방하는 조직이다. 현장 밀착형 업무지원을 위해 기존 본사 조직을 전국 5개 권역(서울지역 강남, 강북, 강서, 부산·대구, 충청·호남)으로 확대했다. 영업·보상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력 37명을 추가로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삼성화재는 그동안 민원·VOC의 처리 지연에 따른 고객 불만이나 불필요한 추가 조사 등으로 인한 불편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화재는 올초 보험업계 최초로 고객의 경험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사통합 고객경험관리(CEM, 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보험 계약부터 유지·갱신·해지까지 주요 접점별로 고객 경험을 체계적으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IG손해보험 매각 본 입찰이 오늘(19일) 진행된다. 금융지주를 포함해 대기업, 사모펀드, 외국계 기업 등 5~6개사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보 본입찰에 KB금융지주, 롯데그룹, 동양생명, 보고펀드, 자베즈, 새마을금고 컨소시엄, 중국 푸싱그룹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입찰마감은 오후 5시까지다. 지난달 LIG그룹과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예비 입찰에 참여한 10여개사 가운데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회사를 포함해 인수적격후보 (쇼트리스트)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인수적격 후보 중 한 곳이었던 MBK파트너스는 지난 6주간 진행된 LIG손보에 대한 실사에 참여하다가 도중에 이를 중단했다. 이번 LIG손보 매각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입찰 가격으로 예상된다. 주가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할 때 5000억~60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보사들도 비슷한 규모의 가격을 제안했다. 지난 예비입찰 때는 자베즈가 가장 높은 가격인 6000억원에 달하는 가격을 제안했고, 반면 KB금융지주가 가장 낮은 가격인 4200억~4300억원을 제안했다. 나머지 회사들도 50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B금융 외에는 어떠한 곳에도 매각하는 걸 반대한다.” 17일 LIG손해보험 노동조합지부는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된 ‘LIG손해보험 구성원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에서 “LIG손보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롯데그룹을 포함해 사모펀드, 중국 푸싱그룹에 매각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본사직원을 포함해 전국에서 모여 약 1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특히 LIG손해보험 매각에서 대주주가 단언했던 임직원 고용보장 약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LIG손해보험 노조는 “지난해 11월 LIG그룹의 매각 발표 때 약속했던 매각과정 중 임직원 고용 승계를 포함해 임직원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며 “또한,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투자자를 찾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또한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LIG손해보험 본입찰의 숏리스트는 KB금융그룹, MBK파트너스,자베스 파트너스, 동양생명(보고펀드), 푸싱그룹, 롯데그룹 총 6곳이다. 오는 19일 골드만삭스 주관 LIG손보 매각 본 입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노조는 KB금융 그룹을 제외한 모든 입찰 참여자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다. 임남수 LIG손해보험 노조 지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최근 창립 1주년을 맞은 MG손해보험(대표이사 김상성)은 MG다이렉트자동차보험 계약자를 대상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다이렉트로 할인받고 경품까지 쏙쏙!’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동안 다이렉트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600명에게 휴대폰 이어캡, 마우스패드(BI), 블랙박스 할인권, 차량용품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박스로 제공한다. ‘MG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오프라인 상품 대비 약 15% 할인은 물론 연령을 세분화 한 맞춤 가입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전화(☎1644-0114)를 통해 계약하면 이벤트에 자동응모 된다. 자세한 정보는 MG다이렉트 홈페이지(www.mgcar-direc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중형 손해보험사인 흥국화재와 온라인 전업사인 악사다이렉트도 개인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동참했다. 롯데손해보험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오는 7월 중으로 인상할 전망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와 악사다이렉트는 오는 6월 중으로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키로 결정했다. 흥국화재는 평균 2%수준으로 올릴 예정이지만 악사다이렉트의 인상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손해율이 90%가 넘어 인상 건에 대해 계속해서 논의돼 왔다”고 말했다. 악사손해보험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 후반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손해율은 90%가 넘었다”면서 “불가피하게 보험료를 올리기로 결정했지만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6개월에서 1년 정도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험료 인상을 통해 일단 급한 불은 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를 비롯해 현대해상· 동부화재·LIG화재·메리츠화재 등의 대형손보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인상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 보험사는 영업·업무용 차보험료에 한해서만 인상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형사의 경우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중소형사에 비해 낮은 편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하나생명(대표 김인환)은 지난 15일 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하나은행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JT와의 만남(하나와 함께 두 번째 출근)’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나금융그룹 퇴직자로 구성된 영업채널인 HIP(Hana Insurance Plaza) 사업자를 모집하기 위한 것으로, 하나은행 퇴직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에는 그룹 내 보험 조직을 키우겠다고 밝혀온 김정태 회장이 직접 특강에 나섰다. 이날 김 회장은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 일반화돼있는 금융상품 판매전문회사를 통한 보험구매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한국에서도 앞으로 단순한 보험 영업인이 아닌 금융 컨설팅이 가능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은행에 평생 재직하며 쌓아온 소중한 경험과 전문지식, 네트워크를 살려 정년이 없는 금융전문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퇴직자들은 현재 HIP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인대리점 대표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궁금한 점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HIP는 2012년 7월 오픈한 개인대리점 영업채널로 하나금융그룹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개인 보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태광그룹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과 선화예술문화재단이 주관해 오는 19일부터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 1층 로비에서 ‘Art of Heungkuk 움직이는 갤러리’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Art of Heungkuk 움직이는 갤러리’는 흥국생명빌딩 로비에 부정기적으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새로운 전시로 기존에 상시 전시돼 있는 작품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사옥로비를 비롯해 빌딩 내에서 꾸준히 작품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전시인 ‘The show must go on’은 예술가인 권순관, 김구림, 김도균, 김종구, 서효정, 이세경, 한경은의 작품세계가 담긴 가방 7점이 전시된다. 가방 안에는 작은 작품, 포트폴리오 등 각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한 눈 볼 수 있는 그들의 작품들이 들어 있다. 큐레이터를 통한 전시 해설을 원할 경우 02-2002-777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홈페이지 www.seonhwa foundatio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부화재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 본격적으로 피해자들에게 보험금 지급에 나섰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현재까지 유가족 등에게 총 6여억원의 보험금을 신속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보상처리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해양수산부, 보험업계와 함께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유가족을 지원할 준비를 해왔다. 이 일환으로 동부화재의 보상이 빠르게 진행된 것이다. 세월호 탑승자의 대부분이었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은 1인당 사고로 사망 시 최대 1억원을 지급하는 동부화재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었다. 최근 신청해온 학생 유가족 6명에게 여행자보험과 관련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했다. 교사와 승선자 부상 관련 상해보험금 6건도 지급했다. 보상금은 총 5억8000만원이다. 현재까지 총 17건의 보험금청구가 접수됐으며, 이 중 5건을 제외한 12건의 보험금 지급을 완료했다. 미처리된 5건은 학교에서 일괄접수 예정 등으로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 동부화재의 설명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보험금 지급이 순조롭게 지급돼고 있다”며 “향후 개인적으로나 단체로 보험금 청구를 할 경우에도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삼성생명이 보험업계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생명은 지난 14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14년 1분기(1~3월)주요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우선 수입보험료(매출)는 5조55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2890억원)보다 3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은 19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0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49억원)보다 26.0% 늘어났다. 수입보험료 감소에 대해서 삼성생명은 “지난해 초 세제개편 등의 일시적 효과로 즉시연금 등 저축성 보험의 판매가 급증했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당기순이익 증가 이유로는 지속적인 보장성 상품의 판매 호조와 삼성전자 등 보유주식의 배당금 증가를 꼽았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