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자리에 내정됐다. 이에 앞서 3연임 여부가 주목된 김용환 현 회장은 회장 후보 사퇴를 결정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9일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김광수 전 FIU 원장을 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0일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등 총 5인으로 구성돼 있다. 김광수 후보자는 195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을 맡고 있다. 당초 임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로 김용환 현 회장을 비롯해 김광수 후보, 윤용로 현 코람코자산신탁 회장 등 3명을 선정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19일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윤용로 회장은 후보를 고사했고, 김 회장 또한 심층면접 당일에 후보 사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광수 후보만 심층면접을 진행했고, 임추위는 만장일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김기식 금감원장이 취임 2주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본인이 관여한 ‘더좋은미래연구소’에 정치자금 5000만원을 ‘셀프기부’한 것이 결정적인 사퇴의 원인이 됐다. 이와 관련, 김기식 원장은 “법률적인 다툼과 별개로 정치적으로 수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직의 무거운 부담을 이제 내려 놓는다”며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김 원장이 2016년 19대 국회의원 시절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5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위법하다”고 판단했고, 김 원장은 곧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위법한 사항이 있으면 (김 원장이) 사임토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선관위는 논란의 발단이 됐던 국회의원 시절 피감 기관의 지원을 받은 해외 출장 사안에 대해선 최종 판단을 유보했다. 업무 관련성이나 출장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 정치자금으로 보좌진 6명에게 퇴직금 2200만원을 지급한 것에 대해서도 정차자금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 원장은 선관위의 위법 판단에 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외유 논란과 관련해 위법이라는 판정이 있다면, 사임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김 원장과 관련된 피감기관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대국민 입장문을 통해 “김기식 금감원장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되고 있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당시 국회의원들의 관행에 비춰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되면, 위법이 아니더라도 사임토록 하겠다”며 “국회의원의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위법 여부를 떠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국들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그러나 당시 국회의 관행이었다면 야당의 비판과 해임 요구는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판단에 따라야 하겠지만, 위법한지 당시 관행이었는지에 대해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기식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2014~2015년에 피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거래소, 우리은행 등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고객님 안녕하세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최초의 청각장애인 점장인 권순미 씨는 입사 이후 매일 매일 목소리를 내며 발성과 발음 연습을 했다. 긴 노력 끝에 의사 표현 실력을 키웠다. 작년 부지점장에서 올 초 점장으로 승진한 권 씨는 최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12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권순미(여, 38세) 스타벅스 점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 날 대회에서는 권순미 점장을 비롯해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촉진에 기여한 사업주, 장애인 근로자 및 업무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장애인 인식 개선과 고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1991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28회째를 맞았다. 권순미 점장은 2011년 스타벅스 장애인 공채 1기로 입사했다. 이 후 장애의 어려움을 딛고 올해 1월 1일부터 점장으로 승격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12월 부점장 승격 이후 2년 만에 점장 승격 평가에서 점장 직급으로 최종 합격해 현재 스타벅스 송파아이파크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녀는 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NH농협생명의 30번째 연도대상에서 역대 최초로 남성 대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농협생명(대표이사 서기봉)은 지난 9일과 10일 양 일간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9일에 농·축협 연도대상 시상식을, 10일에는 보험설계사와 텔레마케터 대상 신채널 연도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농·축협 연도대상 시상식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렸고, 신채널 연도대상 시상식은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축하객 등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 농·축협 연도대상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대상은 강원 동해농협 소속 윤순복 팀장에게 돌아갔다. 올해로 30번째를 맞은 농·축협 연도대상 시상식 역사상 남성 대상 수상자는 윤순복 팀장이 처음이다. 윤 팀장은 2017년 연도대상에서는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2018년도 연도대상에서는 보험판매건수 92건, 월납환산초회보험료 1억 4900만원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보험영업 2년 만에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무소 부문에서는 경북 대구축산농협(조합장 최성문)이 5년 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 등에서 조직적으로 벌어진 성차별 고용행태를 적극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을 찾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하나은행 관련) 남성과 여성 채용비율을 정해놓거나 합격점수를 달리해 여성들을 서류전형에서 떨어뜨린 사실이 가장 충격적이었다”며 “이런 문제가 금융권에서 자꾸 나타나는 것은 결국 의식이나 환경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쉬운 것은 이번 문제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사항에 해당되고, 금감원이 이 자체로 징계할 수 있는 감독규정이 미비하다”며 “장관님께서 관련부처들과 협의를 해주시면, 금감원이 협조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을 직접 방문한 정현백 장관은 김 원장에게 “국민·하나은행 채용비리에서 드러나듯이 유리천장이 입직 단계에서 발생하는 것에 대해 여성계가 거의 경악하면서 굉장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에 문제가 드러난 은행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채용과정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사무금융노조가 2016년에 발표한 통계자료를 근거로 금융권이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명절 귀향길에는 너나 없이 선물세트 하나쯤은 준비합니다. 그런 명절 선물세트 선호도 1위는 '스팸'입니다. 덕분에 집안 한켠에는 스팸 한 두 상자쯤 쌓여 있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찌개나 라면에 스팸을 넣어먹으면 짭짤하고 감칠맛나는 국물을 맛볼 수 있어 좋아하는 편입니다. 먹을 때에는 눈과 입이 행복해 지지만, 먹기 전에도 먹고 나서도 '마음 놓고 먹어도 되는 음식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묘한 식품이기도 합니다. 스팸의 브랜드파워가 강해 ‘스팸’이란 말이 캔 햄 또는 통조림햄의 대명사인 것처럼 사용되지만 캔 햄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마음 놓고 먹어도 되는 건지, 여러 종류 중에 어떤 걸 먹는 게 나은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이번 ‘알고 먹읍시다’에서는 캔 햄을 파헤쳐봤습니다. ◇ 캔 햄에는 뭐가 들어가 있을까? 우선 뭐가 들어있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스팸’의 원재료명을 보면 돼지고기, 정제수, 정제소금, 비타민, 백설탕, 아질산나트륨(발색제), 카라기난, 혼합제제폴리인산나트륨, 피로인산나트륨, 메타인산나트륨이 적혀있습니다. 여기서 아질산나트륨은 스팸의 불그스름한 색깔을 내주는 발색제입니다. 카라기난, 혼합제제폴리인산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 임신 11주차인 A 씨는 태아보험을 알아보던 중 의문점이 생겼다. 태아보험을 가입할 때는 보험료가 같지만, 보험사에 여아로 출생 신고를 하면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 성별 확인 후 보험료의 차이를 둔다는 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피보험자가 태아인 태아보험은 출산 이후 태아의 주민번호가 확정될 때 태아의 성별을 보험사로 알려야 한다. 여아로 확인될 경우에는 납부했던 태아보험의 일정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데, 이는 어린이보험으로 전환되는 태아보험의 특징 때문이다. 1. 태아보험이란?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에 태아가입 ‘특약’이 부가된 형태로 판매하는 상품을 지칭한다. 태아보험은 출생 후 신생아의 각종 선천성 질환과 저체중아 출산으로 인한 인큐베이터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태아는 최장 임신 24주 이내, 산모는 42세 이하일 때 가입할 수 있다. 태아보험은 ‘출생 당시’의 질병과 상해, 선천성질환으로 인한 입원과 수술 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성장 과정 중에 발생하는 위험대비를 목적으로 가입하는 어린이보험과는 차이가 있다. 태아보험의 주요 담보는 ▲선천성질환 보장 ▲출생전후기(주신기)질환 보장 ▲미숙아의 인큐베
[조성원 칼럼니스트]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해 만한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문득, 인터넷상에 떠도는 소위 ‘혼밥 레벨’이란 걸 본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편의점에서 혼자 먹기’를 시작으로 차차 어려워지면서 ‘술집에서 혼자 마시기’가 최고 단계로 꼽혀 있었죠. 그 중 ‘술집’의 전 단계가 바로 ‘고깃집에서 혼자 먹기’였습니다. 글쎄, 제 생각엔 술집이라 불리는 곳들은 그 범위가 상당히 넓기에 굳이 따지자면 고깃집 쪽이 더 어렵지 않나 싶은데요. 거대한 테이블을 혼자 차지하고는 불판에 올린 고기를 굽다가 먹다가 하는 모양새는, 뭐든지 혼자 하는데 익숙한 제가 생각해도 믿지 않는 신과 도리 없는 허기가 원망스러울 시련입니다.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혼자서도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게 세팅된 가게들이 몇 군데 생겼더군요. 해서 대망의 2018년 첫 번째 달성 과제를 바로 ‘고깃집에서 혼자 먹기’로 정했습니다. 목적지는 홍대입구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연남동의 한 소고기 화로구이집입니다. 퇴근 후 곧장 달려가 6시 50분 정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인기척은 있는데 당기고 밀어도 문이 안 열려 낑낑대자니 친절한 직원이 매장 안쪽에서 미닫이임을 몸소 보여주며 입
[정군식 박사] 지인인 회사원 김상현(가명, 40, 경기도 ○○시 거주) 씨는 자전거 애찬론자다. 그는 경기도 △△시에 위치한 회사로 매일 왕복 약 12킬로미터를 자전거로 출퇴근 하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하면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달리기 때문에 기분도 좋아지고, 숙취해소에 그만이라며 자랑하곤 했다. 그러던 그는 어느 날 아침 보행자도로를 주행 중 보도블록과 경계석 사이의 틈으로 앞바퀴가 빠져 전도되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손목이 삐어 전치 4주라는 장시간의 치료가 필요하게 됐다. △△시는 시민의 복지차원에서 자전거보험에 가입, 시민이 자전거로 인한 사고를 당했을 경우 위로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김상현 씨는 주민등록상의 주소지가 ○○시라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했다. △△시에 있는 회사를 다니고 있는 그는 매달 급여에서 꼬박꼬박 주민세가 나가고 있기 때문에 자신도 ‘지방자치법 제12조’에 따라 △△시민이라고 항의해 봤다. 하지만 담당공무원은 요지부동이었다. 만약 보행자도로의 정비 불량이 사고발생의 1차적 요인이라고 밝혀지면 해당 지자체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지도 모른다. 김 씨의 사고소식을 들으니 일본으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 최고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앞장선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은행장과 노성태, 신상훈, 박상용 사외이사 등 최고 경영진이 정기 주주총회일이었던 지난 23일 자사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손 은행장은 지난 7일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23일에도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또 같은 날 노성태, 신상훈 사외이사는 각각 5000주를, 박상용 사외이사는 1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손 은행장은 이번 매입으로 자사주 3만 3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우리은행 주가는 글로벌 증시 하락 영향으로 본질가치 대비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이에 손태승 은행장이 은행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주가 부양 의지의 피력으로 3월 들어 두 차례 자사주를 매입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사외이사들도 주식 매입에 동참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체크 김진수 대표] 평생 자신의 자동차만을 운전하는 사람은 없다. 다양한 이유로 잠시 다른 사람이 소유한 자동차를 운전할 경우가 생긴다. 만약 친구의 자동차를 운전하던 중 사고가 난다면 어떻게 될까? 친구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이 운전자 한정특약에 가입돼 있다면 사고를 제대로 처리할 수 없다. 가령 ‘부부한정’으로 가입한 자동차보험은 가입자와 그 배우자가 운전할 경우의 사고만 적용된다. 내가 친구의 차를 운전을 하던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대인배상Ⅰ’만 작동한다. 피해가 큰 사고일 경우 나는 거액의 빚더미에 앉을 수도 있는 데다,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려면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에 두 가지 특약을 추가 가입하면 된다.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와 ‘다른 자동차 차량손해’ 특약이 그것인데, 두 특약은 반드시 함께 가입해야 한다. ◇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 보험료 절약을 위해 대부분의 자동차보험은 사고 시 보험을 사용할 수 있는 운전자를 미리 정해둔다. 따라서 내 차가 아닌 다른 사람의 차를 빌려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경우 해당 차량의 자동차보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이럴 경우,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에 ‘다른 자동차 운전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정용진 부회장이 PK마켓의 미국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프리미엄 슈퍼마켓의 강자 '홀푸드마켓'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정 부회장은 28일 신세계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미국 서부 지역에 현지인들이 좋아할만한 아시안 콘텐츠를 들고 나가 외국업체와 승부를 겨뤄볼 예정이다”며 “서부 지역인 LA나 샌프란시스코로 정하고, 최근 방문해(중산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부동산 시장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PK마켓은 한식을 비롯해 중식, 일식, 태국, 인도네시아 등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식품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진출 시기는 늦어도 내년 5월로 못박았다. 또 현재 미국에서 유기농 마켓으로 자리잡은 홀푸드마켓과 정면승부하겠다는 각오도 발표했다. 그는 “(해외 진출과 같은)어려운 사업들은 날짜를 정하지 않으면 계속 지지부진하고, 뒤를 밀릴 가능성이 있어서 무조건 내년 5월까지 진출할 것”이라며 “이왕이면 홀푸드마켓 바로 옆에 오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홀푸드마켓이 출점한 지역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홀푸드마켓은 지난 1980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됐고,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 슈퍼마켓 431개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슈퍼마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보험계약은 계약자와 피보험자를 위한 것도 맞지만 수익자를 위해 이뤄진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같은 사망보험은 수익자를 누구로 지정하는 게 중요합니다.”(보험 설계사) “영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보험수익자 지정 잘 이뤄지지 않는 걸 알고는 있습니다….”(금융감독원 관계자) 주민번호 수집에 관한 개인정보보호법이 바뀌면서 보험계약에서 사망보험금 수익자를 지정할 때 과정이 번거로워졌다. 예전에는 그럴 필요가 없었지만, 설계사는 보험계약자가 지정한 수익자를 직접 만나 자필서명을 받아야 한다. 보험 계약자와는 서울에서 보험 계약을 하고, 수익자를 부산에 있는 가족으로 지정한다면 설계사는 부산까지 내려가서 사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 지정해야할 수익자가 외국에 있는 경우라면 어떨까? 설계사들은 대부분 보험금의 수익자를 별도로 지정하지 않고 그냥 넘어 갈 게 뻔하다. 보험사도 수익자 지정에 대해 설계사들에게 강조하지 않는다. 가뜩이나 설명할 게 많고 사인을 해야할 게 많으니 번거로운 수익자 지정은 넘어가도 된다고 교육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더욱이 보험계약 때 의무사항도 아니어서 더더욱 외면을 받아왔던 모양이다.…
[신재철 컨설턴트] “문의하신 보험의 해지환급금은 2230만원입니다.” “네? 제가 불입한 보험료가 2580만원인데. 원금도 안 된다고요?” 이게 어찌된 일일까? 연금보험이라는 것이 먼 훗날 매달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돈을 마련하려고 죽어라 부었는데 원금을 까먹고 있었다니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음…. 고객님 사망보험금은 지금 1억으로 설계돼 있네요.” “네? 작년에 제가 이 보험을 가입할 때 5억으로 들었는데 어떻게 된 거죠?” 이건 또 무슨 경우인가? 증권에는 또렷하게 사망 시 기본보험금은 1억으로 명시돼 있다. 왜 이렇게 많은 보험금의 차이가 나는 걸까? 이미 눈치 챈 독자들도 있겠지만 두 가지 사례의 공통점은 ‘변액보험’이다. 변액보험이 처음 도입됐을 시점에도 그랬겠지만 아직도 가입만 하면 원금이 자동으로 불어나는 마술이 일어난다고 이해하는가 하면, 변액보험이 무슨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인식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첫 번째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는 변액연금보험 가입자가 자산운용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못해 나타난 원금 손실의 대표적 사례이고, 두 번째는 보장성 변액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의 증액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지난 21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큐보정이 출시된 이후 1년간 축적된 임상시험 결과와 실제 진료 현장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인천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정훈용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건국대학교병원 김정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김도훈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에서는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기반으로 한 P-CAB 계열 치료 전략의 임상적 근거와 자큐보정의 실제 적용 사례가 논의됐습니다. 김정환 건국대병원 교수는 “기존 PPI 치료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위산 분비 관련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CAB 계열 약물이 새로운 치료 전략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스타프라잔은 미란성 식도염과 위궤양 환자 모두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기존 치료제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자큐보정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 기존 치료제에서 자큐보정으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며 “빠른 증상 개선이 필요한 환자, 주·야간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자큐보정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치료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장을 통해 더 폭넓은 환자층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대한민국 제37호 신약으로, P-CAB 계열의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출시 1년 만에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치료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2025년 3분기 잠정실적을 21일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공급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23억원 줄어든 4조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료비는 다소 줄었으나 감가상각비와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 주요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역시 전년 동기보다 2423억원 감소한 37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42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통상 3분기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여객 수요가 높은 시기나 올해는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의 변수로 국제선 수요가 위축됐고 지난해 9월에 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10월로 이연되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약화돼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화물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531억원 줄어든 1조6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리스크 확대와 무역 갈등 영향으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4분기에는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월 장기 추석 연휴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 노선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계 시즌에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노선을 조정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화물 부문은 연말 소비 특수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요 둔화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공급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전자상거래 물량 확대와 고부가가치 품목 유치를 강화해 이익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에는 외부 변수로 인한 단기 실적 둔화가 있었지만, 4분기에는 성수기 수요와 전략적 공급 운영을 통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 변화와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수익 구조를 안정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카카오가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결심공판 당시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시장에서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뒤에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카카오의 주식 매수가 시세조종이 아닌 물량 확보 목적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합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 주장과 달리 당시 카카오 측에 SM 경영권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카카오 투자테이블에서 은밀한 경영권 인수가 정해지거나 공개매수 저지 논의·시세조종 공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범수 센터장은 이날 무죄 선고 후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1심 무죄 선고로 오해가 부적절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SM 인수 과정에서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한 카카오 임직원 누구도 위법적 행위를 논의하거나 도모한 바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는 5449명으로 2020년 말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의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194%), 40대(184%), 20대(178%), 50대(147%), 60대(93%), 70대 이상(39%) 순으로, 젊은 세대의 신규 유입이 초부유층 고객 수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0% 수준에서 2025년 9월 말 11.5%로 11.5%포인트 감소하며 투자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12.6%에서 2025년 23.2%로 1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로 국내외 채권과 해외주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 절세 메리트가 높은 저쿠폰 국채 그리고 글로벌 AI 인프라 및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이 이유로 분석됩니다. 올 들어서는 새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기대감에 발맞춰 국내주식 투자 비중도 5.1%포인트 확대되는 등 30억원 이상 고객들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의 국내 주식 매매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네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 현대로템 순입니다. AI 반도체 핵심 대형주와 더불어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방산, 원전, 인프라 관련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 공격적인 수익 추구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삼성증권은 해석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경쟁력은 ‘SNI’라는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며 “2003년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2010년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 SNI를 선보이며 줄곧 업계를 선도하는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역사를 써왔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PB(프라이빗 뱅커)의 컨설팅 역량, 최적화된 상품 솔루션, 그리고 강력한 인프라를 결집한 독보적인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 달성은 고객이 보내준 신뢰의 상징”이라며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지난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MAU 550만명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에이닷 앱·웹 450만과 전화·B tv·티맵 등 타 서비스 내 에이닷 기능 이용자 550만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SKT는 이번 성과가 에이닷이 고객들에 편리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본격 대중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추진해온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결실이라며, 에이닷이 해당 전략을 토대로 ‘국내 대표 AI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생태계 확장 전략’은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끊김 없는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일 앱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에이닷을 매개로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전략입니다. MAU 1000만 돌파를 이끈 에이닷의 AI 생태계 확장에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와 외부 플랫폼 적용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올해 6월에는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해 일상 속 활용 폭을 넓혔으며, 실제로 서비스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에이닷의 실사용자가 100만명 가까이 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8월에는 ‘4.0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기록과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요청을 재해석해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계획·실행하는 최신 AI 기법입니다. 이를 통해 에이닷은 한층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 업데이트 이후 MAU가 추가로 10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SKT는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에이닷 전화를 지속 고도화했습니다. 2023년 9월 안드로이드 버전의 ‘전화’ 서비스에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iOS 버전에도 해당 기능을 추가했고, 2024년 10월에는 ‘T전화’에 에이닷을 결합한 ‘에이닷 전화’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밖에도 ‘B tv’와 ‘티맵(TMAP)’ 등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에 에이닷을 탑재해, AI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자연스럽게 에이닷을 접할 수 있게 했습니다. SKT는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AI 생태계 확장 전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글로벌 일정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동명의 일정공유 플랫폼 앱 ‘타임트리(TimeTree)’에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KT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 ▲외부 플랫폼 적용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에이닷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입니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이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호평받으며 MAU 1000만을 돌파한 것은, 에이닷이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고객의 모든 순간에 에이닷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AI 생태계 확장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며, 이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한다.’ 바이오뉴트리온(대표 김주영)은 지난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PLUS-INTERPHEX KOREA 2025’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 촉진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과 발표에서는 검진 이후 끊기기 쉬운 체중·대사 건강 관리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B2C 상용화 패키지와 실사용 근거(Real-World Evidence, RWE), 향후 협력 전략이 공개됐습니다. 바이오뉴트리온은 과제 기간 동안 AI 코칭 앱 ‘닥터코치 3.5(이하 닥터코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앱 코칭+식이대체제 패키지’를 통합 상품화하고 ‘가입–설정–실천–리포트’로 이어지는 사용자 여정을 재설계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생활 데이터를 연동해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대사 건강 관리의 실사용 근거를 축적했는데요. 전시 부스에서는 ‘닥터코치’ 서비스와 의사 설계 식이대체제의 통합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닥터코치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식단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임상영양사가 ACT 원칙에 따라 주간 실천 과제와 행동 체크리스트, 종합 건강 리포트를 발송하는 등 ‘식이대체제–AI 코칭–리포트’가 하나의 통합 프로토콜로 작동하도록 고도화됐습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협회 세션 발표에서 ‘대사 건강 증진을 위한 AI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B2C 구독 운영 경험과 실사용근거 수집 방식, 기관 도입 프레임 및 보험 연계 협력 모델 등을 공유했습니다. 김 대표는 데이터 보안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신뢰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내년에 B2C 구독 모델의 정식 론칭 범위를 확대하고, 검진센터·기업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보험 기반 헬스케어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EMR 연동형 환자관리 서비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RWE 기반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감량–유지–예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 표준을 정착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AI 기반 디지털 대사질환 치료기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이번 성과 발표는 AI 기술과 실사용 근거(RWE)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 개인 맞춤형 코칭을 통해 건강관리의 일상화를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신제품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선보입니다. LG전자[066570]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LG 매그니트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136형(가로 약 3m·세로 약 1.7m)의 크기에 4K(3840x2160) 해상도와 100만 대 1의 명암비가 특징입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중에서도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행과 열 단위로 제어하는 일반적인 수동형 매트릭스 제품 대비 섬세하게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합니다. 독자적인 모듈 표면 처리 기술로 빛 반사를 최소화해 깊이 있는 블랙과 함께 정확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정렬로 모듈 간 틈새를 최소화했고 화면 깜빡임을 없앤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설계로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의 피로함이 적은 시청 환경을 제공합니다. 화면 좌우에 내장된 스피커는 각각 최대 4.2채널 입체음향으로 총 100와트 출력을 냅니다.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eARC도 지원합니다. 제품에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화면 노이즈를 조정하고 얼굴·사물·글자·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합니다. 144㎐ 고주사율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게임, 스포츠 경기 감상 등에 알맞은 화면을 구현합니다.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과 OTT,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를 구독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2와 미라캐스트도 지원합니다.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도 적용했습니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컬러 컨시스턴시 와이드 뷰잉 인증으로 초대형 디스플레이임에도 균일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제품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규제 기준에 따른 주거공간 전자파 인증을 받았고 영국 표준협회(BSI)에서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에서 가정용·실내용 제품에 사용 가능한 클래스 2등급을 획득했습니다. LG전자는 추후 이 제품을 무한 확장이 가능한 비디오월 형태로 발전시켜 B2B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와 초고화질로 집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 줄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