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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감원장, 취임 2주 만에 사의..“정치적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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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7, 2018, 10:04:27

선관위의 위법 판단 직후 사임 표명..전임 최흥식 원장에 이어 최단 임기 기록 경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김기식 금감원장이 취임 2주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본인이 관여한 ‘더좋은미래연구소’에 정치자금 5000만원을 ‘셀프기부’한 것이 결정적인 사퇴의 원인이 됐다. 이와 관련, 김기식 원장은 “법률적인 다툼과 별개로 정치적으로 수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직의 무거운 부담을 이제 내려 놓는다”며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김 원장이 2016년 19대 국회의원 시절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5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위법하다”고 판단했고, 김 원장은 곧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위법한 사항이 있으면 (김 원장이) 사임토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선관위는 논란의 발단이 됐던 국회의원 시절 피감 기관의 지원을 받은 해외 출장 사안에 대해선 최종 판단을 유보했다. 업무 관련성이나 출장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 정치자금으로 보좌진 6명에게 퇴직금 2200만원을 지급한 것에 대해서도 정차자금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 원장은 선관위의 위법 판단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지만, 매우 아쉽다는 입장이다. 선관위가 지난 2년간 아무런 문제 제기도 없었기 때문. 그는 페이스북에서 “그러나, 법률적 다툼과는 별개로 이를 정치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장의 사임으로 금감원은 최근 반 년간 두 명의 수장을 떠나보내게 됐다. 전임 최흥식 원장은 하나은행 채용비리에 연루돼 취임 6개월 만에 사퇴했고, 김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의 일이 논란이 돼 취임 2주 만에 물러났다. 연달아 최단 임기 기록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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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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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KT&G, 영업익 2856억…전년비 20.7 ↑

[1분기 실적] KT&G, 영업익 2856억…전년비 20.7% ↑

2025.05.08 17:02:0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방경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911억원으로 15.4% 증가했습니다.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은 해외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매출·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습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도 53.9% 증가한 44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KT&G는 지난해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현지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준공했으며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NGP사업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부문 매출은 1.9% 증가했습니다.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은 100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신제품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T&G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과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을 실행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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