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에이스그룹 (ACE Group)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본부는 16일 에드워드 콥(Edward Kopp)을 한국 에이스아메리칸화재해상보험(에이스손해보험)의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콥은 이미 12월 3일부터 공식적으로 한국 에이스손해보험 대표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전임자인 로버트 윌킨슨(Robert Wilkinson)은 에이스그룹의 태국 손해보험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에드워드 콥 대표는 20년 넘게 금융업계에서 일해 왔다. 미국 딜로이트사에서 시작해 유수의 은행 및 보험회사를 거쳐 가장 최근에는 한국의 업계 선두 금융 그룹 합작회사의 수석부사장/COO를 역임했다. 또한 수년간 업무 운용, 상품 개발, 언더라이팅, 채널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축적했다. 특히 재무, 보험금 지급, 고객 서비스, 인사 및 IT 분야에서 리더쉽과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후안 루이스 올테가(Juan Luis Ortega) ACE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사장은 “로버트 윌킨슨 사장은 재임기간 중 혁신적인 고객 관리, 상품 개발, 효율적인 업무 운용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에드워드 콥 사장이 기반을 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의 법인영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이 선임됐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법인영업 강화를 통한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새 임원진 선임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주요 임원은 조한홍 법인영업 총괄대표(사장), 나병윤 방카슈랑스 영업대표(전무), 박형규 스마트 Biz&VIP본부장(상무) 등이다. 조한홍 법인영업 사장은 1960년 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부증권과 설로먼스미스비나환은증권을 거쳐 2000년 미래에셋증권 채권본부장(이사)를 역임했다. 이 후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사업단 대표와 기업RM부문 대표를 거쳐 법인영업 총괄대표를 맡게 됐다. 1962년 생인 나병윤 전무는 강원대에서 행정학을,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한국투자신탁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 잠실지점, 지점장, 미래에셋증권 투자금융부 대표를 거쳐 올해 미래에셋증권 Retail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1964년 생인 박형규 미래에셋생명 상무는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보람은행, 제일은행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미래에셋증권 WM본부 본부장, 미래에셋증권 WM 강남파이낸스센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메리츠금융지주의 신임 사장에 김용범 메리츠종금증권 김용범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014 사업년도 시작에 앞서 그룹 사장단 내정자 인사를 조기에 단행하고, 신임 사장단 내정자를 중심으로 새해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신임 사장에 김용범 메리츠종금증권 김용범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그는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겸직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의 신임 사장에는 남재호 전 삼성화재 부사장이, 메리츠캐피탈의 신임 사장에는 메리츠종금증권 권태길 부사장이 내정됐다. 메리츠금융그룹는 내년 3월 지주회사체제 출범 3년을 맞는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모회사인 지주회사의 대표이사를 그룹 내 주력회사인 메리츠종금증권의 김용범 대표이사가 겸직하면서 그룹 내 조직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사장 내정자는 지난 2011년 5월 메리츠종금증권 CFO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지난해 5월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짧은 기간 내에 많은 변화와 뛰어난 경영실적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기존의 형식적인 보고 문화에서 탈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손해보험은 최근 내부인원 축소를 위한 희망퇴직을 감행하고 사업가형 책임경영 이른바 대(大)팀제 형식으로 조직의 변화를 줬다. 이는 효율적인 조직운영으로 경영실적 악화에서 적극적으로 벗어나겠다는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번엔 대대적인 내부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한화손보에 따르면 사업가형 책임경영이란 경영실적에 있어서 팀단위별로 계획을 세우고 실적을 실행하며 책임도 함께 따른다. 이번 변화는 지난 3월 부사장 취임 3개월 만에 사장으로 승격한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이 강조한 ‘책임경영’을 조직변화에 십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한화손해보험에 옮기기 전 동부화재에 몸담고 있던 시절부터 ‘혁신전문가’로 통했다. 변화와 혁신, 기획, 경영지원, 리스크관리, 상품 및 마케팅 부문을 총괄한 보험전문가이기도 하다. 한화손해보험 사장으로 경영혁신과 책임경영 등을 강조해 실질적인 변화를 실시해왔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대팀제 실시로 팀은 커지지만 역할을 세분화해 오히려 디테일한 부분을 처리할 수 있다”며 “이를 실시할 경우 무엇보다 팀의 책임자를 통해 신속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2일 김창수 현 삼성화재 사장과 안민수 현 삼성생명 부사장이 각각 삼성생명과 화재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반면 현 삼성생명의 박근희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사회공헌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번 인사에서 안민수 삼성생명 부사장은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고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은 삼성생명으로 옮길 뿐 대표이사 사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인사이동에 대해 삼성생명과 화재는 그룹 내 발표 외에 신임사장의 선임 배경에 대한 발언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2012년부터 삼성화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창수 사장을 삼성생명 대표이사로 내정한 것은 수익성 제고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은퇴시장, 해외 등 성장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국내 1위를 넘어 초일류 보험사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목표다. 보험 업계에서도 김 사장이 삼성생명 사장에 선임된 배경으로 해외사업 진출이력이 컸다는 평이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지난 5월 손보업계 최초로 중국에 ‘자동차책임보험’사업을 시작,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 사장이 이끈 삼성화재의 자동차책임보험 사업인가 획득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손보사 중 6번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안녕하세요. 제가 전화로 말씀을 나눈 그 유명한 설계사입니다. 사보 인터뷰는 해봤지만 언론사 인터뷰는 처음이라 긴장이 되네요. 그리고, ‘유명한’이 본명 맞습니다.” 독특한 이름 때문에 소개도 남다르지 않을까 했던 기대와 달리 유명한 씨는 자신을 평범하게(?) 소개했다. 물론, 가명이 아닌 본명이라고 강조했다. 남다른 이름 덕분에 PCA생명에서만큼은 ‘유명한’ 그는 입사 7년차 재무 설계사다. 고객의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재무 설계사. 돈을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과연 최선일까. 그는 뜻밖의 이야기를 했다. “본인 스스로 돈을 저축, 관리할 수 있다면 혼자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전문가의 조언대로 하는 것이 좋죠.” 특히 목돈마련 초기 1~3년은 강제적으로 저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자율이 낮고 수익이 적은 요즘은 좋은 상품의 의미가 없어요. 상품 자체보다는 누가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하죠.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고민하는 것도 설계사의 몫이고요.” 보험이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의 재테크상품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유 씨는 하루 12시간 넘게 일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세상에 가치 없는 일이란 없습니다. 내가 맡은 일에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치열하게 뛰었습니다. 이제 돌아보니 이것이 제가 경험한 '성공 방정식'이었습니다."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은 지난 4일 저녁 해군사관학교에서 육ㆍ해ㆍ공군 사관학교 생도들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열정樂서' 강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열정樂서는 삼성이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열정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열고 있는 콘서트 형식의 강연 행사다. 이번 강연에 나선 김창수 사장은 1982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그룹 비서실 인사팀, 삼성물산, 에스원 등을 거쳐 2011년 말부터 삼성화재를 이끌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김 사장은 "순하고 겁많고 어리숙했던 어린 시절에서 해군 출신으로 삼성화재 최고경영자에 오르기까지 세 가지 '앵커(anchor)'가 나를 지탱했다"고 말했다. 김창수 사장은 스스로 ▲‘2차인생’에서 ‘1차인생’으로 삶에 끈기와 용기를 심어준 어머니 ▲단체생활경험과 리더십, 강한 정신력을 키워준 ‘해군생활’ ▲삼성물산에서 에스원, 삼성화재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노력 등을 인생에 있어서 세 가지 '앵커(anchor)'로 꼽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제10대 보험개발원장으로 취임한 김수봉 신임 원장은 "권위적인 기관의 이미지를 개선, 서비스 기관으로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임 원장은 4일 열린 취임식에서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금융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개발원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무거워질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세계적인 ‘보험전문 서비스기관’ 달성을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보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선진화는 물론 우리 보험산업의 국제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험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봉 신임원장은 이를 위해 ▲고객 중심의 금융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강화 ▲전문성을 갖춘 보험산업의 Think Tank로의 위상 구축 ▲지속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와 고객 기반업무 다각화 추진 ▲변화와 혁신 통해 조직역량 강화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신임원장은 보험개발원이 권위적인 기관의 이미지를 개선, 서비스 기관의 생각과 자세로 전환해 경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비효율적 업무프로세스, 새로운 수요 발생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서비스 개선이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법인 진출에는 해외사업 전문가인 현정섭 법인장이 선봉에 서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현정섭 법인장은 이미 한화생명의 베트남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사실상 최초의 해외 진출지역인 베트남에서 신규사업계획 수립, 법인설립 절차를 수행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영업 안정화를 이뤄냈다. 현 법인장은 우선 인도네시아의 30~40대 중산층을 타겟 고객으로 설정했다. 내년까지 1000여명의 설계사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인채널이 자리를 잡고 나면 방카슈랑스, TM 등으로 판매채널 다양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정섭 법인장은 “가장 인기 있는 변액보험상품뿐만 아니라, 교육보험과 단체 건강보험 적극 판매할 것이다”며 “교육열이 높고 직원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특성에 맞춘 판매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트남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인도네시아에 꼭 맞는 상품·마케팅 전략을 세우겠다”며 “인도네시아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10년내에 M/S기준 15위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생명보험시장 규모는 2012년 수입보험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페이스북에 친구가 상당히 많으세요. 비결이 있을까요?” “저도 5000명에 가까운 제 페이스북 친구수를 보면 놀라워요. 계정을 오픈한지 불과 6개월밖에 안 됐는데요. 비결이라면 글쎄요. 프로필 사진 덕을 본 것 아닐까요?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요. 호호” 환한 미소가 예쁜 최지인 씨. 그는 푸르덴셜생명의 7개월차 라이프 플래너(LP)다. 전직은 12년차 약사. 근무 약사를 둔 개인 약국을 운영했을 정도로 약사로 자리매김을 했다. 그런데, 작년 4월 그녀의 인생에 최대의 변화가 생겼다. 전문직인 약사를 그만 두고 라이프플래너 쉽게 말해 보험설계사로 진로를 바꿨다. “약국을 경영할 때 저의 라이프플래너셨고, 지금 제 매니저님과의 인간관계에서 자연스레 라이프플래너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그럴 때 마다 제게 여러 번 보험사 입사를 권유하셨고, 호기심에 교육이나 한 번 가보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죠.” 때마침 약사로 불투명한 미래에 고민하고 회의적이라고 생각할 때였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푸르덴셜생명 입사를 위한 첫 번째 교육을 받던 날. 생명보험의 가치에 대한 동영상을 본 그녀는 망치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고.…
[인더뉴스 문정태 편집장] 눈치 빠른 독자 분들은 이미 짐작 하셨겠지만, 오늘(2일) 출고된 본지 창간특집 기사에 등장한 M씨는 바로 편집장을 맡고 있는 저입니다. ‘설계사로 나선 지인들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내가 필요한 보험을 가입하는 거다.’ ‘홈쇼핑에서 파는 저축성 보험상품도 괜찮아 보이네.’ ‘의료실비 보험 하나는 갖고 있어야지.’ 이런 생각을 하며 가입한 보험이 10개가 넘습니다. 중도에 해지를 한 것까지 포함하면 20개는 족히 넘을 겁니다. 간혹 억지로(?) 가입한 보험이 없지 않았지만, 보험은 미래를 대비하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겁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이런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내가 가입한 보험이 정말 좋은 보험일까?’,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고 가입했는데, 후회는 안 할까?’, ‘가입이나 해지하기 전에 속 시원하게 묻고 답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보험 전문 매체를 창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나서 많은 분들과 만나서 얘기를 해봤습니다. 그 분들 역시 저와 비슷한 생각이었습니다. “보험은 너무 어렵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지고 있는 보험으로 나름의 재테크 겸 취재를
[인더뉴스 문정태 편집장] 안녕하십니까. 오는 9월2일 창간하는 <인더뉴스(iN THE NEWS)>의 편집장 문정태입니다. ‘인더뉴스? 인터넷 보험신문이라고 듣긴 했는데, 무슨 말이야?’라는 생각을 하실 분들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더뉴스>는 보험과 보험산업에 대한 애정을 근간으로 첫발을 내딛는 전문 매체입니다. 보험이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상품인 것을 알리고, 보험인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며, 보험산업이 한국 경제의 당당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험 전문 매체지만, ‘사람’에 관한 뉴스 또한 다룰 예정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작은 매체일지라도 다른 읽을거리는 있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가능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기사를 써보는 것이 기자들에게도 좋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시겠다고요? 회사 이름에 담긴 의미를 통해 좀 더 쉽게 말씀드려보겠습니다. ∙iNsurance : 인더뉴스는 최고의 ‘보험 전문 매체’가 되려합니다. ∙iNterest : 보험과 관련한 유익한 정보나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내 놓겠습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2015년부터 바뀌는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제도 건수제 변경에 대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현 점수제보다 건수제가 (사고현황반영에)형평성에 더 맞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27일 열린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건수제의 변경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자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점수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사고현황과 관련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자동차보험 건수제 도입과 관련 물적사고와 인적사고에 대한 할증률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바뀌는 건수제를 적용해 보험료를 계산해보니 접촉사고 3번 내는 것이 인명사고 1번 내는 것보다 보험료를 더 많이 낸다"며 "큰 인명사고를 내는 것이 접촉사고 3번내는 것보다 (보험료)적게 내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물었다. 이날 신 의원이 제시한 예에 따르면 동일한 1급 부상자(인적사고)를 낸다고 가정하면 현행 점수제에선 100만7000원의 보험료를 더 내지만 건수제를 적용하면 74만5000원으로 낮춰진 보험료를 내게 된다. 반면 물적사고(접촉사고)를 3번 낼 경우 현행 점수제에선…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