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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iN THE NEWS) 창간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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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4, 2013, 10:09:14

[인더뉴스 문정태 편집장] 눈치 빠른 독자 분들은 이미 짐작 하셨겠지만, 오늘(2) 출고된 본지 창간특집 기사에 등장한 M씨는 바로 편집장을 맡고 있는 저입니다.

 

설계사로 나선 지인들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내가 필요한 보험을 가입하는 거다.’ ‘홈쇼핑에서 파는 저축성 보험상품도 괜찮아 보이네.’ ‘의료실비 보험 하나는 갖고 있어야지.’

 

이런 생각을 하며 가입한 보험이 10개가 넘습니다. 중도에 해지를 한 것까지 포함하면 20개는 족히 넘을 겁니다. 간혹 억지로(?) 가입한 보험이 없지 않았지만, 보험은 미래를 대비하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겁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이런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내가 가입한 보험이 정말 좋은 보험일까?’,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고 가입했는데, 후회는 안 할까?’, ‘가입이나 해지하기 전에 속 시원하게 묻고 답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보험 전문 매체를 창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나서 많은 분들과 만나서 얘기를 해봤습니다. 그 분들 역시 저와 비슷한 생각이었습니다. 보험은 너무 어렵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지고 있는 보험으로 나름의 재테크 겸 취재를 해보니 이것저것 확인하고, 따져봐야 할 것이 많아서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여느 분야를 취재하는 것 못지않게 재미 있고,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저축성 보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중도인출이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보험료를 줄여도 사업비는 많이 빠져 나간다는 사실도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소비자들이 좋은 보험에 제대로 가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만 보험업계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 <인더뉴스>는 좋은 보험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될 수 있도록 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대신, 한술 한술 맛있는 정보를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인더뉴스>를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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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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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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