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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생명-화재, 인사 맞교환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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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03, 2013, 08:12:45

삼성생명, '수익창출 우선'..삼성화재 '초우량 손보사로 성장기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2일 김창수 현 삼성화재 사장과 안민수 현 삼성생명 부사장이 각각 삼성생명과 화재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반면 현 삼성생명의 박근희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사회공헌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번 인사에서 안민수 삼성생명 부사장은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고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은 삼성생명으로 옮길 뿐 대표이사 사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인사이동에 대해 삼성생명과 화재는 그룹 내 발표 외에 신임사장의 선임 배경에 대한 발언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2012년부터 삼성화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창수 사장을 삼성생명 대표이사로 내정한 것은 수익성 제고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은퇴시장, 해외 등 성장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국내 1위를 넘어 초일류 보험사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목표다.

 

보험 업계에서도 김 사장이 삼성생명 사장에 선임된 배경으로 해외사업 진출이력이 컸다는 평이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지난 5월 손보업계 최초로 중국에 자동차책임보험사업을 시작,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 사장이 이끈 삼성화재의 자동차책임보험 사업인가 획득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손보사 중 6번째이다. 또한 삼성화재 중국법인은 20054월 외국계 보험사 중 세계 최초로 중국에 설립한 법인자격을 갖춘 단독 손해보험사다.

 

중국 당국의 자동차책임보험에 대한 제한 때문에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 이런 가운데 삼성화재 중국 시장 진출에는 김 사장의 해외사업 확장에 대한 노력의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안민수 삼성생명 부사장은 운용 전문가로 유명하다. 1982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2003년 삼성생명 자산포트폴리오 운용팀 상무에 오른 이후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전무와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삼성 금융사장단협의회 사무국장을 맡아 금융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수립과 시행을 원활하게 지원해 왔다. 삼성 그룹은 안 신임사장이 자산 운용 전문가로 삼성화재를 초우량 손보사로의 성장기반 구축에 힘쓸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근희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로써 박 부회장은 2004년 삼성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이후 10년간 유지했던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일각에서는 박 부회장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 난 것과 관련해 삼성생명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

 

삼성생명 관계자는 박 부회장이 사장직을 역임하면서 쌓아온 경영 노하우를 사회공헌과 대외협력 활동 추진과 연관이 있다부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삼성생명을 비롯해 그룹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중국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에 큰 역할을 해 높은 평가를 받았던 박 부회장은 앞으로 그룹에서 역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나눔경영’, ‘상생경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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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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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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