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올해 2분기 14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직전인 올 1분기 104억원과 비교해 41.4% 증가한 것으로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213억원) 대비로는 31% 순이익이 줄었습니다. 케이뱅크의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897억원) 대비 19.9% 증가한 1068억원입니다. 고객이 늘면서 여신·수신 잔액도 급증했습니다. 2분기 말 고객 수는 890만명에 수신 잔액은 17조37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6700억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고객은 107만명, 여신 잔액과 수신 잔액은 각각 42.6%, 45.2% 불었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2분기 여신 성장은 아파트담보대출이 이끌었다"며 "금리인하 등 적극적인 아파트담보대출 경쟁력 강화로 이 기간 9000억원가량을 새로 취급했다"고 설명합니다. 2분기 말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4.0%로 전분기(23.9%)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케이뱅크의 2분기 비이자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22억원)에 견줘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11월 KB금융그룹을 마지막으로 국내 5대 금융그룹 회장이 모두 새 인물로 바뀝니다. 지난해 3월 하나금융을 시작으로 신한금융, NH농협금융, 우리금융, KB금융까지 5대금융그룹을 이끄는 수장이 모두 교체되는 것입니다. 금융업계는 현 정부 출범 뒤 5대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여부에 주목해 왔습니다. 일정상 5대금융 회장 임기가 모두 만료되는데다, 정부·금융당국이 금융의 공공재적 성격을 강조하면서 '회장 셀프연임'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11월 윤종규 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KB금융을 끝으로 5대금융그룹 수장은 모두 바뀌고 국내 금융시장은 새로운 리더십이 이끌어가게 됐습니다. 새 회장, 신한·하나 '내부' vs NH·우리 '외부'…KB는? 이미 취임해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4대금융그룹 중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회장은 내부 인물이 선임된 반면 NH금융과 우리금융은 외부 인사가 선임됐습니다. 가장 먼저 지난해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 16일 후에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이 예상대로 취임했습니다. 하나금융은 김정태 전 회장에 이어 10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았습니다. 지난해말 신한금융의 리더 교체는 상징적 사건으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10일 인천시·금융감독원과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인천 청라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이복현 금감원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금융권과 지자체가 협력해 중소기업 ESG 경영을 지원하는 최초 사례입니다. 참여기관은 ▲공급망 실사 등 ESG에 관한 동향·정보 공유 ▲중소기업 수출애로 조사·자문 제공 ▲ESG 관련 교육·세미나 개최 등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하나금융은 ESG경영 관련 진단·평가, 솔루션 제안 등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ESG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통상규제로 다가오는 공급망 ESG 실사 대응 지원을 위해 탄소배출량 측정, 근로환경 점검 등 유럽 및 국내 법규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지원하며 향후 ESG 자가진단시스템 구축을 통해 컨설팅 대상 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관내 ESG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선발하고 금감원은 협약 전반에 대한 기획·관리를 담당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최근 공급망 실사 대응 등 전세계적인 ESG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로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이름순)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회의를 열어 이들 내부후보자 4인과 외부후보자 2인 등 모두 6명을 차기 회장 후보 1차 압축후보군(쇼트리스트)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외부후보 2인은 익명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7월20일 경영승계절차에 본격 돌입한 회추위는 내부인사 10명, 외부인사 10명 등 모두 20명의 차기회장 잠재후보군(롱리스트)을 대상으로 자질과 역량,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등 회장 자격요건 부합 여부를 검증해왔습니다. 회추위는 "롱리스트에 오른 후보들의 평가자료를 참고해 검증작업을 하고 논의와 투표를 통해 쇼트리스트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차 허들을 통과한 내부후보자 4인 중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등 이른바 KB금융의 '부회장 3인방'은 그간 KB금융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착실히 밟아온 '준비된 리더'라는 평가를 받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고객자문단 '쏠메이트(SOL-MATE)' 4기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쏠메이트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은행장으로 재임하던 지난해 2월 '고객중심경영'을 내세워 신설했습니다. 단순한 의견제안을 넘어 상품·서비스 제작 프로젝트나 설문조사 등에 고객이 직접 참여해 은행 업무를 점검·개선합니다. 올해 상반기 활동한 쏠메이트 3기는 총 2603건 의견을 제안했고 신한은행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업무에 반영했습니다. 이번 4기는 여러 실무부서와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투자상품, 퇴직연금, 외환 등 부문에서 상품·서비스 개선에 나설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참가자 연령대를 확대해 10대부터 60대까지 총 5000명을 선착순 모집합니다. 신한은행 쏠(SOL) 이벤트 페이지에서 오는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쏠메이트 4기 고객을 대상으로 ▲쏠메이트 선정시 3000포인트 ▲우수의견 선정 시 5만 포인트 ▲프로젝트 참여시 10만 포인트 ▲최우수 의견 고객 100만 포인트 등 마이신한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의견 제안은 물론 상품 서비스 제작에 고객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에 뉴제너레이션(new generation)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10년 가까이 KB금융을 이끌어온 윤종규(68) 현 그룹 회장은 탄탄한 연임가도를 스스로 접고 명예로운 퇴진을 택했습니다. 석달여 임기만료를 앞두고 나온 윤 회장의 '용퇴' 선언은 새로운 리더의 전면 등장과 함께 KB금융의 일신을 촉진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7일 KB금융에 따르면 윤 회장은 최근 "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위해 바통을 넘길 때가 됐다"며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용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회추위가 지난달 20일 차기 회장 인선작업에 돌입한 뒤 채 한달도 되지 않은 시점입니다. 윤 회장은 "KB금융그룹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있는 사람이 후임회장에 선임되길 바란다"며 기대섞인 희망도 회추위에 전했습니다. 윤 회장의 임기는 올해 11월20일까지입니다. 4연임도 가능한 유력주자 윤 회장의 선택을 업계에선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연임 횟수를 떠나 오늘날 국내 금융권을 선도하는 유수의 금융회사로 KB금융그룹 도약을 주도한 인물이 윤 회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인도 최대 국영 상업은행과 손잡고 해외사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최근 인도 뭄바이 현지에서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tate Bank of India)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해외 금융시장 공동투자를 비롯해 양사가 진출한 해외 영업점 상호 지원 및 고객 우대, IB·무역금융 협업 등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는 미국·중국 등 전세계 25개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양측은 지난 5월 열린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중 비즈니스 미팅을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뜻을 모았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합니다.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은 협약식에서 "인도 최대 은행과 파트너십 구축으로 인도 시장에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은 물론 다양한 해외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며 "확고한 글로벌 확장 의지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하나금융그룹이 아시아 넘버원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은 현재 인도에 그룹 관계사인 하나은행 첸나이 지점과 구루그람 지점이 진출해 있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마약없는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데 하나금융그룹도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3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 28일 명동사옥에서 마약중독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함 회장은 '출구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로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채 "최근 사회적으로 마약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며 "마약 근절을 위해선 모든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약을 근절하자는 SNS 릴레이 캠페인 '노 엑시트'는 경찰청·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4월부터 범국민운동의 하나로 추진 중입니다. 함 회장은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의 지명을 받았고,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을 추천했다고 하나금융은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27일 하나금융의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잠정)은 918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의 8213억원보다 11.9%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20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6% 늘었습니다. 반기 기준 역대 최고로 지난해 하반기 1조8381억원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그룹의 이자이익(4조4072억원)과 수수료이익(9169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5조32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863억원) 증가했습니다. 2분기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보다 4bp(1bp=0.01%포인트) 하락한 1.84%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그룹 비이자이익은 1조370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621억원의 거의 3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주사 설립 이후 반기 최대 실적입니다. 그룹 매매평가익은 750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506억원 손실에서 크게 개선됐습니다.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와 여신·외환 관련 수수료가 늘면서 지난해 상반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지난해 2조1498억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2 ESG 보고서'를 보면 신한금융지주와 모든 그룹사는 지난해 328개 ESG 활동에 7712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창출된 ESG 가치(ESG Value Created)는 2조1498억원으로 측정됐습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의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개념체계는 이렇습니다. ESG 활동을 위해 자발적으로 투입한 자원의 원가(Input)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창출한 가치를 직접적효익(Output)과 파생적효익(Outcome)의 합계로 산출합니다. 신한은행·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신한캐피탈·신한자산운용이 참여한 '친환경발전소 및 철도차량투자'를 예로 들겠습니다. 이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발전소 및 디젤철도차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현지에서 '에스엠타운 라이브(SMTOWN LIVE 2023)'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에스엠타운 라이브는 2008년부터 전세계 주요도시에서 열린 SM의 대표적인 공연브랜드로 KB국민은행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합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23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각) 자카르타 GBK(겔로라 붕 카르노 메인스타디움)에서 5만여명의 관중이 참석하는 규모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콘서트에는 SM 소속 아티스트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를 비롯해 9월 데뷔 예정인 신인 남자그룹이 총출동합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콘서트 참여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KB'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도 현지 후원사로 참여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SM과 함께하는 이번 글로벌 문화이벤트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KB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며 "이번 콘서트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미래세대 화합과 교류를 증진하는 축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강신노 리스크담당 부사장 주재로 농협금융 모든 계열사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와 실무책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리스크전략회의'를 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전날 여의도 농협캐피탈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강신노 부사장은 "고금리 지속으로 기업부실 등 손실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촘촘한 건전성 모니터링 중심으로 손실흡수능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부장은 '하반기 국내외 경제전망 및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는 주제 특강에서 금리 불확실성을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으며 금리 시나리오별 차별화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리스크관리 우수사무소 시상, 리스크관리 특강, 상반기 추진사항 점검, 하반기 리스크 요인 및 대응방안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농협금융은 "가계·기업의 건전성 악화, 시장변동성 확대 등 하반기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강화되고 있는 감독규제에도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667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6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5230억원) 대비 27.5% 증가한 것입니다.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9.4% 늘어난 1조3904억원,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5.9% 증가한 1조20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업은행의 실적은 중소기업 대출 성장이 이끌었습니다. 상반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3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말과 비교해 4.3%(9조5000억원) 늘었습니다.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23.4%로 확대됐습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적극 지원한 결과 자산의 성장이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연체기간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98%, 대손비용률과 연체율은 각각 0.73%, 0.54% 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 복합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은행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개인, 이자·비이자, 국내·해외, 은행·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분기 1조4991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을 올렸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1조2099억원)와 비교해 23.9%(2892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9967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705억원) 대비 12.2%(3262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2분기 당기순이익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며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대출채권·유가증권·기타이자성자산 등 이자수익은 큰 폭의 증가 추세입니다. 1분기 6조8666억원에 이어 2분기 7조1306억원으로 늘며 올 상반기 13조99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조9998억원과 견줘 5조원에 육박하는 55.5% 증가한 셈입니다. 이에 따라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순이자이익은 2분기 2조9734억원(전년동기비 5.4%↑), 상반기 기준 5조7590억원(전년동기비 5.2%↑)으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신용카드수수료이익·신탁이익 등 순수수료이익(1조8654억원)과 기타영업손익(1조324억원)을 더한 그룹 비이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아파트담보대출 대환대출 변동금리를 최대 0.38%포인트(p) 인하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최저금리 기준 4.18%에서 3.80%로 낮아집니다. 이날 기준 아파트담보대출 대환대출 변동금리는 연 3.80~5.76% 입니다.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은 거치기간 유무, 카드이용 실적, 급여이체 등 까다로운 조건없이 모든 고객에 금리혜택을 제공합니다. 상반기 아파트담보대출 가입자 절반가량(47%)이 연 3%대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고 4%대 금리를 포함하면 아파트담보대출 실행고객 대부분인 98%가 3~4%대 금리를 받았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합니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가 올 상반기 취급한 1조4000억원의 아파트담보대출 중 절반은 대환대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코픽스 등 시장금리 상승에도 대출금리를 내려 아파트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최저 연 3%대로 제공한다"며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없이 앱에서 편리하게 은행권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