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은 창립 68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서울 중구 소월로 소재 본사 21층 강당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기업 경영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소비자 보호 등 규제도 강화됨에 따라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전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직원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가 돼 보험업의 본질을 직시하고 내실경영을 통한 이익극대화를 추구해야 한다” 며 “이는 윤리경영의 실천을 기반으로 행할 때 진정한 경영성과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고의 금융서비스로 사람들의 행복한 삶을 디자인한다’는 미션 아래 고객과 우리 구성원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데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자” 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업무수행이 성실하고 능력이 탁월해 타의 모범이 되는 우수사원 27명과 만10년, 15년, 20년, 25년 장기근속자 65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시행해 의미를 더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주 갑자기 공석이 된 흥국생명 신임 대표이사(사진)가 결정됐다. 이번에 선임된 김주윤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두 번째 대표이사직을 맡게 돼 인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의 새로운 대표이사에 김주윤 자산운용 사외이사로 정해졌다. 그는 지난 2009년에도 약 1년간 흥국생명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저금리·저성장으로 인한 보험사 경영이 힘든 와중에 올해는 자산운용을 통해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김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자산운용에 전문가이기 때문에 딱 맞은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이 계획하고 있는 자산운용을 통한 안정적인 수입관리와 김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의 경험이 통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전에 흥국생명을 이끌었던 경험도 있어 조직원들을 잘 아는 데다 원만한 성격에 소통능력도 탁월하다는 것이 회사의 평가다. 다만, 김 내정자는 이전에 대표이사를 역임했을 당시 임기를 다 채우지 않고 약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전력이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지난번 역임하셨을 때는 흥국생명의 목표가 보험사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이어서 경영 측면에서 차이점이 있었다”면서 “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태광그룹 계열 흥국생명은 김주윤(사진·61세) 흥국자산운용 사외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주윤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1981년 한양투자금융에 입사한 뒤 하나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에서 금융 실무 경력을 쌓았다. 2008년에는 흥국생명에 입사해 전무를 역임한 후 2009년 7월부터 약 1년 간 흥국생명 대표이사를 지냈다. 김 내정자는 올해 3월부터 흥국자산운용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김 내정자는 은행을 포함해 보험, 자산운용 등에서 활약했다. 또한 금융 회사에서 기획조사, 기업금융, 경영혁신, e-서비스 등 여러 종류의 업무를 경험한 금융 전문가로 흥국생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저금리 시대의 어려운 금융 환경 속에서 ‘안정적 조직 관리’ 와 ‘변화와 혁신’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흥국생명의 대표를 역임한 적이 있는 만큼 조직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해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림 없는 회사로 조직을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다음달 2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회사 매각과 관련, 노조가 가장 우려하는 '고용불안정'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사장의 이러한 발언은 노조의 고용불안정에 대한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LIG손보 노조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매각작업에 직원의 참여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그동안 노조는 LIG그룹의 밀실매각과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수적격 후보사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임직원 고용불안정이 가장 큰 이유다. 김 사장은 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보험학회 50주년 행사에서 "현재 꾸준한 영업실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고 우량기업으로써 좋은 조건으로 인수되고 따라서 고용불안정을 염려하기엔 시기상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한 김 사장은 "노조가 우려하는 점은 이해하나 현재 시기상 국민적 정서가 침체돼 있고, 시국이 안좋은 만큼 이번 집회를 하는 것은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노조가 이번 집회를 취소하거나 시기를 미루도록 적극 설득할 계획이다. 하지만 노조의 뜻이 워낙 강경해 회사측의 의견을 얼마나 수렴해줄지는 예측이 안 되는 상황. 이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보험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금융당국과 업계가 근본적인 금융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는 방침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9일 최 금감원장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보험학회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장기간으로 돈을 맡기는 보험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소비자의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더불어 금융윤리문제과 역할에 대해서도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험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기 위해서 보험시장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최 금감원장은 "문제원인을 진단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이른바 '뒷북치기'를 안하도록 감독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금감원장은 현재 보험산업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꼬집었다. 그가 제시한 과제는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약관문제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비대면영업환경 ▲글로벌금융규제 등이다. 특히 최 원장은 가장 오랫동안 지적을 받아왔던 보험약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년전에도 보험약관이 너무 어려워 대형생보사와 함께 용역에 의뢰해 쉽게 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안녕하세요. ING생명 진희정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익숙한 이 멘트를 반복하는 진희정 파트장. 그는 사내에서도 소문난 목소리 미녀다. 경력 6년차 콜센터 상담사로 어느새 파트장이란 직함도 생겼다. 또한 그가 일하는 ING생명은 지난달 ‘10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실 그는 ING생명에 입사하기 전 6년의 공백기가 있는 일명 ‘경력단절녀’였다. “정신없이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어느새 6년이 훌쩍 지나 있었어요. 다시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죠. 나이와 경력단절 때문에 쉽게 선택할 수 없었어요.” 콜센터 상담사가 된 건 우연이었다. 진 파트장도 처음엔 콜센터 상담사는 진입장벽이 낮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도 그렇고 업무에 대한 지식도 부족해서 누구든 도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상담사 일을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힘들더라고요. 상담사로서 업무를 잘해내기란 정말 쉽지 않죠.” 게다가 그는 통신사가 아닌 보험사 콜센터 상담사. 평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내달 1일자로 현 KFPA 경영지원본부장인 김윤동 상무이사를 부이사장으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김윤동 신임 부이사장은 잔여임기인 오는 2016년 2월 2일까지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경영지원본부장을 겸임한다. 한편, KFPA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부이사장직을 신설하고, 기존의 상무이사 3인 체제에서 부이사장 1인, 상무이사 2인 체제로 변경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부당한 이유로 보험가입에 거절됐던 장애인의 보험상품 가입이 쉬워진다. 내년 3월부터는 지적 장애인도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장애인전용 연금보험 상품도 이달(4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17일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경운학교에서 연 ‘장애인의 금융이용상 제약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들과 직접 만나 장애인 금융서비스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그동안 금융권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면서 “금융이 지나치게 수익성만을 추구한다는 시각을 극복하고 국민의 작은 불편까지도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가장 먼저 지적장애인의 생명보험 가입문제 지적했다. 현재 지적장애인은 우리나라 상법상 심신박약자 등으로 분류돼 생명보험 가입이 불가능하다. 신 위원장은 “금융위는 지적장애인도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꿀 예정으로 내년이면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의사능력이 있는 장애인의 경우, 직접 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직장 단체보험에도 생명보험에 가입가능토록 약관을 개정한다. 이로써 현재 지적장애인으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최소 수익률 -30%, 최대 목표 수익률 100%’. 크라우딩펀딩이 주요 사업 분야인 DNY머니코칭의 김대영 대표이사를 만났다. 그는 보험설계사로 출발, 팟캐스트에서 재테크 전문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뒤 최근에는 재테크 전문서적을 출간했다. 돈을 버는 방법이 뭔지를 구구절절 설명하는 사람이겠거니, 그런 사람이 쓴 책이겠거니 예상했다면 오판. 그는 “돈 많이 벌어 봐야 소용없다”, “돈은 버는 게 아니라 경영을 해야하는 대상이다”, “관계적 소비에 돈을 써라” 등을 설파하고 있다. ‘돈 전문가’인 김대영 대표의 최종 학력은 고졸이다. 그렇다고 대학을 다니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남들보다 더 많은 학교를 다녔다. 그가 처음에 대학에서 전공한 것은 국어국문학과, 그 뒤에는 경영학을 공부했다. “고2 때 문학, 철학, 신학 공부에 심취했습니다. 노벨상을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국문학과에 입학을 했지요. 1년 내내 사람들과 술을 마셨습니다.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 군대에 갔어요. 제대 후에는 다른 대학에서 경영학을 배웠는데, 의미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또 관뒀습니다.” ‘돈에 대해서 철학을 가지지 않으면 돈의 노예가 된다’고 생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에이스손해보험의 화재특종기업보험 부문의 총괄 임원으로 모재경 전무(사진)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모재경 신임 전무는 보험과 금융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 에이스 입사 전 모 외국계 보험사에서 기업총괄 임원을 역임했다. 모 전무는 기업보험총괄 업무를 비롯해 상품개발과 영업채널을 관장하며, 적하·특종·화재·에너지·금융보험 등을 담당한다. 에드워드 콥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은“모전무의 입사는 기업보험부문의 채널 다변화 전략에 큰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재경 전무는 “저의 전문 경력과 관련지식을 통해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입사 소감을 밝혔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ING생명은 신임 영업담당 부사장(CSO)으로 차태진(49세)씨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보험업계 고위임원으로서는 유일하게 현장 출신 설계사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서강대를 졸업한 차태진 부사장은 베인 앤 컴퍼니 전략 컨설턴트를 거쳐, 1995년 푸르덴셜생명보험에 설계사로 입사했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3년 연속 에이전트 챔피언을 달성했으며, 1999년에는 한국 MDRT의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메트라이프에서 CNP(Cha & Partners) MGA 대표직을 수행하며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Agency 챔피언을 수상했다. 2009년 이후 메트라이프의 개인영업 및 마케팅 담당임원을 거쳐 전략영업채널을 담당해 왔다. ING생명 관계자는 “생명보험 업계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략적 영업과 마케팅 전문가”라며 “탁월한 역량을 가진 차태진 부사장의 영입을 계기로 설계사 조직을 통한 영업을 더욱 강화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이 중국시장 진출에 이어 보험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중국 홍치(Hong Qi) 민생은행장과 만나 한화생명 중국법인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10일 밝혔다. 차 사장은 오늘(10일) 중국 최초의 민간은행인 민생은행의 홍치(Hong Qi) 행장과 한화생명 중국법인인 중한이수와의 방카슈랑스사업과 VIP고객서비스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또한 최근 중국 금융시장환경과 향후 전망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이번 면담에는 차 사장과 함께 중한인수 법인장 구돈완 상무도 참석했다. 홍치 은행장은 1996년 민생은행 설립 창립멤버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출신이다. 민생은행은 한화로 총자산 약 60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은행으로, 민간은행으로는 중국 내 1위, 국영은행을 포함할 경우 7위 규모다. 차 사장은 홍치 은행장과의 대담에서 “중국시장의 금융 트렌드와 중국 및 아시아시장전략에 대해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글로벌경쟁력 강화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치 민생은행장도 “중국 보험시장에는 아직도 많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안녕하세요~고객님. 하나생명 김인환 사장입니다.” 하나생명 김인환 사장은 지난 7일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대전에 위치한 고객지원센터를 찾아 ‘일일 고객상담사 체험’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김 사장이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후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대표는 헤드셋을 쓰고 일일 고객상담사로 고객들의 민원을 직접 듣고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담사 체험이 끝난 뒤에는 고객센터 상담사들과 현장 업무에 대한 애환과 고충을 경청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외에도 김 대표는 대전에 위치한 주요 영업채널인 TM지점과 하나 행복금융프라자,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도 차례로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김인환 대표는 “고객들의 민원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영업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의 고충과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사장실을 만드는 것 외에도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간의 격의 없는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항상 사장실 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국내 최초의 손해보험사로 92년 역사를 가진 메리츠화재에서 ‘영업의 꽃’ 영업대상의 자리에 최초로 보험여왕이 아닌 보험왕이 탄생했다. 메리츠화재(대표이사 남재호)는 서울 한남동 소재의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FY2013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영업인들의 결실을 마무리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새로 취임한 남재호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영업가족 440여명이 참석했다. ‘본상대상’의 주인공은 대구지역단 김만호 FC로 연도대상 첫 남자 수상자로 기록됐다. 이어 ‘신인대상’은 서광주지역단 김삼홍FC가 ‘리쿠르팅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양지역단 이미영TC가 수상했다. 그 외 총 101명이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연도대상 수상자 중 특별상을 제외한 실적 우수자 50여명에게는 태국 푸켓으로 해외연수를 보낼 계획이다. 시상식이 끝나고 개그맨 서경석씨의 사회로 축하 행사가 진행됐으며, 가수 이문세씨와 홍진영씨의 공연이 이어졌다. 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은 “지난 한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준 수상자를 비롯한 영업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LIG손해보험은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회사 임직원과 영업가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도대상 행사인 ‘2014 골드멤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 이은 축하만찬 자리에서는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김병헌 대표이사 사장이 트로트 가수로 예고 없이 등장해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백구두에 반짝이 의상을 차려 입은 김 사장은 ‘사랑’, ‘무조건’ 등의 인기곡을 수상자들과 함께 부르며 분위기를 하이라이트로 몰아 갔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1일 "일관된 가계부채 관리기조 아래 시장과열이 발생하면 준비된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금리인하 기조, 주택시장 호조 등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엄중한 경각심과 일관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관계자가 참석해 5월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2월부터 주택거래량 증가영향으로 5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확대됐다며 주택거래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면밀한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5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6조원으로 전달(5조3000억원) 대비 확대됐습니다. 이중 주담대가 5조6000억원으로 전달(4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주담대는 은행권(3조7000억원→4조2000억원)과 2금융권(1조1000억원→1조5000억원) 모두 전달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수도권 중심으로 금융회사의 주담대 취급실태에 대해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은행들의 주담대 취급과정에서 대출규제 우회사례가 있는지 집중점검에 나섭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지 않도록 밀착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은행권에 대해선 개별은행별로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높은 은행에는 관리방안 협의 등 구체적 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확대된 2금융권도 업권별 협회 중심으로 대출관행과 대출추이를 면밀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달중으로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90%로 하향조정하고, 오는 7월1일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시행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기조도 강화합니다. 다만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해 보금자리론 지원 확대를 적극 검토하면서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금융회사들은 연초 대비 가계대출 행태가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보고 특정 시기·지역에 자금이 쏠리거나 중단되지 않도록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보다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지놈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조기암 진단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는 올해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수요예측에서 해외 우량 기관들의 참여로 5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습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청약 증거금 2조5415억원, 경쟁률 484.1대 1을 기록하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설립된 GC지놈은 임상 유전체분석 전문기업으로 건강검진, 산전·신생아, 암, 유전희귀질환 등 300여종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그룹사 지씨셀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1Day 검체 운송 시스템을 통해 전국 900개 이상 병·의원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은 다중암 조기진단 ‘아이캔서치’와 국내 1위 산전검사 ‘G-NIPT’입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진단 R&D,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 액체생검 기술로 일본 특허를 취득했으며 GC림포텍과 협업해 일본 시장에 아이캔서치를 출시했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 Genece Health에 액체생검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을 수출하며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으며 현재는 미국 내 폐암 조기진단 제품의 현지 임상 및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해당 기술은 최근 국제 학술지 Cancer Research에 논문이 게재되는 등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당사가 상장을 하기까지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며 성과로 그 가능성을 증명해 글로벌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대형마트 휴무일'의 변경 여부가 향후 이재명 정부와 집권 여당 민생정책 조율 능력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해 하반기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과 맞물려 언론과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8월과 9월,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송재봉 의원(청주 청원)과 오세희 의원(비례대표)은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두 의원의 개정안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개정 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시장·군수·구청장은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2회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하되, 예외적으로 이해당사자의 합의가 있을 경우 공휴일이 아닌 날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평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중소 유통업체 및 재래시장 상인및 대형마트 내 노사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 의원과 오 의원의 개정안은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한정해 제도의 본래 취지를 강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오 의원의 개정안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을 지자체장의 판단과 무관하게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명시해 송 의원의 안보다 더 강력한 규제로 평가됩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개정안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통해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모두 제시하며 최종 의견을 밝혔습니다. 우선 보고서는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평일 휴업 전환으로 인한 중소 유통업계와의 갈등 해소, 공휴일 근로자의 건강권 보장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지자체장의 재량권이 축소될 경우 지역별 유통환경에 따른 유연한 운영이 어려워지고 현재 77개 기초자치단체가 평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정안이 시행되면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 간 협의로 이뤄진 기존 평일 휴업 취지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대형마트들이 현재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 40시간제를 준수하고 있으므로 건강권 침해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유통환경이 크게 변화한 지금, 의무휴업일 규제는 더 이상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다"며 "개정안이 시행되면 소비자 후생 저하, 대형마트 쇠퇴, 지역 상권 침체, 소상공인 매출 감소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토보고서를 작성한 박희석 국회 수석전문위원은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제도는 2012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입된 만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중소유통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적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처럼 부정적 의견도 제기됐지만,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여당이 법안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정안의 국회 통과 확률은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개최한 제4기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의제'의 우선 순위 중 하나로 '공휴일 의무휴업' 제안을 채택했습니다. 해당 정책은 한국중소상공자영업총연합회와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이 공동 제안한 것으로, 골목상권 보호와 노동자 건강권 보장을 위해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제한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민생연석회의는 "일부 지자체가 평일로 의무휴업일을 변경하면서 상권 보호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며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를 통해 제도 본연의 목적을 되살리고,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도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유통재벌 이익만을 위한 조치이며, 법 개정을 통해 이를 무력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이 실제로 국회를 통과해 시행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긴 합니다. 해당 법안의 당론 추진 여부 자체가 공식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장인과 육아를 하는 부모를 주축으로 하는 여론의 반대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용기 의원(화성 정)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논의에 반대한다"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이분법적 구도에 기반한 정책을 강화하는 것은 온라인 유통이 급격하게 성장한 현재 유통시장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설익은 접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의원은 "무엇보다 소비자 입장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많은 신도시와 일부 도심 지역에는 전통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데, 이런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형마트는 단순한 유통 채널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 그 자체인 상황에서 공휴일에 문을 닫으면 시민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거나 더 비싼 편의점, 온라인 구매로 떠밀리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도 같은 날 소설미디어를 통해 "마트는 기업이 이익을 내는 사업장이기도 하지만, 많은 주민들에게는 생활 필수 공간"이라며 "맞벌이 육아 가정이나 1인 가구는 평일에 마트를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들이 감수해야 할 불편이 제도의 실효성에 비해 과도한 것인지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치형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유통산업에 대한 정부개입과 소비자 행동’ 관련 논문에서도 “의무휴업일은 소비자의 쇼핑 요일 및 매장 선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지만, 대형마트와 SSM에서 줄어든 매출의 약 41%는 중소형 슈퍼마켓으로 이전된 반면, 전통시장으로 이전된 비율은 1% 미만에 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대형마트 고위 관계자는 "공휴일 의무휴업을 하는 경우와 평일 의무휴업을 하는 경우, 매출의 격차가 엄연히 존재한다"며 "대형마트가 지역 내 고용창출 및 유지효과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대형마트를 위한 정책이 나와도 모자란 상황에서 대형마트의 생존에 압박이 되는 개정안이 거론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집권 여당이자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경우 국회 통과는 수월한 상황이고 대통령이 딱히 거부할 명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개정안을 반대하는 의견 역시 명분과 근거가 확실합니다.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유통기업 입장에서는 기업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이처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고정하는 법안은 소비자 편익, 근로자 건강권, 지역 상권 보호, 기업 규제 합리화라는 네 가지 가치를 놓고 이해관계자들 간의 입장 차가 뚜렷하게 갈리는 사안입니다. 결국 이 개정안을 둘러싼 논의와 시행 여부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민생 중심' 국정 기조의 현실성과 실행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정책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가파른 유통 생태계 속에서 '공휴일 의무휴업'이란 뜨거운 감자를 놓고 소비자, 근로자, 소상공인, 기업 간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해낼지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