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충청남도 천안시, 경기도 광명시와 함께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자체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친환경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기업 등이 기존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국책사업입니다.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개발·실증해 스마트 도시 확산을 이끌어 갈 거점을 조성하는 '거점형'과 기후위기·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한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도시를 조성하는 '강소형'으로 나뉩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천안시(거점형), 광명시(강소형)가 각각 추진하는 컨소시엄에 민간기업 중 하나로 참여했습니다. 지난 6월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이 두 컨소시엄이 모두 선정되면서 해당 지자체에서 친환경 배달 밸류체인이 도입된 스마트도시를 만드는 사업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천안시와 함께 자동화된 장비와 기술이 도입된 다회용기 스마트 세척 센터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설치를 중점적으로 추진합니다. 충청권 최초의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운영을 위해 천안시에 A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AI(인공지능)를 접목한 네트워크 지원 시스템 ‘AI 마이스터(Meister)’, ‘AI 오퍼레이터(Operator)’를 도입해 네트워크 운용 체계를 새롭게 전환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AI 마이스터는 생성형 AI로 네트워크 장비의 소프트웨어 관리를 돕는 시스템으로 조치 방법 제안·시스템 진단·상태 해석·기술지식 검색 등 4개의 프롬프트 엔진으로 구성됐습니다. 네트워크 운용 전반에 필요한 노하우를 대화 형태로 제공합니다. 이 시스템은 네트워크 관리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도 전문가 수준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망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진단돼 관련 서비스의 안정성도 향상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AI 오퍼레이터는 네트워크 장비의 물리적 관리를 돕는 시스템으로 모바일 작업관리 시스템과 안전관리 시스템 기능이 합쳐졌습니다. 시스템 진단·조치방법 제안 등의 AI 기능을 추가해 고객 서비스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기획됐습니다. 야외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손으로 진행했던 시스템 입력 방식을 STT(Speech to Text)로 바꾸는 기능이 향후 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의 세계 각국의 서비스 매니저들이 수리·상담 등 종합 서비스 역량을 겨루는 '서비스 올림픽'이 최근 막을 내렸습니다. LG전자는 지난 9월부터 약 세 달 간 한국과 미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글로벌 사업장 곳곳에서 '2024 서비스 올림픽'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서비스 올림픽은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로 모이는 자리로 총 1400여명이 예선에 도전해 약 250명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2002년 국내 서비스 엔지니어 대상의 기술올림픽으로 시작해 2018년부터 글로벌 대회로 확대, 올해로 21회를 맞았습니다. 서비스 매니저들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PC·모니터, 소형가전, 가전케어(세척서비스) 등 문에서 빠르고 정확한 수리 및 케어 실력을 겨뤘으며 고객상담, 고객응대 등 부문에서도 롤플레잉을 통해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선보였습니다. 올해는 특히 서비스 올림픽 개최 20년의 기점을 맞아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서비스 매니저들도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습니다. 지난 6~7일 평택 디지털파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바이오팜은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12월 6일부터 10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24 미국뇌전증학회(AES) 연례학술대회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9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라이프사이언스가 12월 6일 오후 6시에 주최하는 심포지엄에서는 ‘실제 환자 사례 연구를 통한 발작 치료 우선순위 설정’이라는 주제로 지속적인 발작이 환자 치료 여정에 미치는 영향과 발작완전소실에 대한 미충족 수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심포지엄에는 ▲데이비드 보슬러(워싱턴대학교 메디컬 벨리 뇌전증 센터 신경과 교수) ▲다니엘 베커(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웩스너 의료센터 신경과 부교수, 뇌전증 디렉터) ▲모하마드 쿠베이시(조지워싱턴대학교 뇌전증 센터 교수, 신경과 디렉터) 등이 발표자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또 9건의 포스터 발표에는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지역 출시를 위해 한·중·일에서 진행된 임상 시험 결과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임상 시험 결과에는 아시아인 환자에서의 세노바메이트 치료 효과 및 안전성 평가, 아시아인 환자의 뇌전증 하위유형에 따른 세노바메이트 치료 효과에 대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올해 계약물류(CL)부문의 신규수주액이 약 7300억원으로 전년(약 5300억원)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CL은 W&D(보관 및 창고·운송)와 P&D(항만·하역·수송)로 구성됐으며 1930년 설립 이래 CJ대한통운이 94년째 영위하고 있는 ‘모태 사업’입니다.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평균 영업이익이 1214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는 부문이기도 합니다. CL부문 내 사업부별 수주액을 보면 P&D사업은 전년보다 14% 늘어난 4100억원을, W&D는 98% 증가한 32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이 내년까지 새롭게 오픈할 신규센터 면적은 57만7000여㎡(17만5000평)으로 축구장 81개에 달합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CJ대한통운 CL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023억원, 13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6.8% 각각 증가하며 전사 실적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회사는 신세계그룹과의 협업 확대를 포함해 내년에는 CL부문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L부문 수주확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IPTV 서비스인 'U+tv'와 모바일 IPTV인 'U+모바일tv'를 통해 국내 최초로 중국 OTT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의 인기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중국의 유튜브'라고 불리는 빌리빌리는 중국에서 2009년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OTT 플랫폼으로 2022년 기준 순 월간 이용자수는 3억명을 넘어섰으며 18~35세의 젊은 고객 비중이 80%에 달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독점 제공하는 콘텐츠는 ▲애유적 밀실 ▲맘마미안 ▲백요보 ▲천보복요록 ▲열화요수 ▲중국 기담 ▲스루드 ▲제1의 시퀀스 등 300여편이며 27일부터 순차 공개됩니다. 고객은 LG유플러스의 U+tv나 U+모바일tv에서 U+tv 구독상품 '유플레이 프리미엄(월 1만5400원)'에 가입하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유플레이 프리미엄 1년 약정 시 20% 할인된 1만2320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OTT 빌리빌리의 다양한 콘텐츠를 LG유플러스 고객만을 위해 최초이자 단독으로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해외 OTT 플랫폼과의 제휴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토탈 솔루션 B world의 챗봇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현장에서 AI 기반의 디지털 상담 기능을 제공하는 AI 플래너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챗봇(Chatbot)은 '채팅(Chat)'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나 음성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SK브로드밴드는 먼저 B world 홈페이지와 앱의 챗봇 서비스 '챗비'에서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먼저 제공하고 업무도 더 간결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2.0 버전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챗비 2.0은 고객 유형별, 상황별로 개인화된 메시지를 대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노출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A/S나 이사, 가정 내 이동, 변경 등 업무 처리를 위해 서비스매니저 방문을 예약한 고객에게 일정과 사전 준비사항을 다시 한 번 안내하고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챗봇이 알아서 먼저 제안하는 식입니다. 또한, 기존에 본인인증이나 요금 납부, 결제 등을 위해 별도 앱이나 웹페이지로 이동해야 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챗봇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1분 바로가입 기능도 챗봇 안에서 처리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초 국산 전투기인 KF-21(보라매)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APU(보조동력장치) 등 핵심 구성품을 공급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5일 한국항공우주(KAI)와 4731억원 규모의 'KF-21 최초양산 부품 17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28년까지 KF-21 최초 양산분에 탑재될 APU를 포함해 추진∙착륙∙구동∙연료 계통의 핵심 구성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난 6월에는 방위사업청과 KF-21의 심장인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화시스템도 KF-21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임무컴퓨터'와 조종사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다기능 시현기' 및 '음성신호 제어 관리 시스템', 미국이 기술이전을 거부한 핵심 장비 중 하나인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비'까지 항공전자장비 4종의 개발을 완료하고 KAI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F-21 핵심 구성품을 차질 없이 공급해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APU 등 기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항공엔진 개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앤컴퍼니를 새 주인으로 맞은 남양유업이 6개월 만에 경영 성과를 냈습니다.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 재편에 힘을 쏟은 결과입니다. 준법 경영 의지와 백미당 확장 계획을 밝히며 변화에 대한 의지도 나타났습니다. 올초 사명 변경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남양유업은 ‘이름 빼고 다 바꾼다’는 각오로 수익성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26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됐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5억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56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45억원 손실에서 올해 40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남양유업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흑자를 기록한 건 2019년 2분기 이후 20분기 만입니다. 1964년 창립한 남양유업은 국내 최초로 분유를 생산하고 90년대 중반 '아인슈타인' 우유 등이 인기를 끌며 크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대리점 갑질 사건, 경쟁사 비방 댓글, 외손녀 마약 투약 등 각종 악재가 끊이지 않았고 도덕성을 지적 받으며 대표적인 불매운동 기업으로 낙인찍혔습니다. 2021년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 효과' 파문은 오너 리스크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의 커머스 서비스가 다양한 혜택을 담은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먼저 '카카오톡 선물하기(이하 선물하기)'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취향존중'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선물하기에서는 '나에게 선물하기' 이용자를 위해 뷰티, 패션, 스포츠, 홈, 테크, 푸드, 캐릭터 등이 참여하는 프로모션을 오픈하며 '위시 리스트'를 큐레이션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취향존중'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쿠폰을 지급하며 각 카테고리별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쿠폰을 증정합니다.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10%(최대 1만원 할인)되는 결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프렌즈는 11월27일부터 12월3일까지 일주일간 카카오프렌즈 온라인샵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전을 진행합니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한정 수량으로 매일 새로운 품목의 인기 상품을 6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타임특가'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또한, 3900원부터 2만99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제공하는 균일가 특별전을 통해 폭넓은 상품 라인업을 준비했습니다. 매일 오전 8시에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제네시스가 고객들의 더 나은 자동차 생활을 위한 '선제 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제네시스 선제 케어 서비스'는 실시간 원격 진단 기술을 활용해 차량 운행 중 발생하는 고장 및 이상 현상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고객에게 안내하는 서비스입니다. 고객은 차량 상태관련 안내를 MY GENESIS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문자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안내전화와 함께 긴급출동, 견인 등 후속조치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선제 케어 서비스는 차량 고장을 감지하는 '안심 케어'와 차량 고장 이외 단순 운행 관련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 케어'로 구성했습니다. 제네시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 불안감 해소는 물론 보다 안전한 차량 운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내년부터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전 세계 고객들에게 향상된 차량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제네시스 선제 케어 서비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원격 진단 기술을 활용한 고객 케어 서비스를 당사 최초로 선보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생성형AI 캐릭터와 영어로 대화하는 서비스인 B tv ZEM의 '살아있는 영어'에 이미지 생성 기능 'AI드로잉(AI Drawing)'을 추가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해당 기능 외에도 한국어와 영어 모두를 알아듣는 한영혼용 음성인식엔진도 적용했습니다. '살아있는 영어'는 집에서 무료로 영어 말하기 학습을 할 수 있는 B tv ZEM의 서비스입니다. AI 원어민 캐릭터 '제플린'과 함께 레벨1부터 4까지 커리큘럼을 통해 파닉스부터 짧은 문장까지 학습이 가능합니다.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11월 살아있는 영어에 챗GPT 3.5를 적용한 '살아있는영어 프리토킹'을 런칭한 이후 살아있는 영어의 이용자수는 2.1배, 이용건수는 1.7배 증가했습니다. 이후 SK브로드밴드는 제플린을 만든 에듀테크 기업 '아키핀'과 협업하여 IPTV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로 영어 발화 내용을 이미지로 그려주는 'AI드로잉(AI Drawing)' 기능을 이번에 선보였습니다. AI드로잉은 학습자의 레벨에 맞춰 구성돼, 낮은 레벨 학습자는 주어진 문장을 따라 읽으며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문장은 매번 바뀌며, 초등 필수 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가 카카오계정에 새로운 로그인 방식인 '패스키(passkeys)'를 적용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패스키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지문, 얼굴 인식, 패턴 등 사용 중인 기기의 잠금 해제를 통해 인증하는 방식입니다. 카카오는 복잡한 암호를 기억하거나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간편한 로그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패스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도입으로 카카오계정 회원은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카카오계정에 로그인할 수 있으며 한 번 등록한 패스키는 iOS, Android 등 플랫폼 클라우드를 통해 자동으로 동기화돼 사용자가 보유한 여러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패스키 생성 시 고유한 암호화 키가 생성되는데 공개 키는 서버에, 개인 키는 사용자의 기기 또는 클라우드에 각각 저장됩니다. 로그인 과정에서 공개 키와 개인 키가 일치해야 인증이 이루어져, 기존 로그인 방식보다 보안성이 뛰어납니다. 특히, 카카오는 웹 기반의 패스키를 도입해 범용성을 높였습니다. 국내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패스키 도입이 앱 환경에 국한된 것과 달리, 카카오는 웹을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계정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1만6000 TEU(1TEU = 20피트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 4척, 총 1조985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이 선박들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2척,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척, 셔틀탱커 1척, S-MAX 유조선 4척,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33척(68억달러, 약 9조5053억원)을 수주해 올해 목표 97억달러(약 13조5590억원)의 70%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컨테이너선 시장은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노후선박의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최근 발표된 클락슨리서치 전망에 따르면 1만2000TEU 이상 컨테이너선은 2024~2027년 연평균 약 53척 가량 발주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랜드뮤지엄(대표 한우석)은 올해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축구 관련 소장품을 활용한 전시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전 vol.1>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랜드뮤지엄은 이번 전시를 통해 축구 역사를 쓴 위대한 스타 선수들의 유니폼, 우승 트로피 등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입니다. 전시는 ▲인트로 ▲더 뷰티풀 게임 ▲브라질 ▲더 챔피온스 ▲태극 워리어스 ▲더 고트 등 총 6개의 존으로 구성되며, 100여점의 실착 아이템이 공개됩니다. 1970년 월드컵 우승 트로피인 쥘 리메컵과 함께 브라질 축구계의 전설 펠레의 1970년대 국가대표 실착 저지가 최초로 전시됩니다. 더 고트 존에서는 현대 축구 최고 선수 메시의 주요 커리어 매치 컬렉션 및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박지성, 손흥민의 실착 저지, 2022-23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엘링 홀란의 맨체스터 시티 저지 등 진귀한 축구 역사의 순간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이랜드뮤지엄 관계자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는 메시와 호날두를 비롯해 세계 최고 선수들의 진귀한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 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 사용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