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자동차의 자율주행차(Autonomous Ca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확산되면, 자동차보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란 차량에 탑승한 사람의 개입(제어)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환경을 인식해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차량을 말한다. 쉽게 말해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고,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위해 6개 구역을 지정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정부와 업계 등과 함께 자율주행차 상용화 대비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지 않은 데다 지금까지 나온 연구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점을 찾기 어려워 협의체 구성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장남식 손보협회장은 최근 영국과 아일랜드 등지에서 글로벌 보험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자율주행차와 핀테크 등 보험산업 미래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장 회장은 영국 보험자협회(Association of British Insurers)와의 MOU체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B생명보험(사장 신용길, www.kbli.co.kr)은 2일 여의도 KB금융타워 본사에서 창립 12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본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창립12주년 기념 영상 상영, KB금융그룹 회장 축하 영상 상영, 10년 장기근속자 및 유공자 포상 등이 이뤄졌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임직원 모두의 하나 된 꿈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견실한 생명보험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용길 사장은 창립 기념사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자“며 “주인정신과 팀웍으로 하나된 단단하고 강한 조직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감독원이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 등의 일환으로 금융소비자가 잘 알고 활용하면 유익한 5가지 보험서비스를 안내했다. 세부적으로는 ▲보험가입내역 일괄조회서비스 ▲자동차보험세부지급내역 통지서비스 ▲유병자보험 간편가입서비스 ▲실손의료보험 납입중지서비스 ▲해외여행보험 선택가입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다. 우선 보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가입한 전체 보험계약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생명보험협회 혹은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전체 보험가입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데, 각 보험사 조회화면으로 연결해 쉽게 세부 계약사항(보장내역, 면책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협회에 방문해 신청할 경우 즉시 조회가 가능하지만, 인터넷으로 조회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신청 다음 날 오후부터 협회 홈페이지에서 결과 조회가 가능하다.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월평균 약 4만 9000건의 조회서비스가 신청됐다. 자동차사고가 났을 때 차 수리비 등의 보험금 지급내역을 보험사에 요청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대물배상보험금의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통지하는 서비스로 수리비, 대차료, 휴차료 외에 부품이나 판금교정비 등의 상세한 내역을 알…
[김철 기자]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기업 페이스북(www.facebook.com/samsungfiretalk)이 개설된 지 5년 4개월 만에 누적 팬(Fan) 수 6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좋아요’ 팬이 50만명을 넘어선 이후 9개월 만이며 보험 업계에서는 독보적 규모다. 삼성화재는 페이스북 누전팬 수 60만명 돌파 기념으로 실종아동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실종아동찾기 착한 릴레이 보고싶다' 캠페인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매달 장기실종아동의 부모님 사연 중 한 편씩 페이스북에 올려 ‘좋아요’와 ‘공유하기’를 통해 확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기실종아동은 실종된 지 최소 10년 이상 된 경우가 많아 자녀의 어릴 적 사진이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 부모의 사연과 사진을 함께 배포해서 이미 성인이 된 자녀가 부모의 소식을 듣게 하자는 바람을 담았다.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1991년 13살의 나이에 경기도 안산 친척집 앞에서 실종된 이후 소식이 끊긴 정유리 양의 부모 정원석(65세), 김순옥(58세) 씨. 정 씨는 삼성화재와의 인터뷰에서 “딸의 생사라도 알면 가슴에 묻고 잊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애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라이나생명은 1일부터 ‘(무)THE건강한치아보험Ⅲ(비갱신형)’ TV광고를 방영한다. 이번 광고는 시트콤과 수사극이 결한된 형태로 '치아수사대' 형사들은 라이나생명 치아보험의 장점을 파헤치며 상품의 특성을 전달하는 형식이다. 광고에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시그널에서 열연한 배우 김원해와 드라마 추적자 등에서 형사 역할을 맡은 박효주가 출연한다. 이들은 라이나생명 치아보험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는 치아수사대로 캐스팅해 컨셉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광고는 기존 보험상품 광고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제작돼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예컨대, 광고 중 임플란트편, 크라운편, 충전편, 하루 1700명 가입편 등 시리즈로 제작해 상품의 대표적인 장점만 임팩트있게 전달한다.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이번 광고의 기획으로 라이나생명의 젊고 밝은 이미지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치아보험 시장의 리더로서 자신감과 고객에게 친절하고 정직하게 다가갈 것을 다짐하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감독원이 고위험군 혹은 저위험군에 따라 해피콜 질문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피콜이란 보험가입 후 보험사가 보험계약자에 전화로 보험설계사가 상품 내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했는지 등을 확인하면서 가입자가 상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지 확인하는 서비스다. 이준호 금융감독원 금융혁신국 선임국장은 1일 ‘모집인을 통한 무분별한 금융영업관행 쇄신방안‘ 발표를 통해 '해피콜' 강화로 보험설계사에 의한 보험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보험사는 보험 모집인(설계사) 등의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해 설명의무 이행과 계약자의 이해여부 등을 확인하는 '완전판모니터링(해피콜)'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설계사, 은행 방카슈랑스, TM 등의 판매채널별로 불완전판매 위험이 다른 데도 대부분 예/아니오 형태로 구성돼 있어 불완전판매 방지효과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금감원은 판매채널의 불완전판매 위험 수준에 따라 해피콜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령, 판매채널 특성과 보험설계사별 불완전판매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불완전판매 가능성에 따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구분하는 방식이다.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심층적인 해피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개발원 김수봉 원장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개최된 '2016년 아시아 보험정보 및 요율산출포럼(IIRFA)에 참석했다. IIRFA(Insurance Information and Ratement Forum of Asia)는 지난 2012년 보험개발원이 주도해 조직한 국제포험으로 아시아 8개국 회원국과 비회원국, 기타 유관기간이 참여하는 아시아 대표 포럼이다. 지난 27일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유병문 팀장은 오픈 포럼에서 'AOS를 이용한 자동차보험 사고처리 효율성 강화'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유 팀장은 '자동차보험 차량신고 보험금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통한 보험사 업무 처리의 경제성, 신속성, 투명성 제고 사례를 소개했다. AOS(Automobile repair On-line System)은 보험사와 정비업체간 사고점수, 수리비청구, 지급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청구 시스템이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아시아 각 국의 보험유관기관 관계자들은 AOS의 주요기능과 사용효과 등 보험분야에서 활용되는 온라인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 다른 회원사들은 자동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화재가 삼성물산의 서초사옥 매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은 오는 7월부터 서초사옥 A동으로 본사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31일 금융권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연내 삼성물산이 보유한 서초사옥 B동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본관인 C동(삼성전자 소유)앞 왼편에 자리 잡은 지하 6층, 지상 33층 건물로 장부가액은 토지와 건물을 합쳐 5630억원 가량된다. 인수가는 최대 6000억원 수준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내부에서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 매각을 포함해 삼성물산 서초사옥 인수 등 여러가지 사안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며 “서초사옥 매입에 대해선 전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을지로 본사 매각을 완료하고, 오는 여름부터 두 달에 걸쳐 서초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반면, 삼성화재는 아직까지 서초사옥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서초로 간다는 얘기는 나오고 있는데, 언제 어디로 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이 온라인 전용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 알리안츠생명 인터넷 보험 브랜드 ‘올라잇(www.allrightlife.co.kr)'에서 내달 1일부터 ‘(무)올라잇어린이보험’을 판매한다. ‘(무)올라잇어린이보험’은 골절, 입원, 수술, 상해, 교통사고와 같은 재해 등을 보장한다. 또 암을 포함해 중대한 질병, 영구치 상실, 장기이식 수술 등도 주계약에서 담보한다. 유괴, 납치, 폭행, 상해 등 어린이 관련 범죄에 대한 피해 보장도 받을 수 있다. 일부 중대한 질병에 대해서는 보험료 납입을 면제한다. 예컨대, 자녀가 암, 말기신부전증, 중대한 화상 등으로 진단이 확정되거나 질병 혹은 사고로 인해 장해지급률 50% 이상 장해상태가 될 경우 보험료 납입 면제에 해당된다. 또한 임신 중에 가입하면 의무부가특약인 ‘(무)주산기입원보장특약’을 통해 임산부와 태아 모두의 건강을 보장한다. 출생 이후에는 계약일을 자녀의 출생일로 변경하고 이전에 납입한 보험료를 출생 이후 보험료로 처리해준다. 이 상품은 태아부터 14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27세까지 보장한다. 주계약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다. 5세 남녀 어린이를 피보험자로 전기납(27세 만기, 월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오는 9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여러 보험사의 상품 가격과 보장내역 등을 한 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어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전용 판매자회사 GA(독립대리점)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연초부터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라인 판매자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다. 당초 6월 오픈 예정이었지만, 3개월 가량 연기됐다. PC를 기반으로 구상했던 플랫폼도 모바일 전용으로 변경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보험산업 트렌드가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고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한 보험상품 비교몰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각 보험사의 상품 중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적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한 단계다”라고 말했다. 이번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보험비교몰 플랫폼 사업은 일종의 미래에셋생명판 온라인 판매자회사다. 미래에셋생명을 포함해 여러 회사의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판매하는 대리점 형식의 GA가 온라인 형태로 구현되는 셈이다. 현재 금융당국도 보험협회와 함께 보험상품 비교사이트인 '보험다모아'를 운영…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흥국생명(대표이사 김주윤)이 대학생 서포터스 2기 16명을 선발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30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흥국생명 사옥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된 최종 16명의 ‘대학생 서포터스’ 2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서포터스 2기에 약 200명이 응모해 11: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국생명 ‘대학생 서포터스’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회사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활동과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기업문화를 체험하고 마케팅 활동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직접 실행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서포터스 2기’는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월 정기적인 금융, 마케팅, 소셜미디어 교육을 수강하고 기업의 마케팅 실무를 함께 참여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밖에도 흥국생명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인 벽화 그리기 활동에도 참여해 뜻깊고 따뜻한 봉사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흥국생명은 블로그,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대학생 서포터스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간극을 좁히고 적극적인 양방향 소통으로 마케팅 활동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올해는 대학생 서포터스 2기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이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서 9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신한생명은 무디스 계열사인 한국신용평가에서 실시한 보험금지급능력(Insurance Financial Strength Rating:IFSR) 평가에서 ‘AAA’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AAA’ 등급을 획득한 신한생명은 올해에도 보험업계 최고등급을 획득해 경영안정성을 인정받았다. 또 중기 등급전망도 ‘안정적(stable)’이라는 평가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균형 잡힌 영업채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했다. 또, 종신보험 신상품 출시 등을 통해 보장성보험 부문에서 신계약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장기적인 수익기반과 수익성 측면에서 높게 평가했다. 항목별 평가내용을 살펴보면, 보험영업의 경우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수익기반이나 수익성 유지측면에서 안정적이라고 평했다. 부실계약 유입과 고객 이탈 방지 노력을 지속하고, 신계약 예측유지율 시스템을 통해 향후 계약 유지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자산건전성은 2016년 3월 말 기준, 가중부실자산은 0.03%로 업계 평균(2015년 말 0.12%)에 비해 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이 아동복지양육시설에서 퇴소한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나섰다.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이 출연해 운영하는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양육시설 퇴소아동 자립지원 후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동공동생활가정(이하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과 보호, 양육을 제공하고 있는 시설이다. 이 곳에서 보호 중이던 아동은 만 18세가 되어 보호조치가 종료되면 그룹홈을 퇴소해 자립해야 한다.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퇴소 후 아이들이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덜 겪도록 서울시아동공동새활자겅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지원하게 된 것. 지난 28일에는 서울 베스트웨스턴 국도호텔에서 사업 관련 ‘자립토닥-후원자와의 만남’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자립을 앞둔 그룹홈 아동과 시설장, 메트라이프생명 임직원 및 재무설계사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모군은 “이제 집을 떠나 사회에 홀로 자립해야 하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은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두려움이 컸었다”며 “하지만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조금은 용기를 가지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여름을 맞아 삶의 여유를 담은 메시지로 옷을 갈아입었다. 구부러진 길이 좋다 들꽃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교보생명은 이번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이준관 시인의 ‘구부러진 길’을 채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는 편리함과 빠름을 좇는 직선의 시대에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을 오롯이 느끼려면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뜻을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에 급급해 자칫 놓치거나 소홀해지기 쉬운 가치들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뜻에서 이 글귀를 선택했다”며 “조금 더디지만 인간미 넘치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이 시대에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광화문글판 디자인은 우리 주변의 정감 어린 골목길을 통해 구부러진 길을 표현했다. 빽빽한 아파트 단지에 익숙한 요즘 세대에게 이웃과 어우러진 소박한 마을의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6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한편, 맨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작년 손해보험사가 소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건수가 전반적으로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흥국화재와 롯데손해보험의 소송제기 규모는 소폭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이하 ‘금소연’, 상임대표 조연행 )은 2015년 손해보험사가 소비자와 분쟁조정 중 법원에 보험사가 먼저 소송을 제기한 건수가 637건으로 2014년(880건)보다 243건이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손보사의 분쟁조정건수는 1만5571건으로 2014년(1만5698건)보다 127건 가량 감소했다. 분쟁조정 중 분기별 소송제기 현황을 살펴보면, 1분기 252건, 2분기 173건, 3분기 132건, 4분기 80건으로 하향 추세를 보였다.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한 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롯데손보(15.3%)였다. 이어 MG손보가 7.9%, 한화손보가 7.8%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협손보는 한 건도 없어 가장 낮았고, 이어 AIG손보가 1%, ACE손보가 1.2%로 낮게 기록했다. 작년 소송제기 건수가 전년(2014년)보다 증가한 회사는 흥국화재와 롯데손보가 유일했다. 흥국화재는 2014년 46건에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