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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규 사장 “저금리환경 맞지 않는 건 재검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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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4, 2016, 15:07:09

연수원서 ‘201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본사임원·영업현장 등 160여명 참석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현재 상황과 장래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저금리·저성장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지 않는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화생명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201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본사 임원, 팀장, 영업현장 관리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우선적으로 브렉시트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내용과 국내 저성장·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재무건전성과 소비자 보호 등의 혁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생명은 40개 혁신과제를 선정해 세부 실천방안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토론을 진행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영업 부문에서 핵심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연계한 5대 고객관리지원모델을 구축하는 등 고객관리 선진화를 추진한다.


또한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재무건전성 강화에 대비한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작업을 진행한다. 전국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영업조직 구조를 개선해 유연성·확장성을 가질 수 있는 조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세계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책도 마련한다. 브렉시트 현실화와 세계 각국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하반기 국내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대응하기 위해 해외채권을 위주로 해외비중을 늘리고, 대체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통합자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자산의 배분, 운용, 평가 체계를 정교화해 시스템적 의사결정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진출 8년차인 베트남 법인의 올해 흑자 전환 및 2020년 TOP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법인은 작년 저장성 내 외자사 2위를 넘어 올해는 1위 달성과 상하이, 장쑤성 등으로 신규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방카슈랑스 신규 제휴 등의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한 성장전략을 지속 추진하며, 추가 진출 지역에 대한 모색도 가속화한다.

 

한화생명은 핀테크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청약 체결률 50% 달성, 전산 심사 시스템(오토클레임)과 新개념 앱 ‘모바일센터’ 등을 이미 도입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빅데이터 신용평가모형 기반의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를 출시했으며, 빅데이터 기반 보험컨설팅 시스템인 ‘People Like You’를 도입했다.


하반기에도 영업지원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속성별, 활동 단계별 지원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 전문은행인 K뱅크가 본인가 신청을 앞두고 있어, 보험사로 유일하게 참여한 한화생명은 방카슈랑스를 위한 준비를 연내 마무리한다.


한화생명은 보험사 최초로 핀테크 기반의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지금 현 상황과 장래를 냉정하게 바라봐 저금리·저성장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지 않는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혁신이란 본인 직무에 대한 역할을 명확히 규명하고, 변화를 예측해 중장기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기를 철저히 대비하는 것은 물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도 봐야 한다“며 “단순한 위기 극복이 아닌 혁신을 통해 우리의 목표인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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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goldir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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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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