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반도체, 생활가전,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직원들에게 100% 성과급을 24일 지급합니다. 삼성전자는 목표달성 장려금 제도를 통해 상반기와 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부 평가를 합쳐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데요.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직원들에게 사업부별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옛 PI)’ 지급률을 통보했습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반도체 사업부,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생활가전 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최대치인 100% 성과급을 받습니다.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등을 다루는 네트워크 사업부는 75%, 갤럭시 등 스마트폰 관련 무선 사업부는 50%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년 하반기 삼성전자가 지급한 성과급과 비교하면 DS 부문은 100% 동일하고, 소비자가전(CE)와 무선사업부(IM)의 성과급은 기존보다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에는 각 사업부가 연간 실적 목표를 달성하면 초과 이익을 배분하는 ‘초과이익성과금’(OPI·옛 PS)도 지급합니다. 전년 사업부 실적을 기준으로 매년 초 연봉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진그룹이 최근 불거진 ‘경영권 분쟁’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진그룹은 이번 사태로 기업가치가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요. 경영은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 정해진 절차에 맞춰 행사돼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진그룹은 23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경영권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과 고객 및 주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 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故 조양호 한진그룹 전 회장은 지난 4월 8일(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조 회장의 작고 이후 장남인 조원태 현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의 경영권을 물려받았는데요. 그런데 불과 8개월 만에 장녀인 조 전 부사장이 ‘경영권 분쟁’에 불을 붙인 겁니다. 법무법인 원은 “한진그룹은 상속인 간의 실질적인 합의나 충분한 논의 없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규모 기업집단의 동일인(조원태 회장)이 지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오는 26일 포스트 황창규 자리를 두고, 치열한 PT(프리젠테이션)경쟁을 벌입니다. 현직 KT 3인방과 전직, 관료 출신 9명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구현모 사장, 임헌문 전 사장, 박윤영 부사장, 노준형 전 장관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면접 후보 대상들은 26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회사 경영 방침과 전략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날 늦은 밤 회장 윤곽이 나오면서 이르면 27일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장 선임 마지막 변수는 앞서 언급했듯이 PT 발표입니다. 황창규 회장 체제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KT를 이끌 전략을 이야기하기 때문인데요. 유력 후보자를 중심으로 자신 만의 강점을 내세우고, 약점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방향인 경제 활력 제고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도 관심사입니다. ◇ 현직 KT 3인방 중 구현모·박윤영 유력 후보로 급부상 구현모 사장은 충청남도 아산 출신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거쳐 카이스트 경영과학 박사를 받았습니다. KT에서 현재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맡고 있는데, 이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미래차 시대를 이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고등학생 때부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전국의 고등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열었는데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과학기술에 흥미를 갖도록 다양한 교육환경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1일 인천에 위치한 하늘고등학교에서 ‘청소년 공학리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했는데요. 자율주행 등 미래차 소프트웨어 분야를 이끌어갈 차세대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8개고교에서 예선을 거친 총 16팀이 참여해 자율주행차 코딩 실력을 겨뤘습니다. 지난해 100여 명의 학생이 경진대회에 참가한 데 이어 올해는 2배 이상 늘어난 250여 명이 참가했는데요. 청소년들의 미래차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해석됩니다.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고등학생들이 자율주행ᆞ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핵심 소프트웨어 우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공학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는 현대모비스가 한국공…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미니’에 새로운 색상이 더해집니다. LG전자는 23일 퓨리케어 미니에 기존 화이트, 블랙에 이어 로즈골드와 다크블루 등 두 가지 색상을 추가해 이번 주말부터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색상은 젊은 층 선호를 고려해 추가됐습니다. 가격은 30만 9000원입니다. 퓨리케어 미니는 한국공기청정협회, 영국알레르기협회(BAF),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등 국내외 8개 외부기관에서 인증 4개와 검증 10개를 받았습니다. 특히 한국공기청정협회는 소형 공기청정기 CA인증과 미세먼지 센서 CA인증을 부여했습니다. 휴대용 제품 중에서는 처음으로 두 가지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 제품은 하루 12시간 사용 시 6개월에 한 번만 필터를 교체하면 됩니다. 퓨리케어 미니 필터는 약 2000시간 지속합니다. 필터 가격은 개당 1만 원입니다. 퓨리케어 미니는 포터블 PM 1.0 센서, 듀얼 인버터 모터, 토네이도 듀얼 청정팬 등을 탑재했습니다. 포터블 PM 1.0 센서는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합니다. 듀얼 인버터 모터는 쾌속 모드 기준 분당 최대 5000rpm으로 회전하면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 새해모임이 달라집니다. 20일 LG그룹에 따르면 기존 강당 등의 공간에서 한정된 임직원들이 모여서 하던 오프라인 시무식 형태를 모바일과 PC 등 디지털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환합니다. LG는 1987년 LG트윈타워 준공 이후 31년 간 여의도에서, 올해 초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700여명이 모여서 새해모임을 진행했습니다. LG는 올해 공식적인 종무식보다 팀별 종무식으로 대신합니다. 20일 종무식이 끝난 이후 전 임직원에 연말 휴가를 권장하는데요. 올해 연차가 남은 직원 혹은 남지 않아도 내년 연차를 활용해 다음주부터 장기 휴가를 쓸 수 있습니다. 23일부터 6일 동안 연차를 사용할 경우 신정까지 최장 12일 동안 쉴 수 있습니다. LG는 2020년 1월 2일 오전에 25만명의 전세계 임직원들에게 구광모 ㈜LG 대표의 신년사 영상을 담은 이메일을 전송할 예정인데요. 임직원들은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신년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전세계 임직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를 비롯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이마트가 성장을 위해 핵심 영업인 ‘기존점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를 강화키로 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올해 중점 추진한 초저가 상품전략에 더욱 속도를 붙이는 한편, 그로서리(grocery) 매장 강화를 중심으로 기존 이마트 점포 30% 이상을 리뉴얼해 ‘고객이 가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마트의 신 성장동력 중 하나인 ‘전문점 사업’ 역시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됩니다. 비효율 브랜드와 일부 점포를 정리해 기존점 업그레이드 및 성장성 높은 전문점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같은 사업 재편은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내년도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신세계 그룹 차원의 수익 중심 경영 효율화 기조에 맞춰 그룹 내 핵심 회사인 이마트가 사업 재편을 적극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 표방..30% 이상 리뉴얼 진행 이마트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이마트 기존점의 30% 이상이 리뉴얼 됩니다. 리뉴얼의 핵심 키워드는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롯데가 2020년 신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룹 미래 성장 전략에 연계해 조직 개편과 젊은 인재 세대 교체에 집중했습니다. 롯데는 롯데지주를 비롯한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케미칼·호텔롯데 등 유통·식품·화학·서비스 부문 약 50개 계열사의 2020년 정기임원인사를 19일 단행했습니다. 각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고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확정했습니다. 롯데 2020년 정기임원인사는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에 연계한 조직 개편과 젊은 인재 세대교체로 요약됩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시장의 틀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돼야 한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롯데는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사업부문별 역량 강화를 위해 롯데지주를 비롯한 유통·화학 등 그룹 주요 사업부문의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또 성과 평가에 기반한 인사를 진행하고, 50대 중반 CEO를 대거 선임했습니다. 이같은 젊은 대표와 신임 임원을 적극 발탁하는 등 인사 쇄신을 통한 롯데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롯데는 “이번 임원인사를 시작…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을 공개합니다. 자율주행·커넥티비티·전동화 등 미래차 기술을 집약한 콘셉트카를 전시하고,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친환경 모빌리티들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해 차별화된 신기술을 대거 전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데요. 미래차 기술경쟁이 심화되면서 자동차 업계는 모터쇼 대신 CES에서 신기술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전시장을 찾은 전세계 관람객들에게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이 결합된 신개념 이동수단을 선보이기로 했는데요. 미래차 기술과 사람이 연결되는 과정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엠비전 에스(M.Vision S)는 방문객의 모습을 이미지화해 대형 디스플레이에 보여줄 예정입니다. 자율주행 시대에 차량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수많은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연결되는 장면을 보여줄 것이라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00번째 ‘행복토크’를 마쳤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8일 최태원 회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SK㈜ 등 주요 관계사 사내·외 이사들과 100번째 행복토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보이는 라디오’ 형식을 빌려 사내방송으로 99번째 행복토크를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월 신년회에서 올해 안에 행복토크를 100번 열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100번째 행복토크에서 “SK가 추구하는 행복경영은 구성원 행복뿐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복토크에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4개 관계사 사내·외 이사 31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문답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있어 다른 기업과 협력 방안을 묻자 최태원 회장은 “SK와 같은 고민을 하는 기업들이 모여 변화를 이끌어간다면 지속가능성이 더 빨리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행복경영이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정량화된 측정과 관리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스페인에 전자제품 체험과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엽니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엘 꼬르떼 잉글레스’ 백화점에 ‘삼성 발렌시아’(Samsung Valenia)를 개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마드리드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도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IT 기술과 제품이 어우러진 디지털 놀이터이자 패션쇼, 쿠킹쇼, 교육 등 행사를 진행하는 공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곳은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존 ▲키즈존 ▲프레임 갤러리(Frame Gallery)존 ▲슈퍼 빅(Super Big) TV존으로 구성됩니다. 우선 커넥티드 리빙존에는 스마트폰, 8K 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전시되며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키즈존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입니다. TV와 태블릿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프레임 갤러리에는 TV ‘더 프레임’으로 스페인 프라도(Prado) 미술관, 티센 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퇴원 8일 만에 재입원했습니다. 앞서 신 명예회장은 탈수 증세로 지난달 26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달 10일 퇴원했습니다. 18일 신격호 명예회장의 후견인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이 이날 오후 4시 영양 공급 관련 치료 목적으로 서울아산병원에 단기 입원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신 명예회장은 고령의 나이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 해 영양공급을 위한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받기도 했는데요. 지난달 말일에도 탈수 증세로 건강 확인 차 보름 동안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신 명예회장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소공동 거소에 돌아간 지 8일 만에 재입원하게 된 것입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10월 31일 백수(白壽·99세)를 맞았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중국의 대형 인터넷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Baidu)의 14나노 공정 기반 AI 칩 ‘쿤룬(KUNLUN)’을 내년 초에 양산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와 바이두의 첫 파운드리 협력으로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엣지컴퓨팅 등에 활용될 수 있는 AI 칩까지 파운드리 사업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요. 특히 양사는 이번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긴밀하게 협조했습니다. 바이두의 ‘KUNLUN(818-300, 818-100)’은 클라우드부터 엣지컴퓨팅까지 다양한 분야의 AI에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칩입니다. 바이두의 자체 아키텍처 ‘XPU’와 삼성전자의 14나노 공정, I-Cube(Interposer-Cube)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을 구현한 제품입니다. 삼성전자는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에 최적화된 파운드리 솔루션을 적용해 기존 솔루션 대비 전력(PI, Power Integrity)과 전기 신호(SI, Signal Integrity) 품질을 50% 이상 향상시켰습니다. 이는 칩에 신호가 전달될 때 발생하는 노이즈를 개선해 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유니베라(대표 박영주)는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2019년 CCM우수 인증기업 정부 포상’에서 중소기업 최초로 ‘명예의 전당’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유니베라에 따르면 지난 2007년에도 중소기업 최초로 CCM인증을 받았으며 올해까지 7회 연속으로 인증을 받았다는 설명입니다.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은 2007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처음 도입한 제도입니다.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을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평가합니다. 이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가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고자 제정된 제도입니다. 유니베라는 중소기업 최초로 CCM 인증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 측은 “소비자 지향적 경영문화 확산에 노력했다”며 “‘고객 상담 체험’을 통한 소비자 관점 CCM 활동에서부터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 판매까지 전 분야에 걸친 소비자중심경영을 통해 중소기업 업계의 롤모델 역할과 공로를 인정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유니베라는 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노조 와해 공작에 개입한 혐의로 유죄를 받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노조 와해 공작 관련 삼성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들 26명에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18일 “노사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은 “과거 회사 내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 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는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7일 삼성전자 이상훈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부사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으로 각각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앞서 강 부사장은 13일 에버랜드 노조 와해 사건 관련 선고에서는 법정 구속을 면했지만, 이번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는 징역 1년 6개월, 최평석 전 삼성전자서비스 전무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