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디지털 금융 가속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에 나섰습니다. 1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을지로 본점에서 은행전산시스템 구축사업 '프로젝트 O.N.E(Our New Experience)' 착수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이제는 생존을 위해 변화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가속화되는 변화를 선제적으로 이끌어야 할 때"라며 "하나은행이 변화의 속도를 주도해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하도록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 하나의 마음으로 손님 중심의 1등 시스템을 구현해내자"고 주문했습니다. 프로젝트 O.N.E은 '손님의 관점에서, 손님이 원하는, 손님이 신뢰할 수 있는 혁신적 ICT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손님 니즈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구축 ▲데이터 허브 구축 ▲옴니채널 기반 영업점 상담 환경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미래성장을 위한 ICT 핵심경쟁력을 2024년까지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ICT 혁신은 크게 마케팅·데이터 혁신, 채널·업무 혁신, 인프라 혁신이라는 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이 오는 3월 개최하는 우리은행 최초의 대규모 문화프로젝트 'WON THE STAGE'(원 더 스테이지) 콘서트의 최종 라인업이 확정됐습니다. 1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3월 4~5일 이틀에 걸쳐 열릴 예정인 이번 행사는 부모와 자녀 등 세대통합 콘서트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3월4일에는 ▲엠비셔스(Mbitious)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YENA(최예나) ▲폴킴(Paul Kim) ▲다비치(Davichi) ▲있지(ITZY) ▲god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입니다. 이튿날에는 ▲프라우드먼(Prowdmon)의 웅장한 퍼포먼스부터 ▲BIG Naughty(서동현) ▲정은지 ▲르세라핌(LE SSERAFIM) ▲성시경 ▲god가 다채로운 무대를 가득 채웁니다. 이번 콘서트는 '우리WON뱅킹' 이벤트 참여를 통해서만 응모 가능하며 이벤트는 이달 22일까지 진행됩니다. 공연·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우리WON뱅킹 '생활혜택'의 'WON THE STAGE 콘서트' 별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에 총 5억 루피아(IDR·한화 약 4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한인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면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장학금을 기부했습니다. 앞으로 2년(4학기) 동안 20여명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민간단체(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5개 지역에 사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학용품세트 등 교육물품도 추가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종진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은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인도네시아 한인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꿈을 키워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316140]는 3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 기준 3.74대 1의 역대 최고 참여율로 모집을 완료했고 그 결과 우리금융이 예상한 공모희망금리 4.70∼5.60%의 하단보다 낮은 4.65%로 발행금리가 최종 결정됐습니다. 국고채 금리차(스프레드)는 1.41%로 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발행 사상 최저 수준입니다. 이번 발행을 통해 우리금융지주는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0.15%포인트(p)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연초 금융지주사 신종자본증권 발행물량 집중에도 투자자 대상 IR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회사의 이익창출력 등을 적극 알려 발행에 성공했다"며 "올해 경기침체 우려 등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산업은행은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20억달러 규모의 미화표시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5년·10년 만기채권을 각 10억 달러 발행했고 발행금리는 5년물 연 4.427%, 10년물 연 4.473%로 책정됐습니다. 같은 만기의 미 국채금리에 0.6∼0.8%포인트(p) 가산한 금리입니다. 산업은행은 연초 미 통화정책 긴축기조 전환기대에 따른 채권시장 호조 분위기를 신속히 포착해 발행금액 대비 3.4배의 투자자 주문을 유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투자자의 17%가 각국 중앙은행이나 국제기구 등 초우량투자자로 구성돼 있다며 정책금융기관(SSA)으로서 산업은행의 위상을 확립했다고 평가합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승한 한국물 가산금리 수준을 대폭 축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며 "대표적인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계 기관들의 후속 발행에 유리한 지표금리를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3조6257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순이익 기준)을 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2021년(3조5261억원)과 비교해 2.8%(996억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습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등에도 기업금융과 외국환 등 그룹 강점을 살린 영업 활성화에 힘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자이익(8조919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7445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4.7%(1조3636억원) 증가한 10조6642억원입니다. 세부적으로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9.9%(1조4826억원) 늘고 수수료이익은 6.4%(1189억원) 줄었습니다. 외환 관련 이익도 큰폭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외환매매익은 전년(383억원) 대비 무려 13배(1246.7%) 넘는 51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출입 등 외환수수료(2071억원)는 37.0%(559억원) 늘었습니다. 하나금융은 "선물환 수요 발굴 등 영업 활성화와 글로벌 외환시장을 활용한 외환·파생상품 이익 증대 노력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자산건전성 악화우려 증대에 따라 선제적 대손충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은 9일 컨설턴트(설계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체계를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신인 컨설턴트의 안착을 목표로 현장교육체계를 재정비하고 연수소를 통한 전문교육 기회를 확대합니다. 기존 컨설턴트를 대상으로는 세일즈 아카데미(CSA) 과정을 신설했습니다. 법인·세무·단체보험 등 전문지식을 학습토록 하는 교육과 프레젠테이션·스토리텔링 등 영업기술을 기르는 관련교육을 병행합니다. 또 연세대·성균관대와 산학연계과정 운영을 통해 고능률 컨설턴트를 배양하고 차세대 리더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선 경제·금융지식을 비롯해 법인, 세무 등 심층학습을 제공해 가업승계나 상속세 등 재무컨설팅 역량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컨설턴트 성장을 지원하고 고객에 적합한 금융상품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체계를 개선했다"며 "수준높은 교육으로 최상의 보험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내 4대 금융그룹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일제히 성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주요 모바일앱 등을 통한 기부 캠페인 활동을 합니다. 국민들의 기부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KB금융이 매칭 적립해 최대 3억원의 구호성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인터넷뱅킹, KB증권의 M-able(MTS)·HTS, KB국민카드의 KB Pay·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2월말까지 기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개인별 기부내역은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시스템에서 조회 및 기부금 처리 가능합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3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고 주요 그룹사별로 임직원과 고객이 참여하는 모금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임직원 기부프로그램 '사랑의 클릭'에 모금함을 추가 개설하고, 신한카드는 사회공헌사이트 '아름인'을 통해 고객이 모금한 금액만큼 신한카드가 추가후원하는 매칭 모금 이벤트를 합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글로벌 구호단체 등을 통해 총 30만 달러의 긴급구호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최문섭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전사적인 디지털전환(DT) 의지를 밝혔습니다. 9일 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전날 충정로 본사에서 열린 '디지털전환 혁신보고회'에서 최 대표는 "고객편의 중심의 업무개선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디지털전환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사적으로 디지털전환에 박차를 가해 농협손해보험만의 고유한 디지털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선도 보험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농협손해보험은 이날 혁신보고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고객 100만명, 디지털 매출 50억원, 비용절감 80억원, 업무절감 40만시간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고객 가치 혁신 ▲데이터 주도 성장이라는 디지털 3대전략 아래 플랫폼 신사업, 업무자동화, 분석환경 고도화 등 9개 DT영역 10개 핵심과제를 선정·발표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인공지능(AI) 자동설계 도입, 피보험자 전용 단체상해보험 플랫폼 구축, CM하이브리드 채널 고도화 등 핵심과제를 중점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농협손해보험은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디지털전환을 위해 행동하는 'B'(Business·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해외점포장들에게 글로벌사업 수익창출을 주문했습니다. 9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전날 이석용 은행장은 일선 해외점포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농협은행의 글로벌사업을 위해 노력해주고 있는 해외주재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해외사업 기반조성과 지속적인 글로벌거점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농협은행의 글로벌사업이 수익을 창출하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은행장은 국가별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해외점포의 사업모델 명확화와 홍콩·북경·시드니 지점 등 진출 초기 점포의 사업 조기 활성화를 강조했습니다. 오는 5월 개점할 예정인 인도 노이다지점 준비상황도 살폈습니다. 농협은행은 현재 미국·중국·베트남 등 모두 8개국에서 11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남아시아 주요국이나 글로벌 금융허브로 추가 진출해 2025년까지 11개국 14개 이상으로 해외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3조1693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2021년 대비 22.5%(5814억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우리금융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핵심이익의 견조한 증가와 적극적인 비용관리, 비은행 부문 확충 효과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69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1조7109억원) 늘었습니다. 우리금융은 이자이익이 기업대출 중심 대출 성장에 기반해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비이자이익(1조1491억원)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15.4%(2092억원) 줄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우리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은 5080억원으로 직전 3분기(9000억원)와 비교해 43.6% 큰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건전성 부문에서는 급격한 금리상승과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1%, 연체율은 0.26%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고 우리금융은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2022년 주당 1130원(연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4조6423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내며 KB금융그룹(4조4133억원)에 내줬던 '리딩뱅크' 자리를 3년 만에 되찾았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공시를 통해 2022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전년 대비 15.5%(6230억원) 증가한 4조64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최대 이익 기록을 경신하게 됐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기상황으로 유가증권 이익이 줄어드는 등 비이자이익이 부진했지만 실물경제 회복지원을 위한 기업대출자산 성장과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이익(세전 4438억원)이 안정적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간 이자이익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10조6757억원으로 전년보다 17.9%(1조6222억원)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자산 증가와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손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줄며 2조5315억원으로 전년대비 30.4%(1조1065억원)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신한금융그룹 전체 순이익은 326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내걸고 '금융지주회사' 설립에 나섰습니다. 교보생명은 2024년 하반기 목표로 금융지주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2005년부터 지주사 전환을 검토해 왔지만 공식적으로 직접 계획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교보생명이 지주사 설립에 성공한다면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최초, 전체 보험업계에서는 메리츠화재에 이어 두번째 사례가 됩니다. 교보생명은 지주사 설립추진 결정배경으로 인구구조 변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생명보험업 경영환경 악화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주사 설립은 위기와 기회가 혼재하는 복합 불확실성 환경 아래 현재의 교보생명 중심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장기적 관점의 그룹 성장전략 수립 및 추진이 가능한 새로운 기업지배구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생명 중심의 지배구조로는 각종 법규상 제약으로 그룹의 장기성장전략 수립이나 추진에 한계가 따른다"고 부연했습니다. 교보생명은 지주사 전환 과정을 크게 2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인적분할입니다. 교보생명이 보유한 자회사 주식·현금 등을 분할해 금융지주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임 신한은행장으로 정상혁(58) 현 부행장이 내정됐습니다.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선임되면 최근 사임한 한용구 은행장의 뒤를 이어 신한은행의 새로운 수장직에 오르게 됩니다.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8일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로 정상혁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자경위는 정 부행장에 대해 "전통적 은행산업 특성과 최근 현안에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다"며 "리테일, 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시 탁월한 영업성과를 시현하는 등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0년 신한은행 입행 후 압구중앙지점·분당지점·둔촌동지점·삼성동지점 등에서 부지점장 또는 지점장으로 일했습니다. 2019년 은행 비서실장, 이듬해 상무(경영기획그룹)를 거쳐 2021년 부행장(경영기획·자금시장그룹)에 올랐습니다. 자경위는 "정 부행장이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하면서 자본시장 현황과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정책 및 리스크관리 등 내부 사정에 정통해 불확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323410]가 지난해 26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자 이익 확대와 주택담보대출 상품출시 등으로 1년 전보다 30% 가까이 크게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2631억원을 8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28.9%(590억원) 증가했습니다. 연간 영업수익은 50.8%(5409억원) 성장한 1조6058억원, 영업이익은 37.5%(963억원) 증가한 353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이자수익은 1조2939억원으로 전년(7860억원) 대비 64.6%(5079억원) 불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시장 위축에도 출시 10개월 만에 잔액 1조원을 채웠고 수수료·플랫폼 부문에서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전년 대비 18% 늘어나 연간 21조원을 차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6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67.4%(244억원) 증대됐습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