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현재 입찰을 진행 중인 반포주공아파트 주구에 래미안의 품질관리 노하우를 제공하겠다고 25일 제안했습니다. 래미안은 2018년부터 아파트 품질 사전 관리 차원 제도인 품질실명제와 품질시연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품질실명제는 시공자와 관리자가 시공 상태를 확인하고 서명하는 제도입니다. 결로, 소음, 누수 등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하자를 최소로 줄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품질시연회는 방수, 단열 등 하자를 사전에 제거하고자 공사 전에 품질기준을 공유하는 시연회입니다. 현장소장 등 공사참여자들이 품질기준을 확인하고 도출된 개선방안은 실제 시공에 반영합니다. 래미안은 이외에도 입주 5개월 전부터 세대 마감관리를 지원하고, 고객의 시각에서 세대 내부 시공 상태와 품질을 자체 점검하는 ‘전수 점검’, 고객이 입주 전 직접 방문해 입주할 아파트의 시공 상태를 확인하고 불편사항을 접수하는 ‘입주자 사전 점검’ 등 사전 품질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래미안은 2005년 업계 최초 주거 서비스 브랜드인 ‘헤스티아’를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입주민들에게…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해외건설협회가 해외 건설 현장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정부와 협력해 다량의 마스크를 송출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알렸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해외건설 현장에서 한국 기업들은 마스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급기야 국가지원까지 호소했는데요. 해외건설협회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보건용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송출하는 의견을 지속 협의해왔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해외건설 현장서 한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필요한 보건용 마스크 물량만 4423명분(35개사 63개국)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업들이 해외 현장에 마스크를 총 16만여장 반출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한편 협회는 지난 1월부터 해외건설 기업들의 코로나19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상황반’을 가동 중입니다. 상황반은 기업의 주요동향, 애로사항 및 대정부 건의사항 등을 수집하고 국토교통부와 협조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해외건설협회는 앞으로도 코로나19 관련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정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18-1번지 일대에 위치한 408가구 규모의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지난해 대림이 단독으로 응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곳인데요. 대림은 지난 24일 서초구 엘루체컨벤션웨딩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알렸습니다. 새로 조성되는 단지의 이름은 ‘아크로 리츠카운티’입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동, 721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가로 구성되며 수주금액은 약 2300억원입니다. 아크로 리츠카운티의 설계에는 세계적인 건축설계사인 저디(JERDE)가 참여했습니다. 저디는 일본의 시그니처 복합시설 ‘롯폰기 힐스’, 라스베이거스의 5성급 호텔 벨라지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을 설계한 바 있습니다. 대림은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최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구현하고 대림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아크로의 기술력과 특화설계를 적용했습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가 추구하는 주거철학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최고의 주거명…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5월 마지막 주는 전국 21개 단지서 총 1만519가구(일반분양 7474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25일(월) 부산 동구 범일동 ‘범일역삼정그린코아더시티’(오피스텔) 등 1곳 ▲26일(화) 경기 고양시 덕은동 ‘DMC리버시티자이’(1순위) 등 7곳 ▲27일(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힐스테이트청량리더퍼스트’(오피스텔) 등 5곳 ▲28일(목) 서울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4단지’(장기전세 1순위) 등 7곳 ▲29일(금) 광주 북구 각화동 ‘무등산한국아델리움어반센트럴’(1순위) 등 1곳 순입니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광주 동구 소태동 ‘e편한세상무등산’,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신도시대성베르힐’ 등 22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입니다. ◇ 5월 마지막 주 주요 청약 접수 단지 26일 우미건설은 하남시 위례신도시 A3-2블록에 공급하는 ‘위례신도시우미린2차’의 청약접수를 받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90~119㎡, 총 420가구로 조성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최근 새로 선출된 이라크 총리 및 정부 내각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일 열린 이라크 각료회의에 따르면 무스타파 알 카디미 이라크 신임총리는 비스마야 신도시 소요자금 조달과 주요 도로 건설 등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공사속도가 늦춰졌던 비스마야 신도시의 사업진행 속도가 호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사업은 발주처인 NIC에서 사업재원을 마련하면 한화건설은 블록별 준공세대 인도에 따라 공사대금을 받는 방식입니다. 사업지인 비스마야 신도시는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이라크 최초의 현대화된 인프라가 갖춰진 신도시로 약 10만여명이 입주해있습니다. 총 계약금액은 101억2000만불(약 12조4000억원)이며, 한화건설은 지금까지 약 3만세대의 주택을 준공하여 이라크 정부에 인도했습니다. 총 누적 수금액은 42억2200만불(약 5조2000억원)로 전체 공사비의 약 42%입니다. 이 도시는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며 이라크 국가재건사업의 상징이자 경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우리 빌딩 1층 피자집 사장님이 이번달 임대차 계약이 끝나는데..새로 데려온 임차인이 강력범죄 전과자라면? 다른 사람과 계약하면 권리금을 내가 물어줘야 된다? 상가임대차보호법상 현실적인 대처법을 빌딩을 사랑한 남자, ‘빌사남TV’와 법무법인 산하의 현지원 변호사가 풀어봤습니다! https://youtu.be/pZiWHvpmeI4 ▶ 빌사남 김윤수 대표(이하 빌사남) 안녕하세요, 빌사남TV입니다. 오늘은 법무법인 산하의 미녀 변호사님 중 한 분 이신 현지원 변호사와 함께 권리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권리금이 정확하게 어떤 건가요? ▷ 현지원 변호사 '권리금'이란 임차인이 영업하며 쌓아온 고객 관계나 무형 재산 등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전 임차인이 새로운 임차인에게 점포를 양도하면서 시설비와 영업권을 넘기는 대가로 받는 돈이죠. 권리금을 보호하는 제도는 상가임대차보호법에 2018년부터 마련됐습니다. 그 전에는 임차인들이 권리금을 차후 못 받는 사례가 많았죠. ▶ 빌사남 저는 '권리금' 하면 2018년에 있었던 ‘서촌 족발집 사건’이 기억납니다. 그 사건 이후 갱신요구권도 많이 바뀐 걸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이 건설현장에 3차원 그래픽 기술을 도입합니다. 대림산업은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건축물 생애 전 주기에 3차원 그래픽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최근 대림은 영화나 게임, 지도 제작,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기술을 현장 측량에 접목했습니다. 포토그래메트리는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겹치거나 합성해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대림은 드론으로 현장을 촬영한 사진을 3차원 영상 모델로 변환해 활용했습니다. 사진 데이터는 100m 상공에서 촬영하면 오차가 10cm이내, 30m 높이에선 3cm 이하로 정밀한 게 특징입니다. 대림은 현재 20개 현장에서 이 데이터를 사용 중입니다. 측량, 공정관리, 토공 물량 확인, 안전 및 품질관리까지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대림은 지난 3월부터 새로 착공한 전체 주택 현장에도 포토그래메트리 기술을 확대 적용했으며 앞으로 토목 및 플랜트 현장에도 점진적으로 접목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아파트 단지 모형, 준공 현장을 3차원 영상…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롯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암 1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을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알렸습니다.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은 부산진구 부암동 567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4층, 21개 동, 총 2195세대(일반분양 1442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일반분양 세대 수는 전용면적 타입별로 ▲59A㎡ 534세대 ▲59B㎡ 110세대 ▲72㎡ 100세대 ▲84A㎡ 465세대84B㎡ 199세대 ▲ 101A㎡ 19세대 ▲101B㎡ 15세대입니다. 전체 공급 물량의 90% 이상이 전용면적 84㎡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단지는 부산 중심권에 위치해 동서고가, 기아대로 등 지역의 주요 교통망에 진입이 수월하고 서면상권과 가깝습니다. 롯데백화점, 쥬디스태화, NC백화점 등 번화가와 롯데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대형 상업시설, 부전시장, 당감시장 등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부산시청, 부산진구청 등 행정기관과 부산고등법원, 부산지방검찰청, 법무법인 등이 모인 법조타운도 인근에 있습니다. 이외에도 단지가 위치한 부산진구의 28곳에서 현재 재개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포스코건설은 22일 송도국제도시에 조성하는 ‘더샵 송도센터니얼’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섭니다. VR영상을 통해 유니트의 인테리어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오는 22~29일 동안 차에 내리지 않고 청약 안내 책자를 수령하고 전화 상담을 예약하는 드라이브스루 안내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더샵 송도센터니얼’의 청약접수는 ▲특별공급(6월 3일) ▲1순위(4일) ▲2순위(5일) 순으로 진행됩니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10일, 정당 계약은 22~26일 5일간 예정됐습니다.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37-2번지(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인근)에 위치하며, 정당계약자에 한해 입장 가능합니다. 입주는 2023년 5월 예정됐습니다. ‘더샵 송도센터니얼’은 지상 최고 39층, 4개동, 전용면적 75~98㎡, 총 342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세부 면적별 공급물량은 ▲75A㎡ 37세대 ▲84A㎡ 126세대 ▲84B㎡ 75세대 ▲84C㎡ 36세대 ▲84D㎡ 10세대 ▲98A㎡ 48세대 ▲98B㎡ 10세대입니다. 각 세대에는 조망과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GS건설이 흑석뉴타운 흑석3구역에 공급한 ‘흑석리버파크자이’의 1순위 해당지역 분양에 청약 통장이 3만여개 모였습니다. 올해 서울에 공급된 민간 아파트 중 최다 기록입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20일 ‘흑석리버파크자이’의 해당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일반분양 326가구 모집에 총 3만1277명이 몰렸습니다. 기존 최다 청약 통장 건수는 1만7671건이었는데 이를 한참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평균 경쟁률은 95.9대 1로 나타났습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120㎡A타입으로, 1가구 모집에 1998명이 청약을 신청했습니다. 이어 ▲전용 59㎡C2타입 801.5대 1 ▲전용 59㎡A타입 461.5대 1 ▲전용 59㎡C1타입 321.3대 1 ▲전용 59㎡B타입 283.1대 1 ▲전용 84㎡B타입 63.8대 1 ▲전용 84㎡A타입 44.8대 1 ▲전용 84㎡D타입 37.3대 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접수 건수는 18가구 모집에 8307건이 몰린 전용 59㎡A타입이 가장 많았습니다. ㄷ한편 흑석리버파크자이는 19일 특별공급 청약서 31가구 모집에 7876명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가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양주신도시의 아파트 중 1순위 청약 통장이 가장 많이 몰린 사례입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19일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1순위 청약 결과 1053가구 모집에 4062건이 접수됐습니다. 지금까지 분양된 양주신도시 8개 단지 1순위 접수건수(5317건) 전체와 맞먹는 수치로, 경쟁률은 평균 3.86대 1입니다.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84㎡C 타입 22가구에 158건이 접수돼 7.1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용면적 84㎡A 타입 287가구에도 1964건이 몰려 6.84대 1로 치열했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양주시는 청약 통장을 사용하기 보다는 청약 미달 후 선착순 계약으로 아파트를 분양 받는데 익숙한 지역인만큼 이번 분양 결과는 이례적인 것”이라며 “그만큼 입지와 상품성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서울 타 지역에서 문의도 많아 계약도 순조로울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은 분양 일정은 ▲청약 당첨자 발표(5월 26일) ▲당첨자 계약(6…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구 중구에 조성되는 ‘청라힐스자이’가 잔여가구 청약에서 무려 2만1800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GS건설은 지난 19일 청라힐스자이 전용면적 84㎡B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4만3645명이 접수했다고 20일 알렸습니다. 대구 중구 남산4동 2478 일대에 조성되는 ‘청라힐스자이’는 GS건설이 지난 3월에 청약을 진행한 곳입니다. 당시 예비당첨자 중 부적격, 계약 포기 등 사유로 2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는데요. 이에 GS건설은 자이 홈페이지에서 만 19세 이상의 대구나 경북 거주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접수를 받고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겁니다. 계약은 21일 청라힐스자이 견본주택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임종승 GS건설 분양소장은 “청라힐스자이는 대구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교육 및 생활편의시설 등 최고의 입지여건에 자이 브랜드의 가치가 더해져 많은 수요자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특히, 오는 8월부터는 대구 등 지방광역시도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화건설은 주거 브랜드 포레나(FORENA)의 시그니쳐 디퓨져를 개발했다고 20일 알렸습니다. 이번 ‘포레나 시그니쳐 디퓨져’는 고객이 체감하는 ‘브랜드경험’을 중요하게 여긴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가 제안했습니다. 후각을 통해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것. 이 디퓨져는 ‘시트러스 레몬오일’에 ‘프리지아’의 향을 더해 상쾌함과 은은함을 연출했습니다. 콘셉트는 ‘도심 속 정원에서의 힐링’인데, 일상의 스트레스에 지친 고객들에게 향기로 ‘고요한 정원을 걷는 듯한 힐링’을 선사한다는 취지입니다. 한화건설은 이 디퓨져를 모델하우스 등 다양한 공간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좋은 향기를 통해 특별한 추억이나 장소를 연상하듯, 포레나만의 향기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연상이 강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포레나 시그니쳐 디퓨져는 갤러리아몰(www.galleria.co.kr)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새 디퓨져의 론칭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한화건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진행합니다. 추첨을 통해 시그니쳐 디퓨져와 다양한 선물을 제공…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을 놓고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분양방식, 자본 비용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양사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렸습니다. 19일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웨딩홀에서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 합동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조합은 4층 입구에서 조합원의 체온을 확인하고 입장시켰습니다. 3시간여 소요된 이날 설명회에는 조합원 400여명과 김형 대우건설 사장,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설명회에 양사의 대표가 직접 나선 건 이례적인데요, 그만큼 본 사업에 대한 양사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특히 양사의 사장과 임원들은 단상에서 조합원들을 향해 큰절을 하며 사업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우는 반포3주구가 자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익이 아니라 대우건설을 대표하는 브랜드 단지를 만들기 위해 반포3주구에 입찰했다는 겁니다. 김형 사장은 “대우건설에게 반포3주구는 회사의 미래가 걸린 매우 중대한 사업장”이라며 “그렇기에 우리는 모든 것을 완벽히…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현대건설이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디에이치 한남’을 제안했습니다. 이곳은 내달 21일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인데, 현대건설이 사업 입찰조건을 밝힌 겁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의 노후 다세대·다가구주택을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197개동 5816세대, 부대복리시설 및 판매시설 등으로 재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이곳은 작년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이 입찰했다가 과당경쟁 문제가 불거져 전원 입찰무효 됐던 사업지입니다. 이들 3사는 올해 다시 입찰했는데, 이번에는 국토부와 서울시의 합동점검에 따른 지적사항을 철저히 배제하고 차별화된 사업 제안을 준비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입니다. 현대건설은 공사비는(대안설계 기준) 조합의 권고 마감수준을 100% 동등 이상으로 지키면서 조합의 예정가격 대비 약 1500억원이 절감된 1조7377억원을 제안했습니다. 이주 대책은 기본 이주비 LTV(주택담보대출) 40%와 추가 이주비 LTV 60%를 책임 조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한남 3구역의 8000여 세대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