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 시장에서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 매매가 줄고 전월세 거래는 증가하는 '반비례 현상'이 나타나며 거래 절벽의 심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2022년 1월 주택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4만170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달과 비교하면 22.4%가, 지난해 1월 거래건수인 9만679건과 비교했을 경우 54.0% 감소한 수치입니다. 매매거래량을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서울은 483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1만2275건 대비 60.6%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1만6209건으로 전년 동월 6만3203건에 비해 65.6%가, 지방은 2만55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매매량 4만3547건보다 41.4% 줄었습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446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0%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281건으로 전년 동월 5945건과 비교했을 때 78.5%가, 수도권 또한 78.1%(3만1411건 → 6866건)가 감소하며 극심한 거래 침체를 보였습니다. 전월세 거래량은 총 20만53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사의 면역글로불린 제제인 ‘ALYGLO(국내 제품명: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의 품목허가 신청서(BLA)에 대한 ‘검토완료서한(CRL)’를 수령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CRL은 FDA가 품목 허가를 위해 의약품 허가 신청서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 회사에 보내는 보완요청공문을 말합니다. 회사 측은 과거 사례와 달리 오창 혈액제제 생산시설 ‘현장 실사’를 FDA 목표 검토 기간 내 하지 못한 것이 이번 허가 연기의 유일한 사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GC녹십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Remote Interactive Evaluations’ 이른바 비대면 평가를 지난해 4분기에 진행했습니다. 현재 GC녹십자는 미국 허가에 필요한 모든 필요 서류들을 FDA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ALYGLO는 2020년 완료된 북미 임상 3상에서 FDA 가이드라인에 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변수를 모두 충족했습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장 실사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FDA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아태·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첨단 식품생산기지를 베트남에 구축합니다.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베트남 롱안성 껀죽현에서 키즈나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키즈나 공장은 총 3만4800㎡(1만500평) 규모, 층 2개동으로 건설됐습니다. 현재 300억원이 투입됐으며 2025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는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생산→글로벌 수출’ 모델이 적용된 첫 해외 제조 기지입니다. 그 동안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국내 생산→해외 수출’, ‘해외 현지 생산 및 현지 판매’가 주를 이뤘습니다. 키즈나 공장은 베트남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중국·일본·동남아시아·유럽연합(EU)·호주 등에 수출을 활발하게 추진합니다. CJ제일제당은 키즈나 공장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물량을 2025년까지 올해보다 3배 이상 확대할 예정입니다. 키즈나 공장은 6대 글로벌 전략제품(GSP) 중 만두·가공밥·김치·K-소스 등 4대 품목을 생산하게 됩니다. 동남아시아·호주·EU 등지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원재료를 손쉽게 수급할 수 있으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8일 다원시스에 대해 올해 주력 사업의 성장과 신사업의 가시화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다원시스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295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45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유안타증권은 지하철 2·3호선과 EMU-150 150량 납기 지연, 자회사 다원메닥스에 대한 지분법평가손실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동차 지체상금과 다원메닥스 지분법평가손실은 지난해 전부 반영됐기 때문에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전동차 지체상금도 올해 환입될 것이기 때문에 주요 악재는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주력 사업인 전동차 부문의 영업과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의료장비 신사업 추진에 집중해야한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3400억원 규모의 EMU-150 수주 계약이 매출로 인식될 것이고 3600억원 규모의 지하철 4호선 등 신규 수주 가능성이 예상되면서 주력사업이 안정적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반도체, 디스플레이 초도물량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신사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8일 유한양행에 대해 올해 실적 모멘텀보다는 R&D(연구개발)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8만 6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1%, 82.5% 감소한 4240억원, 48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수출과 기술료수익이 각각 28.5%, 82.8% 감소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유산균 신제품, 동물 관련 신사업에 대한광고비가 증감하면서 영업이익률도 1.1%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올해에는 실적 모멘텀보다 R&D 모멘텀을 기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7.8%, 64% 증가한 1조 8190억원, 79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각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료수익의 감소와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4.4%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자체 신약 레이저티닙의 단독 임상3상 결과 및…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8일 웹케시에 대해 리오프닝과 함께 ‘경리나라’의 신규 가입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 3만 65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4분기 경리나라 무료 이용 고객은 약 5000여개로 매달 약 1000여개씩 신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경리나라 무료 프로모션과 비대면 마케팅으로 과거 경리나라 출시 초기에 버금가는 가입자 증가 추세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리나라의 주요 가입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2~30인 규모의 기업들이 주된 대상”이라며 “리오프닝으로 소상공인 경제가 재차 활성화되고 인건비 상승에 따른 비용감소 니즈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경리나라가 빠르게 도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웹케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8.9%, 26.5% 증가한 892억원, 239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 2019년 15.2%에서 올해 26.7%, 내년 28.1%로 꾸준하게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 유택하(풍산 유씨 전 대종회장)씨 별세, 유광호(자유민주연구학회장)·유상호(한국투자증권 부회장)·유재호(에프티텍스 대표)·유상미씨 부친상, 김용주(청운장학재단 이사장)씨 장인상, 박옥경·김소연·고정은씨 시부상 = 2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3월 2일 오전 8시 30분. 02-3276-5500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금융그룹> □승진 ◇사장 ▲사업지원총괄 박화재 ▲미래성장총괄 전상욱 ◇수석부사장 ▲감사부문 신민철 ◇부사장 전략부문 박종일 ▲재무부문 이성욱 ▲준법감시인 우병권 ◇전무 ▲경영지원부문 이종근 ◇상무 브랜드전략실 송태정 □신규 선임 ◇상무 ▲디지털부문 옥일진 □보임 ◇부사장 ▲IT부문 노진호 <우리은행> □승진 ◇집행부행장 ▲개인·기관그룹 박완식 ▲자금시장그룹 강신국 ▲IT그룹 고정현 ▲준법감시인 김정록 ◇집행부행장보 ▲부동산금융단 심기우 ▲자산관리그룹 조영수 ▲투자상품전략단 송현주 ▲글로벌그룹 윤석모 ▲정보보호그룹 김백수 ▲여신지원그룹 성윤제 ▲경영기획그룹 유도현 ◇본부장 ▲경영지원그룹 전성찬 □신규 선임 ◇집행부행장보 ▲디지털전략그룹 옥일진 □보임 ◇집행부행장 ▲영업총괄그룹 이석태 ▲기업그룹 조병규 ▲리스크관리그룹 정석영 ▲브랜드홍보그룹 황규목 ◇집행부행장보 ▲외환사업단 김응철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정연기 ◇지역그룹장 ▲충청지역총괄본부 김창현 ▲경남지역총괄본부 이효환 ▲경북지역총괄본부 이상철 ▲호남지역총괄본부 문흥식 ◇영업본부장 ▲동부영업본부 이명수 ◇본부장 ▲검사실 송유수 ▲문정중앙영업그룹 전재화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권랑애씨 별세, 강곤(경희대 교수)·호(보험개발원 원장)·채원씨 모친상 = 25일, 강동 경희대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 02-440-880
최옥찬 심리상담사ㅣ‘오징어 게임’ 이후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극본 천성일, 연출 이재규 김남수)은 이른바 ‘K 좀비’ 물이다.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어서 많이 망설였다. 사실 MZ세대처럼 청춘의 피가 흐를 때는 좀비물이나 호러물을 좋아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러한 장르들이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졌다. 한 때는 오락적 즐거움과 쾌감을 줬던 무섭고 잔인한 장면들이 어느순간부터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죽음이 난무하는 장면들이 죽음에 대한 무의식적인 두려움을 자극하여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그래서 어릴 적 할머니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잠자리 싸나운’ 장면들은 보기가 힘들어졌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첫 회부터 청소년 폭력, 왕따, 자살, 임대 아파트 분리 등 사회적으로 혐오스러운 소재들이 한꺼번에 나와서 마음이 몹시 불편했다. 게다가 빠른 전개로 이어지는 좀비들의 물어뜯음과 난투극부터는 보기가 더욱 힘들었다. 더욱이 그러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극 중 선생님이나 어른들의 태도는 혐오스러움에 더하여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저녁 시간에 혼자 보기에는 잠자리가 너무 사나워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3월 첫째 주(2월 28일~3월 6일)에는 분양 물량이 지난 주보다 절반 이상으로 줄어듭니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에는 경기 안성시 당왕동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등 전국 16개 단지에서 총 5446가구(일반분양 4605가구)가 분양을 진행합니다. 분양 물량의 경우 지난 주 공급량인 1만1875가구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숫자입니다.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는 DL건설이 안성 당왕지구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67~116㎡ 총 137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됩니다. 입주는 오는 2024년 10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단지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지인 당왕지구에 공급돼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와 행정기관, 공공기관 등이 인근에 있어 이용이 편리합니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과 종합버스터미널도 인접해 있어 수도권 및 각지로 원활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모델하우스는 충남 당진시 수청동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 대전 중구 유천동 ‘서대전 한국아델리움’ 등 3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위원회> ◇ 부이사관 승진 ▲ 행정인사과장 선욱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뱅크[323410]가 지난해 KCB 신용점수 820점 이하 중저신용 고객에게 무보증 신용대출 1조7166억원을 공급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4679억원)과 비교해 3.7배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신규 신용대출 100%를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이자 절감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대출을 실행한 고객들에게 첫 달 이자 약 80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신규 공급에서 중저신용 비중은 지난 2020년 말 4.1%에서 작년 4분기 90.6%까지 확대됐습니다. 이로써 전체 은행권 중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취급 비중은 지난해 12월 기준 40% 수준까지 늘었습니다. 대출 실행 고객들의 KCB 기준 신용점수는 최저 500점대까지 분포하고 있으며 평균 대출금리는 6%대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중저신용대출 공급 확대를 여신 계획의 최우선순위로 두고 고신용 신규 신용대출 중단은 올해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올해 말 25%, 내년 말에는 30%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는 자산시장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오는 3월, 현대중공업그룹 오너 경영인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의 그룹 지배력이 정점을 찍게 됩니다. 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이사회에 직접 참여해 그룹 경영을 지휘하게 됩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3월28일 정기주총을 열고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합니다. 정기선 사장은 그동안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해왔지만 이사회 멤버는 아닙니다. 주총을 거쳐 현대중공업지주 사내이사는 권오갑 회장-가삼현 부회장 2명에서 권오갑-정기선 체제로 바뀝니다. 이에 앞서 3월22일에는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정기주총을 열고 정기선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과 가삼현 부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은 권오갑-가삼현 사내이사 체제에서 가삼현-정기선 체제로 바뀝니다. 3월 주총이 지나면 정기선 사장은 그룹 지배구조 정점인 지주회사와 그룹 핵심사업인 조선부문 지주회사 모두 이사회에 참여하게 되는 셈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이사회는 정기선 사내이사 추천에 대해 "후보자는 2018년부터 현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에이치시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5%, 5.9% 증가한 633억원,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이치시티는 신규 5G단말기, 웨어러블 기기, 5G 기지국 인프라 등 시험인증 매출이 지난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장용 부품, 전기차 배터리 방폭 시험인증 등 매출 다변화가 실적향상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에이치시티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16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시험인증 사업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와 인력채용에 따른 인건비 상승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2% 감소한 1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항상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주주분들 덕분에 한 해 동안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본격적인 5G네트워크 발달에 따른 수혜를 예상하는 만큼 새로운 시험인증, 교정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는 애플의 최근 iOS 26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에서도 아이폰 차세대 문자 전송 서비스(RCS)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RCS는 문자메시지의 진화된 세계 표준 규격으로 그룹 채팅, 고품질 사진 전송, 읽음 확인·'입력 중' 표시 등 보다 편리하고 편리한 메시징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이폰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RCS를 확대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RCS를 지원했으나 이번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에서도 RCS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 아이폰으로 RCS를 사용하려면 iOS 26 이상을 지원하는 아이폰 11 시리즈 이후 단말이 필요합니다. iOS 26 업데이트 이후 국내 아이폰 사용자도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자와 최대 100명까지 그룹 채팅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읽음 확인, '입력 중' 표시, 답장하기 등 RCS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RCS로 이모티콘도 지원합니다. 기존 MMS 규격에서는 1MB로 제한된 첨부파일 용량을 강화해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다른 메신저와는 달리 5MB 이하 첨부파일의 경우 데이터 비과금 정책을 적용해 요금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RCS는 기업으로부터 받아보는 메시지도 더 다양하고 보기 좋은 형태로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카드 사용 내역 등 문자를 좀 더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브랜드 프로필' 기능이 적용돼 RCS에 브랜드를 등록한 기업이 보내는 메시지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소록에 저장되지 않은 번호라도 어떤 기업이 메시지를 보냈는지 브랜드 로고와 연락처 등 기업 정보를 한눈에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통신3사는 "이번 아이폰 RCS 도입으로 운영체제에 따른 제약 없이 고객들이 향상된 메시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통신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77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555만대 달성을 추진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하이브리드 라인 강화 현대차는 먼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의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를 포괄해 18개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후륜(RWD) 기반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인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출시하고 추후 합리적 가격을 갖춘 엔트리 하이브리드 개발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내년에 '아이오닉 3'를 출시합니다. 아이오닉 3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SUV '일렉시오'를 선보이는 데 이어, 준중형 전동화 세단을 내년 내놓기로 했습니다. 두 차종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현지전략 전기차입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7년에 현지 전략 경형급(글로벌 A+ 세그먼트) SUV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인도에 특화 전기차로 인도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차량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가 주도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인만큼 올해 2세대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지속 개발하고 승용, 상용을 아울러 FCEV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차는 2026년까지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2분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위해 혁신 생산기지 확대 지속 현대차는 5년 뒤인 2030년에는 555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를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지역 판매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 권역 별로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7% 등의 비중으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2025년 1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서 2030년 60%로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북미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올해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 비중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는 올해 417만대와 비교할 때 약 33%(138만대) 더 늘어나는 것으로,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기지의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로 확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올해 3월 준공식 개최 등으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 미국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어 올해 4분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연간 25만대를 목표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80만대 수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내년 1분기에 울산 신공장을 완공해 전동화 핵심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이곳은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 조립 설비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12종의 자동차가 유연하게 생산되는 첨단 제조 현장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은 연간 5만대 규모로 2026년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합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 넘어 새로운 미래 만드는 ‘현대 N’과 ‘제네시스’ 현대차는 올해 각각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적극 추진하기로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출범 15주년을 맞이할 2030년 현대 N의 연간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인 2만3000여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현대차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N의 판매시장을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서구 지역뿐만 아니라, 이 밖의 다른 시장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대 N은 현재 5개 모델(▲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모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을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EV 기반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합니다. 올해 11월 독립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연간 35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약 22만5000대의 예상 실적과 비교했을 때 55%가량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으로 완성할 고성능 트림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차량으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올해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등의 최상위 클래스 도전으로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을 적극 시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북미 특화 전략 … 신형 픽업트럭 출시 및 현지 기업과 협력 지속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북미 특화 중장기 전략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미 시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판 207만대 중 30%(약 61만대)가 판매된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특히 제네시스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인기가 높아 매출 기준 비중은 38%에 육박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현대차그룹 차원으로 미국 시장에 26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로봇 공장 신설 등이 핵심 투자 분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2021년 출시한 북미 전용 준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성공을 이을 중형(Midsize) 픽업트럭을 2030년 이전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트레일러 법인 현대트랜스리드(Hyundai Translead)의 우수한 트레일러 상품, 이르면 2028년 미국 현지 생산이 시작되는 전기 상용 밴 등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협력해 아이오닉 5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하고, GM과 공동 개발하는 5개 차종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도 공략합니다. 아마존 오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5년 간 77.3조원 투자 … ’30년 영업이익률 8~9% 달성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2030년 5개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포인트 하향한 6.0~7.0%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달러)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및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달러 대비 50억달러 증가한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 및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소싱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 및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률(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정보유출된 고객이 2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회사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좌진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공격 피해조사 결과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규모는 297만명"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31일 온라인 결제서버에서 외부해커의 정보반출 시도흔적을 발견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에 사이버 침해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들 기관의 현장검사와 자체조사를 통해 17일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정보는 온라인 결제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서비스 종류 등입니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됐다"며 "유출정보 범위는 온라인 신규등록시 필요한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출된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IC 및 마그네틱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복제 가능성은 없으며 결국 오프라인 결제에 부정사용될 소지는 없다"며 "ATM을 통한 카드론, 현금서비스도 사용불가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일하게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인 일부 키인(KEY IN) 거래에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들 28만명에게 카드 재발급 안내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안내전화도 병행해 카드 재발급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고객은 7월22일과 8월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사용 카드정보를 신규 등록한 고객입니다. 롯데카드는 유출된 고객의 대다수인 269만명의 경우 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 전가하지 않겠다"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서비스를 무료제공합니다. 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또는 사이버협박에 의한 손해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케어'는 연말까지 무료제공됩니다. 또 카드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하는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대표는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해결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안은 고객에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롯데카드 정보유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예방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롯데카드가 실효성있는 소비자보호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현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를 통해 위규사항을 낱낱이 밝혀내 허술한 보안체계에 대해선 강도높은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올해 12월까지 상반기 규모에 버금가는 4000여명을 채용해 총 8000여명을 선발하고 실무형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합니다. SK그룹은 18일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멤버사 별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에 함께할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기술 등 인재를 선발, 채용할 계획입니다.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명 규모의 채용이 계획 돼있고 청주캠퍼스 M15의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이 증설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 활동은 향후 확대될 예정입니다. SK 멤버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 분야 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3, 9월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SK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멤버사들은 정해진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재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그룹은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SK그룹 멤버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청년인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으로 그룹의 교육 인프라를 청년인재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0여 명을 비롯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SK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의 '써니C'는 대학생, 전문가, 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한 것들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 돼있습니다. 올해까지 4개 기수가 배출됐고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의 AI 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 'FLY AI Challenger', SK AX의 AI 개발자 양성과정 'SKALA(스칼라)' 등 SK그룹은 청년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다"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R&D 인력 확보에 집중 나설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적성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을 운영해 취업 예비 청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는 HD현대가 지난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할 경우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주력인 조선 사업이 업황 불황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던 상황 속에서도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가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