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시가 오는 24~28일 35개 단지에서 영구임대주택 3607호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사업지는 강서와 노원, 강남, 강북 등 9개 자치구이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1482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25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입주신청은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의 별표3 제1호(일반공급 1순위)에 속하면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서 수급자, 국가유공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인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입주자 선정도 같은 시행규칙을 따르며, 순위가 같은 신청자들이 있다면 배점합산, 서울시 거주기간, 신청자 연령 높은 순으로 결정합니다. 접수는 주민센터 현장접수만 받습니다. 예비입주자 발표는 오는 12월 17일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SH공사나 LH공사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됩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포스코건설은 11일 SGI서울보증, 하나은행과 함께 협력사들에게 보증서 담보부 대출을 지원하는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포스코건설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출시한 금융프로그램입니다. 중소협력사가 포스코건설과의 계약을 근거로 보증서를 받고 금융기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한 건데요.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으로 14개의 협력사가 총 114억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날 협약까지 더해지면서 앞으로 협력사의 대출한도를 계약금액의 40%이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포스코건설은 알렸습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중소협력사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로 공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은 우리은행과 함께 상생협력펀드 520억원을 조성, 협력사의 저금리 대출을 돕고 있습니다. 또 협력사들의 자금유동성을 위해 하도급 거래대금을 100% 현금결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입임대주택 6358호에 대한 청년과 신혼부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알렸습니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사들여서 보수 또는 재건축하고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가에 임대하는 공공주택입니다. 이번에는 청년 1375호, 신혼부부 4983호의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지역별 공급량은 수도권 3184호, 그 외 지역 3174호 규모입니다. 입주자 모집은 청년유형은 오는 11일부터, 신혼유형은 17일부터 시작하며 입주시기는 청년 9월, 신혼부부 10월로 예정됐습니다. 신혼유형 중 6개월 이상 공가 주택 1375호에 대해서는 미성년 자녀를 둔 혼인가구에 한해 현재 선착순 모집 중입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만 19~39세 무주택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1순위는 보증금 100만원에 시세의 40%, 2~3순위는 보증금 200만원에 시세의 50% 수준인 임대료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주택 내부에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 집기류가 마련됩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에서 시세의 30~4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황해경제자유구역의 현덕지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지정됐습니다. 경기도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새로 지정된 건 도가 29개 시군 임야에 같은 규제를 지정했던 지난 6월 29일 이후 한 달하고 보름여만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장수리, 포승읍 신영리 일원 현덕지구 2.32㎢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10일 알렸습니다. 이번 지정은 오는 15일부터 2022년 8월 14일까지 2년간 지속됩니다. 도는 현덕지구에서 투기적 거래가 다수 포착돼 이 같은 추가 지정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부터 기획부동산으로 추정되는 법인 등이 이곳 상업지역 토지를 집중 매수한 후 과대광고로 모집한 투자자에게 매수가격보다 3~4배 비싸게 팔았다는 건데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6월 동안 13개 법인이 현덕지구 내 15필지를 집중 매수하고 200여명에게 지분을 넘겨 약 36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덕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는 공고는 오늘(10일) 경기도보에 게재됩니다. 도는 평택시, 관할등기소,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8월 둘째 주는 전국 25개 단지서 총 2만1024가구(일반분양 1만2996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10일(월) ‘대치 푸르지오써밋 1순위’ 등 3곳 ▲11일(화)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등 11곳 ▲12일(수) ‘신성역 자이푸르지오’ 등 7곳 ▲13일(목)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등 1곳 ▲14일(금) ‘DMC 아트포레 자이’ 등 3곳순입니다.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경기 시흥시 정왕동 ‘호반써밋 더 프라임’, 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 서한이다음 더퍼스트’ 등 11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입니다. 8월 둘째 주 주요 청약 접수 단지 10일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구마을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대치 푸르지오써밋’의 청약접수를 진행합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단지는 재건축이 예고된 구마을 1~3지구 중 가장 큰 총 48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06가구가
https://youtu.be/3lbae-hf6-k ▶ 빌사남 김윤수 대표(이하 빌사남) : 안녕하세요, 빌사남TV입니다. 오늘은 회계법인 마일스톤의 양제경 회계사님과 7·22 세법 개정이 빌딩 매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양제경 회계사 : 그동안은 빌딩 거래 시 법인이 절세에 유리했어요. 법인세율과 소득세율의 차이 때문이지요. 같은 세금도 개인은 소득세 10억원을 낼걸 법인은 법인세 3억밖에 안냈어요. 그래서 저는 누구를 만나든 빌딩을 사려면 법인으로 하라고 얘기해왔고요. 그런데 앞으로는 개인과 법인이 똑같습니다. 먼저 개인소득세는 10억 초과 시 최고세율을 신설했고 지방소득세까지 49.5%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건물 매매 시 기대 시세차익이 보통 10억은 넘잖아요? 사실상 모든 건물 매매 시 개정된 세법의 영향을 받게 될 거에요. 법인도 힘들어졌어요. 법인은 ‘개인유사법인’이라는 개념이 도입됐죠. 개인유사법인이 부동산 거래로 초과 유보소득을 얻을 경우 주주에게 배당한 것으로 간주하고 배당소득세가 적용됩니다. 가령 빌딩 거래로 시세차익이 25억원 발생했다면? 법인세는 5억원 정도 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에서 가상현실(VR) 콘텐츠로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 도심지 공사현장에 ‘찾아가는 VR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알렸습니다. 근로자에게 사고 상황을 연출한 VR 콘텐츠를 보여주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교육입니다. 근로자는 공단이 현장에 설치한 이동식 안전교육장에서 VR 고글을 쓰고 영상을 시청하면 됩니다. 추락재해, 밀폐사고 등 재해사례와 예방대책 등 60여개 콘텐츠가 제공됩니다. 교육은 착공 전·후 두 차례 진행되며 교육시간은 1인당 10여분입니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이 교육을 총 20여회 진행할 방침이며, 효과성 등 검토 후 추가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https://youtu.be/NHkq2M8PxQI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안녕하세요, 빌사남TV입니다. 요즘 부동산 대책이 많이 나와 어떻게 빌딩 투자할지 고민되시죠? 오늘은 2020년 상반기에 매각된 사례들을 살펴보고 하반기에 어떻게 변할지 알아볼게요. ◇ 거래량이 늘겁니다 올해 상반기 빌딩 거래량은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 상반기 계약 건수와 매출이 이미 작년 전체 총량을 초과했어요. 이렇게 문의와 거래가 많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서 거래량도 영향을 많이 받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회복을 빨리했어요. 금리가 너무 낮다보니 돈 넣어둘 곳이 없는 거죠. 시중에 유동성이 높다보니 빌딩 투자를 많이 한 것 같아요. 이 때문에 “이제 빌딩도 정부가 규제하는 거 아니냐”는 댓글을 봤는데요. 주택은 국민의 의식주를 보장하기 위해 정부가 신경을 많이 쓰지만 빌딩은 투자 상품의 일종일 뿐이잖아요? 그래서 빌딩에 대한 규제가 더 생길 것 같진 않아요. ◇ 40억~50억원대 근생 건물이 많이 거래될 거예요 안전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개발제한구역에서 무허가 건물을 짓거나 공장을 운영하는 등 행위를 한 토지소유주와 업자들이 경기도 특사경에 대거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6월 1~12일 동안 도내 개발제한구역에 속한 396곳을 조사한 결과 92건의 불법 행위를 발견하고 관계자들을 형사입건했다고 6일 알렸습니다. 개발제한구역에서 각종 개발행위를 하려면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겁니다. 불법행위는 유형별로 허가받지 않은 건물을 신축·증축하는 불법건축이 45건(4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토지 형질변경 26건(28%) ▲건축물 용도변경 20건(22%) ▲무허가 물건적치 1건(1%) 순이었습니다. 주요 사례를 보면 고양시 A씨는 임야에 무허가 컨테이너를 짓고 주변에 인공연못 등을 조성해 불법 형질 변경을 범했습니다. 의왕시 B씨는 임야에 무허가 비닐하우스를 짓고 주변에 소나무를 심는 등 정원을 만든 불법 행위가 적발됐습니다. 남양주시 C씨는 2018년부터 토지소유자 D씨로부터 임차한 목장용 토지를 골재야적장으로 무단 형질변경하고 축사는 사무실로 불법 용도변경 해 사용하다가 적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현대건설이 철을 생산하면서 나온 부산물을 재활용한 건설 자재로 친환경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7월 ‘철강 부산물을 이용한 연약지반 처리용 지반 고화재 제조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6일 알렸습니다. 녹색기술 인증이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면 받을 수 있는 정부 인증입니다. 현대건설이 이 인증을 받은 건 생활용수 절감, 최적 환기 제어 등에 이어 이번이 7번째인데요. 이번 인증은 토양과 섞으면 지반을 단단하게 만드는 고화재를 제철 부산물인 ‘중조탈황분진’로 만들고 실용화에 성공해 받았습니다. 개발에는 현대제철, ㈜CMD기술단, ㈜대웅과 협력했습니다. 새로 개발한 고화재를 통해 산업 부산물을 재활용하고 환경 보호, 비용 절감 등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입니다. 기존에는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다량 배출하고 바닷물과 접촉하면 환경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시멘트를 고화재로 활용해 환경 문제가 지적돼 왔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고화재를 인천신항 배후단지 현장에 시험 적용한 결과 해당 건설재료의 우수성을…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이 자사의 디지털 혁신 성과를 협력회사와 공유하고 있다고 6일 알렸습니다. 대림산업이 공유하는 기술은 첨단 장비와 IT기술로 만든 디지털 공사현장 자료와 스마트 건설 기술, 장비, 노하우입니다. 가령 대림이 드론으로 공사장을 측량해 3D 영상을 만들면 협력사는 PC로 면적 등 현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림과 협력하는 토공사는 이 기술로 생산성을 약 70% 이상 높였다는 게 대림산업의 설명입니다. ‘머신 컨트롤(Machine Control)’ 등 스마트 건설 장비 무상대여와 기술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머신 컨트롤은 굴삭기와 불도저 등 장비에 탑재한 정밀 GPS와 경사 센서, 디지털 제어기기 등의 장비인데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처럼 보조 역할을 합니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현장에서 토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이항범 보우건설 소장은 “대림산업이 공사 초기부터 드론 교육과 디지털 장비를 지원해 주면서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대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노하우와 기술이 적극적으로 협력회사에 공유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우건설은 자사의 1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구 뉴스테이)인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가 한국 주거서비스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고 5일 알렸습니다.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인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정부가 정한 평가항목에 따라 주거공간과 단지 내 편의시설, 생활지원, 공동체 활동 지원 등을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2018년에 입주를 시작한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여러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이 적용됐습니다. 입주민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Let’s Study’, 공동 육아의 ‘Let’s Care’ 등 6가지의 Let’s 프로그램을 통해 30여 가지 마을공동체활동과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향후 대우건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지인 인천영종A9·A12블럭, 수원고등A2블럭, 파주운정A3블럭에서도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에도 푸르지오 입주민을 위한 ‘라이프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며, 입주민의 삶 속에서 프리미엄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이 건설 창업을 돕는 제3회 ‘2020 스마트건설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알렸습니다. 이 공모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주제로 건설산업의 유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들에게 전 주기적 창업지원을 하는 사업입니다. 공모는 1차 서류심사, 2차 창업캠프, 3차 발표대회 순으로 진행되며 12개팀에 총 상금 2400만원을 지원합니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팀)에는 입주공간, 창업기술 지원, 맞춤형 멘토링, 창업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센터에선 국내·외 기술 마케팅, 아이디어 기술 검증, 창업교육 및 멘토링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난 1·2회 공모전에선 24개 기업들이 수상 후 건설연 스마트건설지원센터에 입주해 매출성장, 투자유치, 고용창출 등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공모 참여는 오는 9월 11일까지 2020 스마트 건설기술·안전대전 홈페이지에 지원하면 됩니다. 한승헌 원장은 “이번 공모전이 건설산업의 혁신과 스마트 건설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건설산업에 관심이 있는 국민들의 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정부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등 신규부지 발굴과 공공 재건축 제도를 도입해 수도권에 총 13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서울의 그린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부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태릉골프장만 주택부지로 개발됩니다. 태릉 골프장 부지는 약 25만 1000평에 달하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은 공원과 학교로, 나머지 절반은 주택부지로 활용됩니다. 재건축 용적률과 층수 규제도 완화됩니다. 기존의 아파트 재건축 용적률 상한선을 500%로 올려주고, 층수도 50층까지 허용됩니다. 이밖에 용산 캠프킴, 서울지방조달청, 정부과천청사, 국립외교원 등 국유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도 내놨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이번 공급 대책 수립 시 주택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과 메뉴를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택공급의 양적 확대와 물량 내용 면에서 일반분양은 물론 무주택자, 청년 등을 위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염물질은 덜 배출하고 생산성도 높이는 사업 방법이 있다?” 기업이라면 귀가 솔깃해질만한 이야기겠죠. 건설업계에선 건축에 제조를 더한 ‘모듈러(modular) 공법’이 바로 그런 사례라고 합니다. 모듈러 건물은 공장에서 문, 벽, 창틀 등으로 구성된 건물 ‘모듈’을 만들고 공사장에서 레고처럼 조립하는 식으로 지어집니다. 공장에서 건물 일부를 만들기 때문에 자동화도 가능하죠. 폐기물은 적고 공사 기간은 단축됩니다. 그러나 모듈러 건축은 건설 강국 한국이 해외에 뒤쳐진 분야이기도 한데요. 수익성이 높은 13층 이상의 ‘중고층’ 모듈러 건물이 국내에는 단 한 채도 없습니다. 영국 런던의 ‘조지 로드 타워’(44층)와 미국 뉴욕의 ‘B2’ 빌딩(32층) 역시 모듈로 지은 빌딩입니다. 싱가포르는 40층 아파트를 모듈러 공법 중 하나인 ‘PPVC’ 공법으로 짓기도 했지요. 그러나 한국에선 학교 건물이나 병영, 행복주택 등 층수가 한 자리수인 저층 건물에만 모듈러가 일부 활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곧 현재 국내 모듈러 사업은 수익성도 낮고 투자가 미미하다는 걸 의미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