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해외 금융시장 환경과 협력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착 1년을 맞이하는 현지법인도 방문했다. 한화생명은 차남규 사장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5년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지역회의’에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차남규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11명의 글로벌 기업대표들과 대담하고 9개의 세션을 참가하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확대 해법을 모색했다. 그는 도날드 카낙 PCA생명 회장과 토니 아담스 최고투자책임자(CIO)와 만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상황, 추가 진출 고려 지역, 자산배분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현지 생보사들과 만나 상품과 채널전략을 벤치마킹했다. WanaArtha Life사의 에베리나 파딜 피에투르스카 회장과 Avrist Life사의 해리 디아 회장과 만나 인도네시아 보험시장의 주력상품인 교육보험, 건강보험과 방카슈랑스 확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차남규 사장은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을 방문해 진출 1년간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보장성 상품 판매에 집중하기로 한 NH농협생명은 김용복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함께 거리에 나와 적극적인 상품 홍보를 펼쳤다. 고객과 마주 보며 신뢰할 수 있는 보험사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NH농협생명(대표이사 김용복)은 21일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내맘같은 보험, NH농협생명’ 가두캠페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김용복 대표이사와 김승억 상품영업총괄부사장 등 본사 임직원이 직접 캠페인에 나서며 가족의 든든한 미래설계에 필요한 종신보험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노후 준비를 위한 연금전환 기능, 고객의 경제 상황에 따라 보험료 납입이 자유로운 신상품 ‘내맘같이NH유니버셜종신보험’을 고객에게 직접 소개했다. 김용복 대표이사는 “종신보험은 가족 사랑의 시작이자 평생을 함께하는 상품인 만큼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보험사의 신뢰도도 매우 중요하다”며 “고객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며 언제나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m.nhlife.co.kr)에서 ‘내맘같이NH유니버셜종신보험’ 상품 안내장 추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1
[컨설턴트 신(新)] “고객님께서 가장 걱정되시는 것은 어떤 건가요?” “글쎄요…” “이 보장에서는 고객님께서 연금개시 이전에 있어서는 안 되는 큰일이 생겼을 경우에 아이들에게 매달 일정액의 생활비가 나오게 설계했습니다.” 순간, 고객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시골의 작은 마트에서 일하며 아이들 셋을 혼자 키우고 있는 30대 후반의 싱글맘 고객이다. 그는 어떤 보장이 필요한 걸까? 소개를 받고 통화로 설계에 필요한 간단한 정보를 수집한 후 고민에 빠졌다. 그는 삶이 고단해서 지난해, 가지고 있던 보험을 모두 해약했다. 현재 받는 월급으로는 충분한 보장을 설계하기는 힘들다고 했다. 하지만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두려움에 대해 불안과 걱정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아이들을 먼저 걱정해야 했다. 모든 부모가 같은 마음일 테지만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더 애틋할까. 아직 미혼인 내게는 그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래서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53세에 일찍 돌아가신 나의 아버지. 어린 자식들이 크기도 전에 부모가 먼저 떠나는 슬픈 일은 없기를 바라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싱글맘 고객의 은퇴 나이를 설정하고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푸르덴셜생명의 ‘기요사카구치 어워드’를 이명로 LP가 수상한다. 이 상은 단순히 실적 우수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윤리의식, 사회 공헌 등 최고의 라이프플래너십을 실천한 한 명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푸르덴셜생명(대표이사 손병옥)은 ‘기요사카구치 골든하트 메모리얼 어워드(Kiyo Sakaguchi Golden Heart Memorial Award)’ 한국 수상자에 이명로 이그제큐티브 라이프플래너(45, 사진)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요사카구치 어워드’는 ‘라이프플래너’(이하 LP)라는 재정설계전문가 모델을 창시한 푸르덴셜 국제보험그룹의 최고책임자 고(故)기요 사카구치 회장의 이름으로 만든 상이다. 그가 생전에 LP에게 강조했던 생명보험의 가치에 대한 신념과 고객에 대한 헌신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난 2002년 제정했다. 이 상은 푸르덴셜 국제보험그룹이 진출한 국가별로 매년 최고의 라이프플래너십을 실천하고 있는 LP를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특히, 실적 자격뿐 아니라 윤리의식, 사회공헌활동 등 다방면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이명로 라이프플래너는 지난 2007년 LP에 위촉된 이래로 PTC(President's Tro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KB생명(사장 신용길)은 지난 10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작년 한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설계사를 축하하는 ‘KB생명 2014 연도대상’을 개최했다. 생명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 영업채널을 통합해 진행됐으며 설계사를 포함해 임직원 2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또 KB금융그룹의 모델인 가수 이승기가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FC채널부문에는 삼성지점 김한섭FC가, DM채널부문에는 이정민 TMR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충세 과장이 방카슈랑스 부문 우수 RM상을, 정재홍 지점장이 GA특별상을 수상했다. 신용길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신 수상자들을 축하한다“며 “영업 인프라 개선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현장에서는 고객의 니즈에 충실한 컨설팅으로 완전판매를 통해 고객신뢰를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현대해상 2014 연도대상의 대상수상자 두 명이 한지붕에서 나왔다. 대리점 대상을 차지만 남상분 대표와 김휘태 하이플래너는 천안 사업부의 한가족이다. 김휘태 씨의 첫 보험영업 순간부터 5회째 대상 수상까지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해상은 12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2014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몽윤 회장과 이철영·박찬종 대표이사 등 현대해상 임직원과 하이플래너 293명이 참석했다. 연도대상 영예의 대상은 천안사업부 제일프로지점 남상분(여, 대리점부문) 씨와 천안사업부 천안신화지점 김휘태(남, 설계사부문) 씨가 수상했다. 대리점 부문에는 남상분 대표가 올해 55억 원의 보험료 매출을 올리며 5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설계사 부문은 김휘태 씨가 39억 원의 보험료 매출을 올리며 5번째 대상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같은 천안 사업부 소속으로 동일하게 5회째 대상을 수상을 기록하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휘태 씨는 “보험영업을 처음 시작할 당시에 팀장으로 모시던 남상분 대표와 ‘우리 함께 연도대상 대상을 받아보자!’라고 다짐했다”며 “정말 현실이 되고 보니 새삼 감회가 새롭다”고 남다른 소회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진심을 다합니다.’ KDB생명(대표이사 안양수)은 지난 9일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안양수 사장, 수상자와 가족 등 총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영업실적과 영업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FP 140명, 매니저 43명, 지점장 15명 등 총 198명의 우수 영업인이 연도대상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최고의 영예인 FP 챔피언은 작년에 이어 고현지점(거제)의 김수영FP(45세)가 4년 연속 수상했다. 김 FP는 ‘진심을 다한다’는 영업방식을 바탕으로 월납초회 보험료 1억, 13회 통산유지율 95%라는 성과를 거둬 대상을 받았다. 김수영 FP는 “내 가족에게 보험을 소개한다는 마음으로, 단순히 보험을 파는 것이 아니라 진심을 전하는 보험인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마음을 헤아려 더 큰 신뢰를 쌓아가는 설계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현지점(거제)의 김연희 지점장과 군산MDRT지점 두은희 매니저가 각각 지점장·매니져 부문 챔피언을 수상했다. 특히 고현지점에서는 FP와 지점장이 모두 챔피언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안양수 사장은 축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건강보험 영역에서 의사를 빼놓고 일을 한다는 것은 상식 밖이죠. 회사에서 경영 전문가에게 회사 경영을 맡기지 않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보험사에서 9년째 일하고 있는 의사출신 강동진 담당. 이미 그는 환자를 고치는 의사가 아닌 고객이 필요한 보험상품이 무엇인지를 골똘히 고민하는 '보험人'이 다 된 느낌이다. 무엇보다 손해보험사에서 가장 오래된 사의로 보험상품 개발과 언더라이팅, 가입심사 분야의 베테랑인 강 담당을 지난 7일 만났다. "이미 외국은 보험사에 의사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보험사에 의사가 근무하기 시작한지 100년이 넘었죠. 의사와 일해본 보험사 실무팀은 의료전문지식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위에서 경영하는 분들의 입장은 조금 다르지만요." 그는 이미 업계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한 인물이다. 전 직장이자 보험업계에 첫 발을 내딘 회사인 삼성화재에서 8년간 일하며, 보험의 유병자 시장을 개척하는데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보험사에 처음 들어와서 보니 건강한 사람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이미 병을 앓았던 분들은 가입이 거절됐지요. 진짜 보험이…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소비자 보호를 통해 얻은 고객 신뢰가 동부생명의 가장 큰 자산이 됩니다.” 동부생명은 지난 7일 ‘행복약속 고객체험관’에서 임직원 대상의 고객의 소리(VOC)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동부생명의 VOC체험은 고객 만족도 제고 및 민원의 사전 예방을 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임직원이 고객의 불만과 요구사항을 직접 듣고 공유함으로써, 스스로 고객만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임직원 스스로가 고객 관점에서의 업무 개선 노력을 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민원 등 VOC 사례들을 청취하고, 민원 방지를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또한, 본 프로그램을 통해 얻어진 임직원의 민원 방지 대책 아이디어 등은 경영 전반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태운 동부생명 사장은 “소비자 보호를 통해 얻은 고객 신뢰는 동부생명의 가장 큰 자산이 된다”며 “이를 위해 소비자 보호와 관련한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전사적 프로세스를 개선해 업계 최고의 소비자 보호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부생명은 VOC 체험 교육 프로그램외 소비자보호 헌장을 제정·공표했다. 회사는 임직원의…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2015년 고객만족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에 부천지역단 부천지점 박복희 RC(여, 53세)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삼성화재 고객만족대상은 판매실적, 보험계약 유지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그룹별 ‘챔피언’(메이저, 챌린저, 루키) 및 금상, 은상, 동상 등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에 대상을 거머쥔 박복희 RC는 1998년 보험영업을 시작한지17년 만에 삼성화재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2006년 은상을 시작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타온 그녀는 2011년 이후 4년 연속 ‘메이저 챔피언’ 수상 끝에 올해 처음 대상을 차지한 것이다. 박복희 RC는 대상을 차지한 비결에 대해 “항상 웃는 얼굴로 고객을 자주 찾아 뵙고, 깊이 있게 이해하려는 노력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소규모 공장 지역을 돌며 보험영업을 시작한 박 RC는 현재 고객의 80%가 초창기부터 인연을 쌓은 고객이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박복희 RC의 고객은 2558명, 관리 중인 보험계약이 4300여건에 이른다. 그가 작년 한해 동안 거둬들인 총 보험료는 52억원. 이중 새롭게 거둔 실적은 장기보험은 7700만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약관대출 모집수수료 정책을 새롭게 만들었다가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게 생겼다. 원인은 지난달부터 3개월간 단기로 시행하는 '약관대출 홍보마케팅' 때문이다. 미래에셋생명이 전속설계사와 GA설계사에게 "약관대출을 모집하면 0.2%의 수수료(수당)를 주겠다"고 문자로 안내했다. 모집수수료는 영업을 했을 때만 지급되는 것인데, 설계사에 약관대출 모집수수료를 주는 것은 대출영업을 한다는 의미와 같다. 당국은 약관대출 모집수수료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못박았다. 약관대출은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의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빌리는 것인데, 설계사에 수수료를 주면서까지 홍보가 필요하냐는 것이다. 미래에셋생명도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기사 보도 이후인 지난 3일 모집수수료 정책을 즉시 중단했다. 그러나 문제는 미래에셋생명이 내놓은 석연치 않은 변(辨)이다. "이번 수수료 정책은 해당부서에서 내부 승인절차 없이 임의대로 진행한 일이다." 수수료 정책을 맡은 융자팀에서 회사의 정식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분별하게 설계사에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었다. 아마도 미래에셋생명은 담당부서의 실수로 진행된 해프닝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NH농협생명(대표이사 김용복)은 7일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2014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수고한 보험추진 우수 농·축협직원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김용복 대표이사, 이경섭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비롯해 성하선 주임 외 연도대상 수상자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2014년 최고 보험 판매왕인 대상 수상은 북서울농협 성하선 씨가 선정됐다. 그는 2013년 연도대상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성하선 주임은 지난 2014년 한 해 95억 원의 수입보험료와 13회 차 계약유지율 95%를 달성했다. 영업과 고객서비스 부문에서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 수신메리트평가 부문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그는 대상 수상소감에서 “작년 연도대상 수상 때 꼭 이 자리에 다시 한 번 서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고객을 가족과 같이 모신다는 자세로 궁금증을 풀어주려고 노력했는데, 진심을 다하는 자세가 신뢰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섭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과를 보여준 NH농협생명 가족들의 노고에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메리츠화재에는 연 매출 50억원의 보험여왕이 있다. 6번이나 대상을 수상한 보험여왕 남미순 FP는 올해 명예이사로 임명됐다. 메리츠화재(대표이사 김용범)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CY2014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새로 취임한 김용범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영업가족 등 440여명이 참석했다. ‘영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업대상’에는 남미순FP(Future Planer)가 보험여왕으로 등극했다. 통산 6회의 ‘영업대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영업 15년 차를 맞이한 남 팀장은 지난해 연 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 남 팀장은 “저를 믿고 기다려준 인연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지금 서 있는 이 자리에서 변치 않고 서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남 팀장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FP명예임원제도’의 대상자로 선정돼 메리츠화재 제1호 명예이사로 임명되는 영광도 안았다. FP명예임원제도는 탁월한 영업실적과 보험정신 실천에 본보기가 되는 최고의 FP를 선발해 지원하는 제도다. 명예이사와 명예상무로 구성되며 임명패와 매월 일정한 비용의 활동비, 검강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약관 숙지는 기본이죠. 스토리텔링까지 더하니 고객들이 저만 찾습니다.” 2015년 LIG손해보험 골드멤버 시상식에서 영예의 매출대상을 차지한 김영자(여, 47세) 씨. 지난 1997년 피아노 교사로 재직하던 때 보험가입 권유를 위해 찾아온 설계사를 만났다. 그는 설계사의 영업방식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내가 하면 훨씬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길로 지점을 찾아가 보험교육을 받게 됐어요.” 그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남다른 자신감을 창착한 그는 설계사를 시작한 첫번째 달에 무려 30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김 씨는 2000년에 참관인 자격으로 골드멤버스데이 무대를 처음 접했다. 당시 웅장한 시상 무대에 오른 수상자들을 보면서 매출 대상의 꿈을 키웠다. 2002년 장려상을 시작으로 동상, 은상, 금상을 차례로 접수했다. 그렇게 13년을 보내고 난 2015년의 4월. 그는 그렇게 꿈꾸었던 ‘매출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한해 동안 그가 올린 매출 실적은 37억원에 달한다. 비결을 묻자 “상품에 대한 끊임없는 학습이죠.”라는 대답이 돌아 온다. “회사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의 약관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한국리스크관리학회는 지난 1일 제16대 회장에 정중영 동의대 금융보험학과 교수(상경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가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정 회장은 한국리스크관리학회 상임이사, 편집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보험학회 이사, 한국계리학회 감사, 한국금융소비자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리스크관리학회는 최근 공공·민간 영역에서 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이 높아지는 데 따라 지난 1989년 11월 10일에 창립됐다. 학회는 산·학·관의 협동을 통해 이론과 실무적 차원에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1일 "일관된 가계부채 관리기조 아래 시장과열이 발생하면 준비된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금리인하 기조, 주택시장 호조 등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엄중한 경각심과 일관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관계자가 참석해 5월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2월부터 주택거래량 증가영향으로 5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확대됐다며 주택거래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면밀한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5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6조원으로 전달(5조3000억원) 대비 확대됐습니다. 이중 주담대가 5조6000억원으로 전달(4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주담대는 은행권(3조7000억원→4조2000억원)과 2금융권(1조1000억원→1조5000억원) 모두 전달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수도권 중심으로 금융회사의 주담대 취급실태에 대해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은행들의 주담대 취급과정에서 대출규제 우회사례가 있는지 집중점검에 나섭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지 않도록 밀착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은행권에 대해선 개별은행별로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높은 은행에는 관리방안 협의 등 구체적 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확대된 2금융권도 업권별 협회 중심으로 대출관행과 대출추이를 면밀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달중으로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90%로 하향조정하고, 오는 7월1일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시행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기조도 강화합니다. 다만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해 보금자리론 지원 확대를 적극 검토하면서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금융회사들은 연초 대비 가계대출 행태가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보고 특정 시기·지역에 자금이 쏠리거나 중단되지 않도록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보다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지놈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조기암 진단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는 올해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수요예측에서 해외 우량 기관들의 참여로 5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습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청약 증거금 2조5415억원, 경쟁률 484.1대 1을 기록하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설립된 GC지놈은 임상 유전체분석 전문기업으로 건강검진, 산전·신생아, 암, 유전희귀질환 등 300여종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그룹사 지씨셀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1Day 검체 운송 시스템을 통해 전국 900개 이상 병·의원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은 다중암 조기진단 ‘아이캔서치’와 국내 1위 산전검사 ‘G-NIPT’입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진단 R&D,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 액체생검 기술로 일본 특허를 취득했으며 GC림포텍과 협업해 일본 시장에 아이캔서치를 출시했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 Genece Health에 액체생검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을 수출하며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으며 현재는 미국 내 폐암 조기진단 제품의 현지 임상 및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해당 기술은 최근 국제 학술지 Cancer Research에 논문이 게재되는 등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당사가 상장을 하기까지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며 성과로 그 가능성을 증명해 글로벌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대형마트 휴무일'의 변경 여부가 향후 이재명 정부와 집권 여당 민생정책 조율 능력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해 하반기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과 맞물려 언론과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8월과 9월,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송재봉 의원(청주 청원)과 오세희 의원(비례대표)은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두 의원의 개정안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개정 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시장·군수·구청장은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2회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하되, 예외적으로 이해당사자의 합의가 있을 경우 공휴일이 아닌 날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평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중소 유통업체 및 재래시장 상인및 대형마트 내 노사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 의원과 오 의원의 개정안은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한정해 제도의 본래 취지를 강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오 의원의 개정안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을 지자체장의 판단과 무관하게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명시해 송 의원의 안보다 더 강력한 규제로 평가됩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개정안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통해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모두 제시하며 최종 의견을 밝혔습니다. 우선 보고서는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평일 휴업 전환으로 인한 중소 유통업계와의 갈등 해소, 공휴일 근로자의 건강권 보장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지자체장의 재량권이 축소될 경우 지역별 유통환경에 따른 유연한 운영이 어려워지고 현재 77개 기초자치단체가 평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정안이 시행되면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 간 협의로 이뤄진 기존 평일 휴업 취지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대형마트들이 현재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 40시간제를 준수하고 있으므로 건강권 침해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유통환경이 크게 변화한 지금, 의무휴업일 규제는 더 이상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다"며 "개정안이 시행되면 소비자 후생 저하, 대형마트 쇠퇴, 지역 상권 침체, 소상공인 매출 감소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토보고서를 작성한 박희석 국회 수석전문위원은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제도는 2012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입된 만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중소유통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적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처럼 부정적 의견도 제기됐지만,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여당이 법안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정안의 국회 통과 확률은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개최한 제4기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의제'의 우선 순위 중 하나로 '공휴일 의무휴업' 제안을 채택했습니다. 해당 정책은 한국중소상공자영업총연합회와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이 공동 제안한 것으로, 골목상권 보호와 노동자 건강권 보장을 위해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제한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민생연석회의는 "일부 지자체가 평일로 의무휴업일을 변경하면서 상권 보호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며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를 통해 제도 본연의 목적을 되살리고,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도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유통재벌 이익만을 위한 조치이며, 법 개정을 통해 이를 무력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이 실제로 국회를 통과해 시행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긴 합니다. 해당 법안의 당론 추진 여부 자체가 공식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장인과 육아를 하는 부모를 주축으로 하는 여론의 반대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용기 의원(화성 정)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논의에 반대한다"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이분법적 구도에 기반한 정책을 강화하는 것은 온라인 유통이 급격하게 성장한 현재 유통시장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설익은 접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의원은 "무엇보다 소비자 입장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많은 신도시와 일부 도심 지역에는 전통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데, 이런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형마트는 단순한 유통 채널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 그 자체인 상황에서 공휴일에 문을 닫으면 시민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거나 더 비싼 편의점, 온라인 구매로 떠밀리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도 같은 날 소설미디어를 통해 "마트는 기업이 이익을 내는 사업장이기도 하지만, 많은 주민들에게는 생활 필수 공간"이라며 "맞벌이 육아 가정이나 1인 가구는 평일에 마트를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들이 감수해야 할 불편이 제도의 실효성에 비해 과도한 것인지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치형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유통산업에 대한 정부개입과 소비자 행동’ 관련 논문에서도 “의무휴업일은 소비자의 쇼핑 요일 및 매장 선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지만, 대형마트와 SSM에서 줄어든 매출의 약 41%는 중소형 슈퍼마켓으로 이전된 반면, 전통시장으로 이전된 비율은 1% 미만에 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대형마트 고위 관계자는 "공휴일 의무휴업을 하는 경우와 평일 의무휴업을 하는 경우, 매출의 격차가 엄연히 존재한다"며 "대형마트가 지역 내 고용창출 및 유지효과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대형마트를 위한 정책이 나와도 모자란 상황에서 대형마트의 생존에 압박이 되는 개정안이 거론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집권 여당이자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경우 국회 통과는 수월한 상황이고 대통령이 딱히 거부할 명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개정안을 반대하는 의견 역시 명분과 근거가 확실합니다.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유통기업 입장에서는 기업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이처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고정하는 법안은 소비자 편익, 근로자 건강권, 지역 상권 보호, 기업 규제 합리화라는 네 가지 가치를 놓고 이해관계자들 간의 입장 차가 뚜렷하게 갈리는 사안입니다. 결국 이 개정안을 둘러싼 논의와 시행 여부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민생 중심' 국정 기조의 현실성과 실행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정책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가파른 유통 생태계 속에서 '공휴일 의무휴업'이란 뜨거운 감자를 놓고 소비자, 근로자, 소상공인, 기업 간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해낼지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입니다.